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잔류농약·방사선 ‘걱정 끝’

경기도가 올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관내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농산물잔류농약검사와 방사선 물질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농산물잔류농약검사는 농약 잔류허용기준에서 정한 220종을 대상으로 농장 출하 전 사전조사(1천200건)와 유통 전 단계조사(260건)로 나눠 올해 총 1천460건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사전조사는 수확· 출하예정 10일 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통 전 단계조사는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센터에 입고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무작위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과 구리, 안산, 안양 농산물검사소에서 진행한다. 도는 부적합 농산물 발생 시 출하금지 및 센터입고 금지, 해당 농산물에 대한 전량 폐기조치를 내릴 예정으로 해당 농가는 행정처벌과 더불어 향후 학교급식 납품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또 도는 올해부터 방사선 물질이 포함된 급식 식재료의 공급 차단을 위해 방사선 검사도 새롭게 추가된다. 방사선 검사는 경기도와 교육청, 시ㆍ군급식지원센터가 협력해 방사능 오염우려가 있는 노지채소와 과일, 버섯류,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1천10건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항목은 요오드와 세슘 등으로 검사기관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다. 이밖에 도는 올해 유통단계 실시간 관리를 통한 식재료에 대한 관리를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안심시스템(QTS시스템/Quality, Transportation, Safety) 서비스를 4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본격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QTS시스템은 경기도가 개발한 학교급식관리시스템으로서 GPS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저장고와 수송차량 이동 중 식품상태, 온·습도, 위치관리 등 유통단계별 품질관리를 통해 식재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학교·학부모가 모바일·PC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안심서비스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2중 3중의 단계별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 엄마가 싸준 도시락보다도 더 안전한 급식이 되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업 창조오디션’ ‘가상투자상’ 주인공 움짤 어플·변색 유리

움직이는 이미지 gif, 이른바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의 준말) 제작 어플을 개발한 ‘시끌커뮤니케이션즈’와 조명에 따라 유리 색이 컬러로 변하는 전기변색 스마트유리 제조업체인 ‘립하이(Leap High)’가 경기도 업 창조오디션 최고상인 가상투자상을 차지했다. 29일 경기도는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업창조오디션을 열고 시끌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3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업창조오디션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 최병희 본투글로벌 센터장, 김종갑 K-ICT 센터장, 지영성 FIT투자자문 대표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와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 업체인 와디즈가 함께 개최한 이번 업 창조오디션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에 오프라인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스타트업들은 오디션을 통해 투자자를 설득해 크라우드펀딩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디션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투자자들과 청중들이 참가하는 가상투자를 실시하고 가장 많은 투자금을 모금한 팀에 최고 가상투자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고상인 가상투자상을 받은 시끌커뮤니케이션즈의 오현웅 대표는 “런칭 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좋을 결과를 얻어 힘을 얻었다. 더 발전하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끌커뮤니케이션즈와 립하이 외에도 이날 오디션에는 방향과 위치추적까지 가능한 웨어러블 미아방지 유아복을 선보인 몰키아이씨티, 의료방사선 저감장치를 개발한 (주)엠에스라인이엔지, SNS기반의 카웨어링 서비스를 개발한 피플카쉐어링등 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주)엠에스라인이엔지는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 오디션에 참가한 스타트업을 비롯해 이곳에서 구글을 능가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요즘 헬조선이란 말이 유행하는데 이곳에서 힐링하는 힐조선, 힐코리아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인터뷰] 박흥식 시의회 사무처장 “소통하는 열린의회 실천… 원활한 운영 지원 힘쓸 것”

