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11개 기업 ‘일·가정 양립문화’ 앞장

경기도가 일ㆍ가정 양립제도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11개 기업과 함께 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0일 경기 R&DB센터에서 박준남 경동산업 대표 등 11개 참여기업 대표와 함께 일ㆍ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을 갖고 가족친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개 기업은 일ㆍ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필수 지표인 △유연근무 △정시출퇴근 △자동육아휴직제 △근로시간단축 △직장어린이집 설치ㆍ운영 등 5개 과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실천하게 된다. 도는 저출산 현상 해결 방법인 일ㆍ가정양립실천을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1사 1제도’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올해 11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 ‘헤르티에 재단’ 연구에 따르면 가족친화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30%나 높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기우 부지사는 “가족친화경영은 근로자의 소속감 향상과 사기진작, 이직율 감소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제도로 기업운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며 “도는 기업의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일ㆍ가정균형을 위한 워크숍,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지원,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안정적 정착 기회… 일자리 JOB아라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연다. 20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경기, 서울ㆍ강원 권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지역 정착을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제조업체 24곳, 서비스업체 14곳, 유통업체 10곳 등 모두 48개 기업의 채용 부스가 마련돼 각 업체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면접과 상담이 진행된다. 또 젊은 여성과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네일아트, 메이크업, 제빵ㆍ제과, 바리스타 등 직업 체험관을 운영, 구직자의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관 부스를 3개 권역으로 분류 진행한다. 이는 구직자들의 상담 편의는 물론 주거 지역 업체로의 취업률을 높이려는 것이다. 1권역은 북부ㆍ동부ㆍ중부 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을 중심으로, 2권역은 서부ㆍ서북부ㆍ남부, 3구역(기타)은 서울, 강원, 인천, 경남, 창원 등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홍보관을 마련해 경기도의 돌봄상담센터와 북한이탈여성 심리치유센터에 대한 홍보 및 남북하나재단의 취업 컨설팅 및 달라진 제도 강의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박람회장 곳곳에서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용 사진 촬영, 인성ㆍ적성 검사, 취업 타로, 이미지 캐리커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탈북자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박람회에서는 59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강석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취업에 성공하고 희망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남지사, 8박10일 美·日순방 ‘비즈니스 외교’

남경필 경기지사가 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11월2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뉴욕ㆍ펜실베니아ㆍ워싱턴 DCㆍ메릴랜드ㆍ샌프란시스코)과 일본(나가사키)을 방문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총 5개 미국 기업과 15억1천200만불(FDI 외국인직접투자ㆍ6억6백만불)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자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는 이들 5개 기업의 고용효과가 2천3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은 18억3천만불로 도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지난해 해외 투자유치액의 83%에 가까운 해외자본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남 지사는 뉴욕에서 현지 벤처캐피탈과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도내 4개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경기도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데이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미국 현지에서 지방정부, 기업, 금융, 산업, 학계 관계자들과 만나 뷰티산업, 제2판교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또 다음달 1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릴 퍼그워시회의(Pugwash Conference)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해 2017년 퍼그워시회의 총회의 경기도 유치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KEB하나은행 1조5천억원 조달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본궤도’

성균관대학교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평택시가 지난 1월 3천8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한데 이어 KEB하나은행이 주관사가 돼 1조5천억원을 조달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20일 오후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공재광 시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은행을 주관사로 하는 1조5천억 규모의 개발비를 조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브레인시티 사업은 민관 합동개발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금융 주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KEB하나은행으로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조달받게 돼 안정화를 도모하게 됐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의 100조원 투자를 비롯 KTX 지제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 주한미군 이전, LG 전자단지 투자 등의 대형 호재들로 인해 평택지역의 발전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공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평택지역의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사업에 한목소리를 내며 발빠른 추진력을 보인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평택시가 도일동 일원에 성균관대를 비롯, 주거 및 산업단지 등 산ㆍ학ㆍ연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 미니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 사업이 7~8년 간 존폐위기를 맞으면서 재산권행사는 물론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각종 대출이자조차도 갚지못해 부도를 맞는가 하면 경매 등으로 인해 가정 파탄에 이르는 등 심각한 고통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양해각서 체결 소식은 브레인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주민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공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브레인시티 개발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며 “KEB하나은행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베트남 북안카잉신도시 개발 사업 등에 주선 및 참여 하는 등 국내외 주요 민관 합동개발 사업 분야에서 PF선두주자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평택=김덕현ㆍ최해영기자

국정원 “IS 가담 시도 내국인 2명 적발”

한 번에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강력한 사제폭탄 원료를 국내로 밀수하려던 외국인 5명이 최근 우리 정보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들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활동을 하려던 범죄자들로 파악, 대규모 폭탄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S 지지·동조 활동을 하던 테러위험 외국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비공개 보고에서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사제폭탄 원료,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밀수하려던 외국인 IS 동조자 5명을 적발했다”면서 “이들의 입국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IS에 가담하려 한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적발해 출국금지하고 여권을 취소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올해 초 IS에 가담한 K군(18)은 지난 5월까지 행적을 추적했으나 이후 두절된 상태라고 밝힌 뒤 “현재 어떤 상태인지 자세하게 알 수 없다”며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은 총 6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사상최대 규모의 필로폰(600억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던 조직을 포함해 총 31건, 165명의 국제범죄 사범을 적발했다면서 “테러 위협과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주변보다 ℓ당 20~30원 싼 주유소… 이유 있었네

