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 더 아름다운 '봄꽃놀이' 가세요

올해 봄꽃 개화는 평년보다 1~7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3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를 좇아 하루 중 따뜻한 시간이 길어지는 3월 말 진달래가 개화한다. 봄꽃의 상징이 된 벚꽃은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내달 7일부터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안양천 벚꽃길, 지역은 바뀌어도 꽃길은 이어져… 안양천은 삼성산의 하천과 백운산의 학의천, 군포시 산본천 등의 지류가 안양시 석수동에서 합류해 북쪽으로 흐르는 길이 34.8㎞의 하천이다.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데 발원지가 삼성산의 안양사라서 ‘안양천’이라 부른다. 안양천은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인공습지 등이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이곳을 찾는 발길이 잦은 편이다. 특히 봄이 되면 대부분의 구간에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하면서도 서울에 비해 한적한 편이어서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양시에서는 매년 봄 만안구 석수동 충훈2교 및 석수로 일대를 ‘충훈벚꽃길’로 지정해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는 3월 30∼31일 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버스킹,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제공한다. 한편 시끌벅적한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광명시 부근 안양천 길을 밤에 걷는 것도 좋다.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조명과 가로등이 조화롭게 벚나무를 은은히 비추고 밤하늘에 새겨진 벚꽃이 대비를 이뤄 밤벚꽃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왕벚나무 800그루의 향연…꽃비 맞으며 피크닉 인천시는 지난해 14년 만에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행사 이틀 동안 17만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으며 만개 시점인 4월 1일부터 9일까지 6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벚꽃이 만개한 인천대공원은 사실 축제가 아니어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남문쪽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식재돼 있는 800여 그루의 왕벚나무는 아치를 이루며 줄지어 있어 사잇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천665㎡에 해당하는 넓은 부지 대부분이 평지로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인천대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동물원과 식물원 등도 있어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둘러보기 좋다. 동물원과 식물원을 포함한 인천대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벚꽃 외에도 매화, 장미, 야생화 등이 시기별로 개화해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고 미리 예약한다면 캠핑장에 머물며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올해 축제 기간은 4월 6~7일로 예정돼 있으나 개화 시기에 따라 축제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 용인 에버랜드, 동화 같은 페어리 타운 ‘우리나라 대표 꽃정원’ 에버랜드 봄꽃 축제는 우리나라 꽃축제의 기반을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985년 용인 자연농원 당시 시작한 장미축제는 정원 문화가 익숙치 않은 대중에게 잘 가꿔진 정원의 아름다움을 일깨웠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꽃축제도 다양해지면서 에버랜드 정원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장미축제와 튤립축제를 대신해 선보인 ‘페어리 타운’을 오픈한다.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종, 약 120만송이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필드 영상이 상영되며 바로 앞 화단에 식재된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 거대한 튤립 가든을 연출한다. 또한 지난달 24일 오픈한 ‘하늘정원길’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매화 테마정원으로 매화 군락지가 대부분 남부지방에 몰려있는 것과 달리 하늘정원길 매화는 3월 말 30% 정도 개화하고 이달 7일경 개화율이 80%까지 올라가며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정원길에서 다양한 봄꽃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가 5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의 운세] 3월 30일 토요일 (음력 2월 21일 /癸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능력인정 존경받고 길(吉) 戊子 48년생 행운오고 재물투자 이득 문서해결 만사 길(吉) 庚子 60년생 직장고민 시비언쟁 감정 억제해야 무난해 壬子 72년생 재물손실 연인언쟁 보증불리 구설 및 말실수 甲子 84년생 귀인도움 음식대접 자손경사 여행출행 길(吉) 丙子 96년생 직업승진 가능 귀인조력 능력발휘 경쟁승리 소띠 丁丑 37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만사 고민해결 己丑 49년생 투자이득 사업왕성 금전해결 가정화합 원만 辛丑 61년생 승진가능 직장해결 문서 및 서류 문제도 길(吉) 癸丑 73년생 모임성공 의기투합 데이트 성공 만사무난 乙丑 85년생 운기는 왕성하나 간계로 위기 지혜가 필요해 丁丑 97년생 중상모략 조심 컨디션 별로 경쟁불리 술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투자재물 