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연구원이 보행보조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란 슬로건 아래 1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공간인식 및 증강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란 슬로건 아래 1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농촌진흥청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한국형 스마트 온실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란 슬로건 아래 1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SK부스에서 관계자가 스마트폰으로 수조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란 슬로건 아래 1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이하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지난해 11월 설정 후 운용 1년만에 목표수익 5%를 초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기준가 1050원 이상) 최근 1년간 10년물 금리가 최저 1.64%에서 최고 2.4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높은 성과를 냈다.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는 지난해 출시 당시 2주만에 12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펀드 판매회사의 요청으로 ‘한국투자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채권혼합) 2호’도 출시해 운용 중이며 추가 불입이 가능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채권)’도 312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현재 추가 가입이 가능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채권)’는 국내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달러표시 중국채권에 투자한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간 4% 전후의 높은 쿠폰을 제공해 저금리 상황에서 유리한 투자처로 꼽힌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가 평정한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크레딧 인덱스 내에서 중국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달러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2011년 중국 상해 현지에 리서치센터를 개소해 다년간 중국 자본시장 내 독보적인 네트워크와 운용경험 등 리서치 노하우를 쌓았다”며 “중국 최고 수준의 맨파워를 갖춘 한국운용 상하이 현지 리서치센터와 서울 본사의 밀착된 업무 공조를 통해 운용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운용성과 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하이사무소에서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중국본토 증권펀드(주식)’은 1년 48.9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김윤진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 팀장은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유사 등급대비 가격 매력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을 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올해 1월 기준 국내 회사채 AA- 등급 5년 금리가 1%대 후반 수준으로 떨어진 시점에서 4%대의 금리를 보이는 중국 달러표시 채권은 국내 대비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만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한 학생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VR로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란 슬로건 아래 1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카카오는 제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2015년 4분기 후원 전달식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26일 개최했다. 카카오는 4분기 후원 전달식에 앞서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다음 희망해의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웹사이트를 통해 후원 사연을 이메일로 공개 모집했으며, 접수된 총 42건의 사연 가운데 16건(개인 11명, 단체 5개 기관)을 선정해 현물과 현금을 후원했다. 카카오는 이번 전달식에서 산업디자이너가 꿈인 한부모 가정 학생을 위해 미술학원비를 전달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한부모 가정의 보호자에게는 노트북을 선물했다. 나머지 9명의 개인 후원 대상자에게는 신청 사연에 따라 휠체어, 그래픽 태블릿, 책상세트, 운동용품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들을 전달했다. 지역 단체에 대한 후원으로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의 ‘휠체어로 누비는 제주올레길’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발달장애인 난타 프로그램’, 동광효도마을의 ‘어르신 전통공예프로그램’, 제주가톨릭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장애인 클라이밍활동 프로그램’, 중증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중증장애인 승마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제주를 대표하는 IT기업인 카카오가 제주지역사회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공익사업이다. 2008년 3월 첫 후원을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336건(개인 267건, 단체 69건)의 후원 활동과 누적 후원금 3억4120만원을 기록하며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최저생계비 200% 이내에 해당하는 개인 또는 가족, 제주도에 소재지를 둔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개인의 경우 꿈, 진로 등을 위해 필요한 물품 또는 교육기회를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는 지역사회 및 수혜자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후원 신청이 가능하다. 후원이 필요한 제주 지역내 개인 및 단체는 인터넷하는 돌하르방(hope.daum.net/daumharbang)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사연을 작성 후 이메일(kakaoharbang@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연 접수 및 후원 전달식은 매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카카오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적절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시의성, 공익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원 대상을 결정한다. 사업에 자세한 소개 및 현황은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 파트장은 “앞으로도 제주 지역 사회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롯데마트·우리카드와 연계해 제휴 체크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롯데마트 적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 6개월, 월 납입금액 10만원의 정기적금으로, 기본금리 연 1.50%를 제공한다. 패키지 상품인 '롯데마트라서 즐거운 체크카드'로 롯데마트에서 결제한 실적이 6개월간 60만원을 넘으면 3.50%포인트, 120만원을 넘으면 5.50%포인트, 180만원을 초과하면 8.50%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라서 즐거운 체크카드'는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모든 매장에서 월 2회 10% 할인, 커피숍·패밀리레스토랑 할인, 영화관 캐시백, 시내버스·지하철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우리은행이 전 세계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민영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 열린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 개점'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이 아시아, 북미,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23개국에 200개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던 과거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해외법인을 과감하게 인수하고 '우리파이낸스 미얀마'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크로파이낸스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이번에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개점했다. 우리파이낸스미얀마 신설로 우리은행은 1968년 11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국외점포인 동경지점을 개설한 이래 48년 만에 국내은행 최초로 2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임 위원장은 "저금리·고령화로 경제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금융회사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해외사업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와 전략을 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금융의 삼성전자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융회사도 현지기업 대상 영업강화, 인재 양성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가연계증권(ELS)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ㆍ이하 H주) 편중 현상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56개 증권사는 파생상품관련 손실이 1조3187억원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7.8% 감소한 744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악화의 핵은 H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관련 운용손실이다. H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올해 월평균 5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지난 9월말 기준 발행잔액은 32조3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64조9600만원)의 38.5%를 차지했다. 그러나 H주는 지난 4월 1만4536.67을 기록한 뒤 9월 9000선이 붕괴되는 등 4개월여 만에 63% 폭락했다. H주 편중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홍콩 증시가 급락하며 증권사들의 헤지(위험회피) 비용이 급증했다. 증시가 폭락한 지난 8월 HSCEI지수선물시장은 사상 최대 거래량(46만7559계약)과 미결제약정(45만5165계약)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권사가 HSCEI지수선물을 감마(기초자산이 원금손실 가능구간에 진입하면 이를 헤지하기 위해 해당종목을 집중 매수) 헤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상을 초과하는 헤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속적인 주가 급락에 따른 지수선물 매수포지션 확대와 이에 따른 증거금 누적, 주가 급등락에 따른 거래수수료 급증 등으로 헤지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한 것이다. 또한 주가 하락으로 조기상환 이익 기회를 상실한 것도 ELS 운용이익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올 들어 월별기준 조기상환 ELS는 지난 4월 2220개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5월 1711개, 6월 1392개, 7월 1855개 종목이 조기상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8월 들어 827개로 줄더니 9월에 278개로 급감했다. 이와 연동돼 지난 9월 ELS 신규 발행액은 3조6081원으로 전달(6조436억원)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은 H지수 급락 등으로 ELS 상품의 특정지수 편중현상이 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해 필요시 해당 상품의 발행을 제한하는 등 개선방안 구축을 염두해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H지수 ELS 발행잔액을 현재 36조5000억원에서 2017년 25조원대로 줄이는 자율규제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규제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들은 우선 이달부터 전달 상환액의 범위에서만 새로 H지수 ELS를 발행할 수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전분기 상환액의 90% 수준까지만 H지수 ELS를 찍어낼 수 있다. 그러나 금투업계는 이미 H지수가 바닥을 찍을 때 나온 당국의 뒷북규제가 오히려 낮은 지수대에서 안전하게 H주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결과일 뿐이라는 볼멘 소리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H지수의 올 일평균 가격대가 1만2000포인트라는 점에서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스텝다운형 ELS의 녹인(원금손실 가능구간) 예상 가격대는 8000포인트 이하에 집중돼 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녹인 우려는 높지 않고 다만 조기상환 기회가 일부 지연됐을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