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최몽룡ㆍ신형식 교수 확정…과거 이력은

최몽룡 신형식.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중·고교 국정화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확정됐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 집필진 명단을 발표했다.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상고사),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부분을 대표하며, 이들 이외에 시대사별 원로 교수 6명이 참여한다. 전체 집필진 규모는 36명 안팎으로 구성되고, 4∼9일 국편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필요한 경우 초빙도 병행되고, 집필진 구성은 오는 20일까지 완료된다. 김 국사편찬위원장은 “대표 집필진은 해당 분야 최고 업적을 낸 학자를 초빙할 예정이다. 신 명예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각각 고대사와 고고학을 전공한 원로 학자다. 신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주류 사학자로 분류된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에 찬성해온 것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교과서 집필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그동안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한 역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 진보 성향 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경기도 문화재위원, 한국고대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4년 이화여대에서 정년 퇴임한 뒤 서울시 역사자문관,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삼국사기 연구’, ‘알기 쉬운 한국사’, ‘해외에 남아있는 한국고대사 유적’ 등의 역사서를 저술했다. 최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지난 1972년 26세에 전남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40년 동안 교수 생활을 해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린다. 지난 2012년 열린 정년퇴임식을 통해 애착이 가는 일로 지난 198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23년 동안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관여한 것을 꼽았다.최 명예교수는 지난 3일 “5∼7차 교육과정 때 국정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한다”고 밝혔으나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온라인뉴스팀

광명교육지원청, 학생자치협의회 대토론회 개최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박상길)은 4일 대회의실에서 민주적 학생자치 문화 조성을 위한 ‘2015 해오름 학생자치협의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2015 해오름 학생자치협의회 활동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학교별 발표와 경청, 토론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리더십 능력을 향상하고, 학생자치회가 민주적 학생자치 문화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자치활동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광명 해오름 학생자치협의회’는 광명지역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광복절 애국심 함양 행사, 학생인권의 날 행사 등을 자체적으로 기획, 개최해왔다. 이번 학생 대토론회에서는 2016년 광명시 초ㆍ중ㆍ고교 학생자치회에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실천하게 될 ‘광명 해오름 학생자치회 10대 의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박상길 교육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지혜와 자질을 익히는 대토론회 활동을 통해 각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학급, 단위학교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토론과 캠페인 등으로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광명=김병화 기자

인천경찰 생범팀 실적 585건 해결, 283명 입건 범죄 중 절도가 가장 많아

인천지방경찰청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 범죄를 보다 심도 있게 수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든 생활범죄수사팀이 올해 하반기에만 580여건의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남부서와 남동서, 부평서, 서부서 등 4개 경찰서에 신설된 생활범죄수사팀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585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283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18명을 구속시키고 5명을 즉결심판에 넘겼으며, 소년범 7명은 소년부에 송치시켰다. 나머지 2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생활범죄 585건 분석 결과 절도가 85%로 가장 많았으며, 재물손괴와 점유이탈물횡령이 각각 6%와 5%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절도의 경우 차량털이가 66%로 제일 많았으며, 자전거 절도와 오토바이 절도가 15%와 6% 순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의 연령은 10대가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13%, 40대 10%, 50대 8%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생활범죄수사팀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역 내 경찰서에 팀 신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한 관계자는 “오는 2017년까지 인천지역 내 모든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 가까이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범죄를 해결해 치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전국 동주도시 교류협의회장 관광박람회 추진키로

여주시 등 도시명에 주(州)를 포함한 기초자치단체들이 관광박람회 개최 등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동주도시 교류협의회(회장 원경희 여주시장)는 최근 여주썬밸리호텔에서 ‘2015년 하반기 정례회의’를 열고 공동협력사업 등 5개 안건을 처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원 시장을 비롯한 광주, 원주, 상주, 공주, 영주, 진주, 청주, 충주, 파주, 경주시 등 11개 지자체장과 부단체장 등이 참석, 공동협력사업 실행계획 4건과 내년도 상반기 총무도시 선출안 등을 처리했다. 공동협력 사업은 ▲관광박람회 공동개최 ▲동주도시 역사와 문화 뿌리 찾기 투어 ▲지역축제 공동홍보 부스 운영 및 참가 등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동주도시의 명품 특산물 판매 등 농·특산물 공동 마케팅 사업 등이다. 또 차기 총무도시로 경주시를 선출했다. 원경희 시장은 “전국동주도시들이 교류를 하면서 도시 간 공동 번영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좋은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동주시 상생협력을 통한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주도시협의회는 전국 15개 동주시장 모임으로 2003년 창설되어 교류협력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