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5급 승진 △김재식 △이득헌 △박만식 △원제영 △김영성 △박경근 △이우선 △백종열 △최덕제 △서달영 △이영욱 동두천시 ◇5급 승진 △도로과장(직무대리) 최봉규 ◇5급 전보 △도시과장 윤만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개방형 직위) 임용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 박병규 인천항만공사 ◇1급 △경영지원팀장 신용주 △항만관리팀장 조종화 △고객지원센터장 유영민 ◇2급 △감사팀장 이정필 △물류단지팀장 박무동 △여객사업팀장 김영국 △동반성장TF팀장 남태희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손종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국회의원 당선자 인사차
오산대학교 후문에 감자탕 맛으로 소문난 맛집이 있다. 감자탕은 중장년층의 숙취해소 음식으로, 젊은층에겐 매콤한 양념과 특유의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프렌차이즈 전문점이 성업할 정도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이다.이 중 ‘新청기와묵은지감자탕(대표 민경용·윤영화 부부)’은 개업한 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한결같은 맛으로 미식가는 물론, 일반인들로부터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이집 맛의 비법은 싱싱한 식재료와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지극히 평범한 조리법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주인의 착한 마음을 꼽는다. 지난 2005년 개업한 ‘新청기와묵은지감자탕’의 주메뉴는 묵은지 감자탕과 뼈찜, 해장국이다.우선 묵은지감자탕은 전라남도 함평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묵은지를 사용해 특히나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감자탕에서 느끼는 텁텁한 국물의 식감과는 전혀 다른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운한 국물과 함께 돼지등뼈에 붙은 넉넉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는 어린아이가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담백하다. 또 밑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 김치도 등 정갈하다. 오산은 물론 인근 수원과 평택 등지에서도 미식가들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묵은지 감자탕과 함께 많은 인기를 끄는 메뉴가 ‘뼈찜’. 찜 요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가 아귀찜이지만, 뼈찜은 민경용·윤영화 부부가 직접 개발한 요리다. 가장 큰 특징은 생(生) 콩나물을 그때그때 프라이팬에 익혀 양념에 버무려 아삭아삭한 식감을 낸다는 것과 향신료를 사용치 않고 고추로 맛을 낸다는 점이다.돼지 등뼈와 콩나물, 낙지,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은 뼈찜은 진하게 우려낸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와 어울려 아귀찜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뼈찜은 손님의 취향에 따라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순한 맛은 일반고추로 매운 맛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해장국도 개운한 맛과 함께 배추 시래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新청기와묵은지감자탕’은 얼핏 들으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자탕 프랜차이즈로 착각할 수 있으나 민경용·윤영화 부부가 상표권을 낸 상호다. 사업이 번창하자 5∼6년 전부터 프랜차이즈를 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민씨 부부는 ‘고유의 맛’ 이 변질된다는 우려 때문에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서민 음식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음식점을 시작했다는 이들 부부는 음식 솜씨만큼이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으로 선행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해 드리면서 시작된 선행이 이제는 정례화돼 인근에 소문이 자자하다.‘新청기와묵은지감자탕’은 매주 화요일은 신장동 어르신 50여 분에게, 수요일에는 남촌동에서 금요일에는 오산 남부사회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100여분께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는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착한행보로 인정받아 ‘新청기와묵은지감자탕’은 남촌동의 착한가게 1호로 선정돼 지난 19일 현판을 달았다.오산=강경구기자
4월은 ‘꽃의 달’이다. 봄꽃이 전국 각지에서 앞다퉈 핀다.나들이를 주저하다가 꽃도 지고, 사랑도 떠나고, 결국 봄날도 간다. 주말 어디든 떠나고 볼 일이다. 그 가운데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은 짧은 일정으로 다채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유채꽃의 향연삼척시는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 ‘봄날은 간다’, ‘외출’ 등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신흥사, 맹방해수욕장, 죽서루 등 영화의 배경이 삼척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7번 국도의 낭만이 한몫 했으리라. 7번 국도라 불리는 국도 7호선은 한반도의 동쪽 해안과 나란한 명품 드라이브 길이다. 그 가운데 고성에서 삼척을 잇는 강원도 구간은 ‘낭만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낭만가도는 동해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곧장 이어진다. 하지만 삼척의 해안 드라이브는 낭만가도에서 바다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게 좋다. 