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경기도등산연합회(회장 박흥석)는 지난 3일 부천 원미산에서 부천시와 함께 환경정비청소 산행 및 안전산행교실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등산로 리본 제거, 쓰레기 수거 등을 펼친 뒤 안전산행교실을 열고 탐방객들에게 스카프를 전달하며 클린 캠페인을 벌였다. 박흥석 회장은 “‘경기도 산행 가꾸기 운동’ 참여를 유도해 앞으로도 건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클린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이천경찰서(서장 김균)는 4일 특수전사령부 헌병대(대령 최두환)와 업무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균 서장 및 각 과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최두환 헌병대장과 수사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장면으로 이전을 앞둔 특전사 헌병대와 치안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치안여건과 교통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천=김정오기자
가평군 농협(조합장 김석구)은 지난 3일 가평문화 예술회관에서 ‘새 농업인 장학금 전달식 및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농협과 지역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조합원과 공무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갖고, 95세고 장수를 누린 정겸순(가평읍)·박사현(청평면)옹에게 각각 장수상을 수여했다. 또 12명의 조합원이 모범농가상과 훌륭한 고부상, 효도상, 문화상, 자랑스런 공무원상, 모범농업경영인상, 우수영농회, 6명은 우수 부녀회로 선정되어 협동조직상을 수여했다. 이어 1년간 농협발전과 각종사업에 기여한 위완조씨 등 4명에게 농업중앙회장 감사패를 전달하고 본점 남궁교씨와 하면지점 홍원기씨가 우수직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조합원 자녀 김지현양(이화여대 3년) 등 대학생 24명에게 총 2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남한산성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에 담긴 소망만큼 돌탑의 키도 훌쩍 자랐습니다” 사유지를 이용해 20여 년간 골동품 1만2천여 점과 400여 개의 탑을 쌓아 ‘탑공원’을 조성한 이기건씨(76). 전국을 돌며 모은 돌을 공을 들여 하나하나 쌓은 탑공원은 남한산성 중턱에 자리한 숨겨진 명소로 등산객에겐 입소문이 퍼져있다.남한산성 동문을 거쳐 한봉을 지나 검복리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거나, 반대로 검복리에서 한 봉을 올라 남문이나 동문으로 산행하는 사람들을 탑공원을 지나기 때문에 이곳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에 바쁘다. 관광객들이 꿈과 목표를 담아 쌓은 돌 조각 하나하나가 모인만큼 의미도 깊다. 종류도 다양하다. 입구부터 양쪽으로 다양한 형태의 돌 작품들이 수 천개가 훌쩍 넘을 정도. 길 양쪽 1.5㎞구간에 줄지어 도열해 장엄함마저 느껴진다. 석동과 돌탑, 돌하루방, 12지신상에 미풍양속을 담은 돌조각에서부터 동물 석상까지 각양각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지만, 이씨가 정성을 쏟은 데 반해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의 제재를 받기도 했고, 어렵게 조성한 조각품들이 관광객의 무분별한 관람태도로 훼손된 적도 있다고. 이씨는 “자연스럽게 서 있는 돌탑과 돌조각들이 상쾌한 남한산성 공기를 마시며 산행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하는 광주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며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양만안경찰서(서장 김기동)는 최근 안양2001아울렛·안양롯데백화점 관계자와 대단지 아파트 관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환경 개선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4대 사회악 근절 및 여성상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이용 주차장 범죄예방 환경을 개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주차장 내 범죄 발생 사례 동영상 시청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주차장 내 CCTV 증설 △사각지대 해소 및 화질 개선 △LED 조명 설치로 조도 증대 △비상벨 시인성 확보 등 예방방안도 도출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 페스티벌 ‘2015 드림樂서-용인편’이 지난 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31개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드림樂서’는 진로 결정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희망학과와 직업을 체험하고 전문가 멘토와 상담하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용인시와 단국대학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체험 중심의 ‘진로박람회’와 유명 인사들의 강연과 축하공연이 있는 ‘토크 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실생활에 혁신을 가져오는 게 과학기술입니다.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살아 숨 쉬는 겁니다.” 몇 개월 전 종영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더는 드라마에서만 구현 가능한 소재가 아니다. 박태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58ㆍ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이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바이오 전자코를 개발해 국내외 학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것. 이미 고감도 ‘바이오 전자코, 전자혀’ 개발로 십수 년 전에 바이오센서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에 오른 그는 연구에 지속적으로 몰두해 사람처럼 정확하게 냄새의 종류를 구분해내는 전자코를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나노레터스’ 10월호에 실렸다. 박 원장이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ㆍ송현석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팀 등과 함께 개발한 바이오 전자코는 사람이 냄새를 맡는 원리를 이용한다. 그는 “냄새를 인지하려면 우리 콧속에 들어 있는 후각 수용체가 필요한데, 이 후각 수용체를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것과 똑같게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만든 후각 수용체를 센서 부품으로 사용해 제작한 것이 바로 ‘바이오 전자 코’”라고 설명했다. 