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은 양주시 최초 5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조정식 의원에 이어 최다선 반열에 올라 향후 당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선 소감으로 5선의 힘으로 경기북부의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 양주를 만드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힌 정성호 당선인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여야가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복원에 매진해 국민을 통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정성호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민생 무관심, 경제 무대책, 안전 무책임 등 3무(無) 실정에 회초리를 든 중간고사 성격의 선거였으며 또한 국회의원들의 지역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희망을 선택하는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낙선한 여당의 안기영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비전 경쟁보다는 오직 양주 발전을 폄훼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에 집중한 나머지 도리어 시민들로부터 호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활동으로 양주시의 숙원사업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선거기간 정부는 일손을 놓기 마련이지만 (본인은) 선거운동 중에도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 이사 면담 주선 등 양주시의 시급한 현안을 챙겼고, 올해 진행될 숙원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조치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국회에 등원하면 양주시가 내년도 각종 사업의 도비 지원 요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피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각종 이행절차가 제때 추진되도록 독려하겠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 재발의를 주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양주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우뚝 세워 ‘오직 민생, 더 큰 양주’를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표방하며 집권했지만 소위 ‘조국 현상’의 이면에는 대통령 처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이율배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의는 오만 불통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채상병 사망사고 등 국민적 의혹사건 해소와 국정운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옳은데도 오히려 정부 여당 스스로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만큼 각종 특검법들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민생경제 회생에 전념하자고 야당에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여권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양주시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나 완결되지 못한 사업들이 많은 것과 관련, 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때문에 주요 보조사업들이 지연되고 시 재정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때 준공되도록 하고, 공약사업들은 상위계획에 반영시키고 ‘불가역적’인 국가 직접시행 사업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보직 도전의사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진영정치로 세대갈등과 이념대립, 양극화를 부추긴 국회를 무시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여야 대화와 설득,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생산성 있는 국회,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국회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장)역할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직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국회의장 도전의사를 내비쳤다. 정성호 당선인은 “지금의 정성호를 이끌고 키워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큰 일꾼,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양주는 최근 10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성장거점도시로, 50만 양주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일궈내고, 양주를 경기북부 일자리 경제, 광역교통, 교육복지,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쉼없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성남시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게 하겠습니다.” 4·10 총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은 8만7천315표(53.27%)를 얻어 7만6천578표(46.72%)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행 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로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통해 4선의 고지에 올랐다. 그는 “무엇보다도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면서도 “이번 총선은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이 민심과 얼마나 괴리되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였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고 촌평했다. 안 당선인의 분당갑 지역은 1980년대 후반 1기 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30년 이상 아파트가 자리 잡은 곳이다. 이 때문에 그는 주거 시설 개선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성남시, 정부와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과 국토교통부 기본방침, 성남시 정비기본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이를 통한 사업성 확보로 개발 부담금 등 주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안 당선인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은 주민참여도, 노후도, 확산 가능성, 이주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남시와 국토부가 정하게 됐다”며 “성남시와 적극 협력해 분당에 선도지구가 최대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에비타당성조사 재추진 ▲수서~광주 복선전철의 조기 착공 및 야탑-도촌사거리 경유노선 반영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추진 ▲시내버스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안 당선인은 집권당 소속임에도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정부가 유연하게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의료진에 대한 사법 조치를 철회하는 등 열린 자세를 촉구했다. 안 당선인은 “정부, 의사, 환우회, 국제기구가 모인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시기와 규모 등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해야 한다”며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갈등을 키운 책임자들의 경질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안 의원은 당내에서도 참소리 하는 중진의원의 역할을 도맡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판교 강소연구개발 특구 신규지정을 약속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강소특구 제도는 총량관리를 위해 전국 최대 17개 지정으로 제한된다. 더욱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은 다른 광역에 비해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는 것으로 돼있다. 안 당선인은 이를 수도권 규제 역차별로 판단했다. 수도권에서 1개 광역, 1개 강소특구 방침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해제돼야 하기에 안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질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한편, 성남 강소특구 신규 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분당·판교 지역에 대한 수도권 규제 해제를 끌어내겠다”며 “이미 연구거점, 설계역량, 제조기반, 팹리스 공급망, 반도체 수요의 측면에서 분당·판교는 최적의 반도체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역인데,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획일적 논리로 이러한 강점을 사장시키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승리의 기쁨보다 ‘민심의 회초리’라는 엄중함으로 더 크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반성하고, 주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며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훈련과정에 참여한 서정대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들이 일학습병행 L4 자격증(산업기사 수준) 외부평가에서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22일 서정대는 한식 일학습병행과정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11명이 L4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대학에서 한식조리 L4 자격증 합격률 9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양식 일학습병행과정도 17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13명이 양식조리 L4 자격증을 취득, 76.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일학습병행과정은 관련 산업체에 취업한 후 일하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해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특정 전공과목(NCS)을 모두 이수하면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증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호경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초반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외부평가 L4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열심히 준비한 제자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일학습공동훈련센터장 조은미 단장과 모든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가 화재경보기 등을 무상 보급하며 화재 예방에 나섰다. 