이득 계약성사 가택안정 만사 길(吉) 庚寅 50년생 기분손상 망신조심 투자재물 및 출행불리 壬寅 62년생 술 대인관계 금전손해 가정불화 조심해야 甲寅 74년생 시험합격 차량문서 및 여행무난 부모님 도움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운기왕성 중심인물 능력 발휘할 때 戊寅 98년생 재물이득 연인화합 문서차량 해결 여행출행 토끼띠 己卯 39년생 용돈주고 문서해결 차량 및 이사 출행원만 辛卯 51년생 재물성사 주점출입 고민해결 자손경사 癸卯 63년생 친구모임 가족외식 봉사하고 재수도 원만 乙卯 75년생 차량사고 조심 음식주의 직장고민 연인불화 丁卯 87년생 기분손상 부모걱정 투자도 불리 말실수 조심 己卯 99년생 물건구입 문서차량 해결 여행출행 시험원만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 걱정 직업불안 금전복잡 기분손상 壬辰 52년생 오락탈선 금전지출 부부갈등 투자재물 불리 甲辰 64년생 문서차량 서류문제 해결 직업안정 능력발휘 丙辰 76년생 인기상승 모임성사 즐겁고 귀인도움 만사 길(吉) 戊辰 88년생 재수원만 이성화합 여행출행 문서시험 원만 庚辰 00년생 직업고민 컨디션 불리 갈팡질팡 한발 양보해 뱀띠 辛巳 41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건강회복 존경받고 癸巳 5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여행출행 모임성사 乙巳 65년생 이사 출행 여행하고 싶고 자손고민 직업불안 丁巳 77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변동불리 술 탈선조심 己巳 89년생 연인화합 주점출입 시험원만 부모님은 걱정 辛巳 01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인기상승 학업시험 원만 말띠 壬午 42년생 타인으로 손해 음주가무 투자불리 건강조심 甲午 54년생 만사무난 문서차량 이사 여행 및 시험원만 丙午 66년생 명예 및 인기상승 재물성사 능력발휘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계약가능 재수원만 길(吉) 庚午 90년생 일진별로 직업고민 스트레스 실수주의 壬午 02년생 기분엉망 직업 스트레스 경쟁불리 학업태만 양띠 癸未 43년생 친구친척 도움 모임성사 상사의 의견존중 乙未 55년생 문서문제 원만 직장갈등 자손문제 고민 丁未 67년생 시비언쟁 음주사고 조심 양보 정신이 필요 己未 79년생 일진원만 친구모임 부모님 도움 돈은 지출 辛未 91년생 일진무난 안기상승 이성화합 고민도 해결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계약 금전해결 행운오고 만사해결 丙申 56년생 명예상승 가족화합 기분상쾌 능력인정 戊申 68년생 재물성사 집안경사 운수왕성 문서해결 庚申 80년생 정신불안 오락탈선 직장고민 안정이 필요 壬申 92년생 투자증권 손해 분주다사 경쟁치열 주점지출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계약 금전원만 가택 여행시험 大길(吉) 丁酉 57년생 오전은 기분손상 오후는 만사화합 안정 己酉 69년생 재수원만 문서계약 능력인정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음식 생기고 인기 생기고 학업성취 고민해결 癸酉 93년생 동료모임 단합해결 능력인정 재물은 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기분상쾌 자손경사 가족모임 외식하고 길(吉) 戊戌 58년생 재물이득 문서해결 행운오고 소원성취 庚戌 70년생 과음실수 운전조심 직장갈등 연인불화 壬戌 82년생 재물지출 많고 술 오락으로 손해 경쟁불리 甲戌 94년생 일진무난 귀인도움 고민해결 음식초대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만사불리 관재나 사고조심 투자 금전불리 흉(凶) 己亥 59년생 마음의 변화 여행출행 차량문서 고민발생 辛亥 71년생 과음 운전조심 탈선 정신불안 직장고민 癸亥 83년생 친구와 방탕 여행출행 실속있는 일 찾도록 乙亥 95년생 가족불화 여행출행 운전 술조심 분주다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SK 슈글즈, ‘미리보는 챔프전’ 승리…정규리그 우승 ‘성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10경기 연속 무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29일 오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2위 경남개발공사와의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강경민(7골), 강은혜(6골) 듀오의 활약으로 25대2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상대 전적 2승1무로 우위를 지켰다. 최근 3연승을 포함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SK 슈글즈는 15승2무1패(승점 32)로 경남개발공사(28점)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잔여 3경기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경기 초반은 경남개발공사가 지배했다. 이연경, 허유진의 득점으로 3대0 리드를 잡았다. SK 슈글즈도 강경민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섰고 유소정, 김하경, 강은혜의 득점이 더해져 내리 6골을 6대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의 우중간 돌파슛에 이어 최지혜가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7대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다가 허유진, 배민희의 득점에 골키퍼 오사라의 잇따른 선방으로 전반을 11대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SK 슈글즈는 강경민, 유소정의 득점으로 12대11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소라가 후반들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후반 20분. 17대17서 SK 슈글즈는 강경민, 유소정, 강은혜 ‘쥐띠 동갑내기’ 삼총사가 고루 득점하며 20대 17로 앞서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강은혜, 심해인, 강경민, 최수민의 득점까지 더해져 이연경의 2골과 최지혜의 득점으로 추격한 경남개발공사를 4점 차로 따돌렸다. SK 슈글즈 골키퍼 이민지는 12세이브, 방어율 36.4%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김소라가 나란히 6골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해 선두 따라잡기에 실패했다. 김경진 SK 슈글즈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라서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긴장한 탓에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후반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풀리기 시작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3경기도 모두 이겨 편안하게 챔피언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김광현 시즌 2승 호투…홈런 4방으로 연패 탈출

