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선·이승엽, 양구평화컵유도 男 +100㎏급 동반 패권

문규선(경기대)과 이승엽(양평군청)이 2024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대학부와 일반부 +100㎏급 정상에 동행했다. 이충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지난 시즌 2관왕 문규선은 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대학부 최중량급인 +100㎏급 결승전서 김민성(세한대)을 경기 시작 2분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문규선은 앞선 1회전서 김천두(경운대)를 밭다리 한판으로 제친 뒤, 준준결승서 조준호를 감아치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꺾기 한판승, 준결승전서는 양지성(이상 세한대)을 밭다리 한판으로 제치는 등 전 경기 한판승으로 우승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문)규선이는 지난해 전국체전과 제주컵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체급 최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라며 “팀 주장으로써 타 선수들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항상 연구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 남자 일반부 +100㎏급 결승전서 채성훈 감독이 지도하는 이승엽은 주영서(인천시청)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이승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송우혁(하이원유도)에 밭다리 한판승, 준결승전서 윤재구(포항시청)에 발뒤축 한판승을 거뒀다. 한편, 남고부 66㎏급 이준현(의정부 경민고)은 준결승전서 이재준(제주 남녕고)을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제친 뒤 결승서 안현우(경남체고)에 모두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57㎏급 조한슬(경기체고)은 4강서 같은 학교 김민지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후, 결승서 송아름(광주체고)을 상대로 안뒤축걸기 절반 2개를 거푸 따내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학부 100㎏급의 정범석(용인대)은 준결승전서 같은 학교 서동규에게 연장전 끝 양소매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후 결승전서 최동훈(용인대)을 반칙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힘, '실무형 비대위 체제' 결론... 6월 전당대회 열릴 듯

국민의힘이 16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을 빠르게 수습해 조기에 지도체제가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행은 또 17일 오후 2시 당 상임고문 모임에도 참석해 당 수습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오는 19일께 낙선자 모임을 통해 총선 패인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지도부론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140여 명의 낙선자 대부분이 수도권“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가 구성되는 건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다만 비대위 성격이 '실무형'으로 규정됨에 따라 22대 국회 개원(5월 30일) 이후인 6월 중 전당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회에서는 국민의힘과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합당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2대 총선 당선인은 지역구 90명, 비례대표 18명 등 총 108명이다.

조국 "세월호 10년, 애달프고 비통…다신 이런 일 없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10·29 이태원 참사와 함께 책임자가 누군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대표는 16일 "벌써 10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돌아왔다면 찬란한 청춘을 누리며 성실한 노동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애달프고 비통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차갑고 무거운 바다 밑바닥에 있다"며 "국가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등을 돌렸다. 진상규명을 오히려 방해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갈라치려고 했다. '아이들을 팔아 돈을 번다'는 끔찍한 말의 칼날이 춤을 춰도 수수방관했다.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권리 회복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8년 뒤 이번에는 뭍에서,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졌다"며 "또 젊음이 스러졌다. 진상은 골목 안에 숨어있고,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권리 회복은 시도조차 안 됐다"며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된다. 참사의 진상은 햇볕 아래 환하게 드러나야 한다"며 "책임자가 누구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모진 일을 당하게 한 이들이 누군지도 알아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앞에 서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 그들을 마음 속에 묻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공항 의전실 이용을 금지하고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대한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한 요구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섭단체 추진과 관련해선, 단독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원내대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교황 선출 방식 '콘클라베'를 차용해 선출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방문단과 ‘한뜻’

용인특례시의회가 베트남 꽝남성의 주요도시 땀끼시 방문단과 만나 교류와 연대를 약속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땀끼시 방문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의원들과 응우엔 유이 안 땀끼시 당 상근 부비서, 조당호 ㈔국제연꽃마을 회장, 김기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우호도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방문단과 함께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원균 의장은 “이번 땀끼시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해 2월 시의회의 땀끼시 방문 시 논의했던 땀끼시 도서관 건립 지원 관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사전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의회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 오늘 이 자리가 의회와 땀끼시가 서로를 더욱 잘 알아가면서 우정을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꽝남성의 중심도시 땀끼시는 북부의 다낭과 추라이 공항 및 추라이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용인특례시는 2013년 꽝남성과 우호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땀끼시에는 한국형 사회복지시설인 국제연꽃마을(어린이집, 한글학당 등)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