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헬스장이 ‘아줌마 출입금지’란 문구를 내걸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반 제보] ‘아줌마 출입금지’…‘노아줌마존' 선언한 인천 헬스장’,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0일 한 방송사가 송출한 TV프로그램 '아줌마 출입 금지' 영상 캡쳐 사진과 함께 '아줌마와 여성 구별법 8가지' 항목을 올렸다. 해당 글은 나이 떠나 공짜 좋아하면, 어딜 가든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른다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둘이 커피숍 와서 커피 1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아줌마’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이나 변기에 버리면,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은 돈 아까운 줄 모르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넘어져 자빠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 등도 포함했다. 해당 헬스장은 ‘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과 함께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란 문구도 써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헬스장 측도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장 운영 과정에서 ‘아줌마’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경험이 많았다는 것. 업주는 아주머니들이 헬스장에 빨래를 가져와 오랜 시간 빨래를 하거나, 물을 틀어놓은 채 남 흉을 보는 경우가 있었다는 하소연이다. 이 때문에 ‘노아줌마존’을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해가 간다, 얼마나 진상 짓을 했으면 저러나”, “공감 백퍼”, 등의 댓글을 달았다.
11일 오전 11시47분 남양주 와부읍에 있는 의류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 등을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인근 산으로 불길이 번질 가능성도 차단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 주엽고가 제4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서 여자 고등부 소총 단체전 3종목을 차례로 석권했고, 최예인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11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최예인·강다은·김태희·최지원이 팀을 이뤄 1천830.5점을 쏴 태릉고(1천829점)와 성남여고(1천818.1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엽고는 지난 달 미추홀기대회 우승에 이어 종목 시즌 2관왕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 공기소총 단체전을 시작으로 전날 50m 3자세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여고부 소총에 걸린 단체점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쓸었다. 개인전서 최예인은 612.3점을 기록하며 김하은(경기체고·611.7점)과 서예림(태릉고·611.2점)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 단체전 3개 포함 대회 4관왕이 됐다. 또 50m 복사 남고부 단체전서는 하세민·박민서·권오철·서희승이 출전한 경기체고가 1천822.2점의 기록으로 서울고(1천819점)와 보은고(1천816.5점)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개인전서는 김태경(평택 한광고)이 618.3점으로 이인혁(보은고·615.6점)을 제치고 우승해 전날 50m 3자세 개인전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인천 관교여중이 1천675점을 쏴 서산여중(1천659점)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겸직 ▲의왕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 권혁천
화성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리프트 상판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화성시 우정읍 한 테이블 리프트 제작공장에서 하단부 용접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리프트 상판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안산 단원경찰서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청소년 스스로가 고민하도록 한 사생대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원서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사생대회를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 뒤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 지난 4일 단원서 대강당에서 경찰서장상 등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단원서와 경찰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학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사생대회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예방을 주제로 안산시 관내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동수 홍익대 대학원 교수는 “경찰에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 것도 신선한데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 아이디어나 완성도가 수준 높은 대회였다”며 “그림 활용을 잘하면 청소년 도박 범죄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단원서는 지난 10일부터 신길고를 시작으로 관내 중·고교 순회 전시회를 비롯해 SNS 및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작품들을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청소년 도박 범죄예방을 위해 고심하던 중 사생대회 개최를 통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청소년 스스로 고민하고, 특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심각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위 서장은 “계획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이 나와 내년에도 다른 주제를 갖고 대회를 개최해 보자는 주변 의견이 많았다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경찰에서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남라이온스(회장 이종길)가 11일 회장 취임의 날을 기념, 신장1동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0kg 60포를 기탁했다. 