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오는 18일까지 구리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조심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불조심을 소재로 작품공모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화재예방 등 안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불조심을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작품은 불조심을 주제로 표어, 포스터 부문으로 진행하며, 소방서에 접수된 작품에 대해 교육청 추천을 통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별, 시상식과 함께 공공장소에서 작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정요안 서장은 “이번 불조심 작품 대회로 학생들의 안전의식 조기함양 및 화재예방 실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 기자
불안장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개인적인 부분이라 자세히 알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방송 복귀는 정형돈 본인이 스스로의 컨디션을 보고 판단할 문제로, 방송 중단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형돈이 진행하던 프로그램 제작진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당분간 객원MC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우고,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우선 사전에 녹화해놓은 분량을 방송하면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서준(27)은 올해 가장 반짝반짝 빛났던 배우 중 하나다. 올해 초 MBC 드라마 ‘킬미 힐미’의 천재 소설가 오리온으로 인기를 끌었던 박서준은 지난 11일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지고지순한 잡지사 부편집장 지성준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다음 달 13일 열리는 박서준의 첫 단독 팬미팅이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마감됐다는 점도 급상승한 인기를 보여준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서준은 “지상파 첫 주인공을 맡은 만큼 부담스러웠는데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어릴 적 동갑내기 친구이면서도 누나, 엄마와 다름없었던 김혜진(황정음 분)을 잊지 못하는 지성준의 진정한 첫사랑 찾기를 그렸다. 박서준은 “어른이 돼서도 그렇게 순수한 감정을 간직한 지성준이 부럽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첫사랑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첫사랑을 어떻게든 찾아야겠다거나 다시 만나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죠. 그래서 지성준이 시청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던 것 같아요. 순수함을 많이 잊고 사는 시청자들에게 그런 감정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김혜진이 누구와 연결될지를 두고 시청자들은 ‘지부편’(지성준 부편집장) 파와 최시원이 분한 ‘똘기자’ 파로 나뉘기도 했다. 능글맞고 거침없는 ‘똘기자’ 매력도 대단했지만, 첫사랑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지부편’ 눈빛에 열광하는 여성들이 많았다.박서준은 이번 작품뿐 아니라 tvN ‘마녀의 연애’나 SBS TV ‘따뜻한 말 한마디’ 등 전작에서도 자연스러운 로맨스 연기로 호평받은 바 있다. 그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를 무난히 소화하는 비결을 묻자 “저 자신을 내려놓고 연기한다”라고 답하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무던하게 연기하려고 해요. 작품과 인물,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죠. (로맨스 연기는) 뭐든지 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웃음) 처음이 어렵지, 처음의 높은 벽만 깨면 괜찮아요.” 박서준은 황정음에 대해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배우들이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간격을 좁힐수록 작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킬미 힐미’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번 드라마에서 독특한 ‘브로맨스’를 선보인 최시원에 대해서는 “‘뮤직뱅크’ 진행할 때 봤을 뿐 원래 잘 알지 못했다”라면서 “형이 워낙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정말 빨리 친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인터뷰 장소로 왔다는 ‘집돌이’(집을 좋아하는 남자를 이르는 말) 청년은 연기가 삶의 낙이라고 했다. “저는 특별난 취미도 없는 사람이라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즐거워요. 연기를 하면서 인생도 배우고, 카타르시스도 느끼죠. 그래서 연기를 그만뒀다가 다시 돌아오는 배우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연합뉴스
“인천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면 변화하는 중국의 지식재산권을 이해하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는 16일 인천 IP 창조존에서 인천지역 수출(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분쟁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특허청과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한·중 FTA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대 무역 국가인 중국의 지식재산 환경 변화와 대응방법에 대한 강의와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국제 지식재산권 보호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센터는 중국에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한 한국문화의 수출은 물론 관광, 뷰티, 식품 등 국내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지식재산권에 대한 사전준비 없이 진출해 낭패를 보는 기업들이 많아 시장에 진출하기도 전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지금 상표브로커들이 국내 기업을 겨냥해 한국에서 유명한 상표들을 미리 선점한 후에 합의금을 원하는 경우도 많고,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바이어와의 협상과정에서 해당 기업도 모르게 