중부지방국세청(청장 심달훈)은 26일 수원 청사 회의실에서 국세청 개청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5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경기지역 명문 장수기업 초청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심달훈 청장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등 유익한 정보를 설명한 뒤, 지역경제 발전과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삼화페인트, (주)보락 등 14개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심 청장은 “50년 이상 기업을 이끌어 온 ‘명문 장수기업’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앞으로 준법과 청렴을 세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트와이스 사나.
올해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된 경기도내 전통시장들이 ‘명품 시장’으로 도약하고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도내 최초의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선정된 수원남문시장연합을 비롯해 도내 전통시장들이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시장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6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최초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 선정된 수원남문시장연합은 오는 30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선포식을 개최하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등 남문 9개 전통시장이 힘을 모아 ‘글로벌’이란 명칭에 맞게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먼저 외국 관광객들이 쇼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시장이 변화한다.사후 면세점과 환전소를 구축해 해외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야시장을 개설해 야간에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청년 상인들이 함께하는 푸드트럭 조성, 액세서리 등 잡화를 만나는 아트마켓 조성과 함께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남문시장연합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지동시장 회장)은 “올해 ‘수원 화성 방문의 해’와 남문시장 관광특구 지정을 맞아 누구나 찾고, 보고, 즐기는 오감만족 시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르면서 찾을 수 있는 남문시장으로 변화하도록 모든 상인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인 파주금촌통일시장은 파주쌀로 만든 ‘떡’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파주쌀 특허를 가진 농협과 MOU를 맺고 명칭 사용 등에 관한 협약도 맺었다. 파주쌀을 알리고 지역 특화 상품을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골목형 시장인 부천 제일시장은 최근 시장 특화상품인 ‘으뜸밥상’ 브랜드를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에 나섰다. 지난 23일 주전부리 메뉴인 ‘으뜸꼬치’ 시식회 및 판매행사에서 ‘천하제일삼겹꼬치’, ‘전~하 꼬치’, ‘씨앗도그’, ‘찌개꼬치’ 등 상인들이 직접 개발한 10가지의 특색 있는 꼬치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천제일시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특색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나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명품’, ‘문화관광형’, ‘골목형’ 등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내에서는 글로벌 명품 1곳, 문화관광형 6곳, 골목형시장 11곳 등이 선정됐다. 이관주기자
경인여대 제 8대 총장에 김길자 초대 총장이 재취임했다. 경인여대는 최근 학교법인 태양학원 임직원과 교수, 학생자치기구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24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이 자리에서 총장 취임식을 함께 진행했다. 김 총장은 취임식을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교직원들의 능력, 지혜와 기도를 함께 모아 경인여대만의, 경인여대다운 경인여대의 역사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성신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학교 설립자 겸 초대 총장을 지냈다.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와 대한민국사랑회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창기 경인여대 이사장은 “총장을 구심점으로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우리대학의 설립이념과 교육목표가 잘 실현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몰아붙이기식 행정이 만들어낸 부실공사(부실용역)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경기문화재단 통합노조(노조위원장 김형섭)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24개 도 산하기관을 17개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안’과 관련해 강한 반대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재단 통합노조는 26일 오후 경기도의 박물관ㆍ미술관 민간위탁안에 대한 경기문화재단 통합노조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도가 앨리오앤컴퍼니에 의뢰한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백남준아트센터와 실학박물관 등 재단 소속 문화예술기관들에 대해 시설관리 및 운영 기능을 민간 위탁하고 본연의 문화예술진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단의 기능재정립’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상징적 시설’만 남기는 것을 제시했다. 