SSG 랜더스가 주중 한화 이글스에 당한 스윕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SSG는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첫 원정경기 1차전서 1선발 김광현의 6이닝 2피안타, 4개의 4사구, 1실점, 7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개막 2연승을 거둬 통산 KBO리그 160승(88패)을 기록하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이날 SSG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4점을 선취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삼성 선발 코너로부터 초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서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려 4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1사 후 오재일이 김광현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낸 뒤 강한울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서 안주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SSG는3회 선두 타자 하재훈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5대1로 달아났고, 7회초 최정이 개인 통산 462번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김광현에 꽁꽁 묶였던 삼성 타선은 7회말 SSG의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김영웅의 중월 2점 홈런과 구자욱의 좌월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거기까지였다. SSG는 8회 조병현, 9회 문승원이 1이닝씩을 더져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전날 두산에 극적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패 늪에서 탈출한 뒤 대전 원정에 나섰던 KT 위즈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상동이 9회 2루타 두 방을 맞고 결승점을 내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한화에 2대3으로 패했다. 한화는 5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무서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대한항공, 통합 4연패 향한 힘찬 ‘이륙’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정규리그 1위 인천 대한항공이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기선을 제압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먼저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전 홈 경기서 ‘토종 에이스’ 정지석(31점·7블로킹)과 챔피언전을 앞두고 영입한 ‘대체 외국인선수’ 막심(20점)이 맹활약해 ‘업셋 우승’을 노리는 OK금융그룹에 3대1(22-25 25-22 25-20 25-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역대 챔피언결정전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경우가 18번 가운데 13번(확률 72.22%)인 유리한 확률을 선점했다. 2차전은 3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세트는 상승세의 OK금융그룹이 먼저 가져갔다. 초반 시소게임을 벌이던 OK금융그룹은 상대의 3연속 범실로 7-4로 앞선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으나 정지석, 막심의 공격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오의 공격 득점과 곽명우,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OK금융그룹이 17-14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레오의 공격이 잇따라 꽂히고 바야르사이한, 송희채의 공격이 터지면서 25-22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했다. 정지석, 곽승석의 좌우 강타와 OK금융그룹 송희채의 공격 범실로 4-1 리드를 잡은 후 곽승석, 막심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줄곧 리드를 지켜갔다. OK금융그룹은 레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21-22로 따라붙었지만 정지석, 막심에게 득점을 내준 뒤 레오의 공격이 경기장을 벗어나 22-25로 세트를 빼앗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서 접전이 이어지던 중반 18-16으로 앞선 상황서 정지석과 막심의 퀵오픈에 김민재,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득점해 22-16으로 달아나며 25-20으로 세트를 추가해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했다. 4세트서도 대한항공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정지석, 막심 쌍포를 앞세워 8-4로 크게 앞서간 대한항공은 차지환과 바야르사이한을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한 OK금융그룹에 5점 차 안팎의 넉넉한 우위를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설상가상으로 3연속 실책을 범해 점수 차는 19-12로 벌어졌고, 24-18서 정지석이 왼쪽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2득점에 그친데다 11개의 범실을 범해 패인이 됐다. 