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 창단

이천시가 승마 인구의 저변확대와 승마 우수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을 지난 14일에 창단했다.(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은 지난 10월 관내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면접을 통해 최종 15명을 선발해 이번에 창단했다. 승마단은 앞으로 주 2회 교육을 받게 되며 현재 이들이 대부분은 승마 초보 수준이므로 기초 승마부터 시작해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마장마술, 장애물 등을 배우는 등 보다 체계적인 승마 교육을 이천 호법면 소재 승마시설인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받게 된다. 이번 유소년 승마단 창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유소년 승마 관련 공모에서 이천시가 응모한 사업이 채택되면서 시작됐으며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국·도비 등 총 6천만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시는 지원금을 유소년 승마단에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각종 대회참가 경비, 유니폼, 안전장구 구매 등을 위한 자금을 유소년 승마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에 경기도 유소년 승마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승마를 육성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승마단은 지역 축제나 각종 행사 때 승마 시범을 선 보이면서 각종 유소년 승마 대회에도 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소년 승마를 적극 육성해 말(馬) 특구사업과 연계시켜 이천시를 유소년 승마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양평군, 안전한 골목길 생긴다

양평군은 양평읍에 주민들이 범죄와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한 골목길’을 만든다. 15일 군에 따르면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등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뭄 등 재난이 다양화되고 주민생활 거주지에서 범죄·교통사고 증가 등 개인과 가족이 생활하는 골목길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생활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기도민의 안전한 삶 확보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공동체와 지자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다. 안전한골목길이 조성될 양평읍 양근리(양근2리, 양근7리)는 마을 내 기반시설이 낙후되고 골목길과 사이사이 후미진 곳이 많다. 주변 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서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점 및 현황을 재점검해 안전한 마을을 가꾸게 된다.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안전문화 정착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짐으로서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의 안길이 생기게 된다. 지난 4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실시한 1차 심사에서는 최장은 양평읍주민자치위원장이 ‘양평읍 양근리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절실한 필요성을 더욱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양근리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범죄와 안전사고가 없는 양평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봉기자

신격호, 롯데 계열사 대표 고소…롯데 "근거없는 소송"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법무법인 두우는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12일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천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두우는 설명했다. 또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사항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 두우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경영상 혼란을 주려는 근거없는 소송"이라며 "롯데그룹 각사 대표이사들은 총괄회장에게 언제든지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고, 보고 의사도 여러 번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신 총괄회장에게는 언제라도 보고할 수 있지만, 롯데 경영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신동주 전 부회장측 SDJ 관계자들)이 배석하는 상황에서는 공시의무 위반 등 현행법상 보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롯데 7개 계열사 대표이사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그룹의 7개 계열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의 대표이사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16일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위임받아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12일 오후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두우 측은 롯데쇼핑 이원준 대표이사와 롯데물산 노병용 대표이사 등의 경우 지난 7월 및 10월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손실 규모를 ‘3천200억원 수준’으로 축소 보고했기 때문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로 총괄회장의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기업 경영 및 인사업무 전반과 관련된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했다는 게 두우 측의 주장이다.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괄회장의 거듭된 서면 및 구두지시에도 언론을 상대로 비서실장 교체 등 부당한 요구를 압박하면서 업무보고를 거부한 점을 문제삼았다. 신 총괄회장 측은 “지시사항을 일절 불이행하는 집단적 실력행사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사항에 대해 의견 표명 기회조차 봉쇄하는 중대한 업무방해를 저지른 혐의”라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이사로 있으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은 등기이사, 롯데칠성은 미등기 임원 등을 각각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헌집새집’ 홍석천-황재근 콤비의 톡톡 튀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케미…“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헌집새집 홍석천 황재근.다음달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 방송인 홍석천과 패션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 벌써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헌집새집’은 스튜디오에서 재현된 의뢰인의 주거공간에 대해 출연진의 아이디어들로 꾸며 경쟁하는 프로그램.디자이너와 연예인 패널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매주 두 팀이 대결을 펼친다.첫번째 팀은 방송인 홍석천과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콤비. 두 사람은 타고난 미적 감각으로 인테리어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황재근은 실내건축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했다. 배우, 레스토랑 CEO, 셰프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홍석천도 본인의 집과 매장의 인테리어를 직접 책임질 만큼 인테리어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다.‘헌집새집’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닮은꼴’ 홍석천과 황재근은 똑 빼어 닮은 외모만큼이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재능은 물론이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쌍라이트 형제’ 홍석천과 황재근의 신선한 호흡에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헌집새집’은 ‘님과 함께’와 ‘유자식 상팔자’ 책임 프로듀서인 성치경 CP가 연출을 담당하고, ‘썰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구라와 ‘히든싱어4’ 및 ‘비정상회담’ 등 JTBC 예능의 히트메이커 전현무가 진행한다.온라인뉴스팀

'팔달산 토막살인' 박춘풍 사이코패스 감정 뇌영상 촬영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 박춘풍(55·중국 국적)씨가 16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사이코패스' 감정을 위한 뇌영상을 촬영했다. 법원은 박씨의 뇌영상을 분석해 살인의 고의를 따져보고 항소심 양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호송차를 탄 박씨는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 1층에 있는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감정은 20여분 뒤 시작됐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흰 마스크를 쓴 박씨가 손에 수갑을 찬 채 교도관들에게 둘러싸여 소변검사를 받기도 했다. 연구원은 내부가 보이지 않게 유리문에 종이를 붙여 가리는 등 보안 유지에 신경을 썼다. 박씨의 변호인인 김상배 변호사는 취재진에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박씨를 자극할 수 있는 내부 취재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 등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박씨는 1심에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았다. 살인의 고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이코패스 진단이 나오면 대체로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돼 중형이 선고된다. 하지만 박씨는 1심부터 항소심까지 살인 의도가 없었다며 폭행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의 변호인은 1심에서 진행한 박씨의 사이코패스 진단의 타당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를 받아들인 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이달 9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 박씨의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사이코패스 정신병질 감정을 의뢰했다. 이 정신감정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촬영하며 다양한 질문과 사진을 제시했을 때 박씨의 뇌가 활성화하는 부위를 기록·분석하는 방식이다. 박씨가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쳐 현재 '의안'을 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그의 두뇌에서 손상된 '안와기저부'(눈 바로 뒤 뇌의 일부) 등이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 부분이 다치면 충동 조절 등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박씨 측 주장이다. 박씨가 당시 어떤 심리상태에서 범행했으며 그런 상태를 유발하는 근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분석해 범죄의 고의성 여부 등을 따져 양형에 반영한다. 전문의의 문답형 정신감정 대신 뇌 영상 자료를 직접 재판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은 법학·경제학·경영학 등에 뇌과학을 적용해 새로운 뇌융합과학을 연구하기 위한 곳으로 2012년 4월 개원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끝나는 박씨의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