“수원시의회가 125만 수원시민 모두에게 열린 의회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93년 전문위원(6급)으로 시의회 사무처에서 근무했던 박흥식 부이사관(3급)이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20여년 만에 돌아왔다. 특히 박 처장은 과거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말을 가슴속에 담고 시의회 사무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당시 심 전 시장은 “의원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시민이 직접 손으로 뽑은 시의원이기 때문. 박 처장은 “34명의 시의원이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처장과의 일문일답. -새롭게 시의회 사무처장에 부임했다. 어느새 20년이 지나 다시 의회로 돌아왔다. 감회가 새롭다. 강산이 두 번 바뀔 시간이 흘렀으니 많은 부분이 변했지만, 과거 함께 근무했던 속기사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어 새삼 반가웠다.시민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으로서 결정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시의회의 정착을 위해 의회사무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의회 사무처의 주 업무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조례 제·개정 등 집행부의 견제기능을 위한 각종 안건 검토 및 상임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또 정례회와 임시회 의사진행, 시민을 위한 회의의 공개 및 방청, 의정 활동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의결권,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와 감사기관의 권한을 갖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민의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이다. 예전과 비교하면 현재의 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점과 투명한 운영이 눈에 띈다. 이번 10대 의회에서 심사한 219건의 안건 중 의원조례안 발의건수가 45건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의원 연구활동과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정책대안 제시와 입법기능이 강화됐다고 본다. -앞으로의 운영방안은 시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의회 운영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 및 규칙을 일제정비하고 의회운영위원회 기능을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한 소통기능과 협력 및 조정 역할로 운영하려 한다. 주기적인 의원과의 소통, 각 상임위 활동을 전체 의원과 공유하려 한다.또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안사항 토론회, 각종 교육 및 내실있는 연수 등 운영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 간에 중간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제317회 임시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주로 나온 지적사항들이 중요한 정책 추진과정에서 정보공유가 잘 안 된다는 것이었다. 견제와 감시를 비롯해 동반자 관계로서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시의회와 집행부, 두 수레바퀴가 거침없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의회의 원활한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의정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이미지를 정립하겠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화 시대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지방지 홍보는 물론, 방송사, 통신사,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의회 이미지를 높이고 SNS를 적극 활용한 온라인 상에서 시민과의 소통 공간강화에 힘쓰겠다. 안영국기자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상인·주민과 동고동락… ‘풀뿌리 금융’ 지역경제 밑거름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어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공휴일 지정 등 정책적인 움직임이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알찬 금고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시장과 금고를 한 몸같이 생각하며, 함께 발전하는 길을 끊임 없이 모색하고 있다. ■ 전통시장과 상생 인천 부평구 일대에는 ‘부평 깡 시장’, ‘부평종합시장’, ‘진흥제일시장’ 등 다수 전통시장이 모여 있다. 과거에 비해 시장 규모는 많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시내 번화한 곳에 부평중앙새마을금고가 자리를 잡고 있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이문성 이사장은 “우리 금고는 시장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장을 보러 나왔던 고객이 금고에 들렀다가 가는 경우가 많고, 시장 상인이 회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시장을 영업 기반으로 하는 두 개의 새마을금고가 합병해 부평중앙새마을금고로 새 출발 했다. 인근 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출장수납 업무가 금고의 주 업무 중 하나다. 특히 금고는 요구불예수금 증대 차원에서 바쁜 상인의 불편을 돕고 있다.이 이사장은 각종 은행과 증권사, 투신사 등이 밀집해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금고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 상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부평시장에서 30년 동안 약국을 운영하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주)부평전통시장상인회를 만들고 공영주차장 두 곳을 만들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사장에 취임해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취임 이후 시장 상인회 세 곳과 협약을 맺고 고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카트기를 주차장마다 배치했다. 또 시장 시설 현대화 작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금고의 노력은 시장 상인에게 인정 받기 시작했다.■ 맞춤전략 통해 고객 충성도↑새마을금고 어머니회 회원은 무료급식 봉사나 행사가 있을 때 발 벗고 나선다. 공제 T&T(보험) 행사 기간에 전국 1위 실적 달성은 새마을어머니회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또 금고의 수신상품 중 ‘해외여행 적금’이 있다. 여느 적금과 다르게 가산금리 등 추가비용 없이도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원수를 한정한 뒤 특판을 실시하고, 이 이사장이 자비로 동참해 회원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다. 그뿐만 아니라 VIP 고객은 시네마 데이, 야유회 등 특별한 행사와 선물 등을 제공해 가족같이 신경 쓰고 있다.■ 꿈과 희망… 사회공헌 앞장새마을금고 본연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이다. 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가 매년 1천만 원 이상은 환원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임직원은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를 운영하고 있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전경. 지금까지 11억 원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심장병, 희귀난치병의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도 회관 지하 서고를 리모델링해 식사공간을 마련하고 매달 두세 차례 홀몸노인 200~300명을 초청해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 거침없는 성장가도 이문성 이사장이 취임한 2012년 당시 780억 원이었던 금고의 자산은 지난해 말 1천445억 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2등급에 머물렀던 경영평가 종합등급도 1등급으로 뛰었다. 건전대출 활성화와 연체비율 축소를 위해 전 임직원이 발로 뛰고, 공제사업 수수료가 연간 3억 원에 달한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거래 활성화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 했다. 우리나라의 금융권은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며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이 이사장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의 어르신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원합니다.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손해 볼 가능성이 높아서 정기예금을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다.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더 많은 회원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회관 건물을 확장할 계획이며, 자산 2천억 원대인 초우량금고 달성을 위해 오늘도 모든 임직원이 고객의 곁을 찾아가고 있다. 김덕현기자 [인터뷰]이문성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제1금융권과 치열한 경쟁 속상생의 경영 통해 내실화 박차“제1금융권과 경쟁이 치열하지만, 순수 국내 자본으로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환원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문성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인천지역은 중·동구, 남·연수구, 남동·계양·서구, 부평구 등 4개 지역에 총 54개의 새마을금고가 있다. 부평지역은 모두 11곳의 본점이 있으며 자산 관리금액이 타지역보다 많은 편이다.이문성 신임 회장은 “부평에 있는 새마을금고가 화합이 잘 되고, 내가 맡은 곳이 타 금고에 비해 경영실적이 높으니까 더 잘 이끌라는 의미에서 회장을 맡긴 것 같다”고 말했다.이 회장이 있는 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2014년 인천시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공제 T&T(보험) 행사기간에 전국 1위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부평은 다른 어느 곳보다 제1금융권이 밀집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제1금융권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민간 자본 100%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이용 시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시장愛’ 카드 등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앞으로 지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로 주차하는 대형마트와 경쟁하려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새마을금고 협의회는 부평구의 협력을 받아 가을 중 자선 바자를 열 계획이다. 각 새마을금고가 머리를 맞대 계획을 수립하고,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이 회장은 “지금은 송도나 청라가 발전하면서 구도심권이 쇠퇴하고 있지만, 지역 다른 새마을금고와 화합해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지역사회 환원도 1등인 새마을금고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김덕현기자

