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수도권 명품 맨발걷기길 박차…6번째 미사 한강황톳길 개장

하남시가 미사 한강 모랫길 4.9㎞ 구간과 연계되는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하남시는 미사 한강 모랫길 구간에 위치한 미사동 4-1번지 일원에 길이 250m의 미사 한강 황톳길을 조성, 이달 말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장되는 황톳길은 몽돌지압길(20m)과 황토볼길(15m) 등을 병행 조성해 시민들의 다양한 맨발걷기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명품 맨발 걷기길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 4.9㎞ 길이의 미사 한강 모랫길을 조성한 바 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신발장을 갖추고 있으며 접근성 편의를 위해 미사대교 아래 임시주차장 약 60면을 조성했다. 여기에다 이달 견인차량 보관소로 이용되던 신장동 234-6번지 일원에 임시주차공간 약 70면을 마련했다. 시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모래(세척사)를 추가 포설하고, 250도 고온스팀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7월 재난안전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시민 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는 낭만 가득한 걷기길로 미사 한강 모랫길과 황톳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4월) ▲미사호수공원 내 모랫길(7월)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및 황톳길(8월) ▲위례지구 순환누리길(10월) 등을 차례로 조성했다. 올해 6월 중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과 미사숲공원을 비롯 위례 연결녹지 맨발걷기길(10월 예정) 등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총 9곳의 맨발 걷기길 조성으로 명품 맨반걷기길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이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과 시너지를 이뤄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스피커와 CCTV 설치 등 시설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 걷기길을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맨발걷기길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산 제조기업 2분기 ‘침체’ 전망…“설비투자·자금사정 부진이 원인”

안산지역 제조기업의 2분기 기업전망은 설비투자 및 자금사정 부진 등으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기업 141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6.5’ (전국 99.0, 경기 93.0)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25)이 호조로 전망됐고 전기전자(104), 기계설비(103), 섬유의복(100), 운송장비(100) 등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철강금속(70), 석유화학(55), 목재종이(40) 및 기타 업종(17) 등은 침체가 전망됐다. 올 상반기 대내외적인 리스크의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26.2%)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4.8%) ▲자금조달여건 악화(12.1%) 등으로 조사됐다. 투자계획에 대해선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54.6%)이 가장 많았고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41.8%) ▲당초 계획보다 확대(3.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축소 또는 보수적 입장 유지 이유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33.8%)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2%)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16.9%) ▲수출국 경기 불확실성(15.4%) 등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 영역은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23%)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22.7%)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18.8%) ▲자동차·전산화 등 공정개선(17%)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12.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49.6%) ▲현금흐름 등 이용 가능 자금상황(21.3%)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16.3%)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9.9%) ▲정부정책 및 인센티브(2.1%) ▲기타(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경기전망은 보합 혹은 침체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특히 내수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등의 불안정한 요인들이 제조업체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천시, SK하이닉스와 자활사업장 신축 등 협약 체결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지역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2일 시청 다올실에서 SK하이닉스와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을 통해 일회용기 대신 여러번 사용 가능한 특수재질의 다회용기를 제작해 관내 축제, 장례식장,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고 사용된 용기는 멸균·세척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 및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운영 과정에서 자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 실천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선순환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자활사업장 건립에 사용하며 시는 자활사업장 건립을 위해 신둔면에 소재한 시유지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박용근 부사장은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성공적인 선순환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민관협력 공조 사업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전국 최고의 민관협력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동네 일꾼] 정혜영 하남시의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관리 한층 강화

하남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에 대한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이 발의한 ‘하남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22일 하남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중 소관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기본계획 수립 ▲보도 점자블록 실태조사 실시 ▲점자블록 설치표준안 마련 ▲ 점자블록 심의위원회 설치 등이 주요 골자다. 정혜영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된 보도 위의 점자블록이 파손되고 색상이 벗겨져 오히려 시각장애인에게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점자블록의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전체 시각장애인 중 전맹은 약 15% 정도에 불과, 대부분은 빛과 명암을 구분하는 저시력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도 위 점자블록의 설치와 관리에 있어 도시 미관보다는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주안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영 의원은 “보도 위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점자블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돼 하남시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월 하남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천시장 정수장 유충 관련 “빠른 시일내 안전한 수돗물 최선”

김경희 이천시장이 최근 시민들의 식수로 공급하는 이천정수장의 유충 발견(경기일보 22일자 인터넷)과 관련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한강유역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유충 발견에 따른 응급조치 사항과 한강유역관리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등 원인을 규명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편 등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깔따구 유충 발견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 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 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현재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이후 유충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발생 원인 규명에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했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적극 요청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모니터링과 정밀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7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정수장 실태를 점검했으나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돼 즉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해 지난 18일 유충으로 판명됐다.

