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터전에서 새출발… LH경기북부지역본부의 2024년 [핫이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게 2024년은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024년 본운영계획을 발표, 연내 전국 LH본부에서 시행하는 전체 물량 대비 최대 비중의 인허가, 착공 목표를 세웠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주택공급 및 공격적인 사업 투자를 통해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새 터전에서 시작되는 LH경기북부본부의 한 해 계획을 오목조목 살펴봤다. ■ 과감한 투자…발 빠른 주택공급으로 ‘공급 불안 해소’ 올해 LH는 공공기관 투자 계획의 29%에 해당하는 18조4천억원을 투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에 나선다.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65%를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LH경기북부 역시 사업비를 상반기 조기 집행해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양주왕숙1, 2지구 등 총 14개 블록 42만㎡ 규모의 공동주택 용지 공급을 통해 민간주택이 적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본부는 올해 총 4조3천936억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이중 매입 임대, 공공리모델링 등 주거복지 사업에 8천565억원을, 토지 보상에 가장 많은 1조6천59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LH경기북부본부는 고금리·원자잿값 상승으로 민간 부문 공급여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4만5천호의 주택 인허가와 1만2천호의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2만5천호의 ‘뉴: 홈’ 인허가를 통해 국민 주거사다리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본부의 올해 인허가 및 착공 목표는 각각의 LH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물량 대비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공급도 공격적으로 이뤄진다. 파주운정3 A24 외 2개 블록에 1천969호가, 일반·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주택으로 1천52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고령자·다자녀·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될 전세임대주택도 2천361호에 이른다. 공동주택용지는 3분기와 4분기에 나뉘어 공급된다. 고양창릉·하남교산·남양주왕숙2 등 공동 택지 총 5개 블록은 3분기에,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남양주진접2, 남양주양정역세권, 구리갈매역세권, 하남교산 등 공동택지 총 9개 블록(24만㎡)은 4분기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 커지는 기대감 부응…3기 신도시 본격 착공 LH경기북부본부는 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3기 신도시 5개 지구 중 고양창릉을 비롯한 총 4개 지구를 관리하고 있는 본부로써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 일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4개 지구 대부분은 올해 보상 마무리가 될 예정이며, 총 9천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성 착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 이전단지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대상지구 내 기업들의 이전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지난 2023년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던 용적률 상향, 녹지율 확보 등을 통해 약 2만호의 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성남판교 사례를 볼 때 사업비 8조7천억원을 투입해 1개 신도시를 신규로 건설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입주 초기 지역민이 겪는 교통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 광역 교통 개선 대책에 따른 인프라 설치를 이행한다. 이를 위해 LH는 올 한 해 3기 신도시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해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계획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 GTX-A 노선이 개통 예정인 파주운정 지구의 경우 GTX-A 개통과 연계한 주변 기반 시설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도심정비와 미래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가시화한다. 지난 1월 LH경기북부본부는 고양시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열고 지자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심 재정비를 위한 정책 지원과 사업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추후 유형별 사업 방식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해 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한 시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선도 지구 지정, 1기 신도시의 순차적인 재건축을 위한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재정비를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사옥 이전으로 더 가까이 LH경기북부는 도심에서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매입·전세임대 3천400호(매입 1천호, 전세2천400호)를 공급,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200호도 추진해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과 매입·전세임대 지하층 거주자에 대한 이주비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외에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청소년, 학대 피해 아동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수요 맞춤형 주거서비스 사업도 함께 하며, 재난 및 재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 시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H경기북부본부는 지역민과 가까운 곳에서, 보다 빠른 행정 및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하도록 상반중 사옥 이전을 목표로 한다. 당초 ‘경기지역본부’였던 LH경기본부는 각종 개발로 경기북부지역의 인구가 급증하자 본격적인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서비스를 전담할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 지난해 초 남부와 북부로 분리한 뒤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11개 시·군을 경기북부본부가 맡도록 했다. 현재 서울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LH경기북부본부는 의정부 용현동 옛 롯데마트 건물로 이동, 새 보금자리에서 지역민과 더 많이, 함께 소통하며 합을 맞춰가는 뜻깊은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신설 첫해 8조5천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가졌던 LH경기북부본부가 의정부에 들어서며 지역간 상생도 기대된다. LH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LH는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집 걱정은 덜고 경제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서 장단 부사 윤광신 선정비 발견... "후속조치 필요"