사람의 코에는 400여 개의 후각 인지 소자가 있는데, 소자의 DNA에 들어 있는 유전자를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똑같은 소자를 생성해 대량으로 만들어내고서 이를 전자회로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마약 탐지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질병진단 등 산업ㆍ의학계에 걸쳐 폭넓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장은 “이미 시각은 사진기, 청각은 녹음기, 촉각은 스마트폰의 터치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지만, 미각과 후각은 대체재가 없다는 생각에 바이오 전자코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최종 목표는 400여 개의 후각 수용체를 만들어 냄새 분자가 결합하는 표식을 해 QR 코드처럼 냄새를 시각화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표준 시스템으로 체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융합기술 연구에 대한 의지도 비친 박 원장은 “현재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활용해 제2판교를 스마트시티로 구현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소규모 시범단지로 지정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공급하면 지역 경제와 사회발전은 물론 세계를 리드하는 경기도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자연기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입농산물이 대형마트를 점령해 나가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국산 농가를 돕고자 농축산물 판매에 팔을 걷고 나섰다. 우수 농가 발굴과 판로 지원, 마진을 축소한 할인행사 등 대형마트의 국산농가 힘 싣기가 새로운 상생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국산 품종으로 계약재배한 양파ㆍ양배추ㆍ파프리카ㆍ배추 등 4개 품목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농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 3월부터 이마트가 추진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농산물 신품종을 이마트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고 상품화해 총 5억원 상당 물량을 선보인다. ‘국산의 힘’은 이마트가 우수 농가를 발굴, 판로 지원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산지 우수농가 66곳을 발굴해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고미자 농부 성전감귤’, ‘류근모 농부 쌈채소’ 등 생산자의 이름을 내걸어 판매를 진행해 매출액 2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도 컸다. 내년에는 지원 농가를 올해보다 44곳 늘려 110농가와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한우농가를 돕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한우 전 품목에 대해 구매권 증정행사를 열었다. 최근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한우가격 고공행진으로 수입산 소고기의 판매가 늘면서 깊어진 한우농가의 시름을 덜고자 진행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올 3월부터 자체 마진을 줄여 한우를 연중상시 할인했다. 또 롯데마트는 농협중앙회 농업경제와 협력해 우리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전국에 퍼진 조직을 활용해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농축산물을 롯데마트에 공급하게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게 돼 지역농가와 대형마트가 상생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젝트가 확산된다면, 소비자들은 지역농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대형마트에 대한 지역사회 거부감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정자연기자
지난 7월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수원시가 손을 잡고 개소한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도내 스타트업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소 100일 만에 소기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향후 입주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4일 센터에 따르면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20개 1인기업의 올해 총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예상된다.이제 갓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선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특허 출원 6건, 특허 이전 3건, 지적재산권 취득 5개 등 기술개발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내는 한편 창업선도대학, 맞춤형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에도 입주기업이 선발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기업의 개별 활동도 눈에 띈다. 아이디어 안전 삼각대를 제조하는 ‘브링유’는 경기도 대표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발돼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여했다.더치커피기구를 생산하는 ‘키브’는 ‘2015 창조경제대상-아이디어ㆍ창업 경진대회’에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58개 기업 중 하나로 선발ㆍ출전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거머줬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디시티엔지니어링은 올해 벤처기업인증을 취득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판로지원, 고용, 투자 등 1인기업으로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았다. 이와 함께 3D프린터 특화형 비즈니스에 걸맞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실질적으로 3D프린터 특화형 비즈니스센터에 걸맞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