출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센터는 지역 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국제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향후 인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분쟁 실태를 조사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식재산 보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기완 센터장은 “중국 정부에서는 지식재산 선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북경, 광저우, 상해에 지식재산 전문법원을 설립하는 등 지식재산 정책에 힘쓰고 있다”며 “중국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분위기와 정책을 바로 이해하고 이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인하대학교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학교육의 해외 수출 활성화 및 국내 제도 정비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했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간 합의한 교육 협력사업으로 인하대가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타슈켄트 인하대(IUT)를 개교한 지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학교육의 해외 수출 첫 사례인 IUT 개교 성과를 정부, 대학, 언론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국내 대학교육의 해외 수출 활성화 방안과 국내 제도 정비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아사도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최순자 인하대 총장,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현수 국민대 교수는 ‘국가 서비스 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국 서비스 산업 정책 개선 방안과 한국 서비스의 수출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했으며,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은 ‘교육 국제화 및 교육 서비스 수출’을 주제로 교육서비스 해외 진출의 주요 쟁점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기본 여건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또, 셰르마토프 IUT 총장은 ‘대학교육의 해외 수출 성공 사례’를 주제로 대한민국 교육 수출 1호인 IUT의 성과와 국내외 평가를 분석했으며, 이승걸 인하대 IUT사업단장의 ‘IUT 운영상의 국내 제도 보완 필요성’을 주제로 IUT 사업의 대학교육 해외 전파 모델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 이순철 부산외대 교수와 박세근 IUT 수석부총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국장, 정인균 행정자치부 국장, 김준식 한국사학진흥재단 차장이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축사에서 “IUT는 대학 단위의 교육 시스템의 해외 수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자 대학 스스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 좋은 예”라며 “지식 기술 나눔의 기반을 다지는데 법적·제도적·재정적·행정적 모든 지원을 하고자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환영사에서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이 국내 교육 모델의 해외 전파를 위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IUT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수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LH가 시흥시 관내에서 장현, 목감, 능곡 등 4개 지구에서 공공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을 무시한 독선적인 사업추진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6일 시흥시의회 LH공사 시흥시 국책사업 점검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경)는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양한 국책사업의 추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할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지연 및 실패에 대한 고통을 43만 시흥시민이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와의 협의조차 무시하는 비상식적이고 독선적인 LH가 과연 진정한 공기업인지 의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둔대교차로에서 하중동까지의 지하차도 연결, 아파트 인근 농지의 진입로 개설, 목감지구의 도로법면의 녹지를 공원녹지로 꿰맞추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위원회는 지금까지 사업추진에서 나타난 시민불편사황과 민원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개발계획의 변경을 즉시 중단하고, 시의회와의 대화채널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 의회는 이 같은 문제점들에 대한 LH의 입장확인을 위해 LH측의 회의참석을 2차례 요구했지만, 지방자치법령에 의한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시의회의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우리나라 땅값.우리나라 전체 땅값이 1960년대 이후 반세기 만에 무려 3천3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지난 1960년대 중반 이후 토지자산을 평가한 보고서를 작성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토지자산 가격 총액은 지난 1964년 1조9천300억원에서 지난 2013년 5천848조원으로 3천30배 늘었다. 토지의 ㎡ 당 평균가격도 지난 1964년 19원60전에서 지난 2013년 5만8천325원으로 올랐다. 평균지가도 지난 1968년과 1978년, 1989년 등에 급등했다. 지난 1983년과 2002년에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이후부터 지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뒤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장용지는 지난 1976년 70억원에서 지난 2013년 기준으로 285조원으로 무려 4만714배 늘었고, 기타 토지도 4천459배 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답(883배)과 임야(2천18배)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