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주민들이 발의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방사능 급식조례)를 제정한 뒤 속앓이가 심하다.조례안 발의를 주도한 의정부 방사능 급식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부터 본래 취지가 변질됐다며 폐지를 주장(본보 9월18일자 5면)한데 이어 1인 시위, 전단지 살포 등 항의시위를 한 달 가까이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의정부시의회와 방사능 급식네트워크에 따르면 방사능 네트워크 관계자들은 지난달 5일부터 의정부역 등을 찾아다니며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조례안을 심의한 권재형 자치행정위원장을 밀실담합해 원안을 폐기한 당사자로, 최경자 의장을 개악 조례안을 통과시킨 장본인으로 지목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 의장, 권 위원장 집 주변까지 찾아가 항의 전단지를 나눠주고 시민들에게 항의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 조례안 심의에 참여한 자행위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도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의회는 네트워크가 조례 제정권이 있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부정하는 처사로 일부 내용을 호도하고 있다고 보고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의회는 이에 따라 제정조례와 네트워크발의 조례안을 비교한 내용과 이유를 명시해 시 홈 페이지에 게시,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최 의장은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네트워크의 행동은 건강한 사고,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며 “상식적 수준의 선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가 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의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공공데이터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데이터로 ‘응급의료정보센터현황’과 ‘CCTV설치현황’ 등이 꼽혔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경기데이터드림이 서비스를 시작한 9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1달여 동안 개방된 공공데이터 316종에 대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건수는 4만638건으로 나타났다.이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공공데이터는 응급의료정보센터현황으로 총 1천273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CCTV설치현황이 1천215건, 무료와이파이 현황이 870건, 공중화장실현황이 717건, 도서관현황이 590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재난안전이 4천612건(1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경제가 4천426건(10.9%), 관광 4천381건(10.8%), 보건가족 4천178건(10.3%) 순으로 조사됐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CCTV현황과 어린이보호구역, 민방위 대피시설현황 등이, 산업경제 분야에는 무료 와이파이 현황 외에도 공장등록 현황, 사회적 기업 현황, 대규모점포 현황 등의 데이터가 인기를 끌었다. 관광 분야 공공데이터에는 농어촌체험마을, 도시공원정보 등이, 보건가족 분야에는 응급의료정보센터현황과 함께 약국,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의 데이터가 주목을 받았다. 응급의료정보센터현황의 경우 조사 기간에 추석연휴가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CCTV설치현황은 안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경기데이터드림’ 이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수요자 대상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가 개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성호 도 빅데이터담당관은 “개방된 공공데이터가 민간에서 활발히 활용되려면 데이터 품질 수준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와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가 개설한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다. 이호준기자
경기도가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다문화정책 수립을 위해 학계, 민간단체 전문가, 관련업계 종사자 등이 함께하는 ‘토론회 -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개최된 ‘토론회 -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장준오 IOM 이민정책연구원장, 다문화 관련 NGO 종사자,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정기선 IOM 이민정책연구원 박사의 ‘민·관·학 네트워크’ 활동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족 취·창업 지원 사업 활성화 방안 △중도입국청소년의 교육 및 진로지원 방안 △다문화 가족의 자립지원을 위한 전문가의 역할 △외국인 주민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정책제언이 이어졌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 앞서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 시상식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시·군별로 서포터즈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한 결혼 이주여성 서포터즈 31명과 남양주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 투무르바타르 나랑체첵, 가평군 조상희 주무관이 표창장을, 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기관 최우수상, 남양주시와 가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오늘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 행사는 외국인 및 다문화정책의 관점에서 사회통합의 새 틀을 마련하고 더 나은 경기도 미래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금까지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다문화·외국인 정책이 추진됐으나 앞으로는 지자체의 주도적인 역할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가 12일 양평 대명콘도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 활동 점검 및 내년도 활동 계획 등을 수립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 공동위원장 6명을 포함해 협의회 위원 25명과 실무위원 21명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 서명운동, 한강수계 청소년 환경체험사업, 상-하류 협력을 위한 수중정화활동 등 2015년 특수협 주요 업무 추진내용을 돌아보고 물 관련 법규 통폐합 연구사업 등 2016년 신규 사업과 운영계획 및 운용예산 편성계획을 의결했다. 