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전국 15개단지 청약… 견본주택 6곳 ‘활짝’

부동산 시장이 봄 성수기에 들어갔지만 주택 담보대출 규제와 총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은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넷째주에는 전국에서 15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6곳이 문을 연다. 23일에는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에 공급하는 ‘은평스카이뷰자이’가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3층 3개 동, 전용면적 84㎡ 361가구로 구성된다.24일에는 대우건설이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에 공급하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 지상 2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99㎡ 1천690가구로 꾸려진다. 25일에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고양시 삼송동 힐스테이트 삼송역 견본오피스텔이 개관될 예정이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3월22일(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스타파크 당첨자 발표 ☎02-2243-5080 ◇3월23일(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청약접수(~3/24) ☎1644-0042 ▲광주시 오포읍 e편한세상 태재 청약접수(~3/24) ☎1800-9898 ◇3월24일(목) ▲고양시 탄현동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청약접수(~3/25) ☎031-921-6789 ▲광주시 태전동 태전IC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약접수(~3/25) ☎1577-9150 ▲평택시 용죽동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청약접수(~3/25) ☎1670-7087 ◇3월25일(금) ▲시흥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488-8600 ▲고양시 삼송동 힐스테이트 삼송역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02-381-3077 ▲하남미사 A17블록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3/31) ☎1600-1004

[부동산 현장] 한류월드의 재비상

한류월드는 경기도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 약 100만㎡ 부지에 시행하는 한류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복합관광문화단지를 말한다.한류월드의 추진 목표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문화 인프라 구축 및 이를 기반으로 세계인들이 모여서 서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고, 차세대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을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시설로는 테마파크, 호텔, 방송 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장밋빛 사업 목표로 출발한 한류월드 사업의 진행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2004년부터 사업은 시작됐다. 하지만,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다는 2구역이 9개 회사로 이뤄진 일산프로젝트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 계약이 해지되고 말았다. 더불어 테마파크 사업자 한류우드도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토지의 사업도 마찬가지의 영향을 받아 지지부진했다.그러나 최근 한류월드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그동안 사업 추진을 막고 있던 각종 장애와 규제를 혁파하고, 개발의 상징인 타워크레인이 설치되면서 새로이 비상하고 있다. 이마트타운과 일산 아쿠아플라넷 등의 문화 및 상업시설이 개장하고,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도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CJ그룹이 올해부터 1조원 가량을 투자해 호텔과 공연장, 한류문화콘텐츠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된 ‘K컬처-밸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지부진하던 토지 공급이 대부분 끝났다는 것이 긍정적이다.한류월드가 위치한 고양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우리나라 9번째 도시이자 600년의 문화유적을 간직한 역사도시이다. 한류월드는 고양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생태 중심의 호수공원과 컨벤션 산업의 메카인 킨텍스 사이에 있어 경기도, 고양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재비상을 하고 있는 한류월드의 성공을 위해 시행자인 경기도와 토지를 공급받은 각 사업자들, 그리고 관할 행정기관인 고양시 등은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종경 사단법인 판교테크노밸리입주기업협회 상무이사·부동산학박사

“충무공의 후예 도전하세요” 해군사관학교 ‘2017학년도 입시설명회’

사관생도들이 직접 모교를 찾아 후배들 앞에서 입시설명회를 갖는 해군사관학교 ‘2017학년도 제75기 해군사관생도 선발 입시설명회’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해사는 지난 18일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안양신성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1학년 김대규(21)ㆍ신정민(20)ㆍ정우빈(20) 생도와 4학년 유병혁(23ㆍ해사 참생도) 생도 등 신성고를 졸업한 4명의 생도가 학교를 찾아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소개 및 모집 전형 등 입시요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올해 제75기 해군사관생도 선발 예정인원은 남자 153명, 여자 17명(입교정원의 10%) 등 총 170명이다. 해사는 이중 고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30%, 일반전형으로 70% 내외를 선발한다. 일반전형 응시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선발’로 모집 정원의 40%를 선발할 예정이어서 전체 모집 정원의 70%가 수능시험 이전에 선발되게 된다. 해군사관생도 선발을 위한 1차 시험은 전국 11개 고사장에서 오는 7월30일에 실시된다. 2차 시험은 오는 8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해군사관학교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개인별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사는 이달 중순부터 6월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이석산 고양 재활스포츠센터장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공유하는… 지역 재활스포츠 공간 더 늘었으면”

“재활스포츠센터와 같은 장애인 체육시설이 하나 더 건립돼, 고양시에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이 이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석산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장(55)은 대학 졸업 이후 줄곧 장애인 스포츠 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산증인’이다. 특히 이 센터장의 현재 근무지인 시재활스포츠센터는 장애인 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했고, 그 중심에 이 센터장이 있다. 이 센터장은 “시는 재활스포츠센터 건립 예산으로 47억 원을 책정했었다”며 “하지만 이 금액으로는 제대로 된 센터를 지을 수 없다고 시에 수차례 건의해 97억원으로 예산의 증액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에 들어가기 전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설계 변경으로 계획보다 180여평의 연면적이 증가됐고, 준공 전 2억원을 더 들여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시설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시재활스포츠센터는 이 센터장의 바람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는 지역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 센터장은 “등록 회원 중 장애인 55.2%, 비장애인 44.8%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비율이 5대5”이라며 “개장 초기에는 장애인 학부모들이 ‘장애인 시설에 왜 비장애인들이 운동 하냐’며 항의도 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운동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장애인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수질 등 운영 관리를 잘하고 시설이 좋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부산한마음센터,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등 16개 기관이 찾아와 시스템을 배우고 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센터장은 “현재 센터 이용자들은 센터 인근 거주자들이 많고, 덕양구 거주자는 지리적으로 멀어 자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활스포츠센터와 같은 장애인 스포츠 센터가 다른 지역에도 하나 더 건립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대학 2학년때 우연히 함께한 장애인 봉사동아리에 참여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장애인체육관인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체육교사로 부임하면서 장애인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장애인은 운동을 하면 건강은 물론이고 사회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무조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장애인 운동론’을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