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 경기중앙로이어스에 재능기부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가 지역 사회인야구팀 훈련장을 찾아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파인이그스는 30일 오전 구단 대표인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조범현 감독을 비롯, 수석코치, 선수 등이 수원 탑동야구장을 찾아 경기중앙로이어스 사회인야구팀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파인이그스는 지난 2022년 12월 창단돼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해 7개 팀 가운데 5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해부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두 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이날 파인이그스가 재능기부를 한 경기중앙로이어스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아주대 로스쿨, 법무사 등으로 구성된 사회인야구 4부 팀으로 2012년 결성된 이후 12년째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36명으로 구성된 경기중앙로이어스는 평균연령 46.1세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남다른 열정으로 구단주인 경기중앙변호사회(회장 윤영선) 지원 속에 김영기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파인이그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 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경기중앙로이어스 관계자는 “조범현 감독님을 비롯한 파인이그스 선수단이 우리 팀을 열심히 지도해줘 유익하고도 영광된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훈련 덕에 30% 정도 팀 승률이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못다이룬 프로선수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원 파인이그스는 준프로급 선수들이 독립야구 경기도리그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펼침은 물론, 지역 초·중·고·사회인 및 여성야구팀에게 꾸준히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경기체중, 코오롱구간마라톤 남중 단체전 첫 정상 질주

경기체중이 제40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자 중등부 단체전서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명장’ 조진생 감독·최종락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체중은 30일 오전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단체전서 진유창·백은우·박창환의 활약으로 55분17초를 기록, 서울 성보중(56분20초)과 양정중(56분40초)을 1분 이상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체중이 남중부 단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2018년 여중부가 한 차례 우승했었다. 최종락 코치는 남중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15㎞ 거리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이어 달리는 이날 레이스에서 경기체중은 1구간(코오롱호텔-블루원CC·4㎞) 진유창이 1위 하태훈(남산중·14분23초)에 불과 2초 뒤진 14분25초로 2위를 차지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2구간(블루원CC-신평교삼거리·4㎞)서 백은우가 12분40초를 마크해 홍성준(서울 양정중·13분27초)을 제치고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선두로 다음 주자 박창환에게 어깨띠를 넘겼다. 박창환은 제3구간(신평교삼거리-블루원CC·3㎞)서 12분52초로 조승빈(성보중·12분50초)에 2초 뒤져 준우승했으나, 종합기록서는 39분57초로 성보중에 1분27초 앞선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4구간(블루원CC-코오롱호텔·4㎞)서 경기체고는 에이스인 백서준의 부상으로 신입생 김성은이 나서 우려가 됐으나, 김성은은 기대 이상 선전을 하며 15분20초로 구간 6위를 차지해 경기체중의 1위 질주를 완수했다. 조진생 경기체중 감독은 “타 팀들에 비해 선수가 부족한 데다 백서준의 부상으로 우려를 했는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라며 “지난 겨울 김호철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중장거리 팀이 나주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아이들을 잘 지도한 코치 선생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여고부 단체 종합서 2시간48분34초로 경북체고(2시간47분42초)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서는 2시간24분37초로 3위에 입상했다. 여고부 4구간(무열왕릉-동궁과월지·7.4㎞)을 달린 경기체고 박지빈은 30분26초로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혁·홍건후, 경기도회장배 학생씨름 중등부 2관왕

이재혁과 홍건후(이상 안산G스포츠클럽)가 제44회 경기도협회장배 학생씨름대회에서 중등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재혁은 3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용사급 결승서 김민승(성남 야탑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용장급 홍건후도 결승서 심성범(광주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다. 청장급 같은 팀 김근우도 김주승(광주중)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단체전 결승서 안산G스포츠클럽은 광주중을 4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초등부 경장급 결승서는 이효빈(안산 매화초)이 같은 팀 백성민을 2대0으로 꺾어 1위에 올랐고, 청장급 이시우와 용장급 이재호(이상 매화초)도 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매화초는 초등부 단체전 결승서 시흥 서촌초를 4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고등부서는 소장급 이지민(수원농생명과학고), 장사급 정윤(광주 초월고)이 우승했고, 청장급 오지호(용인고)도 체급 1위가 됐다.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는 용인고가 초월고를 4대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초등부 소장급 이시훈(성남제일초), 용사급 성우식(서촌초), 중등부 경장급 조영후(용인 백암중), 역사급 김지안(광주중), 고등부 역사급 이강희(용인고)도 체급 정상에 섰다.

