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中 'CVC 공인시험소' 취득… 인증 승인기간 단축 기대

코웨이는 중국에서 제품 안전인증을 위한 ‘CVC(China Vkan Certification)공인시험소’ 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CVC 공인시험소 취득으로 인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주서 등 전기∙안전 분야 강제 인증제도인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인증’과 자율 인증 제도인 ‘CQC(China Quality Certification)인증’을 자사 환경기술연구소 국제안전인증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체 시험 결과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CCC인증은 국내 기업이 전기전자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인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인증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4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CCC인증과 CQC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내 공인시험기관으로 제품을 직접 보내 관련 시험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소요가 컸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공인시험소 취득으로 제품 개발에서 안전성 검증ㆍ국내외 인증 취득까지 원스탑 진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안전한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안전성 강화를 통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계인사] LG하우시스, 김명득 부사장 승진…“LG Way 리더십 겸비한 인재 중용”

LG하우시스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2명, 상무 전입 1명 등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8년 LG유통에 입사한 김명득 부사장은 2012년 서브원 MRO 서부사업그룹장 전무를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LG하우시스에서 신유통 마케팅부분장에 이어 지난해 장식재사업부장 전무로 재직 중이다. LG하우시스는 “김명득 전무는 장식재사업부장을 맡아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비롯한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탁월한 성과 창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교목 부장을 마케팅담당 상무로, 우명수 부장을 품질ㆍ안전환경담당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LG정도경영TFT 이동언 상무는 LG하우시스 CFO로 전입 발령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임원 인사와 관련 성과 창출 역량과 LG Way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및 저성장기 위기 극복, 시장선도 가속화를 위한 실행력 강화에 주력해 수익성을 동반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016년도 LG하우시스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승진> ◇부사장(1명) △김명득 장식재사업부장 <신규선임> ◇상무(2명) △이교목 마케팅담당 △우명수 품질·안전환경담당 <전입> ◇상무(1명) △이동언 LG정도경영TFT → LG하우시스 CFO

에스원, 中에 ‘UWB센서’ 수출 추진… IoT 가전제품 응용 모색

에스원이 미국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울트라와이드밴드(UWB)센서' 수출을 추진한다. 디바이스부문의 센서 사업을 통해 적극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가전제품에 UWB센서를 접목하는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어 향후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육현표<사진> 에스원 사장은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번 미국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UWB센서를 추가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연관된 만큼, 최근 UWB센서 적용 제품을 중국에 보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UWB센서는 초광역대 주파수를 사용해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다. 움직임의 거리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돼 오보발생률도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UWB센서는 에스원의 러시아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했다. 육 사장은 "전방 거리를 자체 설정, 사람이 그 안으로 들어오면 UWB센서가 작동해 TV,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켜고 끌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최근 가전업계에서 IoT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중국 가전업체들에 UWB센서 적용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세계 센서시장 규모는 890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141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8월 이미 미국시장에 UWB센서 300여대를 수출했고, 조만간 추가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중국시장으로의 수출도 가시화되면 에스원의 센서 사업도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UWB센서가 단순 침입방지 시스템 활용에 그치지 않고 가전제품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파급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섭 에스원 상품개발팀장(상무)은 "최근 자체적으로 가전제품과 UWB센서의 접목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UWB센서가 접목된 제품이 상용화되면 에스원 보안기술이 가전제품으로 재탄생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 'APEC 전자상거래 포럼' 개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6일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APEC 전자상거래 포럼(E-Commerce Forum) 201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회원국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APEC 중소기업실무그룹(SMEWG), 역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ㆍ정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상무의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본 국경없는 거래 현황 및 전망', 리우 후이(Liu Hui) Bizark 이커머스 마케팅 이사의 '국경간 전자상거래와 중국 제조기업의 도전과 기회'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APEC 5개 회원국의 전자상거래 현황, 지원정책, 활용사례 등이 소개됐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중기청과 중진공은 최근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국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한·중·일 온라인쇼핑협회가 주관하는 '2015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3국의 온라인 쇼핑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자리로 이번 포럼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 위조품 방지 한국산 정품인증 사업 시범 실시

