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안양스마T움 축제서 ‘119안전체험마당’ 성료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안양스마T움 축제’에서 ‘119안전체험마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마당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 문화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소방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 교육, 방화복 착용 체험, 구조견 ‘일구’와의 포토존, 주택용 소방시설 및 안심콜 홍보 등 다양한 소방안전 체험을 포함했다. 특히, 드론 및 화재진압 장비 등의 현장 사용 장비도 전시되어 소방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방화복 착용 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존은 특히 MZ세대의 SNS 참여를 유도하는 ‘인증샷 명소’로 조성돼, 시민들은 직접 소방대원처럼 변신하며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재성 서장은 “소방 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이번 체험이 시민들에게 소방을 더 가깝게 느끼고, 함께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양, 여름 이적시장 ‘특명’…“마테우스·야고를 지켜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6월 개장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전력 보강보다 마테우스·야고(이상 브라질) 두 외국인 공격 자원 사수에 나섰다. 안양은 최근 ‘하나원큐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강원FC를 3대1로 꺾은데 이어, 17라운드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1대1로 비기며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좋은 흐름에는 ‘삼바 듀오’ 마테우스와 야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마테우스는 지난 강원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려 팀 완승을 이끌었고, 대전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야고 역시 후반 조커로 나서 상대의 지친 수비진을 흔들며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재 안양이 넣은 21골 중 둘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절반이 넘는다. 마테우스가 6골, 야고가 4도움으로 공격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실리 축구를 펼치는 안양의 특성상 이들의 활약은 팀 성적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향한 타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유병훈 안양 감독은 “걱정이 크다. 바이아웃 제안이 아니라면 내가 직접 붙잡고 설득하겠다”며 이들을 잔류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양은 현재 6승3무9패(승점 21)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승격 첫해 기대 이상의 선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력 유지가 필수적이다. 유 감독은 “마테우스는 팀에서의 생활과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고, 지난 시즌 승격 주역으로서 자부심이 크다”라고 잔류 기대감을 피력했다. K리그1이 6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안양은 조직력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유 감독은 “공격에서 더 날카로운 약속된 플레이를, 수비에서는 탄탄한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라며 “2경기 무패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안양의 성패는 보강이 아니라 마테우스·야고 등 핵심 전력의 ‘사수’에 달려 있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부천시 “24시간 철통 방어”… 여름 재난 사고 발생 예상에 앞서 가는 대응

부천시가 여름철을 맞아 풍수해와 폭염 등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안전 확보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2일 시에 따르면 10월15일까지를 풍수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침수 및 고립 위험이 큰 저지대와 반지하 주택,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27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설정했다. 특히 침수방지시설 904곳의 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침수경보 문자 발송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돌봄 공무원 374명이 주택 침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재해 취약계층 33명에게는 전담 지원 인력 66명을 배치해 비상시 대피를 돕기로 했다. 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맨홀 등에 대한 사전 점검도 강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장동, 역곡동, 원종, 괴안동 등 공공주택지구 주변 대형 공사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약대오거리 일원 50곳에는 추락 방지용 맨홀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침수 감지 알람장치 78곳을 운영해 침수 발생 시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폭염 대책 역시 촘촘하게 짜여 있다.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저감시설 89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중 무더위 그늘막은 394곳이고 이달부터 8월까지는 도심 53곳에서 쿨링포그(안개분사기)를 가동해 더위를 식힌다. 아울러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복지관, 경로당 등 488곳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염에 취약한 돌봄 어르신 3천754명을 대상으로는 건강 모니터링과 함께 폭염 예방 물품을 제공하고 재난도우미 2천89명을 배치해 빈틈 없는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온마음 AI 복지콜’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복지망을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의 안전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상담소를 주 1회 운영하며 위기 시 ‘부천 온(溫)스토어’와 연계해 긴급 생필품도 제공한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터와 생활 공간을 빈틈없이 점검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풍수해보험 및 경기기후보험 가입 홍보에도 나서며 시민 스스로가 기후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안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속도…국비 24억원 확보

안산시가 추진 중인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한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해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 가공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으로 제조업의 근간이자 혁신의 원천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 주관 기관으로 나서 공동활용시설을 구축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공동혁신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월염색단지 내 노후 공동폐수처리 시설을 교체하고 환경 및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공동혁신 활동으로 뿌리기업의 탄소중립 협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부 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국비 2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48억원(국비 24억원, 도·시·민간 24억원)을 들여 특화단지 내 염색·가공 뿌리기업 공동활용시설 구축, 공정 및 기술 혁신활동,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력양성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과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섬유류 수출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함께 고환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기표용지 사태 확산…성복동 사전투표 참관인, 선관위 고발

용인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 사태를 두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경기일보 2일자 6면) 참관인들이 선관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성복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참관인 A씨 등 네 명은 2일 오전 10시20분께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 1명을 공직선거법·형법 등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청사 앞에서 선관위를 향한 호소문을 들고 해당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현장 목격자로서 진실을 알리고 잘못된 걸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나섰다”며 “현장에 있던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용지가 발견되자 곧바로 무효표 처리를 유도하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곧바로 투표자를 자작극 사기범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A씨의 주장대로 앞서 현장에 있던 참관인들은 선관위 측 대응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기표용지 발견 당시 투표자가 기표소로 들어가기 전이었고, 내부에 다른 투표자가 없다 보니 공식 수사 이전에 ‘투표자의 자작극 의심’을 내세운 선관위의 입장 발표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이날 고발장을 함께 접수한 참관인 B씨는 “투표자를 향한 자작극 프레임을 씌우기 이전에, 기표용지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고 이송됐는지 그 과정을 면밀히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매 선거 때마다, 또 사전투표 때마다 이런 불미스러운 사안들이 반복되고 있다 보니 명백하게 밝혀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관계자 일부에 관해 조사를 마쳤고, 현장 관계인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발견된 기표용지는 압수 절차를 밟은 뒤 진위 여부 및 감식 절차를 위한 의뢰를 맡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말라리아 조기 진단 병원 지정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말라리아 조기진단 기관으로 지정됐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2일 관내에 소재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을 말라리아 조기진단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인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2주일 가량이지만,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까지도 장시간 잠복해 있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갖는 말라리아의 조기진단 사업은 무증상 또는 유사 증상 진단이 지연되는 말라리아 감염자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그동안에는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에서 조기진단을 실시해 왔다. 말라리아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전수조사 외에는 특별한 발견 방법이 없어 일반 건강검진(혈액검사) 과정에서 이상 적혈구(iRBC) 검출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는 혈구분석기에서 이상 적혈구가 검출되는 경우 말라리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호영 복지공단 안산병원장은 “앞으로도 상록수보건소와 협력해 말라리아 감염 확산을 위한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아직까지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는 상태이기 대문에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