인천 Utd, 안방서 대전 2-0 제치고 ‘마수걸이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가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로소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 하나시티즌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4경기 만의 안방 축포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전 수원FC에 0대1로 패한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의 호조를 이어가며 승점 5점이 돼 5위로 도약했다. 또한 이날 승리 추가로 팀 통산 K리그 200승(236무 231패)을 기록했다. 대전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을 이어가 ‘천적’임을 입증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신중하게 경기를 펼쳐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15분 대전 호사가 왼쪽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를 강타해 인천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7분 대전 스트라이커 구텍이 발목 부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인 음라파로 교체한 후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인천은 전반 24분 정동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했으나 수비수 아론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건져내 아쉬움을 남긴 후 37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박승호가 중원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내준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제르소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자신의 시즌 첫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홍시후를 투입했고, 1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제르소의 크로스를 홍시후가 반대편에서 강하게 날린 오른발 슛이 대전 수비수 이정택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인천은 후반 13분 호사의 헤딩슛을 골키퍼가 잡아내고 후반 17분 김인균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서는 수원FC가 전반에만 김현욱, 이종민(2골)에게 연속 골을 내준 후 후반 43분 지동원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2분 뒤 유강현에게 페널티킥 추가 골을 허용하며 1대4로 뒤져 시즌 첫 패배(1승2무)를 기록했다.

남녀노소 독서와 사랑에 빠지다... 책 읽는 즐거움 가득한 ‘용인특례시’ [인사이드 경기]

“한국인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이 명제는 용인특례시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용인은 자타 공인 ‘책 읽는 도시’다. 1993년 용인중앙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 19곳의 공공도서관과 143곳의 작은도서관, 10곳의 스마트도서관이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호흡한다. 인구 11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 용인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 기흥 플랫폼시티 조성 등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가 유입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며 도시가 팽창하는 만큼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인프라 역시 함께 달라져야 한다. 도시의 질적·양적 발전은 대규모 공사와 기업 유치 등 하드웨어로만 되는 게 아니라 시민 의식과 문화 소양 확장 등 소프트웨어의 성장 역시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에 맞춰 시는 도서관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있다. 시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보는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공간으로 가꿔간다. 30일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용인은 대출 권수 총 602만1천903권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도내 단일 도서관 대출 건수 순위는 수지도서관이 90만권으로 1위였고 상현도서관(57만권) 6위, 죽전도서관(49만권) 11위, 동백도서관(46만권) 15위, 기흥도서관(46만권) 16위, 서농도서관(38만권) 25위, 성복도서관(37만권) 등 용인시 19개 공공도서관 중 12곳이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시는 도서관 이용자 수, 자료 구입비, 스마트 도서관 수 등에서도 도내 선두에 위치했다. 시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타 지자체와 다른 용인만의 비결은 바로 시민의 일상에 도서관을 스며들게 만든 점에서 찾을 수 있다”며 “용인의 도서관들은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니고, 단순히 책을 읽거나 빌리는 곳을 넘어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을 찾아 나서는 도서관 시민이 도서관을 찾아 가지 않고 도서관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용인에선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도서관이 되고 책 읽는 곳이 된다. 시가 운영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독서 진흥 정책 및 사업이 그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 싶은 책을 인근 동네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2015년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해 주목을 끌었다. 시민들은 매년 20여곳의 지역 서점에서 신간을 사는 대신 책을 빌려 보며 한결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반납된 도서는 도서관에서 구입해 시민의 독서 활동을 돕는 선순환 체제가 구축된다. 도서관에 갈 시간이 부족한 시민들은 곳곳에서 기다리는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시청 1층 로비,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 수인분당선 기흥역, 동천동·신봉동·원삼면행정복지센터 등 365일 무인 도서 대출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10곳이 운영 중이다. 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1인당 3권씩 2주간 빌릴 수 있다.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거나 대출 중인 경우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역시 올해부터 개선됐다. 지난 1월부터 주 2회에서 주 5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도 기존 23개 공공도서관에다 8개 스마트도서관까지 추가하고 어린이 원서도 대여 가능하다. 또 각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43개 작은도서관에서도 언제든 책과 친해질 기회가 생긴다. 시는 올해 작은도서관의 아이 돌봄 사업 지원 확대, 프로그램비 및 간식비 등 예산 확충, 사서 지원 확대 등에도 힘쓰고 있다. ■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으로 꽃피운 독서문화 도서관이 언제든지 시민 곁에 다가가기 위해선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 이에 시는 독서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예산 편성부터 신경 썼다. 시의 연간 도서 구입 예산은 23억원으로 도내 지자체 가운데 도서 구입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다. 도서 구입에 따른 장서 보유량 확보뿐 아니라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 대체자료, 다문화 해외 원서, 비대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전자자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 역시 계속 확충해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물리적 체감이 되도록 도서관 확충에도 힘쓴다. 시는 현재 19개인 공공도서관을 2028년까지 24개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엔 동천도서관 개관에 따라 20개 공공도서관·12개 스마트도서관 체제를 갖춘다. 2026년에는 신봉동과 보정동에 공공도서관이 한 곳씩 문을 연다. 연식이 오래된 중앙·구성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개방형 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도서관을 찾고 책과 더 가까워지도록 도서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채로운 지원으로 빚어낸 ‘상생’ 연결망 시는 투입된 예산이 일회성 효과를 내는 데 그치지 않도록 연결망 구축에도 공들이고 있다. 먼저 시설과 연계한 인프라 활성화를 놓치지 않는다. 시는 지난 2011년 용인 4개 대학(경희대, 단국대, 용인대, 한국외국어대)과 ‘상호 도서관의 자료 및 정보의 공동 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 상호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시민들의 도서 접근성을 확대한 바 있다. 현재는 경희대, 단국대, 용인대와 관학협약을 통한 자료 대출, 정보 이용 등이 가능하며 한국외국어대 역시 각 분야 전문 교수진의 기흥도서관 인문학 특강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상생을 위한 지원도 뒤따른다. 초·중·고교 찾아가는 서비스,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실비 지원, 틈새 돌봄 프로그램 운영, 서점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강연회 ‘동네책방 랜선나들이’, 용인시산업진흥원과의 메이커 프로그램 협력, 지역아동센터와 교육지원 협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관계망이 정착돼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는 가시적인 지표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내 도서관 이용자 수는 646만명으로 이용률이 전년 대비 10%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변화 흐름에 맞춰 서비스를 앞서 분석하고 개발하면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의 교육, 문화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시민들이 여가와 지식정보, 커뮤니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 금지현, ‘엄마의 이름으로’ 올림픽 티켓 획득

