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마태오성당, 1억5천만원 상당 성남시에 기부

분당성마태오성당이 1억5천만원 상당의 성품을 성남시에 기부했다. 성남시는 지난 8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방상만 베드로 분당성마태오성당 주임신부, 수혜 대상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물품과 성금 전달식을 했다. 후원 성품은 분당성마태오성당의 뜻에 따라 어렵게 사는 이웃 200명(시설)에 이불, 의료비 등으로 전달했다. 세부적으로 △저소득층 100명 고급이불 지원비 3000만원 △청소년쉼터 5곳 24명 의료비 500만원 △중증장애인 10명 치과진료비 2천500만원 △다문화가정 30가구 컴퓨터 구매비 3천600만원 △외국인 노동자 30명 의료비 1500만원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약품, 의료기기 지원비 1천만원 △안나의 집 노숙인 의료비 1천만원 △다문화가정·탈북자 자녀들이 다니는 해밀학교 운영비 1천만원 △분당성마태오성당이 추천한 아동 3명의 병원비 900만원 등이다. 이번 기부금은 분당성마태오성당이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지난 10월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한울림 나눔 음악제’를 열어 입장권 판매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마련했다. 성당측은 이번 수혜자를 선정하려고 성남시에 협조를 구하고, 저소득층·시설 현장 방문, 수차례 회의 등을 진행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한국석유관리원-공군군수사령부, 군 유류 품질확보 위한 합의서 체결

군 전투력 유지 및 안전과 직결되는 군납 유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과 공군 군수사령부(소장 심청용)는 10일 대구시 공군군수사령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군 유류 품질관리 지원과 전문 기술교육 및 연구시설ㆍ장비의 상호 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군에서 사용되는 유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상 품질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군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는 항공기 운항 특성상 고고도(高高度, 고도 10km 이상)와 초저온(영하 40℃ 이하)에서 사용하는 연료로 군 전투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석유품질 전문 검사기관의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한국석유관리원은 항공유를 생산하는 정유사의 저장시설에서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이를 석유기술연구소 종합시험센터에 이관, 품질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정밀 시험ㆍ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방위사업청, 군수사령부 및 정유사로 통보하는 절차로 항공유에 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한국석유관리원 김동원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군이 사용하는 유류는 전시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엄격하게 품질이 관리되어야 한다”며 “한국석유관리원의 전문적인 검사ㆍ시험 업무역량을 통해 항공유에 대한 품질을 철저히 확보하고, 군납 유류에 대해서도 품질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