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광군제 기간 매출 317억원… 국내 기업 중 매출 1위 달성

이랜드가 광군제 기간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에서,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이랜드 차이나가 1억 7500만 위엔(한화 약 317억)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 중 1위 매출이며, 글로벌 패션기업 중 상위 3위에 들어가는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폭증하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서 물류 직원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렸을 정도”라며 “중국 내 이랜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게 되면서 신기록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 티니위니, 이랜드, 로엠, 스파오 등 18개의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특히, 1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약 2210만 위엔(한화 약 40억원)의 상품이 판매 되며 성공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판매 베스트 상품으로는 ▲1위 티니위니 후드티(4,000장) ▲2위 티니위니 다운점퍼(3,600장) ▲3위 이랜드 트렌치코트(3,200장)이며, 모두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한편, 이랜드는 2013년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광군제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5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20억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범인도피교사' 이교범 하남시장 당선무효형 선고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으려고 허위진술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교범(63) 경기 하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단독 강동원 판사는 12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모 씨에게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강 판사는 "2009년 10월 이 시장을 포함해 9명이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이 자리 참석자들은 식대를 낸 사람을 이 시장과 정씨로 달리 지목해 누가 식대를 냈는지가 쟁점이었다"며 "참석자들의 신빙성 있는 진술과 여러 간접정황 증거들로 미뤄볼 때 이 시장이 식대를 낸 것으로 판단돼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강 판사는 "이 시장은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일찍 귀가해 식대를 낸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후 진행된 검찰수사에서 시장 측에 유리한 진술을 한 일부 참석자들이 나중에 시장에게 이권을 요구해 챙긴 점 등을 보면 허위 진술을 한 대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런 이유로 지방선거와 검찰수사가 끝난 후 100여 차례 연락해 이권을 요구한 식사자리 참석자 일부에게 장애인복지관 보조금 지원, 청소용역 계약 등의 혜택을 줘 공정하지 못한 시정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유죄 판단의 간접 정황 증거로 식사자리 참석자와 시장 비서실장이 나눈 통화 내용도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검찰수사를 받은 후 한 참석자가 시장 비서실장과 통화하면서 "정씨가 총대 메지 않았으면 시장은 끝났다"고 하자 비서실장은 "함께 가야한다. 시장님과 목숨걸고 가겠다"며 달래는 내용이다.강 판사는 "이번 사건은 엄하게 처벌하는 공직선거법의 연장선상에 있고 선거법 처벌을 받지 않으려고 이 시장이 정씨에게 허위진술을 교사한 것인 만큼 양형은 선거법보다 더 무겁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2009년 10월 하남의 한 식당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회장 정모 씨 등과 식사한 것이 이듬해 지방선거 이후 드러나 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당시 수사는 식사비 50만원을 누가 냈는지가 핵심이었고 재판부는 식대를 낸 사람을 정씨로 결론내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정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식대 지불을 부인한 이 시장에게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씨가 이른바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2010년 검찰수사 당시 한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이 시장이 식대를 지불했는데 자신이 낸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해 허위 진술했다고 말을 바꾸자 검찰은 이 시장과 정씨를 각각 범인도피교사와 범인도피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겼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검찰은 이 시장에게 징역 1년, 정씨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연합뉴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전의 날’