‘저 주유소는 왜 이렇게 싼가 했더니… ’ 휘발유 등을 정량보다 약 5% 적게 넣고도 정량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 정량보다 적은 양을 주유해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주유소 소유자인 P씨(37) 등 2명을 구속하고, 주유소장 K씨(31)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 5명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부천 등 전국 3곳에 주유소를 차려놓고 정량보다 3∼5.5% 적게 주유 되도록 기기를 조작, 347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P씨는 불법 프로그램이 입력된 메인보드 11개를 개당 200만원에 구입, 주유 시 특정 버튼을 눌러 기름이 적게 들어가도록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구속된 L씨(55)와 일당 2명 등 3명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화성 등 전국 2곳에 주유소를 차려놓고 같은 수법으로 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특히 L씨 등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고자 일정량까지는 정확하게 주유되도록 하고, 그 이상 주유하면 감량되도록 하는 신종 프로그램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불법 주유업자들은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20∼30원가량 싼 가격을 내세워 고객을 유치했다”며 “사무실에는 단속을 피하고자 버튼만 누르면 불법 프로그램이 꺼지는 장치도 갖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안영국기자

김포 단수 이틀째… “세수 조차 못했다” 아우성

김포시 고촌정수장 가압펌프의 고장으로 단수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20일 오전 10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구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표정에서 지난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입주민들은 세수도 제대로 못한 얼굴에 초췌하고 짜증스런 표정으로 시가 긴급히 보낸 급수차량에서 줄지어 물을 받아가고 있었다. 밤새 잠 한숨 못자고 새벽까지 물을 퍼 날랐다는 이 아파트 주민 A씨(36ㆍ주부)는 “관리사무소가 단수된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려줘 물을 전혀 받아놓지 못했다”며 “어제 설거지는 물론 세수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가장 큰 불편은 화장실 사용. 급수차량에서 공급하는 물을 받아 설거지나 세면에 사용한 물을 변기에 부어가며 사용하다 보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아파트 주민 B씨(59)는 “ 아파트가 1천세대가 되지만 어느 누구도 이런 극심한 단수사고가 발생할지 몰랐다”며 “급수차가 주는 물은 턱없이 부족하고 화장실 가기가 가장 고통스럽다”고 힘들어했다. 심지어 용변을 보기 위해 아파트 인근 야산으로 올라가는 주민까지 발생할 정도다. 단수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상가 음식점들도 마찬가지. 상가건물의 비상급수시설에서 물을 공급받아 일시적으로 영업을 했지만, 끝내 비상급수마저 다 떨어져 영업을 접어야만 했다. 제때 음식을 내갈 수 없었고 손님들에게 식수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 손해배상 청구 얘기까지 나돌 지경이었다. 구래동의 한 건물 관리인 C씨(54)는 “너무 갑작스런 단수로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영업에 피해를 본 상인들이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나마 통진·양촌읍 등 읍·면지역 공동주택은 저수조의 물을 활용하면서 큰 혼란은 피했지만, 일부 수돗물을 사용하는 축산농가들은 제때 가축들에게 물을 주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런 불편이 바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더욱 불안해했다.현재까지 정확한 침수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수리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정상화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통진읍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D씨(45)는 “오늘도 떡을 빚는 데 사용할 물이 없어서 애를 먹었다”며 “오늘 내일은 그럭저럭 버틸 수 있겠지만 물공급이 언제 재개될지 몰라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단수사태가 발생하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역에 자체 생산한 병입 수돗물(금빛수) 3천병을 공급하는 한편 20대의 급수차량과 소방차 2대, 비상급수차량 10대 등을 투입, 비상급수에 나서는 등 물 공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오늘의 전국체전 스코어보드

축구 △여고부 준결승=여주 경기관광고 1-5 현대고(울산) △동 남고부=부평고(인천) 1-3 대구공고 테니스 △남고부 준결승=용인고 3-0 동래고(부산) △동 여고부=수원여고 0-3 세종여고 △동 여대부=명지대(경기) 2-0 원광대(전북), 인천대 2-0 강릉원주대(강원) △동 남일반=경기선발 1-2 세종선발 △동 여일반=경기선발 2-0 인천시청 정구 △여고부 2회전=안성여고 3-0 묵호고(강원) △동 남대부=한경대(경기) 2-1 경남과학기술대, 인하대(인천) 2-1 강원대 △동 남일반=경기선발 2-0 서울시청, 인천시체육회 2-0 충남정구연맹 △동 여일반=안성시청 2-0 강원대 농구 △수원 삼일상고 74-43 군산고(전북) △동 여고부=성남 분당경영고 73-41 동주여고(부산) △동 남일반=경희대(경기) 95-59 초당대(전남) △동 여일반=국일정공(인천) 67-43 전주비전대(전북) 배구 △여고부 준결승=안산 원곡고 3-0 용산고(대전) △동 남대부=경희대(경기) 2-3 홍익대(세종), 인하대(인천) 3-1 중부대(충남) △동 남일반=화성시청 3-1 현대제철(인천) △동 여일반=수원시청 3-1 포항시체육회(경북) 탁구 △남대부 2회전=경기대 0-3 안동대(경북), 인하대(인천) 3-0 목포과학대(전남) △동 여대부=인천대 3-1 영산대(부산) △동 남고부=동인천고 4-3 성수고(강원), 부천 중원고 4-2 두호고(경북) △동 여고부=인천여상 4-0 성수여고(강원), 파주 문산수억고 4-2 거제중앙고(경남) 럭비 △남고부 준결승=부천북고 72-17 전남고(광주) 하키 △남일반 준결승=성남시청 3-0 제주국제대 △동 여일반=평택시청 4-0 인천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