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 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형돈 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을 골라 식당 문을 돌로 깨고 금고째 돈을 훔친 10대 중·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야간에 식당 출입문을 깨고 침입해 간이금고와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조모(15)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 등 일행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 사이 7차례에 걸쳐 주로 오전 3∼4시께 서울 중구 소재 음식점과 주점의 유리 출입문을 벽돌 등으로 깨고 침입했다. 이 가운데 3번은 현금이 든 간이금고를 들고 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금고에 들어있던 돈은 모두 합쳐 고작 16만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4번은 금고가 비어있어 미수에 그쳤다.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일부가 망을 보는 새 나머지는 문을 깨고 침입하는 등 역할을 나눠 절도 행각을 벌였다. 같은 식당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 상인들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탐문 등을 거쳐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14∼16세의 청소년들이지만 특수절도·상해·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각각 2∼5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식비와 PC방 이용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수 아이유 신곡 '제제'(Zeze)의 가사를 둘러싼 논란이 원작 소설 판매 급증과 음원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서점에서 J. M. 바스콘셀로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판매량이 이전 7일간 판매량보다 약 6.5배나 많았다. 온라인서점인 예스24에서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동안 종이책과 전자책을 포함해 모두 1천250부가 나갔다. 이전 7일(170부)의 약 7.4배다. 1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책은 예스24 어린이 베스트셀러 목록 1위, 국내도서 종합 35위에 올라 있다. 출판사 동녘은 회사의 전신인 광민사가 갖고 있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1982년에 재출간하면서 작품을 국내에 소개했고, 2002년에는 오역과 빠진 부분을 바로잡은 완역본을 펴냈다. 동녘 관계자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이미 500만~600만 부가 판매된 출판사 스테디셀러"라며 "판매량을 생각해 가사를 비판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노래도 오히려 전보다 더 관심받고 있다. 아이유의 '제제'는 음원 사이트 멜론 지난주(11월2~8일) 주간 차트 9위로 전주(10월26일~11월1일)보다 두 계단 올랐으며 앨범 수록곡 7곡 모두 주간 순위 50위 안에서 선전했다. 동녘이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아이유가 노래에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하면서 온라인에서 누리꾼과 문화평론가 등은 '예술 표현의 자유'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라고 사과하고 동녘도 지난 10일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가사 논란에 앞서 이 앨범의 보너스 트랙 '트웬티 쓰리'(Twenty three)는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아이유가 처음 프로듀서로 나선 앨범은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
‘라디오스타 민아’ ‘민아 손흥민 언급’‘라디오스타’ 민아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 특집으로, 정준호, 문정희, 민아, 이민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악수, 손과 관련해 예전에 잠깐 떠들썩 하지 않았냐. 미스터 손(손흥민)하고”라며 “어떤 일 때문에 갑자기 그렇게 됐느냐”고 과거 민아와 손흥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이에 당황한 민아는 “다 지나간 일이잖아요”라며 황급히 수습하려 했지만, MC 윤종신은 “지나간 일을 가지고 얘기하는 프로다”라며 짓궂게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계속되는 MC들의 추궁에도 민아는 “어떻게 말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라디오스타 민아, 민아 손흥민 언급. 방송 캡처
문정희 남편.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문정희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 11일 밤에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정준호, 민아, 민혁 등과 함께 게스트로 나와 특유의 솔직함을 한껏 발산하면서 매력을 뽐냈다.특히, MC 규현에게 살사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아찔하고 과감한 터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문정희는 지난해 방송된 tvN ‘택시’에 나와 남편과의 첫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면서 “북 소리가 좋아서 라틴음악을 듣다 살사를 배우게 됐다. 그러면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처음 만났을 때 ‘어, 이번에는 내가 좀 이상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MC 이영자가 “남편이 문정희 씨와 결혼한 이유가 뭐였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 항상 모든 게 좋다고만 한다”고 대답했다.이어 “남편은 똑똑하고, 상냥하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이 좋았다. 키는 186㎝ 정도 되는 것 같다. 국내 회사에 다닌다. 소위 10대 기업에 드는 회사”라고 말했다. 앞서, 문정희는 지난 2012년 10월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남편과 닮은 연예인을 꼽으면 지진희”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팀
금주의 영화 예매순위11월 12일 오전 10시 기준, 맥스무비 제공 1. 검은 사제들 42.76% 2. 007 스펙터 41.60% 3. 스파이 브릿지 3.81% 4. 마션 3.29% 5. 이터널 선샤인 3.25% 6. 인턴 1.59% 7. 더 폰 1.55% 8. 더 셰프 0.79% 9. 그놈이다 0.76% 10. 개구리왕국 0.60%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7천만원, 추징금 6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그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재판부는 "금품 공여자의 진술을 믿을 만하고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뇌물을 받았다는 원심 판단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을 여러 차례 나눠 받았더라도 하나의 수뢰행위로 보고 총액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기준인 3천만원을 넘을 경우 가중처벌한다는 기존 판례를 재확인했다. 송 의원은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철도부품업체 AVT 대표 이모씨에게서 11차례 6천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은 "헌법상 청렴의무가 있고 일반 국민보다 훨씬 더 엄격한 청렴성이 요구되는 4선 의원으로서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알선 명목으로 6천500만원을 수수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송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송 의원과 함께 '철도 비리'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같은 당 조현룡(70) 의원은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상고심 재판 중이다.연합뉴스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첼리스트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52ㆍ여)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4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등산객이 지진경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7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가 급경사 바로 아래이고, 경사로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지 교수가 등산하다 40m 위 절벽에서 실족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파악키 위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지 교수는 최근 수년 동안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 교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 대전여중 3학년 때 14세 나이로 유학을 떠났다. 파리고등국립음악원을 나와 파리 에콜노르말에서 연주자 디폴롬을 받았다.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첼로부에서도 공부했다. 지난 1989년 국내에 정착한 뒤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부산시향 등과 협연했다. 실내악과 독주 활동도 병행했다. 개인 독집 앨범도 여러 장 냈다.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부터 중앙대 음대 강단에 섰다. 온라인뉴스팀
○…“삐뽀삐뽀, 수험생을 태우고 지나갑니다”안양동안경찰서가 수능 수험생을 무사히 수험장까지 호송하며 대활약.동안서는 12일 오전 경찰관·모범운전자회 등 101명을 학교 앞에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는 한편 순찰차와 경찰 싸이카를 통해 시험장에 늦은 학생 46명에 대한 호송 지원작전을 전개.동안구에는 수능시험장이 20개소나 돼 1만567명의 수험생들이 찾으면서 동안서 112상활실에는 아침부터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늦은 수험생들의 112 신고가 빗발.수능 시험 입실완료 10분을 남겨둔 8시 정각, 한 수험생이 신분증을 놓고 왔다는 긴급 112신고를 접수. 해당 학생은 부모님 승용차를 타고 고사장에서 집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차가 너무 막혀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도움을 호소.이에 고사장 주변 대기중인 경찰 싸이카는 아무도 없는 학생 집에 가서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신분증이 든 가방을 찾은 후 집으로 돌아오던 학생을 중간에서 만나 싸이카에 탑승시켜 오전 8시9분 무사히 고사장인 안양공고 입구까지 호송.학생의 어머니 한현희씨는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 위에서 아들이 수험표를 놓고 왔다고 하는 순간 하늘이 캄캄해 졌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이 늦지 않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