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육성 ‘합심’

성남시 중소ㆍ벤처기업이 글로벌 디자인그룹인 이노디자인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과 이노디자인(회장 김영세)은 최근 성남시 중소ㆍ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과 이노디자인은 성남시 중소ㆍ벤처기업의 혁신적 융합과 제조업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디자인 선행 투자는 물론 디자인 역량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유망 디자인 스타트업 발굴과 코칭, 투자 등 관련 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디자인 창의인력 양성교육과 컨설팅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첫 단계로 융합 제품과 같이 다각적인 관점의 디자인이 필요한 신제품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시장조사, 컨셉도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등 컨설팅 제공과 제품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발굴과 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로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촉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인 이노디자인과의 협력기반 구축은 성남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7가지 外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7가지 / 김태광 외 36명 著 / 시너지북 刊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어느샌가 꿈을 잊고 사는 뜨뜻미지근한 어른이 되지 않았는가. 이 책은 37인의 꿈과 신념이 담긴 책이다. ‘5년 동안 500명의 작가 배출하기’ ‘메신저가 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기’ ‘1인 기업가로 전 세계에 영홈의 힐링 쉼터 운영하기’ ‘인재교육양성 드림에듀케이션 설립하기’ 등 각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37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외칠 수 있는 용기를 냈다. 그리고 이 책에 인생에서 무엇을 열망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담아냈다. 특히 꿈과 신념을 향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며 꿈이 실현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들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언젠가 갖게 되겠지’ ‘언젠가는 이루겠지’라고 미뤄두었던 당신의 꿈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값 1만7천원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 김태광 著 / 위닝북스 刊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책을 써야 한다. 평범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비범하지 않다는 탓에 언제든지 조직에서 밀려나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책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책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이 책의 저자 김태광은 이 시대의 샐러리맨들, 특히 근속 연수가 10년차에 가깝거나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책을 써볼 것을 적극 권유한다. 마흔이 되기 전에 가능한 한 내 이름 석 자를 알릴 수 있는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의 주제, 콘셉트 설정, 목차 구성, 원고 집필, 사례 찾기, 원고 첨삭, 출판사 계약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값 1만8천원 명랑 시인의 귀촌 특강 / 후지와라 히로유키 著 / 씨비브릿지 刊 이 책은 귀촌하려는 사람들, 시골생활을 꿈꾸면서도 선뜻 도시생활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시인(詩人)이기도 한 저자는 자신이 귀촌 과정을 겪으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책에는 시골집을 구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농사일을 하지 않고도 귀촌해서 먹고살 수 있는 방도, 시골에서 왕따당하지 않고 어울려 사는 방법까지 저자가 실전에서 겪은 생생한 고생담을 에세이처럼 풀어내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귀촌할 마음은 있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 귀촌 희망자들에게 분명히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값 1만4천원이주의 베스트셀러1.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 한빛비즈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4. 트렌드 코리아 2016 | 김난도 | 미래의창5.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6.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 돌베개7. 담론 | 신영복 | 돌베개8.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55년 증보판) | 윤동주 | 소와다리9. 법륜 스님의 행복 | 법륜 | 나무의마음10. 지금 이 순간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2016 호주FTA 활용 통상촉진단’ 참가 기업 모집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2016 호주FTA 활용 통상촉진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문 인력 및 시장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호주 통상촉진단은 4월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 동안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를 방문해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통상촉진단은 경기도 중소기업 10개 업체로 구성되며 업체 선정은 경기도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등 상담회와 관련된 전반적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 전시물품 운송료 및 통관 시 발생하는 세금은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 시스템(www.egbiz.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기업정보 및 평가자료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참가기업 선정은 오는 29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홈페이지(www.gfeo.or.kr) 및 이지비즈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천자춘추] 백남준을 위한 늑대의 걸음

지난 1월 29일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서거 10주기였다.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봉은사의 추모행사는 그의 작품의 소통방식에 맞게 미디어로 연결해 다중 장소에서 동시에 열렸고, 백남준아트센터에서도 10주기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기일 전날 서울의 갤러리 현대에서는 1990년 그곳에서 열렸던 늑대의 걸음으로…의 영상기록을 포함한 작품들로 추모전이 열렸다. 원로작가 김창열은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재현하기도 했고 평론가들과 지인들은 돌아가며 작품세계와 그의 삶을 추모했다. 하지만 뭔가 알맹이가 빠진 듯한 허전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추모사들은 대부분 그와의 교분을 은근히 강조하는 단편적인 수준의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추모도 중요하지만 이젠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재평가를 통해 우리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정작 우리는 아직도 그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명실상부한 현대미술사의 거봉으로서 사후에도 한국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를 두어 한류를 비롯한 국가브랜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 고흐나 피카소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할 때, 백남준의 브랜드 가치는 여타 신규개발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미디어 시대의 예술언어를 개척하고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창의적인 사유를 실천한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융복합과 창조경제의 주인공이다. 또한 몽골 유목민의 후예로서 한국의 정신적 가치와 세계관을 국제무대에 펼친 인물이다. 그에 대한 심층연구와 브랜드화 전략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위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해외에 흩어져있는 그의 대표적 작품의 수집보존에 착수해야하며 국제무대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내실화해야 한다. 다행히 경기도는 그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백남준아트 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빈약한 재정과 관심부족으로 개관시기의 명성조차 유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협업으로 이를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며 그의 브랜드 가치 생산을 전략화하는 일은 ‘넥스트 경기’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추모를 위한 새로운 ‘늑대의 걸음’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찬동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