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주민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 ‘인문학은 밥이다’를 개최

양평군 용문도서관(관장 김윤중)은 오는 11월 5일 용문면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인문학자 김경집을 초청해 북 콘서트 ‘인문학은 밥이다’를 개최한다.용문도서관은 이번 북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주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인문학에 대한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학자 김경집과 매일 힘이 되는 진짜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뮤지션의 감성을 두드리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수박 겉핥기식의 단편적 인문학 지식을 넘어 시간과 공간, 인물을 하나로 엮고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인문학자 김경집은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고,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를 펴냈다. 또 인문학은 밥이다, 생각의 융합 등을 지어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장난 저울을 출간했다.이날 북 콘서트는 양평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입장과 사전접수도 가능하다.북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용문도서관은 유아 및 초등 저학년생이 참여하는 야간특강을 운영해, 저녁시간 학부모가 편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문도서관(031-770-2789)으로 문의하면 된다.양평=한일봉기자

양평군 보건소, ‘자신만만! 당뇨건강교실’ 참여자 모집

“당뇨병은 물렀거라” 양평군 보건소가 당뇨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하반기 ‘자신만만! 당뇨건강교실’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당뇨건강교실’은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 1회 5주간 운영된다.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건강행태 개선과 합병증 예방에 대해 심도있게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유병율이 12.4%)과 한 번 발생하면 다시 회복되지 않는 심·뇌혈관질환 및 심각한 합병증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마련됐다. ▲위험요인의 감소를 위한 합병증 예방검사(혈액검사, 체지방) ▲당뇨 제대로 알기 ▲운동·영양·스트레스 관리 식단체험 ▲건강습관 생활화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자가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동기부여 및 자신감 향상으로 프로그램 이후에도 스스로 올바른 자가 관리로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권영갑 보건소장은 “앞으로 관내 만성 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건강한 주민에게도 적절한 교육을 함으로써 자기 스스로 질환 관리 및 예방 능력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팀(031-770-3533)으로 문의하면 된다.양평=한일봉기자

'치킨배달 중 교통사고 당해 뇌출혈' 복싱선수의 눈물

키 181㎝의 건장한 체구인 김학구(24) 선수는 지난해 프로 복싱 테스트를 통과했다. 슈퍼웰터급에 출전해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곧이어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김 선수는 2∼3년 연습해야 딸 수 있는 주짓수 '블루벨트'도 보유할 정도로 격투 종목에서 재능을 보였다. 대다수 복싱선수가 그렇듯 프로가 된다고 해서 밥벌이 걱정을 놓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김 선수도 다르지 않았다. 아버지는 올해 초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4월부터 암투병으로 병상에 누웠다. 가뜩이나 좋지 않던 가세는 더 기울었다. 누나가 한 명 있지만 가계의 생계를 이어야 하는 건 김 선수의 몫이었다. 권투 글러브를 잠시 내려놓았다. 10월 5일. 치킨가게를 연 지인의 요청으로 배달일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던 김 선수는 오후 9시께 인천시 남동구 도림삼거리에서 회색 쏘렌토 차량과 충돌했다. 김 선수의 오토바이는 도림주공아파트에서 논현동 방향으로 직전했고, 쏘렌토 차량은 논현동에서 도림고등학교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중이었다. 뛰어난 운동신경도 순식간에 닥친 사고를 피해 갈 수는 수 없었다. 공중으로 치솟은 김 선수는 곧 바닥에 곤두박질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두개골이 함몰되고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코뼈와 왼쪽 다리도 모두 으스러졌다. "나 잘못 안했어. 억울해. 나 신호위반 안했어" 대수술 후 5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은 김 선수의 첫 마디였다. 이후 김 선수는 사고 당시 기억을 모두 잃었다. 김 선수가 병원으로 실려간 다음 날 새벽 암수술을 받고 회복한 어머니는 병원을 나왔다. 그러나 가족들은 충격을 받을 어머니 걱정에 김 선수의 사고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김 선수의 누나는 15일 "어머니는 아들이 다리를 다친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평생 운동만 한 동생이 돈을 벌어볼 거라고 나섰다가 그만… "이라고 울먹였다.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한동안 사고 원인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현장 도로변에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지만 1주일이 넘도록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12일 쏘렌토 차량을 뒤따르며 운행 중이던 한 차량 운전자가 플래카드를 보고 경찰에 연락했다. 이 운전자는 경찰에서 "쏘렌토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한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쏘렌토 운전자 A(52)씨를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A씨는 앞선 조사에서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과실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목격자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일단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쏘렌토 운전자를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靑, 강동원 의원의 개표조작 의혹 제기에 “대통령ㆍ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즉각 사과하라”

靑 대통령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의 대통령선거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의원의 사과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지난 13일(이하 미국시각) 오후 미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지 몇 시간이 안됐지만, 국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이 있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을 거론하면서 “18대 대선에선 가장 악질적인 관권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이와 관련, “강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정 선거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강 의원 제명과 당 차원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문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 대변인실에서 우리 당의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견이라고 논평을 냈다”며 “그것으로 답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팀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 2010선 무너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팔자' 공세에 2000선으로 내려앉았다.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0.47%) 내린 2009.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014.47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때 2002.63까지 내려가며 2000선마저 위협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낙폭이 줄어들면서 201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99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229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억원과 226억원의 매수이익을 보여 총 227억원의 순매수이익을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1.83%), 의료정밀(-1.59%), 증권(-1.56%), 화학(-1.54%), 음식료업(-1.54%) 등이 전날보다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업(2.58%)과 보험(1.13%)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2% 내렸으며, 삼성물산(-0.94%), 삼성에스디에스(-1.51%)도 사정이 좋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3.73%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1.11%), 현대모비스(0.85%), 기아차(1.69%), 현대차(0.31%) 등도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6억3491만주, 거래대금은 4조9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58%) 내린 668.92에 마감됐다.종목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4.10%), 방송서비스(-2.64%) 등이 내렸고 섬유ㆍ의류(3.00%), 컴퓨터서비스(2.91%)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CJ E&M과 로엔이 각각 5.13%, 5.55% 급락했다. 셀트리온(-0.83%), 동서(-1.89%), 메디톡스(-2.92%), 파라다이스(-4.44%) 등도 하락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46.8원으로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