특수협 창립 12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한강유역관리포럼’에서는 송미영 경기연구연 박사와 최지용 서울대학교 교수, 이세걸 한강유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한강수계 상·하류 지역 협력방안 등 수질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한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창립 12주년을 축하하고 물 환경 관리 분야 유공자 2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와 팔당지역 7개 시ㆍ군,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팔당호 수질보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출범한 특수협은 팔당상수원의 갈등문제를 중재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법정단체로 환경부 차관과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팔당 7개 시장ㆍ군수, 의회 의장 및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호준기자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14일과 21일 시민이 참여하는 ‘경기도 도시농업한마당’을 각각 안산 문화광장과 고양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 확산을 통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농민들이 생산물을 가져와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도농상생도 실천한다. 14일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나눔’을 주제로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신바람 나는 축제를 연출한다. 단원구 노인복지관 사물놀이팀의 길놀이로 시작해 텃밭의 1년 활동을 기억하는 사진전시, 토종씨앗도서관, 자원순환, 박과류 전시 등 도시텃밭을 하는 데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21일 고양 화정역 광장에서는 2015년 UN이 정한 ‘흙의 해’를 맞이해 ‘흙’을 주제로 도시농업의 다양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땅속을 관찰할 수 있는 ‘흙’의 단면전시를 비롯해 전통농기구를 이용한 농사도 체험할 수 있다.생협과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김장을 담궈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나눔 행사가 펼쳐지며 지역 농민의 농산물 및 가공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파주는 坡(언덕 파) 州(고을 주) 라는 뜻으로 ‘언덕에 있는 마을’을 뜻한다. 때문에 크고 작은 언덕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상케 하는 유럽을 떠올리게 한다. 언덕의 마을 파주에 유럽풍 작은 동네를 옮겨 놓은 듯한 곳이 바로 프로방스다. 프로방스(Provence)는 원래 남프랑스 지방의 유명 휴양지 지명이다. 이름에서부터 어딘가 설렘과 동화적인 느낌을 준다. 마치 따뜻한 정취, 맑은 하늘,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건물들, 꽃 냄새의 향기가 스며 있는 듯하다. 그런 프로방스 지방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파주 프로방스는 힐링 장소로 장점이 많다. 하나는 가까워서 또 대중교통도 편리해 좋다. 또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공간들로 밀도가 높게 느껴진다. 파주 프로방스는 중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내 한류열풍의 주역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가 바로 프로방스다. 프로방스는 낮보다 밤이 매력 만점일 듯 싶다. 연중무휴 별빛축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방스 별빛 축제는 ‘빛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나라 이야기’를 주제로 국내 최대의 빛 터널, 환상적인 아름다운 동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1년간의 기획과 3개월간의 시공 기간을 거쳐 무려 400만개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프로방스 별빛 축제는 지난해 12월, 일반에 공개된 후 연인,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힐링처로 자리잡고 있다.별빛 축제 입구에 발을 들여 놓으면 초대형 캐릭터 겨울왕국 여왕 엘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녀 네로와 파트라슈의 슬픈 이야기 ‘플란다스의 개’, 아름다운 자연 묘사와 함께 건강하고 천진난만한 하이디의 생활 ‘알프스소녀 하이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헤쳐 나가면 좋은 일이 있다는 ‘헨젤과 그레텔’, 소원을 메시지에 적어 나무에 걸어두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소원나무’까지 5천㎡ 규모의 동화나라가 펼쳐진다. 또 돌고래가 헤엄치고 아름다운 인어공주의 성과 국내 최대 파도 일루미네이션 쇼가 조명과 음악으로 왈츠를 추며 빛의 축제를 장식한다. 이곳에서는 펄러비즈 및 허브공방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만들고 싶은 도안을 골라 가지고 들어가면 체험 도우미가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때문에 5살 어린이도 체험에는 별 지장이 없다.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허브공방에서는 허브 비누와 도자기에 핸드페인팅으로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 도자기 세트 만들기, 신혼 도자기 만들기, 커플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프로방스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단연 ‘키스링 마늘빵’이다. 프로방스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특히 ‘키스링 마늘빵’은 교황의 한국방문 때 제공된 빵으로도 유명하다. 인근에는 볼만한 곳도 많다. 발급받은 여권으로 실제 공항출입을 경험할 수 있는 영어마을은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면 이국적인 풍경이 여행자를 맞는다.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제격이다. 또 헤이리 마을이 있다. 예술인들이 하나 둘 모여 터전을 만들고 그곳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형성하면서 조성된 곳으로 유명하다. 처음에 사진가들의 촬영장소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파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유로를 타고 성동 IC 들어 첫 사거리에서 좌회전, 30m 직진 후 좌회전(가나안 덕과 싼타로사를 끼고) 하면 700m 거리에 프로방스가 위치해 있어 찾기에도 별 어려움이 없다. 김동수기자
