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가 이어지며 금융 투자 수익률이 바닥을 기는 상황에서 금펀드만 홀로 빛을 발했다.12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블랙록월드골드펀드는 연초 이후에만 15.49% 수익을 냈다. 신한BNPP골드펀드도 연초 이후 14.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BK골드마이닝(12.91%), 한국투자골드특별자산자UH(11.04%) 등 인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 펀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2.43%, 국내주식형펀드는 -2.39%로 침체된 상황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IQ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값은 온스당 1194.60달러로 마감했다. 연초보다 12.68% 오른 수준이며 이달 들어서도 5.90%나 상승한 것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씨앤앰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운용자금만 1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다. 한국 토종 사모펀드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2005년 MBK파트너스를 창립한 김병주 회장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투자회사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최전선을 담당한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특히 2000년 한미은행 인수를 주도하면서 칼라일 그룹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거래를 성사시켜 업계 스타로 떠올랐다.MBK파트너스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23개 기업을 인수해 13개 기업을 매각했거나 매각 계약 체결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출자자(LP)도 전 세계 공공기업과 기업 연금펀드, 금융기관, 국부펀드, 펀드 오브 펀드 등으로 다양하다.이달 1일에는 후순위로 밀렸었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던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MBK파트너스가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1999년 외환위기 당시 삼성물산에서 영국 테스코로 넘어간 국내 기업을 16년 만에 국내 PE가 찾아왔다는 시장의 평가를 얻기도 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이 22억989만6000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장별 보호예수 해제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11억9892만2000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0억1097만4000주로 12.8% 감소했다. 월별 보호예수 해제량은 5월이 5억7132만7000주(25.8%)로 가장 많았고, 6월 2억9619만6000주(13.4%), 10월 2억7957만주(12.6%) 등의 순이었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지난해 282개사로 전년(208개사) 대비 35.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77개사로 전년(26개사) 대비 196.2% 늘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05개사로 전년(182개사) 보다 12.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보호예수 해제량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우리은행 3억4514만3000주, 삼성물산 1억3337만주, 아이에이치큐 9103만5000주, 한진해운 7407만4000주, 유안타증권 7142만9000주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코웰패션 6417만8000주, 한국자원투자개발 5665만주, 한진피앤씨 5400만주, 콜마비앤에이치 4287만4000주, 오성엘에스티 3719만7000주 등으로 집계됐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004년 2곳의 사모펀드(PEF) 국내에서 처음 출범했다. 당시 약정액은 4000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EF 출범 11년이 흐른 지난해 PEF의 약정액은 58조원으로 성장했다. PEF가 국내 자본시장의 큰 손인 셈이다.아시아 PEF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달에는 홍콩계 PEF 어피니티가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업체 로엔을 카카오에 1조8700억원에 팔았다. 어피니티는 투자 기간 2년 6개월만에 1조200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 PEF는 2014년에는 글로벌 3위 PEF KKR과 함께 산 오비맥주를 5년 만에 세계 1위 맥주회사 AB인베브에 되팔기도 했다. 당시 차익은 4조원을 웃돌았다.작년에는 글로벌 40위권이 홍콩계 PEF RRJ캐피털이 45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했다. 아시아에서 단일 PEF로는 ‘KKR 아시아 펀드’(60억 달러)에 이은 2위 수준이다.PE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최근 5년간 자금 조성액이 44억 달러로 세계 67위에 올랐다. 국내 대기업 거래에서는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한앤컴퍼니가 대표 주자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7조원을 들였다. 신흥 강자인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맺어 팬오션을 품었다.PEF의 성장세만큼 투자 리스크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PEF는 수익률을 연 15~25%를 보장해야 기관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업계의 평가다. 올해 자본시장이 불안정과 기업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PEF의 활동에 기관 투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PEF들은 기업 가치가 바닥으로 평가되는 기업들의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 해운과 시멘트, 조선업종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종의 성장세가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PEF의 투자 리스크도 그만큼 큰 것이다.MBK파트너스가 지분을 가진 씨앤앰, 코웨이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면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성장성은 정체돼 있다. 시장의 관심도 많지 않다. 씨앤앰은 매각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웨이는 렌탈 시장이 국내에 한정돼 있어 매각가 3조원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이 코웨이의 인수를 포기한 것도 가치보다 매각가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PEF의 고수익, 고위험 투자”라고 평가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록히드마틴이 12조원대의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T-X) 사업 수주 경쟁에 퍼스텍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개발한 T-50A 훈련기를 내세우기로 했다는 소식에 퍼스텍이 상승세다.12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퍼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5%(80원)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록히드마틴이 T-X 사업을 위한 훈련기를 신규 개발하는 대신 애초 계획대로 T-50 개량형인 T-50A 기종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퍼스텍은 T-50고등훈련기 핵심부품인 계기판 패널류와 조정적 패널 조립체 등 21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에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5.31%(55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에 대한 청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는 1조2650억원 규모다. 전체 신주 1억5600만주 가운데 20%인 312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고 나머지 80%는 구주주에게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11일부터 이틀동안 이뤄진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5일과 16일 일반공모가 시작된다. 