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앞으로는 도시정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안양 도담’을 쓰세요”

안양시가 새로운 도시정보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안양 도담(도시를 담다)’을 출시했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지난달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안양 도담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 관리하는 다양한 위치 기반 도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민들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도시안전 분야에선 통합센터가 운영하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민의 귀가 경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안전 귀가 서비스’가 포함된다. 시민은 주변에 설치된 방범 CCTV와 비상벨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통정보 부문에선 도심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CCTV 영상과 지도 형태로 제공하고 주변 버스정류장과 버스노선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정보 분야에선 시가 자체 운영하는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지역별 대기질 정보를 수집하고 전기차 사용자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생활편의 분야에선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위치, 야간·휴일 운영 의료기관, 공공화장실, 자전거 공기주입기, 안심무인택배함 등 다양한 공공 편의시설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운영하는 홍보체험관 체험과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탑승 예약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앱 출시를 통해 도시 데이터를 시민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하는 스마트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도로 공사 정보 및 무인 민원발급기 위치 등의 다양한 정보도 추가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도시 정보를 확충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도시공사 정예인, 중·고종별탁구 여고부 2관왕 ‘스매시’

정예인(화성도시공사 U-18)이 제63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 단식과 복식을 제패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점주 단장의 지도를 받는 정예인은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개인 단식 결승전서 윤선아(경주 근화여고)를 3대1(13-11 11-7 10-12 11-6)로 따돌리고 시즌 첫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정예인은 전날 김하늘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서 금강은·하리영(청양 정산고)에게 3대2(7-11 4-11 11-6 11-5 11-9)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경기서 정예은·김하늘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우승했다. 그러나 정예인은 단체전 결승서 화성도시공사 U-18 팀이 ‘디펜딩 챔피언’ 대구 상서고에 접전 끝 2대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쳐 대회 3관왕 달성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개인 단식의 김하늘(화성도시공사 U-18)과 여중부 개인 복식의 윤서하·윤서혜(화성도시공사 U-15) 자매는 각각 4강전서 패해 공동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심점주 화성도시공사 단장은 “단체전을 아쉽게 내줘 여자 고등부 전종목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상대가 워낙 좋은 멤버를 갖추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선전을 펼쳤다”라며 “무더위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과 코치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퇴직연금 첫 400조원 돌파… 작년 수익률 4.77%

지난해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금액이 빠르게 늘면서 저축에서 투자로 퇴직연금 패러다임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천억원으로 3년 연속 13%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중 펀드,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금액이 7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 2024년 중 연간수익률은 4.77%로 최근 2년간 물가수익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연금수령의 경우 퇴직연금제도 도입 후 금액 기준 최초로 절반을 상회(57.0%)하는 등 일시금보다는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제도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이 214조6천억원, 확정기여형·기업형IRP(DC)이 118조4천억원, 개인형IRP(IRP)가 98조7천억원 순이었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대기성자금 포함)이 356조5천억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2천억원(17.4%)으로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DC와 IRP를 중심으로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24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4.77%로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 2.86%와 2.31%에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운용방법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이 3.67%, 실적배당형이 9.96%로 나타났다. 제도별 수익률은 DB 4.04%, DC 5.18%, IRP 5.86%로 운용주체가 회사가 아닌 개인이고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제도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권역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DC와 IRP(합산기준)를 기준으로 은행 및 보험 권역은 4% 이하 수익률 구간에 대부분(은행 84.7%, 보험 77.6%) 몰린 반면, 증권 권역은 고르게 분포된 가운데 연간 수익률이 10%를 초과하는 비율도 31.7%에 달하는 등 여타 권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금수령의 경우 2024년에 퇴직연금 수령을 개시(만 55세 이상)한 계좌 57만3천좌 중 수령방법을 일시금 대신 장기간 연금수령 방식으로 선택한 비율은 13.0%(7만4천좌)로 전년(10.4%)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령금액 19조2천억원 중 57.0%에 해당하는 10조9천억원이 연금수령에 해당해 일시금수령 비중을 뛰어넘었다. 계좌당 연금 수령액은 1억4천694만원, 계좌당 일시금 수령액은 1천654만원으로 적립금이 적을수록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형태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들은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과거에 비해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퇴직연금 수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관리 우수…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 선정 자격 충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문화관광학술소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7일 회암사지를 찾아 답사하고, 양주시의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황이 양호하고,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ICOMOS(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의 공식 자문기구로,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의 보존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NGO다. 이번 답사는 지난 3월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관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코모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 답사에는 이코모스 소속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주시 세계유산추진팀 학예연구사 안내로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 지공·나옹·무학대사 부도 등을 둘러보고,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답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회암사지 보존·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회암사지 내에 시립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보고를 받거나 자료로만 검토했을 때는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것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막상 현장을 직접 답사해 보니 우선목록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답사를 마친 뒤 회암사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현장 답사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잘 살려 앞으로도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불교문화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고유산으로 선종사찰의 전형적 가람 배치를 증명하는 유적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술연구, 보존관리,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산시 진로·진학 설명회 ‘입시 불안 해소’… 19일 EBS 윤윤구 강사 초청

