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 개최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8일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9일 중앙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입교식은 강호동 회장과 안성시 관내 조합장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개월 과정의 귀농 창업 장기 교육 과정으로, 지난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개 기수 5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총 3단계의 실습 위주 교육이며 농업 기초교육, 현장인턴 실습교육, 비즈니스 플랜 등 총 736시간의 커리큘럼으로 편성돼 있다. 졸업 후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영농정착 단계별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창농 초기 직면할 수 있는 농지구입·자금·경영·마케팅·판로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활력을 이끌 열정적이고 훌륭한 청년 인재들이 입교한 것을 환영한다”며 “실패를 두려워 말고 인내를 갖고 담대하게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예 청년 농업인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 “민주당이 주장하는 관건선거 논평 허위다”

하남시가 9일 이현재 시장 이름으로 내 건 관내 투표 독려성 현수막 게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관권선거 운운에 대해 허위 논평으로 규정 짓고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공보담당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일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 서면 브리핑 중 ‘이현재 하남시장의 관권 선거 시도, 기초단체장까지 대놓고 선거 개입하는 국민의 힘’ 논평에 유감을 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시 공보담당관은 입장문에서 “하남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 중립 의무를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으며, 하남시장은 정치적 중립은 물론 전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해당 투표 독려 현수막은 선거관리위원회 협의를 통해 선거법 저촉 여부를 확인 후 게첩했고 그후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권고를 받아 들여 자진 철거했을 뿐이며, 시예산은 투입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허위 논평은 부당한 선거개입으로 비춰질 뿐이며, 무분별한 허위사실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며, 엄중대응할 것”을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하남시장 이현재’ 명의로 분홍색의 ‘도약하는 하남’ 문구가 도드라진 투표 독려 현수막을 하남 곳곳에 게첩했다. 현수막의 테두리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계열이었다”면서 “누가 봐도 선거법 위반 현수막으로 시장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사실상 국민의힘 지지 현수막을 건 것으로 시민이 위임한 권력과 예산을 악용한 관권선거 시도다”고 주장했다. 또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삼·정혜영·최훈종 시의원도 ‘이현재 시장의 관권선거 개입’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남시 시예산이 들어간 선거독려 현수막을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으로 만들고, 국민의힘 이용 후보 바로 옆에 의도적으로 게시한 이현재 시장의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다”고 밝혔다.

경기도, 캐나다 BC주와 청소년·대학생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등 논의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청소년·대학생 교류 활성화 등 국제교육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9일 도청사에서 캐나다 BC주 국제교육위원회(BCCIE, British Columbia Council for International Education) 관계자를 만나 양 지역 간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BCCIE는 BC주 교육기관들의 교육과정을 세계에 알리고 주정부와 협력해 국제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 및 활동 등을 주최하고 있다. 도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BC주 학생들의 방문 등 파주캠퍼스 활성화 방안과 향후 ‘경기 청소년 사다리’ 프로그램 캐나다 추진 시 현지 학생과의 교류, 기관 방문 등 도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BCCIE는 이날 6월 개최예정인 BC주 국제교육컨퍼런스 참석을 통한 교류와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 University Mobility in AsiaPacific) 사업의 도내 대학 참여 등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08년 캐나다 BC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경제, 교육, 문화, 재난대응 및 안전, 기후변화 대응 분야를 포함한 네 차례 교류협력 실행계획을 체결했고, 도청 공무원 BC주 파견, 파트너십 행사 참여, 교통분야 정책교류 협약 체결 등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오늘 논의는 지난해 5월 체결한 ‘경기도-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자매결연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상호 제안한 내용은 향후 기관 간 워킹그룹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면담으로 양 지역 간 이해와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랜달 마틴(Randall Martin) BCCIE 사무총장은 “2008년에 맺은 자매결연을 더 발전시킬 기회가 돼 기쁘다”며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BC주 간 교육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용인특례시, 국내 복귀하는 ㈜이랜텍과 협약…900억원 이상 투자

용인특례시가 최근 중국에서 철수해 용인으로 들어오는 배터리팩 전문업체 ㈜이랜텍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약은 ㈜이랜텍의 국내 복귀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양측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아 성사됐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이세용 ㈜이랜텍 회장, 강정구 ㈜이랜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이랜텍은 완장 신축 공장에 9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규 직원 채용 때 관내 거주민을 우선 선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이랜텍이 용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원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용인시 조례 등에 따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랜텍은 중국에서 철수한 뒤 처인구 남사읍 완장일반산업단지 내 4만1천992㎡ 규모의 산업용지에 지난해 5월부터 신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공장에 가정용 ESS 시스템에 탑재할 배터리팩 생산설비도 설치한다. 이상일 시장은 “남사읍 완장리 산업단지에 ㈜이랜텍처럼 훌륭한 기업이 입주하면 용인의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데다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용인특례시, 기업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이랜텍은 반도체산업을 위한 기업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구시리 주민들, 화장시설 사업부지 철회 요청서 제출

이천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화장시설 조성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지로 선정된 마을이 주민 갈등 해결 등을 위해 철회서를 시에 제출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대월면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가 지난 5일 화장시설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 60-6번지에 대한 신청 철회서를 시에 냈다. 시는 구시리의 철회서 제출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에 대한 철회 여부를 최종 심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시리 화장시설 사업지는 사업위치도 설명이 부정확하고 충분하지 못한 점과 당초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 위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됐다. 대월면 사회단체장 및 각 마을 이장들은 이에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화장시설 유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대월면 주민들의 화합이라고 판단한다. 이대로 화장시설이 추진되면 대월면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재고를 요청한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는 “이천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기에 적극 유치하고자 했지만 주민 간 갈등이 초래돼 유감을 표한다”며 “대월면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빠른 철회가 그동안의 주민들의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 철회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의 철회서 제출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철회 여부를 심의·의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화장시설 공모 선정 절차에 따라 지난달 11일 최종 부지로 선정된 구시리는 신청 당시 마을에서 화장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적극성과 열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친환경 신재생 잉여열’ 이용 확대…1석 3조 효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발전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나선다. 한난 수원사업소(사업소장 윤지현)는 9일 ㈜휴세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함께 ‘화성 남양 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을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한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한난은 지난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 오고 있었으며, 이번 협약으로 화성 남양 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6천Gcal(기가칼로리)의 잉여열까지 한난이 추가로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모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현 한난 수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및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에너지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