김춘재, 동서양의 조합으로 풀어낸 ‘어둠의 깊이 마음의 깊이’

어두운 풍경과 검은 여백. 침묵의 어둠 속에서 이를 관통하는 빛은 심오하다. 유화 속 수묵화의 동양적인 느낌이 어우러져 묘한 미감이 느껴진다. 동서양의 독특한 조합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창출해 내는 김춘재 작가의 개인전 ‘어둠의 깊이 마음의 깊이’가 25일부터 서울 삼청동 갤러리진선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어둠과 짙푸름이 공존하는 김춘재 작가의 대형 풍경 회화를 포함한 신작 10점을 선보인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서양 매체인 유화로 작업한다. 그의 작품은 칠흙같이 어둡다. 이 어둠은 깊이를 알 수 없기에 심오하다. 동양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도와 기법이 서양의 재료와 어우러지면서 어둠에 내리는 한 줄기 빛, 이를 통한 관조의 풍경에 더욱 감정이 이입된다. 2021년부터 시작된 ‘Tiny wood’ 시리즈 작품들은 어둠과 빛의 조합, 대비가 강하게 드러난다. 주변은 검다. 작가는 ‘검은 여백’을 통해 풍경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스라이 보이는 풍경은 아스라한 기억을 자극하고 풍경 속 깊은 어둠은 마음 속 깊은 어둠을 일깨운다. 그 가운데 내리는 한줄기 빛은 어둠 속에 침잠해 있는 작가를 깨워 밝은 빛을, 따뜻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전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본인 내면의 평화를 담아내고 있으며, 또 그의 풍경은 우리 기억 속 풍경과 뒤엉켜 캔버스 밖으로 확장되어 나간다”며 “그래서 김춘재의 작업은 무겁고 닫힌 공간이 아니라 생동감 있는 열린 공간”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군포시 사전타당성검토 정비계획 추진지역 건축행위제한 연장

군포시가 재개발사업을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이후 주민제안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추진하는 지역의 무분별한 건축행위 제한을 위해 해당 지역 건축행위 제한 연장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재개발 정비계획 추진 지구 8곳에 대한 기존 건축허가 제한기간이 5월과 6월로 각각 만기가 돌아와 원활한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허가 제한 연장(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건축허가 제한연장(안)이 추진되는 지구 8곳은 가칭 GTX금정역 역세권1지구, 산본1동 3지구, 금정2구역과 가칭 금정역 남측구역, 금정역세권1구역, 금정1구역, 금정4지구, 군포2지구 등으로 기존 2년간의 건축허가 제한이 만료됨에 따라 각각 1년씩 건축허가 제한 연장(안)을 추진한다. 이들 8곳의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지역 내 면적은 모두 37만4천224.8㎡이다. 제한행위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및 건축신고, 단독주택을 공동주택으로 변경, 제한대상의 착공신고, 일반건축물의 집한건물로 전환,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지역에서 2년간의 건축허가 제한기간이 만료되며 무분별한 건축행위로 인한 자원낭비 방지와 함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연장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 ‘도시 숲’ 나무 심기… 한국남동발전·온해피 탄소중립 캠페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도시 숲을 만들기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22일 ㈔온해피에 따르면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인천 연수구 송도3호 완충녹지에서 탄소상쇄 도시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은 도심 속 녹지공간을 만들어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시 숲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을 높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배인식 온해피 회장, 남동발전 임직원 등 100여명이 왕벚나무와 홍도화 등 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나무심기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해 너무 기쁘다”라며 “이 나무가 잘 자라도록 나무를 열심히 돌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국제도시인 송도에 녹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일 남동발전 녹생성장처장은 “기업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해피는 UN 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위기대응 녹지조성사업 등을 펼치도록 승인 받은 단체로, 내년에도 계속해서 ‘탄소상쇄 도시숲’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배 회장은 “도시숲 조성은 녹지 환경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 내 소음 감소,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NGO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 이 같은 탄소 중립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해피는 2017년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교육지원과 더불어 보건의료 지원사업과 긴급구호 등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