“외출시 마스크 꼭 쓰고… 실내 환기로 건강 지키세요”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가 우리 가족을 위협한다.연일 미세먼지를 피해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은 외출을 삼가하라는 내용의 뉴스가 나오는 현실이다. 미세먼지는 일반적인 먼지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호흡기를 통해 폐, 기관지 등에 침투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매일 집안에만 있을 수도 없고, 실내라고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노약자는 미세먼지 ‘보통’ 단계부터 외출 자제미세먼지는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 연료의 연소,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나 도로 등 비산먼지, 노천소각 등으로 발생한다.황사원인이기도 한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등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비가 내리면 대기오염 물질이 빗방울에 씻겨 내려 깨끗해지고, 바람이 부는 날에도 미세먼지가 흩어지기 때문에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일단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노약자는 ‘보통’, 일반인은 ‘나쁨’ 단계부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외출을 삼가하는 것은 활동량이 커지면 호흡률이 증가해 미세먼지 흡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굳이 나가야 한다면 대기오염이 높은 출퇴근 시간이나 도로와 공장 등의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내부 환기 시스템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 미세먼지가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기본이다. 단, 호흡기질환자는 마스크를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사용하면 호흡 시 저항이 증가하고 흡입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로 호흡곤란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심한 호흡기질환이나 천식 환자, 노인, 임산부 등은 꼭 의사와 상의하고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한다. 얼굴에 맞는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고 두통이나 호흡의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노폐물을 내보내는 효과가 있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을 충분히 먹자. 실내 환기 및 청소,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해야실내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집안 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유해한 물질이 생길 수 있다. 문을 열고 닫으면서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계속 집안 공기 중에 머물며 우리 가족을 위협한다. 집 청소와 환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환기는 아침 5~7시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 중 대기 오염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관측된 시간대다. 어렵다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해 환기하자. 이 시간대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은데 실내 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헤파필터를 사용해 먼지가 잘 걸러질 수 있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를 할 때에는 청소기보다 물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은 청소 후 항균 섬유탈취제를 뿌려 30여 분 놔뒀다가 정리한다. 가구가 액자도 매일 닦아줘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먼지가 방안 소품에 쌓여 있다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요리를 할 때에도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므로 환풍기를 돌린다. 한편 환경부가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실시간공개 시스템(Airkorea)’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실시간 대기오염도,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류설아기자

