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평가한 ‘우수청년공간’으로 선정돼 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루잡’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지난 4~6월 ‘경기도 우수청년공간’ 공모를 통해 현장 이용자 설문조사, 현장평가, 우수 프로그램 발표의 과정을 거쳐 우수공간으로 선정됐다. 이루잡은 이번 평가에서 운영기관의 열정, 공간이용 활성화 및 청년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등 소외된 청년층이 없도록 시설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 내 청년의 자립과 자존의 성장이라는 지향점을 내걸고 공간을 이용하는 청년의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반영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우수청년공간’ 선정으로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4천만원)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2월 개관한 이루잡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 전용 복합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맞춤형 공간이다. 이권재 시장은 “2년 연속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만큼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하고 청년들의 자립과 자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이루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는 지난 8일과 9일 2일간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열린 올해 첫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관람객이 8만여명에 달했다. 올해 9회를 맞은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인천 중구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야행 프린지(Fringe)’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 ‘개항장 사람들’을 선보였다. 또 지역 상인과 공방의 적극적인 참여로 플리마켓과 야시장 먹거리 등을 운영, ‘지역 상생 축제’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케이(K)-컬쳐 오색체험 관광상품’과 개항장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외국인 보도 탐방’도 새로 운영해 관람객을 다변화했다. 이 밖에 중구청 문화유산 라이팅쇼, 인천이(e)지(App) 스탬프투어, 개항장 패션쇼, 사색의 거리, 야행 신문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근대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릴 야행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오는 10월 19~20일에 1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인천 강화군 산 2곳에서 새벽 사이 난 불이 완전히 꺼졌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8분께 인천 강화군 야산 5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57명과 장비 17대를 투입, 불이 난 지 8시간여 만인 오후 12시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오전 3시3분께 인천 강화군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난 불도 11시간여 만인 오후 2시25분께 완전히 꺼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4시5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45명 등 71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각각 6천600m², 5천m²가 타는 등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이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찾는 여름 행락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음주 운항 특별단속에 나선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어선, 낚시어선, 유선, 도선 및 수상레저기구 등 모든 선박이 대상이다.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주일간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적으로 할 방침이다.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선박의 음주 운항 단속 기준은 음주 운전과 마찬가지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다. 음주 운전과 음주 운항은 징역형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벌금형의 경우 선박 음주 운항을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음주 운항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이면 1년 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음주 운전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해상 음주 운항은 선박 충돌 등 대규모 해양 사고와 해양 오염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또 선박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만큼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해경이 단속한 음주운항 적발 건수는 총 240여건이다. 이 중 35%인 85건이 6~8월 여름철에 발생했다. 해경은 선박 출항 시부터 입항 시까지 선장 등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단속할 계획이다. 또 이번 단속에서 경비함정은 물론,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및 파출소 인력 등을 동원해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합동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박재화 구조안전국장은 “이번 특별 단속은 운항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숙취 운전과 반주 등 해상에서 일어나는 음주 운항을 다 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단속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은 10일 화성시에 위치한 향남공감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지원단을 구축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응단은 ‘경기도 젠더폭력 의료지원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젠더폭력 피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피해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기관, 상담소 등 다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맞춤형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단의 주요 사업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의료기관 업무 연계, 젠더폭력 피해 사각지대 이주여성 발굴, 의료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주여성을 위한 의료 통역 지원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받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건강과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 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한마음 단합대회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모인 100여명의 경기도회 물리치료사 회원 및 가족들과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함께 했다. 다양한 경품이 걸린 보물찾기는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보물찾기도 재미있고,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회 한마음단합대회 처음 참석했는데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환자의 회복과 치료를 위한 보건의료현업 최일선에서 앞장서는 물리치료사분들께서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구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장은 “경기도회에서는 회원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치료업무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과 충전의 기회를 가지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가 불법 사이버 도박 등의 범죄가 청소년에게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해 HD현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손을 잡았다. 분당경찰서는 HD현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범죄의 폐해를 널리 알림은 물론이고 경각심을 높여 도박 범죄 예방을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다. 공모전은 성남 분당구 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박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포스터 또는 영상 부문의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 범죄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도박류 범죄가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방·홍보 활동을 통해 도박폐해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전자도 없이 브레이크가 풀린 채 내리막길을 내달린 트럭에 올라타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막은 30대 남성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오후 광주 태전동에서 운전자 없이 비탈길을 돌진하듯 내려오는 1t 트럭이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을 1차 충돌하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 굴러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가 이를 목격하고 굴러가는 차량을 멈춰 세우려 했으나 이미 속도가 붙은 상황이어서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침 자신의 회사 건물 앞 인도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희성씨가 이를 목격했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뛰어가 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타 멈춰 세워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이 씨는 "차량을 멈추기 위해 올라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골절돼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대단한 일도 아니고 누구라도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제열 광주경찰서장은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민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경이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여 평온한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경기춤연구회(이사장 김미란)가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성준(1874~1941) 탄생 150년을 기념해 1938년 한성준의 조선음악무용연구소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 중 일부를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한다. 1938년 한성준과 조선음악무용연구회가 서울 부민관에 올린 작품 중 일부를 신문기사와 대담 자료, 구술사, 선행연구자료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공연화 했다. 연구회 측은 “소멸해 가는 서울춤을 재조명하고 근대 시기 전통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한성준-강선영-조흥동의 계보로 전해지는 ‘신선무’를 시작으로 1900년대 초기 한국춤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승무’에 이어, ‘바라무’, ‘검무’, ‘군노사령무’, ‘서울무당춤’과 삼일유가의 풍습을 재연한 ‘급제무’가 올려진다. 또한, 연구시리즈인 만큼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윤종현 총연출 및 안무가는 “젊은 무용가들을 통해 다시 올리는 이번 공연은 원형의 재현이 아닌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되는 공연으로, 일부 전통춤의 편향된 전승을 넘어 다양한 우리 유산을 깊게 들여다보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옛것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주는 오늘의 한국 춤을 만든 ‘한국 춤의 아버지’로 불린다. 1930년대 후반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창립하고 100종목에 달하는 전통춤을 집대성하며 무대양식으로 정착시켰다. 왕실과 민간·권번에서 행해지던 전통 춤을 체계화시킨 장본인으로 오늘날 최고 전통춤으로 꼽히는 태평무, 승무, 학무, 단가무, 검무, 한량무, 살풀이춤 등을 창안했다.
포천소방서는 10일 김성남·윤충식 도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 시간의 가진 뒤 의용소방대 활동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포천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소방안전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소방행정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와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진 의용소방대 활동차량 전달식에서는 두 도의원이 의용소방대 남녀 연합회장에게 9인승 카니발 차량의 키(key)를 전달했다. 카니발 차량은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의 발이 되어 각종 소방‧예방활동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김종대·황은라 의소대 연합회장은 “활동차량 확보에 힘써주신 도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포천시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남 도의원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포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웅 서장은 “포천소방서는 항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행 중인 현안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