“오늘만큼은 아무 걱정 안 하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신나게 놀 거예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다 날려버려야죠.”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이 활짝 핀 채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어울려 다녔다. 평소 학생들이 자주 찾는 패스트푸드점은 아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학생들로 가득했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햄버거를 하나 더 주는 ‘1+1’ 이벤트 효과 탓이다. 피자 판매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하는 한 피자 판매점엔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10여 명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볐다. 비슷한 시각 인천의 제일가는 상권지역으로 많은 학생이 찾는 부평 문화의 거리는 아예 수험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골목길은 물론 식당 등 상가에도 학생들로 가득 찼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PC방과 당구장도 이날은 대기 순서를 기다리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손님으로 넘쳐났다. 연수동 먹자골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패스트푸드점엔 줄지어 주문하는 등 학생들로 가득했다. 줄 서 있어도 학생들은 오랜 준비 끝에 시험을 마친 탓인지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미리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 앉아 친구들과 얘기하는 모습에서 홀가분한 마음도 느껴진다. 극장에도 학생 및 가족단위 손님으로 붐볐다. 학생들은 극장 곳곳에 붙어 있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표 및 팝콘 가격 할인 등 이벤트 안내문을 읽으면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으로서의 혜택을 누렸다. 특히 식당들은 평일인데도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외식하는 손님이 줄을 이었다.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과 가족이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외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평일엔 매출이 좋지 않아 울상이었던 패밀리 레스토랑과 가족 뷔페 등도 이날은 주말보다 더 많은 손님이 몰렸다.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도 수험생이 몰렸다. 구월동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모두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주거나, 10~20% 추가 할인 행사를 했다.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만난 이민정양(18)은 “수능을 잘 치르진 못했지만, 어쨌든 수능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서 오는 기분은 최고다”면서 “친구들하고 그동안 못한 수다도 떨고, 노래방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김민·최성원기자
지난 4·29 인천 서구강화을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음식물을 접대받은 수십 명의 유권자가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선거 당시 모 정당 후보 지지자 2명으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유권자 21명에게 모두 74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태료 부과 규모는 1인당 7만 9천200원에서 최대 77만 원 선이다. 7만 9천200원의 과태료를 받은 유권자는 6천600원에 불과한 소머리국밥 한 그릇을, 또 77만 원 과태료 부과자는 고기와 술 등 4만 5천200원어치를 얻어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 얻어먹은 금액의 12배, 17배에 달하는 돈을 토해내게 됐다. 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음식물을 제공받은 가액의 3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이들 유권자는 사정기관의 수사과정에서 수사에 협조하거나 자백함으로써 과태료를 감경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을 제공한 후보 지지자 2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후보자는 처벌받지 않았다. 신동민기자
“스마트폰으로 인천지역 맛집을 손쉽게 검색하세요.” 인천시는 지역 내 음식점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 서비스 ‘인천 맛집’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서 인천 맛집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다만, 첫 시도인 만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다. 앱 속에는 지역 내 477곳의 음식점 정보가 담겨 있다. 업종별로 한식(392곳)과 중식(25곳), 일식(38곳), 양식(17곳), 뷔페(5곳)로 구분돼 있다. 해당 업소의 소재지, 연락처 등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대표 메뉴와 영양성분 표시, 가격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지역별과 테마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음료수 무료 이용권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찾아보는 것도 묘미다. 덤으로 인천지역 숙박업소 83곳의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맛집 앱이 시민 공감 속에 사랑받는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올해 두차례의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국어, 수학 영역 고난도 문항에 대한 정답 여부가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수능 출제본부는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올해 수능을 출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다”며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별력을 위한)영역, 과목별 최고난도 문제는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 정도”라고 덧붙였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70% 수준이 유지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A형 71.1%, 국어B형 71.1%, 수학A형 70.0%, 수학B형 70.0%, 영어 73.3%, 사회탐구 70.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0.0% 등이다. 현장 교사와 입시전문가들도 대체로 올해 수능 국어,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변별력 확보에 있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윤권기 수성고 3학년 부장교사는 “국어A형의 난이도가 지난 모의평가보다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고, 지난해 매우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던 국어B형은 작년보다 조금 쉬워졌지만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쉬웠다고 평가받은 수학B형도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경록 베이직그룹과외 대표(전 정진학원 부원장)는 “수학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통합형 문제를 많이 풀어본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3.37%에 이를 정도로 쉽게 출제됐던 영어 영역은 평이한 난이도 속에서도 지난해보다는 체감난도가 약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선 교사들은 “상위권 학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대학의 반영 요소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하게 분석해 수시와 정시 지원여부를 판단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우일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