[변평섭 칼럼]표를 달라는 당신, 참 뻔뻔하다

P군은 힘들게 취업전선을 뛰어다니다 어느 출판사에 인턴사원으로 취업을 했다. 20대 후반의 P군은 대기업이나 공무원의 꿈은 접었지만 그래도 직장을 얻었다는데서 열심히 근무를 했다. 아침 8시에 출근하여 밤 11시까지 무려 15시간을 일했고 점심은 라면이나 거리에서 떡볶이 등으로 때웠다. 급여일이 되어 경리부장에게 통장 사본을 제출했다. 그러나 경리부장은 좀 더 출판기술을 익혀야 급여가 나간다며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그래서 P군은 빨리 일을 배워 급여를 타려고 더 열심히 일했다. 일요일도 없었고,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파김치였다. 3개월이 지나서야 급여를 받기 시작했는데 겨우 50만원. 2년이 되어 정규직이 되면서 100만원이 되었다. 이처럼 애처롭게 직장의 끈을 붙잡고 힘들게 사는 젊은이들-그들을 일컬어 ‘열정페이’라고 한다. 직장을 얻었다는 것으로 만족하여 열정만 갖고 일하라. 급여는 묻지도 말며 몸을 불태워 일만 하라는 ‘열정페이’. 어떻게 이들에게 결혼을 하고 집을 마련하라고 할 수 있을까? 삶의 질은 고사하고 어떻게 이들에게 아기를 낳으라고 할 수 있을까? 아예 ‘열정페이’도 할 수 없는 청년실업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실업율은 12.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백수로 놀고 있는 29세 이하의 젊은이가 56만명이나 된다는 이야기다. 이래서 금수저, 흙수저, 헬조선, 삼포시대, 오포시대, 철포시대… 마침내 니트족에 이르기까지 우리 젊은이들의 대화에는 ‘꿈’이 아닌 자조와 냉소의 우울한 신조어들이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연간 10만대의 중국 자동차 ‘주룽(九龍)’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협약식까지 마쳤다고 한다. ‘주룽’은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내년부터 2년 동안 전기 승합차 3천대를 들여와 한국시장에 내놓을 계획. 그냥 승합차가 아니라 ‘전기’로 운행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중국에 가면 거리를 달리는 우리 현대차를 보고 기분 좋아했던 것은 이제 반대로 중국 사람들이 서울 거리를 누비는 중국차를 보고 으쓱할 날이 코앞에 다가왔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중국에 역전패 당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인 것이다. 잘 나가던 조선 경기도 심각하다. 조선소가 많은 경남 거제시에는 불경기 여파로 문닫는 식당과 상점들이 매일 늘어나 4개월 동안 1천600곳이나 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자동차, 철강, 조선… 곳곳에서 험한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로서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계 부채는 1천200조라는 기록을 깬지 오래되었고 이자가 높은 제2 금융권에서 빌린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100조를 넘었다. 남북문제, 특히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 정치판을 보면 짜증이 날 뿐이다. 이런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없고 이번 413 총선거에서 보여줄 의지는 더더욱 없다. 물론 정당마다 공약이라는 것이 있지만 어떻게 하면 유권자의 귀에 솔깃한 반응을 일으킬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지 진정성 없는 구호의 나열일 뿐이다. 국민을 생각하는 이 시대의 심각한 고민, 특히 길 잃은 젊은이들을 위한 꿈도 없다. 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고민하고 싸운 것은 계파의 공천 전쟁일 뿐, 이런 진정성 있는 토론도 없었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도 표를 달라며 굽실대는 당신, 참 뻔뻔하다. 변평섭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천자춘추] 우리에게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들