현재 재단은 6개 도립 박물관ㆍ미술관을 위탁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박물관ㆍ미술관 민영화는 돈벌이 장삿속 논리로 이미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난 방안”이라면서 “더욱이 각 기관은 이미 지난 2008년 재단 민간위탁 형식으로 바꾼 상태”라고 밝혔다. 또 도립 박물관ㆍ미술관들을 사설 기관에 민간 위탁할 경우, 문화유산과 소장품 반환을 비롯해 시설 입장료와 프로그램 이용료 상승에 따른 도민 부담 등을 우려했다.이번 용역을 진행한 해당 업체에 대해서도 “양심과 연구 윤리를 저버린 연구자의 자세, 일관성 없고 사실도 확인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 문화예술에 대한 저급한 의식”때문에 “총체적 부실 용역”이라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재단 목적에 맞는 인력이 용역 보고서의 16.7%가 아닌 84%라는 점 ▲시범 사례로 제시한 미술관 박물관 등이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라는 것 ▲12년 전에 바뀐 운영자를 그대로 제시하는 등 오류투성이라는 점 ▲재단 소속 기관 관람객 수치조차 틀렸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은 “진정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류설아기자
슈가맨 윤현준 CP.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세중(사진) 교수팀이 실제 신장의 기능을 모사하는 ‘인공 신장 칩(kidney-on-a chip)’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최초의 약동학(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제거 등의 양적 시간 과정에 대한 학문) 연구 결과를 ‘바이오가공기술(Biofabrication)’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 신장 칩은 실리콘 상 · 하판 사이에 실제 신장 세포가 이식된 투과성 막이 있는 구조로, 상판에 있는 홈에 신장 독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우수한 항생제로 평가되는 ‘겐타마이신(gentamicin)’을 주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같은 양의 약물을 다르게 투여하면서 각 모델별로 신장 세포의 피해 정도를 평가했는데, 처음에 많은 양의 약물을 주입하고 2시간마다 반으로 줄여가는 ‘고용량 단시간 주입’ 모델과 적은 양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주입하는 ‘저용량 장기간 주입모델’을 비교 대상으로 했다. 사실 임상적으로 신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돼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모델은 ‘고용량 단시간 주입’모델이지만, 다양한 임상연구결과를 종합한 메타분석 연구결과에서는 주입법에 따른 두 모델 간 신장 독성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신뢰할만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실제 신장을 모사한 ‘인공 신장 칩’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고용량 단시간 주입법’이 ‘저용량 장시간 주입법’에 비해 신장 세포에 미치는 손상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세포 간 결합 및 세포 투과성 등 세포 주요 기능의 보존 측면에서도 더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메타분석이 밝혀내지 못하고 고비용 동물실험으로만 제한적으로 드러났던 결과를 인공 신장 칩이 더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이번 연구모델을 이용하면 다양한 약물의 투여방법에 따른 신장 독성 차이를 실제 생체에 가까운 환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하다”며, “고비용 임상시험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등 신약개발 분야는 물론,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여법 등의 연구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교수팀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타카야마 교수팀의 이번 공동연구는 인공 장기 칩을 통해 약동학적 연구는 물론 임상시험 자체가 어려웠던 중증환자 약물의 연구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을 증명해 약물독성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광명시는 5월1일부터 8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특별행사 ‘하루몽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일에는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어둠속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환상의 블랙라이트 퍼포먼스가 공연되며, 중세 영국의 의적 로빈훗이 리처드 왕과 펼치는 의리와 사랑 이야기 ‘로빈훗’ 3D 입체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인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동굴예술의전당에서는 어둠 속에서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환상의 블랙라이트 퍼포먼스(PID)와 매직 퍼포먼스가, 동굴 야외광장에서는 동화 속 캐릭터들의 춤과 노래, 피에로의 마임, 마술, 불 쇼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8일에는 춤추는 마술사가 펼치는 유쾌한 마술 ‘댄스매직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광명동굴 내 황금길 천장에는 2015년 한 해 동안 광명동굴을 찾은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은 황금패 4천219개로 ‘소망의 초신성’이 새롭게 조성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폭발하는 모양의 초신성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빛으로 소망을 기원하는 에너지를 받아 또 한 해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강렬한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광명동굴 누리집(cavern.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