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냥꾼 연기한 최민식

성남서 ‘여고생 조건 만남’ 꾀어 강도질 10대·군인 등 검거

성남수정경찰서는 여고생과의 조건 만남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최모(2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여고생 이모(19)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휴가 중 범행에 가담한 경기도 모 부대 소속 상병 정모(21)씨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여고생 조건만남 글을 올려 알게 된 A(48)씨를 성남시 수정구 배뫼산 인근 주차장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한 뒤 45만원을 뜯어내고 K5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 등 여고생들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고 꾀어 피해자들과 함께 최씨 등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뒤 함께 강도행각을 벌이는 수법이었다. 최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성남 일대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40대 중후반의 남성으로, "청소년 성매매하면 처벌을 받는다.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에 신고조차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검거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 등은 돈을 모두 유흥비로 사용하고, 차량으로 경기 일대를 돌아다녔다"며 "하지만 이양 등은 미성년자인 점이 감안돼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연합뉴스

부천시,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부천체육관에서 개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인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청소년 등 약 20개국의 1천200여명이 참가해 로봇개더링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obot&Movi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5 국제로봇지능기술 학술대회(RiTA 2015), 부천 Robo-Lighting Fair 및 전통문화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Robo-Lighting Fair는 이번 세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특화산업인 로봇-조명-만화가 접목되어 로봇, 만화, 전통문화 캐릭터 50여점을 대형 크기의 등(燈)으로 제작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부천로보파크 기획전시실에서 관내 로봇제품 및 부품을 전시하는 ‘부천로봇산업 특별전’이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내년 4월까지 만화 속 로봇캐릭터 및 관련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만화 속 로봇 특별전’이 펼쳐진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기술 마인드 배양을 위해 199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이다.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총 26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대회는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한편 부천로보파크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천=이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