하남라이온스는 4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해마다 물품기탁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길 회장은 “원도심 신장1동의 소외 가정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물품(백미)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다경 신장1동장은 “지속적인 봉사 및 후원 등의 선행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힘쓰는 하남 라이온스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 더불어 행복한 신장1동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신장1동 관내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하남에서 무용을 했던 시간이 녹록지 않았지만 앞으로 하남 무용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무용 예술의 불모지 하남에서 26년간 무용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사)대한무용협회 하남시지부 허성재 지부장(56)이다. 허 지부장은 1998년 IMF 구제금융 시기부터 하남 무용과 맥을 같이하며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마을 네덜란드 파르세펠트시 초청 공연을 비롯해 평창 올림픽 붐업 공연으로 진행된 ‘아리랑& fantasy’ 공연, 3·1운동 100주년 기념 ‘갓 korea 심쿵 art festival’ 공연 등 역사적 공연에 참여했다. 그는 협회 지부장, 하남무용단장, 아트필드 대표를 맡는 등 하남 무용의 산증인이다. 또 세계 50여개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문화예술의 해외전도사란 평가도 받는다. 최근 그는 무용뿐 아니라 우리의 클래식을 대중화하기 위해 융합예술로 다양한 작품을 기획, 공연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조용필 음악과 함께하는 ‘빛의 베아트리체’라는 융합예술공연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하남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든든하고 소중한 우군으로 여기며 하남에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허 지부장은 “커뮤니티아트(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 활동)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기고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져 소통하고 공연할 수 기회를 마련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고 했다. 그의 왕성한 활동 배경에는 어릴 적 생긴 무용에 대한 열정이 자리했다. 허 지부장은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열 살 무렵 한국전통무용에 매료돼 무용에 대한 꿈을 키웠다. 선화예술고, 중앙대 무용학과 등 무용 정통 코스를 달렸다. 특히 중앙대 대학원 진학 당시 전체 수석장학생(평점 3.96)이 된 적도 있다. 허 지부장은 “앞으로 하남의 문화예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해외 공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하남이 우리의 공연예술로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추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의정부시가 야간에도 걷고 싶은 보행자 안전환경 조성에 올인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김동근 시장 취임 후 노후한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가로등, 보행등, 보안등 등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설치·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고효율의 LED조명 설치로 안전한 밤거리 걷기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전기요금 예산 절감을 위해서다. 그 결과 LED 조명시설은 ▲2022년 2만2천606개 중 1만360개(45.8%) ▲지난해 2만2천790개 중 1만1천894개(52.2%) ▲올해 5월 현재 2만2천835개 중 1만2천711개(57.7%)를 설치했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용현동 565번지 일대의 경우 도로조명시설의 내구연한 초과로 양방향이 어두운 데다 대형 화물차 및 버스 등의 주차, 주변 야산 음영 등으로 기피 대상이었다. 특히 운전자의 장애물 식별, 교통상황 인식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달까지 분전함 2개와 노후 등기구 조명시설을 LED 등기구(100W) 59개로 교체한다. 장곡로(아일랜드캐슬~발곡역)는 지난 2021년부터 노후 도로조명시설 교체 요청이 끊이지 않는 장기 민원이었다. 시민들이 밤시간대 어두운 거리로 인한 야간 범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야간 순찰과 현장 방문 확인 결과 아일랜드캐슬, 의정부스포츠센터,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주변 주요 건물의 야간 미운영으로 간접조명이 전혀 없고 인적도 드물어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9천여만원을 들여 4개 구간으로 나눠 A, C, D구간은 LED100W, B구간은 LED125W 등으로 교체한다. 가로등의 등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조도·균제도·휘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사업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 가능역 하부 보행로에는 도로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가능역 인근 철도교량 하부의 63m 정도 도로조명시설이 단절됨에 따라 철도교량으로 인한 음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과 운전자의 시인성 미확보, 장애물 식별 및 교통상황 인식 어려움과 안전·범죄사고도 우려된다. 시는 LED 가로등(50W) 4개를 설치해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신촌로(신촌교차로~가재울교차로) 구간은 도로조명시설의 내구연한이 초과해 노후(훼손)한 가로등기구 조명시설에 대한 개량사업이 필요했다. 여기에 빼곡한 가로수 등으로 교통·보행자 시야 확보, 적정 조도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 인식이 어렵고 안전·범죄 사고도 우려된다. 시는 이달까지 LED 가로등(100W) 43개와 양방향 분전함 3개를 교체한다. 김동근 시장은 “LED 가로등 교체사업으로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달부터 매월 2회 읍·면·동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토지정보 민원실’을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토지정보 민원실은 토지정보과 직원들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토지와 관련된 부동산거래신고, 조상땅찾기, 토지이동신청, 지적측량, 개별공시지가, 상세주소부여, 지적재조사업무 등을 상담해주고 타 부서 민원업무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토지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사전에 민원 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 내용은 당일 상담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 중 타 부서 업무는 관련 부서로 이관 후 민원인에게 우편이나 유선 등으로 신속하게 통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담이 필요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 상담 3일 전까지 미리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청 방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읍·면·동을 찾아 토지민원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토지정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민원인의 각종 의문 사항과 불편 사항을 해결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