삼척해수욕장에서 삼척항을 잇는 4.6㎞ 새천년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바다를 끼고 비치조각공원, 소망의탑을 지나는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맹방유채꽃마을은 새천년해안도로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마을 이름을 보고 유채꽃부터 떠올리겠지만, 4.2㎞에 달하는 벚꽃 길이 먼저 상춘객을 반긴다. 곧게 뻗은 도로 양쪽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맹방 유채꽃의 예고편 정도로 여기기에 기꺼운 풍경이다. 7.2㏊에 펼쳐진 유채 밭이 아니면 내처 벚꽃 길을 걸었을 것이다.유채 밭은 벚꽃 길의 왼쪽 대지를 차지한다. 해수욕장 쪽으로는 맹방유채꽃마을과 솔숲이 슬그머니 바다를 가린다. 그런들 어떠랴. 그 너머가 푸른 바다라면, 벚꽃 길과 마을 사이는 유채꽃 바다다. 바람이 불 때마다 노란 꽃이 하늘거린다. 그 물결 속으로 헤엄치듯 걸음을 뗀다. 유채 밭은 그 품을 거닐 수 있도록 여러 갈래 산책로를 뒀다. 명랑한 봄빛을 벗 삼아 걷기에 알맞다. 걷다가 멈춘 곳이 어디든 최고의 포토 존이다. ■ 삼척의 볼거리맹방유채꽃마을 인근 낭만가도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여럿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대표적이다. 궁촌역과 용화역을 오가는데 두 역에서 모두 출발하며, 하차한 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승차한 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5.4㎞ 구간으로 곰솔 숲과 루미나리에 터널 등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레일바이크를 달리는 내내 바다가 곁을 지킨다. 용화역 남쪽 약 9㎞ 지점에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이 반긴다. 올해 4월 1일 개장한 삼척의 새로운 볼거리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를 주제로 조성했으며, 수로부인상과 전망대, 산책로, 쉼터 등을 갖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발아래 임원항은 물론, 시계가 좋을 때는 울릉도까지 볼 수 있다. 삼척은 하루 여행으로 마무리하기에는 아쉽다. 대금굴과 환선굴을 다음 날 일정 삼아 돌아보길 권한다. 두 곳 모두 모노레일을 타고 입구까지 이동한다. 대금굴은 천지연, 비룡폭포 등이 볼거리다. 마을 사람들이 ‘물굴’이라 부른 이유를 알 것 같다.오솔길을 산책하듯 거닐며 석순, 종유석, 동굴 진주 등을 관찰한다. 환선굴은 동양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이다. 높고 넓은 동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시내에는 동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소망의탑, 낙조가 아름다운 죽서루, 야경이 어우러진 이사부사자공원 등이 좋다.■ 빼놓을 수 없는 별미그 길목에서 맛보는 삼척의 별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텀벙 등으로 불리는 곰치는 천대받던 생선이다. 뱃사람들이 팔기 뭣해 묵은 김치를 넣고 끓여 먹던 곰치국이 요즘은 삼척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이 되었다. 살점이 흐물흐물해 씹기도 전에 녹아내리듯 부서진다. 후루룩 소리를 내며 마시듯 뼈를 발라 먹는다. 묵은 김치와 칼칼한 국물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장국으로 제격이다. 삼척시 정라항 근처에 곰치국으로 이름난 집이 많다. 새천년해안도로 드라이브 가는 길에 들러도 좋다. 장치 역시 곰치와 마찬가지로 생김새보다 맛으로 사랑받는다. 길이가 길어 장치라 부르는데, 햇볕과 바람에 말린 뒤 조림에 가까운 찜으로 해 먹는다. 삼척 사람들이 즐겨 먹는 지역 별미로, 말린 생선의 쫄깃한 육질이 일품이라 식사와 안주 어느 쪽이든 좋다. 시내 쪽에 잘하는 집들이 있다. 대게 또한 삼척이 자랑하는 먹거리다. 삼척은 울진과 이웃한 어장으로, 대게에 대한 자부심이 인근 울진이나 영덕 못지않다. 그럴 만하다. 미식가로 알려진 허균은 ‘도문대작’에서 “삼척 대게는 크기가 강아지만 하고 다리가 큰 대나무 줄기만 하며, 달고 맛있다”며 그 맛을 그리워했다. 대게는 4월이 제철의 마지막 달이다. 더 늦기 전에 슬며시 욕심을 부려볼 일이다. 조성필기자 자료ㆍ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지역 장애인 회원단체들이 각 지자체로부터 장애인복지관의 운영권을 수탁받으려 노력하지만 자부담 등 경제적 문제와 지역내 정치적 관계 등으로 비장애인 단체에 밀리고 있다. 21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등에 따르면 장애인복지관협회 조사 결과 수도권에 있는 86개의 종합복지관 중 51개(59.3%)를 종교계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복지서비스의 당사자인 장애인 회원단체들이 장애인의 기능회복과 능력개발을 통한 자활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지역 지자체의 복지관 입찰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입찰 심사 과정에서 경제적 문제 등을 이유로 종교단체가 선정되고 있는 것이다. 1만원 안팎의 회비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근근이 운영되는 회원단체들은 복지관을 운영하는 데 있어 법인전입금 등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대부분이 타 단체에 운영권을 넘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수원 호매실(2014)과 김포(2012) 종합복지관의 경우 천주교가 이천(2012) 종합복지관은 조계종이 수탁 운영권을 획득했다. 결국 최근 10년 사이 종교계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해 63%에 달하고 있다. 또 복지관 운영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문제로 밀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화성시는 오는 2017년 개관을 목표로 향남읍에 화성시장애인종합복지관(2017 개관예정) 입찰을 진행,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권을 갖게 됐다.단독입찰과 수정 등으로 5차례에 걸쳐 입찰공고가 났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3차부터 단독 신청했으나 결국 5차 공고에 응한 종교단체에 밀린 것이다. 시는 심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협회측에서는 관장으로 예정된 인물이 지역주민이 아니라는 점을 위탁 실패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애인을 회원들이 모인 회원단체들은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면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복지서비스의 질 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내 장애인종합복지관 인력구성 조사 결과 장애인협회가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장애직원 고용률이 20%에 육박했다. 