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웅 (주)제일건설 대표 한결같은 ‘사랑 나눔’… 아름다운 세상 지어요

“작은 소망이 큰 행복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메아리를 울리겠습니다” 윤여웅 (주)제일건설 대표의 기부 사랑 키워드는 따뜻한 ‘배려’다. ‘배려’는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결같다. 그는 30대 중반 회사 생활을 접고 건축 자재업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했다. 당시 윤 대표는 외상 거래로 수억 원의 돈을 떼이는 아픔을 겪었다. 일부 거래처는 짓던 집을 대물로 내놓기도 했다. 차라리 집을 내 손으로 짓겠다는 생각에 주택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1988년 제일건설을 설립하고 주택사업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전북 익산시에 사업시작 처음으로 150세대의 아파트를 지었다. “뿌듯했죠! 성공의 쾌감이랄까? 성취감 있잖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값싼 분양으로 입주민들이 저의 손을 꼭 잡고 감사하다는 인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택 건설에 자신감을 얻은 윤 대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길을 달려오면서 무려 3만 5천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공 신화의 한 획을 그었다. “어려운 사람에게 집을 지어주는 것이야말로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한 것도 그즈음. 1995년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지역 사회에 나눔기부는 물론 봉사활동도 직접 챙겼다. 범죄 피해자와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를 위한 교육, 불우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나눴다. 안성과 전북, 수도권 일대에 10t 트럭 200대 분량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원광학원·훈산학원 이사장을 맡아 후학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윤 대표.사재를 털어 수십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희망의 꽃을 가꿔 나눔의 향기를 퍼트리는 데 열심이다. 여기에 전북대 훈산학원 게스트하우스, 군산 소룡초등학교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공으로 (주)제일건설은 대한민국 금탑산업훈장(대통령), 살기 좋은 아파트 상, 대한민국 친환경 경영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 윤 대표는 “기업의 이익은 자신을 헌신하고, 회사를 사랑해준 직원과 지역사회에 있습니다. 당연히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으로도 나눔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LH, 청라 시티타워·복합시설 통합발주

인천 청라 ‘시티타워(높이 453m)’ 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몫으로 정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5일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인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주체를 LH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달 안으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통합발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빠르면 이달 말께 LH 측이 주변 복합시설 민간투자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시티타워는 전망대, 전시장, 다목적 극장 등으로 구성된 타워 본체(사업비 3천32억 원)를 LH가 건설하고, 쇼핑시설, 식당 등 복합 편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민간 투자자를 공모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2~9월 동안 인천경제청이 3차례에 걸쳐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기업이 없어 번번이 무산됐다. 양 기관은 타워와 복합시설을 분리 발주해 타워 본체를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LH가 통합발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LH는 앞으로 투자의향을 보이는 민간 사업자들과 의견을 검토해 사업자들이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립을 꺼리는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을 생각이다. 현재 시티타워는 설계상 건물 디자인이 크리스털 형상을 하고 있는데다 초고층 설계인 탓에 건설 사업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LH 관계자는 “투자 의향자들의 의견을 100%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인천경제청과의 협의는 내부적인 절차만 남아 있는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중심부에 건립될 예정이며, 면적은 3만 3천㎡ 규모다. 시티타워 건설에 4년, 주변 복합시설 건설에 1년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더 낮은 자세로… 총선 승리·시민 행복시대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5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인천시당에서 ‘2016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안상수 시당위원장은 새해 덕담과 함께 올해 총선을 맞아 “대한민국이 성공해야 국민이 행복하고 인천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인천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찾아 재정과 각종 현안 등에 상당한 안정을 찾았고, 부채를 줄이는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한 뒤 “올해 사상 최대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인천은 앞으로 부채 인천이 아니라 부자 인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홍일표 의원은 “이번 총선에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당원들이 단결해 총선 승리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인천시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국회 정계특위 간사를 맡은 이학재 의원은 “인천지역 선거구에 다소 변화가 생기겠지만, 예비후보들은 기존과 같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주고 당원 동지 모두가 승리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일표·윤상현·이학재·민현주 국회의원, 심정구·조진형·민봉기·정해영·서정식·장경동 상임고문, 조전혁·정유섭·김연광·조갑진 당협위원장, 당 소속 군수·구청장과 지방의원, 시당 당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민교기자

연수구 장학재단 3전4기… 새해엔 지역인재 육성의 꿈 이룰까?

인천시 연수구의 장학재단 설립이 가시밭길이다. 5일 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 내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교육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려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연간 20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출연하고, 연간 10억 원씩 민간에서 기탁금을 받아 총 100억 원의 장학기금을 확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관련 조례가 3차례나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8월 제192회 연수구의회 임시회에 ‘인천시 연수구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올렸지만, 상임위원회인 기획복지위원회에서 보류됐다. 또 같은해 10월 제193회 임시회에 재상정됐지만, 상임위에서 부결됐고, 12월 제194회 정례회 때 또다시 상정했지만 역시 보류됐다. 전체 인원이 4명인 상임위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2명은 찬성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2명이 반대하면서 가부동수로 계속 보류·부결되고 있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현재 구의 재정 상황을 봤을 때 시기상조’라는 이유와 함께 장학재단이 구청장 측근 일자리로 변질할 우려가 큰 점을 문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자체 장학재단을 통해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형편 등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는 장학사업인데다 타 지자체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학재산 설립을 찬성하는 한 의원은 “연수구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을 위한 인재양성 사업은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 할 사명감 있는 사업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정성이 모여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의 한 관계자는 “연수구의 재정 상황은 인천 지자체 중 상위권에 속하는 등 좋은 편이기에, 미래를 위한 출자가 충분히 가능하다. 또 장학재단 업무도 구 직원이 겸임하기에 별도의 사무국 직원 채용도 없다”며 “다음번 의회 회기에 재상정할 예정인데, 좋은 취지인 만큼 꼭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