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해외의료인 연수단 환영식

문 대표, 최고위 불참… 공천혁신안 처리 앞두고 갈등 심화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혁신안 처리를 두고 계파 갈등을 빚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하는 등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국회에 나왔지만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원회의는 문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오전 8시10분께 주승용 최고위원 주재로 시작됐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는 최고위 시작 5분 전에 전화를 걸어 차가 막혀 정시 도착이 어려우니 먼저 회의를 시작하시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의 이날 최고위원회의 불참 배경에는 지난 12일 중진들과 중앙위 예정(16일)대로 개최-재신임투표 연기에 극적으로 합의했음에도 불구, 내홍이 진정되기 보다는 비주류측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성 또는 경고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재신임 철회 요구에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가 전날 재신임투표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발언을 하는 등 비주류측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이날 저의 진의와 다른 표현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점에 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문 대표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표가 오는 16일 자신의 거취와 연계된 중앙위에서의 공천혁신안 의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도 공천혁신안의 처리 방식을 놓고 거수와 무기명투표를 두고 샅바싸움이 빚어지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문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불거진 상황을 감안, 문 대표가 자신의 최고위원회의 불참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주 최고위원과의 회동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국감] 무자격자들이 국가 R&D사업 과제 선정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자격이 제한된 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국가 R&D 사업 과제를 선정,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화성을)이 중소기업기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 R&D사업 중 총 63개 과제가 참여가 제한된 평가위원 14명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 2010년 7월15일부터 올해 4월2일까지 진행한 국가 R&D사업 중 63개 과제, 62억9천만원에 해당하는 36건은 연구개발결과 불량의 사유로 평가에 참여할 수 없는 평가위원이 평가를 맡았다. 이밖에 22억4천만원에 해당하는 8건은 법령 및 협약 위반, 16억3천만원에 해당하는 15건은 연구개발비 용도 외 사용, 7억8천만원에 해당하는 4건은 기술료 미납의 사유로 참여가 제한된 평가위원들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 이들 무자격 평가위원이 평가한 과제의 총 금액은 109억에 달한다. 진흥원은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평가위원 후보자를 1차 섭외하고 평가위원 후보자로 섭외된 위원에 대해 국가 R&D정보서비스(NTIS)를 통해 범부처 관련 참여제한 여부를 확인하게 돼있지만 NTIS정보를 확인하지 않아 부실한 평가가 진행된 것이다. 이 의원은 국가 R&D 사업과제의 선정과 평가는 국가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육성과 운영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진흥원의 철저한 검증 부족으로 R&D 사업과제의 질적 수준 하락과 공정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국감] 인천공항공사 정보보호담당관이 오히려 보안문서 불법 유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보보호담당관이 오히려 개인정보가 포함된 보안 문서를 불법 유출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자체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정보보안 업무를 포함해 관련 시스템을 총괄하는 정보보안 담당관이 지난해 3~5월까지 개인정보가 포함된 보안 문서 863건을 불법 유출했다. 인천공항 감사실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고받은 비공개 문서와 국토교통부 비공개 문서에 따르면 당시 공사 직원과 공사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천공항공사 감사실은 해당 책임자를 전자정부법 제35조,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및 제17조 위반으로 정직 처분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2월 감사원이 실시한 국가통합교통정보체계 구축 및 활용실태 감사에서도 인천공항의 핵심 정보인 운항정보관리시템이 해킹당하고, 승객 113만명의 여권정보가 암호화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이 감사에 적발됐다. 이밖에 인천공항공사의 재무회계 시스템에 등록된 4천500개 이상의 주민등록번호 및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암호화가 되지 않아 접근 권한이 없는 협력사 직원 등이 해당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방치된 것이 자체감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될 만큼 정보 보안이 중요한 인천공항공사에서 정보보안 책임자가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은 공사의 허술한 개인정보관리실태를 반증한다며 개인정보와 정보 보안을 담당하는 인원들에 대한 재교육 실시와 처벌강화,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의 재점검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경기도 여성새일센터 취업 성과

경기도 여성새일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일선에 앞장서고 있다. 145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출산ㆍ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여성새일센터 24곳(남부 17곳, 북부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북부지역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4천156명의 취업성과를 거뒀다. 취업현황을 보면 상용 2천200명, 계약직 898명, 시간제 1천13명, 창업 45명으로 나타났다. 센터별 실적은 북부광역본부가 1천54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양 572명, 남양주 556명, 의정부 498명, 북부비전센터 452명, 포천 316명, 고양 경력형 215명 등의 순이다. 한편, 경기도 여성새일센터는 2014년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평가에서 우수 광역단체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복자 도 여성복지실장은 여성들에게 취업기회 확대 및 일하기 좋은 일터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필요한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나아가 차별화한 고급 인력을 개발, 양성평등의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정약용 하피첩 7억5천만원,월인석보 7억3천만원 낙찰

예금보험공사가 파산한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보물 고서적 18점에 대해 14일 진행된 서울옥션 제1차 고서경매에서 정약용 필적 하피첩이 최고가인 7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보물 제1683-2호인 정약용 필적 하피첩은 다산 정약용이 1810년 귀양지인 전남 강진에서 부인이 보내준 치맛감에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모은 것이다. 본래는 네 첩이었으나 하나는 사라지고 세 첩만 전한다. 정약용 필적 하피첩은 2억5천만원에서 시작해 5천만원 단위씩 가격이 올라간 뒤 7억5천만원에 최종가가 결정됐다. 이 고서적의 추정가는 3억5천만5억5천만원이었다. 하피첩과 함께 관심을 끈 또 다른 문화재인 월인석보 권9, 권10은 7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조선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월인석보는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한글 사용례와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경국대전 권3은 2억8천만원, 이한진 전예 경산전팔쌍절첩은 2억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언해는 1억7천만원에 판매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보물 고서적 18점은 모두 낙찰돼 100%의 응찰률을 보였으며, 낙찰 최저가는 대혜보각선사서의 1억500만원으로 모두 1억원 이상에 팔렸다. 이날 보물 고서적 경매에는 ▲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문화재단과 문화재단에 소속된 미술관 ▲ 종교재단(개인 재산으로 설립된 단체 제외) ▲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 ▲ 공공성을 띤 비영리기관과 단체만 응찰이 허용됐다. 연합뉴스

현대차, 獨 프랑크푸르트서 공개하는 고성능차 'N' 생중계 임박... 어디서 볼 수 있나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고성능 브랜드 'N' 발표 현장 생중계가 임박한 가운데 실시간 시청 방법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현대차 보도발표회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한국시간 15일 오후 6시 15분부터 45분까지 약 30분가량 현대자동차 브랜드 홈페이지 (brand.hyundai.com)를 통해 보도발표회 현장을 생중계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 (pr.hyundai.com) 및 현대차그룹 홈페이지(www.hyundai.co.kr)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 시청 고객 모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모터쇼의 보도발표회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세계 최초로 공식 론칭한다. 차세대 i20 랠리카, 콘셉트카 RM15,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등을 전시해 현대차의 고성능차 개발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럽 전략차종 i20를 기반으로 개발된 CUV i20 액티브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더불어 쿠페 콘셉트카 비전G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시청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 에서도 대형스크린을 활용, 프랑크푸르트 현대차 보도발표회 현장을 생중계 한다. 또 콘셉트카 RM15, 'N비전 그란투리스모' 쇼카 등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하는 차량을 3D모니터에서 구현하며 실제 차량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간 동안 자동차 경주 게임에 직접 참여하며 쇼카 'N비전 그란투리스모' 를 간접 체험 해볼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