기존에 지분이 없는 이 부회장은 이때 일반 투자자들과 함께 청약에 들어간다. 이 부회장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실권주 일반 공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8110원으로 지난 11일 종가 1만350원보다 낮아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글로벌 악재에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코스피는 1840대로 추락했고, 코스닥도 전일에 이어 2%대의 큰 낙폭을 보이며 630대에서 헤매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과 유가 급락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투심을 악화시켰다. 정부의 개성공단 철수에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는 등 긴장 수위가 높이진 점도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보였다.12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4.94포인트(0.80%) 내린 1846.60에 거래 중이다.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만5660.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을, 나스닥지수는 16.76포인트(0.39%) 떨어진 4266.84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아시아와 유럽증시 투매세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국제유가는 공급과잉 불안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5% 급락한 배럴당 26.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88센트 떨어진 배럴당 29.96달러를 기록했다.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억원. 273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은 1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약품이 1.83%, 화학이 1.21% 내리고 있고 유통업과 섬유의복도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운수장비업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3.18%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 LG화학도 하락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1.15%, 삼성생명 0.91% 상승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15.11포인트(2.33%) 내린 632.58에 거래 중이다.개인이 45억원어치 물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9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제약이 4.16% 내리고 있고, 섬유/의류, 제조도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5%대로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메디톡스, 코미팜도 4%대로 내리고 있다. 반면 컴투스는 1.9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200.1원에 개장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속절 없이 무너진 증시에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추가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다소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가 하면 코스피 저점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이 선진국 대비 낮다고 전망했다. 이에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국내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악재들이 충분히 시장에 반영이 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 등도 추가 급락 가능성을 낮출 것이란 진단이다. 이현주 NH투자증 연구원은 "전날 3%의 가까운 급락세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 신흥국 증시의 경우 선제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된 이후 하방경직 양상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10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3월과 4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10%를 밑돌고 있다"며 "지난 1월 기록했던 저점인 1830선을 넘어선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추격매도보다는 오히려 저점매수 관점의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반면 KDB대우증권은 기존 박스권에 익숙해진 시각으로 시장을 해석하면 안된다며 코스피의 저점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세계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정은 강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락으로 보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강하다"며 "2009년 이후 진행됐던 세계 증시의 강세장이 일단락되고 새로운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이어 "가장 상승세를 탔던 나스닥 시장은 고점에서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가장 부진했던 그리스 증시는 더 추락하면서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세계 증시 전반의 추세 반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이에 기존 박스권에 익숙해진 시각으로 시장을 해석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박스권에 입각한 시각으로 보면 1850선대 내외는 매수 권역이었으나 세계 증시 전반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 코스피의 저점은 더 낮아질 수 있다"며 "약세장의 특성상 투자의 시계를 짧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뉴지스탁 퀀트랭킹 시스템을 통해 아이센스가 모멘텀 100점, 펀더멘탈 43점 등 종합점수 72점을 얻어 12일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단기목표가는 4만3000원, 손절가는 3만5000원이다.뉴지스탁은 아이센스에 대해 올해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지배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아크레이(Arkray)에 대한 매출이 급증하면서 연말까지 매출비중이 2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지스탁이 추정한 아이센스의 올해 매출액은 130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유럽증시가 아시아 증시에 이어 급락했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우리시간으로 11일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유럽증시가 하락세다. 영국은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전거래일보다 1.83% 하락 중이다. 독일은 2시 30분(현지시간) 2.11% 하락한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프랑스는 3.3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와 러시아는 각각 4.82%, 4.59% 하락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지수는 장중 한때 3.83% 급락한 2,682.10에서 거래됐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가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각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으나 시장을 안정시키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폭락했다.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스웨덴 은행주들도 일제히 3~5%가량 하락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주가도 부진한 실적 소식에 5% 이상 떨어졌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