한국무역협회는 ‘K+ 한국산 정품인증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수출제품의 해외 위·모조품 제조·유통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국 하이타오족 등 해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산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액에서 대중국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42%로 늘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해외 위·모조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한국 상품을 구매한 중국 소비자의 58%가 구매상품의 정품여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무역협회는 기존 K+(케이플러스) 인증제품 중 한국산 제품 약 40개(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위주)를 선정해 기업당 1만장씩 정품인증 스티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수한 홀로그램 라벨이 삽입된 스티커를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면 간편하게 정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티커별로 고유한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실시간 정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스티커 부착 제품의 진위여부를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인지 시켜준다. 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K+ 한국산 정품인증사업과 대중국 한국정품 온라인 특별할인전 행사가 우수한 한국 정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중국 하이타오족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올해에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K+ 한국산 정품인증사업은 내년에 더 많은 우수 소비재 수출기업이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 신제품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스코' 출시

쿠쿠전자는 신제품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시코'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시코는 세련된 원형디자인에 가죽문양을 적용해 지문이나 이물질이 잘 묻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돌리기만 하면 다양한 메뉴 선택과 요리가 가능한 ‘클라시코 스마트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기압 초고압력 특허 기술을 통해 활발한 열의 대류를 발생시키는 60도 둥근 형상의 2기압 전용 커브드 내솥도 적용했다. 기존 10인용 대비 11% 높아진 압력과 120도에서 끓는 높은 화력이 특징이다. 요거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전용기기보다 더 짧은 시간에 원터치 방식으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밥솥 커버, 내솥, 내솥케이스까지 밥알이 닿고 냄새가 스미는 곳 모두 풀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청결성과 내구성을 강화했고,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쿠쿠만의 세련되고 고급스런 디자인적용으로 고품격 생활가전으로의 면모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밥맛 구현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주방의 가치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명품 밥솥으로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쿠쿠전자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시코의 공식가격은 61만8000원이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항공사 단독노선들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단독노선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수익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반발에 폐지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LCC 5곳 등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내 노선은 제주-여수, 제주-울산, 김포-사천, 김포-양양 등 10여개 노선에 이른다. 국제선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인천출발 기준 일본 오카야마, 니가타, 미국의 워싱턴, 애틀란타, 유럽의 밀라노, 취리히 등 30여곳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미야자키, 구마모토, 중국 옌타이, 난징, 동남아 델리 등 30여곳에 단독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경쟁사 없이 단독으로 해당 지역에 취항하게 되면 노선을 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모두 끌어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선을 선점한 뒤 이후 관광객의 수요가 많아지면 우선적으로 탑승객을 모으기에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선에 단독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해당 지역으로의 유일한 이동경로가 되기 때문에 선점하는 경우도 있다”며 “비행 스케줄이 꽉 차 있는 경우 나중에 들어가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선의 단독 노선은 국제선에 비해 초라하다. 한국공항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올해 김포-양양간 노선의 운항이 출발 기준 11회뿐이었다. 총 탑승객은 320명으로 이는 한 달에 한번 운항하며 한 번에 약 29명이 이용했다는 계산이다. 이외의 국내 단독 노선도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당 노선을 폐지하기도 쉽지 않다. 일례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단독 운항하던 김포-진주 노선의 수요 감소와 누적 적자로 인해 노선 폐지를 고려했으나 해당 지자체의 반발로 백지화된 바 있다. 지역 내 고속 이동수단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부경남과 서울 간 빠른 시간 내 연결 가능한 이동수단이 없다는 이유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용객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항을 유지하게 됐다”며 “기업의 이익보다는 공익적인 이유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