반면 비장애인 단체가 수탁한 시설은 5%를 넘기는 수준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복지관을 찾는 장애인들과 동일한 입장인 당사자가 운영할 경우 이해의 폭이 넓어져 더 심층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애인 회원단체가 운영할 때의 강점이 될 수 있다. 한은정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은 “장애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당사자가 시설을 운영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경제적 능력을 이유로 종교계에 입찰 운영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장애인을 위한다면 그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ㆍ한진경기자
“악취·먼지 등 피해 보상 격으로 수도권매립지 내 수영장과 야생화단지를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한다더니 2년이 다되도록 개방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공사(SL공사) 출입구. 경비원이 “어디 찾아오셨어요?”라며 가로막았다. 방문처 등 일종의 출입 절차를 밟고 난 뒤 정문을 통과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때 훈련장 등으로 사용된 수영장을 찾았다. 하지만, 돌과 흙을 이용해 만든 수영장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쉽사리 짐작할 수 있을 만큼 곳곳에 잡초가 자라나 있다. 특히 수영장은 내부는 구경조차 할 수 없게끔 출입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푯말이 걸린 채 굳게 잠겨 있었다. 인근 야생화단지도 마찬가지.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지만, 차량출입 제한 등 사실상 출입이 통제됐다. 매년 봄·가을에 개방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꽤 이름이 알려졌지만, 매년 며칠 동안 짧은 시간만 개방하고 있다. SL공사가 수영장과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놓고도 수년간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SL공사가 이들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L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인천과 서울, 경기도가 함께 마련한 예산 737억 원을 들여 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 안에 25m 길이의 레인 8개가 있는 9천623㎡ 규모의 수영장을 건립했다. 이에 앞서 매립지 1공구에 86만㎡ 규모의 야생화단지도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들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당시 SL공사는 “이들 시설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공익시설로 활용하고 매립지 조성으로 피해를 입은 이른바 영향권 주민 등에 대해 경기장을 생활체육시설로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54)는 “주민들 사이에서 ‘악취나 먼지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수영장과 야생화단지를 개방한다며 당근을 던져주더니 역시나 이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의견이 비등하다”며 “시설 이용을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보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L공사의 한 관계자는 “야생화단지는 매립장 인근에 있어 대형트럭 출입이 잦은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개방이 어렵다”며 “수영장은 운영자를 찾으려 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다. 현재 세 번째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다음달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조미연 부장판사)는 21일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내달 16일 오후 2시로 정하고 이를 양측 변호인에게 통보했다.1심 선고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양 측 소송대리인만 참석도 가능하다. 앞서 이들의 이혼 절차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임 고문측 변호사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임 고문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인하대학교 타슈켄트(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IT 협력을 상징하는 대학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IT 전문대학으로 꼽히는 IUT의 쉐르조드 쉐르마토프(Sherzod Shermatov) 총장은 “학교가 문을 연 지 얼마 안 됐지만, 현재 IUT의 위상은 우즈벡 내 대학 중 단연 최고”라며 “IUT는 우즈벡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9월 문을 연 개교 2년차 신생 대학인 IUT는 우즈벡 정부가 학교 설립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대한민국 인하대학교의 IT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IT 전문대학이다. 국내 교육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다. 올해 IUT 입학생 모집시험(정원 240명)에 800여 명이 응시해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타 우즈벡 대학과 달리 입시조건에 일정 수준 이상 영어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경쟁률이다. 