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14년 연속 ‘가을 스포츠축제’ 왕좌 등극이 사실상 결정됐다. ‘체육 웅도’ 경기도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0일 19시 현재 금 113, 은 102, 동 114개로 총 2만1천653점을 득점, 서울시(1만7천618점ㆍ금73 은80 동77)와 경상남도(1만6천950점ㆍ금73 은73 동85)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체 44개 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경기도는 이날 유도가 17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스쿼시가 4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경기도는 13개 종목이 추가 종료되는 21일 24연패 달성을 예약한 육상과 6연패가 유력한 배구, 2연패를 확정한 볼링을 비롯 테니스, 정구, 근대5종 등이 경쟁 시ㆍ도와의 격차를 벌이게 돼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대회 5일째인 이날 육상에서 7개 등 금메달 26개를 보탰다. 육상 여고부 400m 계주에서는 경기선발이 47초87로 우승해 2번 주자인 오선애(성남 태원고)가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수영 남일반 배영 50m 박선관(고양시청)도 25초33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다. 또 육상 남대부 경기선발도 40초86으로 금빛 질주를 펼쳐 김의연(성균관대)과 김우삼(성결대)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여일반 20㎞ 경보 전영은(부천시청ㆍ1시간32분), 남대 800m 황경구(한양대ㆍ1분53초0), 여고부 3천m 장애물경주 이희주(남양주 진건고ㆍ10분52초3), 여일반 1만m 염고은(삼성전자ㆍ33분48초2), 남고 장대높이뛰기 김영주(경기체고ㆍ4m7)도 우승했다. 레슬링 남고 그레코로만형 46㎏급 심성민(파주 봉일천고), 76㎏급 이승환(성남 서현고), 사이클 여일반 도로개인독주 25㎞ 이주미(연천군청ㆍ36분18초0), 수영 남고 배영 50m 원영준(수원 효원고ㆍ25초23)은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남일 개인혼영 200m 정원용(오산시청ㆍ2분02초6), 계영 400m 경기선발(3분21초1), 씨름 일반부 용사급 이승호(수원시청), 우슈쿵푸 남고 장권전능 양태혁(평택 은혜고), 카누 남고 C-1 1천m 최지성(3분58초3), C-2 1천m 황선홍ㆍ이제형(이상 양평고ㆍ3분49초8), 태권도 여대 67㎏급 김잔디(용인대), 여일 57㎏급 이아름(고양시청), 테니스 여고 단식 배도희(수원여고)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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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5-10-20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