부모의 학대를 받다가 숨진 아이, 심지어 락스를 아이의 몸에 뿌린 인면수심의 계모, 딸을 살해한 엄마, 야단치는 아버지를 죽인 아들.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잔인한 행동이 가족간에도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이다. 한편 얼마전 우리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의 바둑을 꺽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제 인간의 영역을 로봇이 대신하게 될 세상을 현실로 접하면서, 두려움에 몸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우리를 더 무섭게 만들었던 것은, 승리를 위해서 한 치의 양보나 배려도 없는 비인간적이고 기계적인 인공지능의 모습이었다. 도덕과 인간성을 알지 못하고 감정이 없는 기계들이 세상을 지배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순간 느꼈던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맹자를 떠올린다. 맹자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심성을 인(仁), 의(義), 예(禮), 지(智)로 설명하고, 이를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풀어냈다. 즉 인간은 남을 불쌍하게 여길 줄 알고,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할 줄 알며,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알고,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덕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가장 부족하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덕목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 예전 우리 농경사회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가족과도 같이 생활했던, 강제되지 않은 공동체사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고, 힘든 일은 두레와 품앗이로 서로 힘을 보태었다. 어른을 중심으로 마을의 대소사를 논하고, 청년들은 어른들의 말을 거스르지 않았다. 한 가정의 아이는 마을 전체의 아이처럼 여겨졌고, 아이도 그 가운데에서 자연스럽게 자아와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오늘날에 그러한 시골마을의 정서를 옮겨놓을 수는 없을까. 우리가 그토록 벗어나고파 급하게 떠나며 두고 온 그 자리에, 지금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남겨져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재진 변호사

[기고] 협력·상생의 경제 민주화 ‘경기도주식회사’

세계적인 저성장양극화 추세에 우리 경제사회는 새로운 관점으로, 시대적 상상력으로 사회적 배려와 협력이 강화된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제안이 절실하다. 경기도는 저성장, 양극화, 청년실업, 생산인구 감소 등 우리나라 경제사회 문제들에 적극적이고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유적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에 매진하고 있다. 배트맨과 맞짱 떠서 이긴 영화, 어벤저스를 보라. 소녀시대, XO를 관찰해 보라. 뭉치면 산다에서 뭉치면 브랜드가 된다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성공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한마디로 영화 어벤저스다. 시장과 정부가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생산자의 역량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의 합리적인 개입 역할이 필요하다는 ‘상생 민주주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협력적 생산과 소비는 소유권을 보완하고,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브랜드력을 극대화하해 각자 자유시장 경쟁만으로 실현이 어려운 돌출도 높은 퍼포먼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약점은 유통망과 브랜드력 확보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유통 능력이 취약한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농민이 생산한 제품에 ‘경기도 주식회사’라는 브랜드를 공유한다.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주요 소비거점에 안테나숍을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형마트와 면세점 입점과 해외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유경제의 플랫폼’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경제민주화를 이뤄내기 위한 실용적 대응 방안이다. 지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일본의 다양한 유통현장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을 만났다. 도쿄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인 후타코타마가와 라이즈 현장을 찾아 상권 형성 현황과 입점 매장 종류 등을 살피고, 브랜드가 없는 실용 생활용품 판매로 디자인철학을 무기로 성장한 유락초의 무인양품, 쌀 편집샵이라는 창의적 발상으로 라이프전반 리테일을 추구하는 아코메야(AKOMEYA) 등 현장을 둘러봤다. 위의 다양한 현장의 핵심은 매장 디스플레이 연구다. 된장을 이용한 요리방법을 소개한 요리책과 관련 조리기구, 만든 사람의 스토리텔링 등을 같은 판매대에 함께 전시해 놓는 방식이다. 또한 의류품목을 주로 판매하는 Shop in Shop 형태의 매장도 눈에 띄었다. 매장 내 공간은 넓지 않았지만 비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별도 서적코너, 식품코너 등 다양한 상품을 비치하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여 소비자 Needs에 적극 부응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여기의 핵심은 유니크한 여러 제안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 취향의 자극은 침체된 소비를 촉매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나라의 기업, 특히 중소기업은 바로 이런점을 벤치마킹해야 된다. 현장방문을 마친 남경필 지사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설계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주식회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진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경기도는 이미 플랫폼을 갖춰놨다. 금번 일본출장을 경기도와 함께하며 경기도주식회사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경필 지사의 확고한 의지를 매우 높이 사고, 경기도의 내부 행동 실행력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공유적시장경제 실천방안의 첫 걸음인 경기도주식회사가 성공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기영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