파주 장단면(옛 장단군)서 조선 영조의 개성 행차 부교(浮橋)를 건설한 장단 부사 윤광신 선정비가 발견됐다. 이로써 장단지역서 발견된 선정비는 이서 장군 선정비와 장단 부사 허경 선정비 등에 이어 모두 3기에 이른다. 10일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장단 부사 윤광신이 영조 10년(1734년 1월10일~10월3일) 재직 당시 노고를 담은 선정비 만세불망비가 발견됐다. 비신 크기는 길이 160㎝, 너비 62㎝, 두께 26㎝다. 향토문화연구소 측은 18세기 전형적인 선정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세불망비(萬世不忘碑)는 당시 유행한 비제로 봤다. 발견 당시 앞면에 부서진 흔적이 있지만 비석의 전면과 후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상태가 양호했다. 윤광신 선정비는 지난달 24일 향토문화연구소가 민통선 문화유산 조사 중 모 부대 앞 사거리에서 발견했다. 선정비의 경우 간혹 비문이 포함되지만 이 선정비에는 비문이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입비 사유는 알 수 없다. 비석 전면에 주칠(朱漆)이 돼 있다. 만세불망비주에는 윤광신(尹光莘)은 본관이 파평(坡平)에 생몰연대는 1701(숙종 27년)~1745년(영조 21년)으로 무과 출신으로 기술됐다. 차문성 소장은 “윤광신은 45세로 생을 마쳤으나 사료를 볼 때 유학자의 집안으로 용력(勇力)과 재국(材局) 등이 당대에 소문이 나 있었다”며 “무과에 급제한 인재로 수사, 병사 등을 거쳐 군사 요직을 역임했으나 단호함이 무모함으로 비친 게 적지 않았다. 1734년 장단 부사로 제수될 때는 폐단을 시정할 수 있는 인재로 추천된 바 있다. 민통선에 잇따라 선정비가 발견되는데 후속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발견 당시 선정비는 전면은 흙이 묻은 흔적만 있어 영농인이 세척 후 원래 장소를 벗어나 옮긴 것으로 추청된다”며 “우선 보호조치했고 사료적 가치 등을 정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참 기다린 끝에 투표하려 했더니..."이 투표소가 아니네" [안양 투표현장]

■ 안양 만안구의 한 투표소에서 ‘여기가 아닌가?’ 헤매는 주민들 4·10 총선 투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9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모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소 외부까지 길게 늘어선 줄을 한참 기다린 끝에 투표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 긴 줄을 지나 본인 확인 절차에 이르렀으나 QR코드를 찍고 보니, 건너편 투표장이었던 것. 이후 투표소를 찾은 또 다른 남성 역시 본인 확인 구간에서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걸 알고 다른 투표소로 향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거주하는 동별로 투표소가 달라 헤맨 것. 선거관리관은 “투표를 하기 전 본인의 투표소를 잘 확인하고 와야 한다"고 설명. ■ "엄마, 아빠와 함께 손등에 도장 쾅" 이지호(32), 최홍정(29)씨 부부, 딸 수아(5),수진(3)과 투표 도장을 각각 손등에 찍고 기념촬영. 이씨 부부는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가자는 딸들에 이끌려 투표하러 왔다"며 "아이들과 첫 투표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어. 양복을 입고 온 이씨는 "회사가 영등포인데, 오늘 출근하는 날이라 아침에 출근했다가 잠시 투표하러 안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만났다"며 "숨 돌릴 틈 없는 바쁜 하루"라고 말해. ■ "몸이 힘들어도 투표해야죠" 이른 아침 안양2동 투표소에는 보행기를 끌고 온 백발 90대 노인과 배달원 등이 투표에 참여해 눈길. 배달원 복장에 헬멧까지 쓰고 투표소에 온 김승호(32)씨는 "점심시간에는 음식 배달로 힘들기 때문에 미리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가 의미 있는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

고양 일본 재외투표소서 '투표용지 훼손' 선거인 경찰에 고발 [4·10 총선]

일본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선거인이 경찰에 고발됐다.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일본 소재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선거인 A씨를 9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에 주소를 둔 A씨는 지난달 31일 일본 소재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 2장(지역구, 비례대표)과 회송용 봉투를 찢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투표용지에 재외투표소 책임위원의 도장을 직접 날인하지 않고 인쇄하는 것에 대해 약 10분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표용지를 찢었다. A씨는 이번 선거일에 일본에 머물거나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국외부재자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죄) 제1항에 따르면 폭행이나 협박을 가하여 투표소‧개표소 또는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재외선거사무를 수행하는 공관 등 포함)를 소요‧교란하거나, 투표용지‧투표지 등 선거관리 또는 선거인명부를 은닉‧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행위 등을 한 자에 대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항, 올해 1분기 바닷길 이용 관광객 25만명…지난해 대비 71% 늘어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 바닷길을 이용한 관광객이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1% 늘어난 수치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등의 3종류로 구분한다.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천698명, 크루즈 6천147명, 연안여객 13만4천430명으로 올해 24만9천275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만5천811명이다. 이중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지난 3월 기준 1일 평균 1천19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일 718명이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인천-다렌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여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 실적은 지난해 1분기 275명보다 대폭 늘어난 6천147명으로, 41억여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IPA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여객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A는 관계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갤러리아백화점 ‘블랙 갤러리아 데이’ 진행

갤러리아백화점이 연례 대표 할인 행사인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개최, 패션∙라이프스타일∙F&B 등 전 품목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지점에서 진행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260여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 혜택과 F&B 팝업, 상품권·사은품을 증정한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또 한화이글스 콜라보 행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야구 콘셉트의 게임 이벤트 행사와 함께 갤러리아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친필 사인볼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광교는 행사 기간 F&B 인기 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14일까지 스페인 추로스(밀가루로 만든 스페인 전통 간식) 브랜드 ‘츄레리아’’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이달 말일까지는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대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광교 12층 테라스가든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Go!’ 팝업을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채로운 쇼핑 혜택과 함께 한화이글스 연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중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