‘그녀는 예뻤다’ 결말, 황정음♥박서준 결혼으로 해피엔딩… 모두 성장했고, 예뻐졌다

‘그녀는 예뻤다 해피엔딩’ ‘그녀는 예뻤다 종영’‘그녀는 예뻤다’ 박서준과 황정음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하고 예쁜 딸 아이를 낳으며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회에서는 혜진(황정음 분)이 동화작가로 멋지게 데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진의 꿈을 위해 잠시 이별을 택했던 성준(박서준 분)은 귀국했고,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혜진은 ‘모스트 코리아’를 떠나 어릴 적 자신의 꿈이었던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혜진의 꿈을 응원하는 성준은 결혼을 잠시 미루고 홀로 미국 본사로 떠났고, 두 사람은 매일같이 영상 통화를 하며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성준과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에 휩싸인 혜진 앞에 거짓말처럼 성준이 등장했다. 두 사람이 처음 다시 만났을 때의 주근깨 뽀글머리 모습으로 돌아간 혜진 앞에 선 성준은 “못 떨어져 있겠어, 너랑. 멋진 척 기다려 준댔는데 생각보다 나 성숙한 놈이 아닌가 봐. 그냥 너 작업 끝날 때까지 네 옆에서 기다릴래”라며 로맨틱한 사랑 고백을 했다. 사실 성준은 15세 연하의 이탈리아 모델과 결혼하는 라라(황석정)를 대신해 ‘모스트 코리아’의 편집장으로 돌아오게 된 것. 모스트 코리아로 돌아온 성준은 여전히 팀원들의 기획안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며 “다들 제발 똑바로 좀 합시다”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자신의 방이 어딘지도 못 찾고, 뜬금없이 청첩장을 나눠주며 혜진과의 결혼 발표를 하는 허당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편집팀 직원들도 한 뼘 더 성장했다. 여전히 치열한 마감기간을 보내긴 하지만 주영(신동미 분)은 부편집장으로서 성준과 함께 편집팀을 이끌고, 상큼발랄한 틈새커플 준우(박유환 분)-한설(신혜선 분)은 결혼을 약속했다. 하리(고준희 분)는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리어 채용 면접 자리에서 하리를 알아본 면접관이 “왜 호텔 근무 경력을 이력서에 적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요”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후 혜진과 만난 하리는 혜진에게 직접 화환과 부케를 만들어 선물하며 진심으로 혜진의 결혼을 축하함과 동시에 자신의 호텔 채용 면접 합격 소식을 전하며 행복해했다. 신혁(최시원 분)은 비록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작가 ‘텐’으로서의 유명세를 계속 이어갔다. 자유롭게 세계를 떠돌아다니던 신혁은 신간을 발표했다. 그리고 신간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의 베스트 프렌드 잭슨에게’라는 혜진을 향한 메시지를 적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성준이 혜진을 쏙 빼 닮은 딸의 손을 꼭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소박한 사랑이 결실을 맺었고, 그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해피엔딩은 시청자들의 감동과 훈훈함을 자아냈다.온라인뉴스팀사진= 그녀는 예뻤다 해피엔딩, 그녀는 예뻤다 결말. 그녀는 예뻤다 종영. 방송 캡처

‘바쁘다 바빠’ 입실 시간 못 맞춘 시험생들 순찰차 이송 진땀

○…‘헉 고사장에 들어가려는데 수험표가 없네’9개 고사장에서 수능이 치러진 의정부 지역에서도 수험표를 미지참하거나 입실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들이 속출. 이에 따라 의정부 지역 곳곳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을 고사장까지 데려다 주기 위한 경찰들의 이송 작전이 펼쳐져. 특히 의정부 신천 건널목 로타리에서는 교통관리를 하던 경찰이 수험표를 미지참한 운전자의 아들에게 신속하게 수험표를 전달하는 편의를 제공했으며, 소홀지구대에서는 시험에 늦은 학생 3명을 순찰차로 시험장인 의정부고까지 이송하기도. 수험생을 놓고왔던 조모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도와준 경찰관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지역에서 경찰은 총 135건의 수험생 편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유형별로는 경찰차 이용 시험장 수송 88건, 빈차 태워주기 38건, 수험표 찾아주기 3건, 고사장 잘못 찾은 수험생 이송 4건, 환자수송 1건 등으로 집계○…‘선배님들 시험 잘 보세요’수능 시험이 치러진 12일 이른 아침부터 의정부고 앞에 나온 후배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 호원고, 상우고, 송현고, 효자고 등 재학생 80여명은 ‘우리가 승리합니다’, ‘수능 대박 나세요’, ‘재수(再修) 없어’ 등의 피켓을 손에 든 채 북과 꽹가리 등을 울리며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 특히 수능 시험을 보러 가는 선배에게 단체로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기도. 수험생의 어머니 김모씨(48)는 “후배들의 응원전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후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 아들도 실력을 십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해.의정부=박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