이날 대한항공 승리의 수훈갑인 정지석은 “오늘 경기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워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與, “김준혁, 수원 화성을 여성 신체 부위에 비유...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비하”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과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를 비하하고, 수원 화성을 여성 가슴에 빗대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자 강력 비난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손인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 후보는 수원 화성의 풍수지리학적 의미를 성적 대상화하고 입에 담기 힘든 성적 농담을 쏟아냈다”며 “지난 2017년 9월 방송을 통해 수원 화성을 여성의 신체부위에 비유하는 등 저질 발언까지 한 것인데 국회의원 후보 자질이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중앙여성위는 또한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대통령과 위안부에 대해서 본인의 상상력을 동원해 모욕하며 저급한 욕설을 내뱉어 시청자를 우롱했다”며 “민주당에서 줄줄이 터지는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청하는 것도 지쳤다. 여성비하, 노골적인 성적발언을 일삼는 저질정치를 4월 10일, 꼭 종식시켜 주길 국민들께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중앙선대위 공보단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질 낮은 비난을 퍼붓고 박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연관지으며 모두를 싸잡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도대체 제정신이냐, 역사적 아픔을 김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충격을 넘어 그 인격과 이성적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공보단은 특히 “다른 유튜브에서는 수원 화성을 여성의 신체부위에 비유하는 등 저질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수원에서 활동해온 역사학자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째서 이렇게 하나같이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거냐, 김 후보는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며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방송인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국민TV’에 출연해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그 자리가 천하명당자리라고 하는데 모든 풍수지리가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는 유두다. 젖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젖을 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2019년 2월에는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의 '김복동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인 박정희' 편에 출연,“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수원 화성 비유와 관련, “제 주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풍수가들의 견해를 인용한 것”이라며 “그 분들은 한결같이 수원 화성의 터가 천하명당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발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여성비하 또는 성희롱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파병을 다녔던 만큼, 확인된 바는 없지만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와 성관계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의윤·정선우, 소년체전 씨름 경기도대표 선발

정의윤(수원 동성중)과 정선우(용인 백암중)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경기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 나란히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정의윤은 29일 용인 미르스타디움 씨름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중등부 소장급 결승서 최원영(백암중)을 들배지기 기술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해 도대표가 됐다. 또 중등부 장사급 결승서 지난해 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정선우는 양현우(성남 야탑중)를 역시 2대0으로 눌러 2년 연속 도대표로 발탁됐다. 한편, 초등부 용사급서는 최지후(경기 광주초)가 결승서 성우식(시흥 서촌초)을 2대0으로 가볍게 꺾어 1,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하며 도대표가 됐고, 청장급서는 1차 1위인 이시우(안산 매화초)가 임승준(백암초)를 2대0으로 제치고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 밖에 초등부 경장급 이효빈(매화초), 소장급 이시훈(성남제일초), 용장급 이재호(매화초), 역사급 이루다(수원 우만초), 장사급 김승권(서촌초), 중등부 경장급 조영후(백암중), 청장급 김주승(광주중), 용장급 홍건후, 용사급 이재혁(이상 안산G스포츠), 역사급 심규빈(야탑중)도 본선에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