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시민경찰 ‘자녀와 함께 청소년경찰학교’ 체험 진행

의왕경찰서(서장 김항곤)는 시민경찰 및 자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고천동 의왕 청소년경찰학교에서 진행한 체험프로그램은 경찰과 함께 지역 치안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인 시민경찰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ㆍ고생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범죄예방순찰 및 경찰체험을 자원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경찰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경찰청장ㆍ경찰싸이카ㆍ유치장ㆍ112 종합상황실ㆍCSI 과학수사ㆍ경찰복장 체험을 비롯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및 의식제고를 위한 학교 전담경찰관 강의 및 오전ㆍ고천 지역 합동순찰 등으로 진행됐다. 김은숙 의왕 시민경찰회장은 자녀가 직접 경찰 제복을 입고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준법의식 함양과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군(의왕중 2)은 CSI 과학수사관에서 지문과 족적체험을 하고 나니 평소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희망을 더욱 키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23일 개교한 의왕 청소년경찰학교는 경찰청과 교육부의 협업사업의 하나로 2016년 중학교 자유 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들에게 경찰체험을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교했다. 체험관련 문의는 의왕경찰서 여성청소년과(031-8086-0134)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조남한 아주대의료원 임상역학센터 소장 캄보디아 의료봉사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

아주대의료원 임상역학센터 조남한 소장(예방의학교실)이 캄보디아에서 15년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한 공로와 최근 캄보디아의 국립당뇨병센터 설립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The Royal Order of Sahametrei Grand Cross Medal)을 받았다.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봉사자에게 주는 사하메트레이 왕실훈장 중 최고 등급 훈장이다. 훈장 수여식은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국립 코사멕 병원의 국립 당뇨병센터 기공식에서 진행됐다. 조남한 소장은 2013년부터 세계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부(IDF-WPR) 회장을 맡아 서태평양 지역의 당뇨 예방, 치료, 교육, 인도적 차원의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의료선진국과 빈민국 간 당뇨병 치료와 극복을 위한 트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국립당뇨병센터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또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서태평양지부 상임이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아시아당뇨병학회 학술대회(AASD) 이사, 세계당뇨병연맹(IDF) 아틀라스 위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 소장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당뇨병을 멈추게 하는 그날까지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감사의 훈장을 받을 때까지 나 자신을 채찍질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 소장은 오는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당뇨병연맹 총회에서 최초의 동양인 후보로 총회장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류설아기자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시니어 동호회에 공간 개방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교육장과 대강당을 무료로 개방해 고령친화기업과 지역주민들간의 소통공간을 조성하는 행복고리 사업을 시작한다. 주민들은 동호회 활동을 위한 공간을 얻고, 기업은 제품 홍보 효과를 얻게 되는 상생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은 다음달 12월까지 교육장 및 대강당 등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사회 동호회를 위한 활동공간을 지원하고, 동호회 회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성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 이상의 교육문화예술 등의 동호회여야 하며 8월 26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체험관 운영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동호회 회원이 만 55세 이상 시니어로 구성 되었는지 여부와 지역사회 공헌도, 프로그램의 창의성, 공간운용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체험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 공간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령친화기업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 고령친화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관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면 자연스레 체험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령친화기업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체험관에는 관내 13개 우수기업에서 생산한 고령자들을 위한 제품 2천732점이 전시돼 있다. 체험관은 관내 시니어 동호회들을 대상으로 행복고리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17일에 체험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31-784-7952)로 상담이 가능하며 신청은 체험관 홈페이지(www.miraeseum.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가남농협 농어촌사랑 명품 클래식 음악회 성황

60평생을 살면서 TV에서만 봤던 클래식 음악을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이네요. 멋진 공연을 선물해준 가남농협에 감사합니다. 지난 10일 여주 가남농협(조합장 김지현) 2층 대회의실에서 유준희 가남읍장과 신종엽 여주시 이ㆍ통장협의회장, 조합원과 장애인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어촌 사랑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농어촌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공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공연은 (사)농어촌문화 미래연구소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 농촌지역 눈높이에 맞춘 멋진 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의 9명의 성악가가 농어촌지역의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문화운동을 전개해 국무총리와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팀이다. 이들은 이탈리아와 독일 등에서 유학한 국내 정상급 성악들로 이날 경복궁 타령과 우정의 노래(행복한 만남)와 SOLO, 강 건너 봄이 오듯, 향수(살기 좋은 농촌), 얼굴과 투우사의 노래 등 (명품클래식), 아리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함께하는 노래한 마당), 푸니쿨리 푸니쿨라, 오 솔레미오(앵콜) 등을 열창했다. 사회ㆍ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은 이날 관람객들의 손을 마주 잡고 함께 노래하며 청중과 호흡을 같이했다. 우주호 단장은 음악을 통해 삶에 지친 사람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재능기부 문화운동을 시작했다며어릴적 꿈이 남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 주는 것이였다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 지역은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생활 공간이 없다라며농협이 추구하는 채움과 나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또 가남농협은 앞으로 이번처럼 작은 음악회를 자주 마련해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은 농어촌화성화를 위한 소통과 공생 프로젝트인 농어촌사랑 클래식 콘서트를 전국 지역농협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