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지원작 선정

성남문화재단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지원작 선정 성남문화재단이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지원작을 선정했다. 재단은 지난 1월19일부터 2월15일까지 성남에서 60% 이상 촬영 예정인 작품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48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와 외부 전문가의 면접심사 등을 거쳐 총 6편을 지원한다. 장편부문에는 소녀와 동시대의 사회를 함께 그리며, 개인이 사회의 영향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그려낸 벌새(김보라 감독), 두 사람의 부모찾기 또는 희망찾기를 보여준 히치하이크(정희재 감독), 일반적인 영화문법에서는 다소 벗어나 보이지만 독창성이 돋보이는 얼굴들(이강현 감독)이 3천만~5천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됐다. 단편부문은 지속적으로 학교 공포물을 제작해 온 감독의 의지가 돋보이는 능력소녀(김수영 감독)와 하나의 에피소드에 많은 의미를 담아낸 복덕방(최병권 감독), 두 모녀의 다른 듯 같은 인생을 그린 그녀들의 주기(한진선 감독)가 300~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다음달 29~30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작품들의 시사회가 열린다. 장편 부문에서 8천만원을 지원받은 신동일 감독의 컴, 투게더와 소은이의 무릎(최헌규 감독), 단편 알다가도 모를(윤다희 감독), 달인(윤부희 감독)을 볼 수 있다. 송시연기자

하나님의교회 판교성전‘576차 헌혈릴레이 행사’ 개최

하나님의교회 ‘576차 헌혈릴레이 행사’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576차 헌혈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0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75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을 마련하고 다과와 음료, 간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이들의 헌혈을 적극 환영하며, 헌혈버스 5대와 채혈 간호사 등 인력을 지원했다. 권소영 혈액원장은 “혈액이 많이 부족한 시기에 주도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기증해주신 혈액을 귀중하게 쓰겠다”며 “사회적으로 헌혈 확대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는 것, 전 세계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다른 단체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여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의 피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사랑 실천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헌혈릴레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모든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2만여명이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했다. 송시연기자

신비로운 소녀 ‘하담’의 이야기… <스틸 플라워>

차세대 시네아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박석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스틸 플라워가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영화는 친구도, 가족도, 집도 없이 홀로 추운 거리 위에서 탭댄스를 추며 봄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소녀 ‘하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담은 8년째 길거리를 배회하며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힘들게 구한 알바도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그만두고 만다. 매번 어른들의 이기심에 짓밟히고, 세상 어느 곳에도 발붙일 곳 없는 하담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하담에게 한가지 희망이 바로 ‘탭댄스’다. 길을 지나가 우연히 마주한 탭댄스는 그에게 오늘의 고단함을 물리치고, 내일을 꿈꾸게하는 연인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개봉 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마라케시국제영화제, 피렌체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의 호평과 함께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ㆍ독립스타상, 제15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4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하담을 통해 외면당하고 소외된 사람을 냉철하면서도 시적으로 표현한다. 무엇보다 특별한 기교나 많은 대사 없이 하담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해 영화의 집중도를 높였다.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에 이어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정하담이 하담으로 분했다. 그는 가공되지 않은 거칠고 우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정하담은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탭댄스 구두 밑창에도 쇠가 붙어 있다. 쇠와 부딪혀 내는 소리들은 하담이 몸으로 세상과 부딪혀 내는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하담은 차가운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강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 영화는 노숙인을 찍은 것이 아니다. 뿌리 없이 세상을 헤쳐 나가는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찍어보고 싶었다”며 “내가 그랬듯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자기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5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을 만나고 듣고 그리는 전시회 열린다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을 만나고, 듣고, 그리는 전시회 열린다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전시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이다. 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맞아 그를 만나고 듣고 그리는 전시회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4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다.전시품은 유족과 지인, 팬들에게서 제공받은 유품 300여 점을 비롯해 그가 남긴 명곡들이다. 김광석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을 엿볼수 있는 친필 일기와 메모를 비롯해 공연 때 사용한 자필악보, 통기타, 그와 관련된 앨범, 유년시절의 사진 등도 전시한다. 모두 8개 관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노찾사’와 ‘동물원’에 이어 그의 솔로앨범이 연대기 순으로 나열한다. 특히 7관 트리뷰트관에서는 이외수, 이종구, 김기라, 최루시아 등 국내 대표 예술가들의 헌정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기획자이자 김광석의 절친인 이택희 화백의 작품과 김광석의 대표 캐리커처를 그린 이창우 작가의 캐리커처 원화, 20주기 전시기념으로 새롭게 작업한 헌정작품도 있다. 마지막 8관 고리카페에서는 이번 전시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정기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후배 뮤지션들이 매달 한 곡씩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도 벌인다. 이 헌정 앨범에는 배우 오만석과 피터팬컴플렉스, 위아더나잇, 싱어송라이터 램즈 등이 참여한다. 이택희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에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그를 만나고 그의 음악을 듣고 위로받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김광석의 후배로 경희중학교와 대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학생증을 소지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4월1일 개막일에 무료 입장, 4월 한달간 입장료 50%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료 성인/1만2천원, 중·고등생/1만원, 유아·초등생/8천원. 류설아기자

기적같은 도전기 담은 감동 실화 그린 영화 <독수리 에디>

기적같은 도전기 담은 감동 실화 그린 영화 독수리 에디 자메이카 최초 봅슬레이팀의 기적같은 도전을 그려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영화 쿨러닝처럼 스포츠계 감동적인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키 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즈’의 이야기를 그린 독수리 에디가 그것이다.영화는 2014년 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연출한 감독 매튜 본에게서 탄생했다. 그는 자녀들과 영화 쿨 러닝을 보던 중 웃음과 희망찬 감동을 주는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에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손에 넣고, 3개월 만에 촬영에 들어갔다. 가족 영화로 제작할 감독으로 와일드 빌을 연출한 덱스터 플레처를 선택했다. 배우 역시 감독과 인연이 있던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으로 꾸려졌다. 이 드림팀이 주목한 에디 에드워즈에 대해 위키백과는 “경험이 부족한 아마추어 수준의 선수였지만 많은 관중의 시선을 받았고 올림픽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약한 체력과 장애가 있던 다리때문에 보통의 아이들보다도 훨씬 부족한 운동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꿨다. 미장이로 일하다가, 활강 스키 종목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지만 결국 실력 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꿈을 놓치 않았던 그는 우연히 스키 점프라는 종목을 접하고 홀로 훈련을 위해 떠난다. 늦은 나이, 무거운 몸무게, 뒤떨어지는 체력 등 단점 투성이인 그에게 ‘브론슨 피어리’라는 환상의 파트너가 등장한다. 그는 전직 미국 스키 점프 국가 대표 선수로 팀에서 방출된 후 운동을 포기하고 현재는 스키 점프 훈련 트랙을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에디의 간절함에 코치가 되어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게 된다. 영화는 메달을 차지하는 결말이나 설정을 넣지 않고 부족한 에디의 객관적인 실력과 결과를 그대로 보여준다. 도전의 가치를 일깨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실력미달인 스포츠 선수와 그의 훈련을 맡은 비운의 천재 코치’라는 다소 진부한 코드는 실화가 갖는 힘과 영화적 상상력,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 등을 통해 감동을 장착했다. 특히 ‘에디’와 ‘브론슨’ 캐릭터를 연기한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이름을 알린 태런 에저튼은 ‘에디’로 변신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콧수염을 기르는 등 엘리트 스파이의 모습을 모두 버렸다. 엑스맥으로 각인된 휴 잭맨 역시 비운의 천재 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