오산시가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불안을 덜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설명회는 윤윤구 EBS 대표 입시강사가 맡아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확대 등 달라진 입시환경 속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략과 학년별 준비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전형별 학습 계획, 비교과 활동 설계 등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중등부, 오후 2시부터 고등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회차별 200명씩 총 4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일부터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진학상담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며 교육행정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최근 복잡해진 입시제도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정보 접근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교육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영역인 만큼, 오산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모든 가정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왕 과학영농 정신 계승… 여주쌀, 전통과 미래를 잇다

여주시와 국가유산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가 세종대왕릉(영릉) 위토답에서 ‘2025 세종농사직설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며, 세종대왕의 과학영농 정신과 여주쌀의 전통을 잇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시대 과학농업의 집대성이라 평가받는 세종대왕의 저서 《농사직설》을 기념하고, 여주지역 고유의 토종벼 ‘조동지’를 활용해 전통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종대왕은 백성의 먹거리를 위해 각 지역의 농민과 직접 소통하고 실증적 농사법을 정리해 《농사직설》을 편찬했다. 이는 오늘날로 치면 ‘국가 주도의 농업 R&D(연구개발)’의 출발점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과학기술 기반의 농업정책이었다. 이번 모내기행사는 바로 그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여주시4-H연합회와 한국4-H여주시본부, 토종벼작목반,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통 손 모내기와 떡메치기, 단오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이번에 심어진 ‘조동지’는 1886년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에서 조중식 씨에 의해 선발된 여주의 대표 토종벼 품종으로, 뛰어난 맛과 향으로 조선 왕실에도 진상됐던 유서 깊은 품종이다. 여주시는 이 ‘조동지’를 중심으로 여주쌀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세종대왕의 농업사상은 단순한 역사적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기후위기와 식량안보의 해법을 제시하는 시대정신”이라며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과학이 융합된 ‘문화농업도시 여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곽수철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소장도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세종대왕릉의 역사성과, 농업을 통해 백성을 위했던 위대한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대왕의 위토답은 조선시대 실제 농사를 지어 왕실 제향에 쌀을 바치던 역사적 공간으로, 여주시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를 역사·과학·문화가 어우러진 체험 교육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소통으로 더하는 윤리경영… ‘청렴더하기 소통교실’’ 운영

인천항만공사(IPA)는 대내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윤리경영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청렴더하기 소통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IPA는 또 윤리경영 담당자가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청렴 마실’ 활동도 병행한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청렴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했다. ‘청렴더하기 소통교실’은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퀴즈를 통해 윤리경영 관련 법규와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민들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퀴즈에 참여,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청렴 마실’은 윤리경영 담당자가 각 부서를 방문해 부서장, 직원들과 함께 즉석 윤리경영 퀴즈를 풀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형 현장 프로그램이다. 조직의 청렴 실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조직 내·외부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