‘엄마 선수’ 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무대에 나가게 됐다. ‘명 지도자’ 이권도 감독·김승환 코치의 지도를 받는 금지현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5차례 경기 중 상위 4차례 기록 합산 결과 2천529.1점을 기록, ‘무서운 고교생’ 반효진(대구체고·2천530.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공기소총에서 한국은 올림픽 쿼터 2개를 획득, 금지현도 파리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특히 금지현은 지난 2022년 10월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라이플선수권대회서 자신이 획득한 올림픽 쿼터를 지켜내게 돼 기쁨 두배다. 고교 3학년이던 지난 2018년 창원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서 당시 한국대표팀이 세계신기록을 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한 이후 2019년 베이징월드컵 개인전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금지현은 지난해 출산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나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근성과 노력으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이번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당당히 본선 티켓을 거머쥐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한편, 남자 공기권총서 경기도청의 플레잉코치 이대명은 최종 합계 2천337.9점으로 이원호(KB국민은행·2천338.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올림픽 출전은 아직 미지수다. 현재 한국이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이 종목의 올림픽 쿼터를 1장 밖에 따내지 못해 1위를 차지한 이원호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대명은 앞으로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잔여 쿼터가 걸린 2개 대회서 쿼터를 획득할 경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권도 감독은 “(금)지현이가 출산 후 지난해 후반기 복귀한 뒤에 기록이 다소 부진했는데 워낙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여서 동계 훈련을 거치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올림픽 티켓을 따내 정말 대견스럽다”라며 “이대명 코치도 아직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 하지만 2위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용인 민주 후보들, 한국노총 용인지부 만나 “尹 노조 탄압에 함께 맞설 것”

용인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국노총 용인지회를 만나 노동계 현안을 경청했다. 30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상식 용인갑 후보, 손명수 용인을 후보, 부승찬 용인병 후보, 이언주 용인정 후보가 원팀으로 참석해 노동자들의 요구안과 산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용인지부 측은 ‘노동자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에 동참해달라는 요구안을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현재 용인 관내에서 공사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자리 문제, 노동 현장의 산업안전 예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장에서 이상식 후보는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 운송 노조와 정책 협약서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레미콘 운송 종사자의 건강권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 노동3권 보장 등이 담겼다. 후보들은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노조 탄압이 극에 달한 만큼, 노동자가 존중받고,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