의정부서(유해공 서장)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화재 취약계층 1천15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5년 의정부 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0%로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50%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가구 중 소화기 설치가 확인된 가구의 비율은 43%로 지속적인 설치율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분말소화기, 에어로졸식 소화기구,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은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500가구 ▲반지하 주택 500가구 ▲외국인 50가구 ▲신규 취약계층 100가구 등 총 1천150가구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와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홀몸노인 등 화재안전취약자를 우선으로 방문, 설치할 예정이다. 유해공 서장은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을 통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79세라는 나이를 잊은 채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20여년간 화성을 위해 힘써온 노재광 대한적십자회 화성지부협의회 송산단위봉사회장의 각오다. 화성시 고정리 토박이인 그는 지난 1998년 퇴직 후 봉사에 첫발을 들였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빚을 덜고자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매일 이어오고 있다. 노 회장은 인근의 양로원을 찾아 우선 주변 정화활동을 하고 그 다음 샤워, 김장, 연탄, 배식봉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어떤 일이든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1회씩 정기적 생활용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20여가구에 전달되는 물품에는 응급구호세트를 비롯해 쌀, 반찬, 옷, 칫솔 등이 담겨 있다. 사비까지 쓸 정도로 봉사의 매력에 빠진 노 회장은 더 넓은 지역까지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화성지역 재난구호 담당을 맡아 재난자원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재난구호 훈련 등에 참여해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홍수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곧장 현장으로 향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재난이 발생한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든 재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은 물론 지난해 8월 홍수 피해를 입은 청양을 찾아 며칠 밤을 새우며 복구에 힘썼다. 이렇게 노 회장이 봉사에 힘쓴 시간만 8천700여시간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대한적십자사총재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노 회장은 “봉사는 쉬운 것이 아니지만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웃음이 봉사를 계속 이어오게 된 원동력이다”며 “이웃을 돕기 위해 하는 활동이지만 하면 할수록 열의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경마 등의 사업을 통해 얻은 620억원의 특별적립금을 지난 19일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전달식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등 농축산단체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축발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 중 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며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천억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 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마사회가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성장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해 공휴일 이벤트 경마 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효율화 등 경영혁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는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정부 재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청정구리! 모기ZERO, 내 집 주변 고인물 없애기’ 홍보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모기 유충 서식지를 없애 모기가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조치로 유충(장구벌레) 한 마리를 잡으면 평균 500마리의 성충 모기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시는 최근 클린구리의 날 행사와 연계해 폐음료수병 등 고인 물 제거를 위주로 청소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집 주변 폐타이어나 빈 깡통, 쓰레기통, 화분받침 등 물이 쉽게 고여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곳의 물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다. 백경현 시장은 “모기 유충 서식지 발견 시 보건소(모기서식지 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모든 부서별로 협업행정을 통해 빠르게 방역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 유충이나 성충모기 서식처 발견 시 신속한 방역을 위해 구리시청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 또는 구리시보건소 홈페이지 ‘모기서식지 민원신고 처리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처인 청소년들의 일상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서정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처인지구위원회장(58)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움직이고 한 번 더 봉사하며 지역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서 회장의 기본 원칙은 단순하고 선명하다. 근사한 말 몇 마디보다 확실한 행동 하나가 중요한 법이고, 가만히 있어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올해 위원회의 운영 및 활동 방향 역시 단순명료한 서 회장의 철학을 따라간다. 그는 “40명까지는 인원 확충을 하고 실질적으로 현장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늘려가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등록 인원만 많고 실제로 봉사에 동참을 안 하면 의미가 없으니 함께 현장에서 많이 만나 한마음으로 단합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나 2월 회장직을 맡은 뒤로는 위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도 재밌고 알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회 있을 때마다 워크숍이나 회장배 골프대회 등 단체 행사를 개최해 위원들 간 얼굴을 익히게 하면서 단합을 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원들을 향한 서 회장의 관심은 위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3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청소년 선도·보호,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유해 환경 정화에 앞장서 건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처인지구위원회는 타 지역 위원회와 차별화되는 활동으로 1년에 여섯 번 초·중·고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미술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서 회장의 눈은 2년간의 임기 기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위원회가 지속성을 갖춘 채 지역사회와 소통하길 원한다. 서 회장은 “그간 위원회가 잘 유지돼온 만큼 앞으로는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성장의 기회를 많이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한 봉사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단체가 내게 맞춰주길 바라는 소극적인 태도는 안 된다. 내가 먼저 단체에 맞춰 활동 반경을 넓히고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남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노후 주택 상수도관 교체비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3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가구의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 비용 일부를 지원해준다. 대상은 주택의 급수관이 노후해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 저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다. 세부적으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 ▲옥내수도관이 아연도강관인 노후 주택 등이다. 다만 5년 이내 지원받았거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주택은 제외된다. 시는 최대 180만원 내에서 총 3천8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면적별로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80% ▲130㎡ 이하는 30% 등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20일까지 신청서 작성 후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시청 민원실에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급수관 노후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녹슨 상수도 개량공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상수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가 운영 중인 상수도 스마트 검침 시스템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사전에 누수를 감지해 수도요금 15억원을 절감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상수도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수도계량기 13만2천600개 가운데 6만700개에 적용했다. 스마트 검침은 디지털 수도 계량기에 통신단말기를 연결한 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검침값을 전송하는 비대면·원격검침 방식이다. 1~2개월에 한 번씩 검침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기존 검침 방식과 달리 하루에 24차례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해 투명하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는 스마트 검침을 활용한 상수도 누수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해 누수 2천432건을 미리 발견했고 수도요금 15억원을 절감했다. 또 현장 검침 중 일어날 수 있는 낙상이나 맨홀 내 질식 등 사고를 예방했다. 시는 2027년까지 지역 내 모든 수도계량기에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스마트 검침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실시간으로 수도요금을 조회할 수 있고 누수도 막을 수 있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수도 행정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