쉐르마토프 총장은 “2013년 IT 대학을 설립하고자 IT 강국인 한국의 여러 대학을 방문했었고, 각종 위험요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인하대와 손을 잡고 IUT를 만들었다”며 “지금은 한국의 우수대학이 IUT를 찾아 해외분교 계획을 배워갈 정도”라고 설명했다. IUT 대학은 우즈벡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1학기에 3~4과목을 교육하는 타 대학과 달리 IUT는 2배가량인 7개 과목을 교육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을 영어로 강의한다. 인하대가 직접 IUT 교과목, 학사일정 등 교육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하대 교수진이 강의도 한다. 쉐르마토프 총장은 “수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진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IUT를 선택한다”고 전했다. IUT의 역할은 우즈벡의 미래를 책임질 IT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쉐르마토프 총장은 “IUT는 학생들의 등록금 외 운영비를 100% 우즈벡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우즈벡 정부는 IUT가 IT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 고급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 IUT는 정보통신학부와 컴퓨터공학부 2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지만,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물류학부가 추가 개설되고 대학원 설립도 준비 중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종합대학이다. 쉐르마토프 총장은 “IUT 캠퍼스를 확장하고 교과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더 많은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류학부는 그 첫걸음이다”며 “앞으로 IUT는 진정한 종합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인하대와 협력한다면 가능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김미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내 상가 앞에 테이블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보행 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하지만 일부 상인이 외부 테이블 등을 악용해 불법 영업행위를 할 가능성이 커 경제청이 불법 옥외영업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영종하늘도시 등의 수변공간과 연계한 광장 등 일부 지역에 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보행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청은 이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등을 손보는 한편, 테이블이 보행자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일종의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 계획이다. 경제청은 당초 보행 특화거리가 아닌 옥외영업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유럽 등 외국에서 활성화된 노천카페 형태의 거리를 만들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행 식품위생법상 옥외영업은 관광특구 등을 제외하고는 불법인데다 또 다른 상권과의 특혜 시비 등 소지가 커 포기했다. 다만 상가들이 시민이 길을 지나다 잠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차양, 펜스 등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경제청은 보행 특화거리로 송도의 어민생활대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 등 6곳을 검토 중이다. 영종은 하늘도시 내 구읍뱃터 상업지역과 미단시티 내 예단포 주변 상업지역이 대상지다. 그러나 경제청의 이 같은 조치가 되레 상인들의 불법 옥외영업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상 상가 앞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음식·음료의 섭취 및 흡연 등은 모두 불법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상가 앞 공간은 공개공지 등으로 사유지이면서도 보행자를 위한 공공의 성격을 띤 땅인데, 이곳에 테이블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면 불법 영업행위가 조장됨은 물론 보행자의 불편이 크다”면서 “인천경제청이 사전에 지자체와 협의해 공익적 목적으로 꼭 필요한 곳만 특화거리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의 불법 영업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자체와 협의해 적절한 안내 및 단속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휴식공간을 확보해 도시기능을 활성화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현재 우리나라 애견인구는 1천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수많은 애견들이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들어와 ‘반려견’이란 이름을 달고 생을 함께 보내고 있다.반려견은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사회공동체로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예절 교육이 필요하다. 사람을 잘 따르는 견들이 있는 반면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심하게 짖거나, 사람을 무는 등 사람들의 잘못된 이해로 인해 문제견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애견이 사람과 함께 평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반려견으로 거듭나게끔 도움을 주는 곳. 바로 애견훈련소다. 애견을 키워본적은 없으나 평소 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기자는 새로운 견공 친구들을 사귀어보기 위해 초보훈련사에 도전했다.■ ‘복종훈련’ 어렵지 않아요■ ‘좌충우돌’ 특수목적견 훈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