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평] 가뜩이나 울고싶은데...

[사설] 교통카드 논란, 이제 시장 정당 따라 휩쓸리나

교통 정책이 정치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주민 편의여야 한다. 행정 전반에 적용돼야 할 당연한 원칙이다. 그런데 이에 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 간의 교통카드 갈등이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로 치고 나갔다.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독선이라고 비난한다. ‘4자 협의 정면 파기 행위’라는 강도 높은 비난까지 내놓고 있다. 경기도만의 ‘경기패스’로 맞설 준비도 하고 있다. 그런데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는 경기도 지자체가 늘고 있다. 김포시가 오는 30일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들어간다. 서울과의 연계성이 큰 김포골드라인부터다. 카드 가격은 월 6만2천원으로 서울과 동일하다. 김포·서울 간 비용 분담률 협의가 완료되진 않았다. 김포시 관계자는 “일단 김포 출발 열차는 김포시가, 서울 출발 열차는 서울시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고, 추후 방향별 수요 및 비용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 선택에도 나름대로 객관성을 갖고 있다. 연계성, 주민 편의, 경제성 등을 든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메가시티’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로의 편입이 공식적으로 거론된 김포시다.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작이다. 메가시티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이유로 풀이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이에서 정치적 또는 정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 있다. 고양시도 기후동행카드 동참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가격과 적용 범위를 정하기 위한 실무 논의가 예정된 상황이다. 여기에 구리시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시장과 도입 방안을 논의해 동참을 예고했다. 앞서 과천시도 서울과 관련 협약을 맺었다. 고양시와 구리시, 과천시도 김포시와 닮은꼴이다. 메가시티를 희망하고 있는 지역이다. 기후동행카드가 메가시티에 흡수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또 눈여겨볼 공통점은 시장들의 소속 정당이다. 김포·고양·구리·과천시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메가시티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군포시도 기후카드에 동참을 선언했다. 군포시장 역시 국민의힘이다. 모두 오세훈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다. 교통 카드는 순수 행정의 영역이다. 정책 자체에 정치적 색채가 있을 리도 없다. 그런데 약속이나 한 듯 시장의 소속 정당으로 구획되고 있다. 카드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걸 옳다고 봐줄 수 있겠는가. 서울시의 독자 강행, 경기도의 강 대 강 대치, 시장들의 당파적 선택. 모든 게 위민 행정과는 거리 먼 교통카드 분쟁이다.

[사설] 줄 잇는 학교 통폐합, 폐교 주민활용 방안 등 모색해야

심각한 저출생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매년 크게 줄면서 통폐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가 통폐합했다. 통폐합한 72개 학교 중 80.6%(58개교)는 초등학교였고,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3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개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도가 12개교로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었다. 이어 전남 10개교, 경북·충남 각 8개교, 경남·충북·부산 각 4개교, 전북 3개교, 대구 2개교 순이다. 이 기간 인천은 문 닫은 학교가 없다. 학교 통폐합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초등학교 학생 수가 2021년 267만2천287명에서 지난해 260만4천635명으로 줄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초등학교 학생 수는 161만명으로 떨어진다. 9년 만에 100만 명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문을 닫지 않은 학교의 상당수도 전체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로,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등의 순이었다. 경기는 107개교, 인천은 17개교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미니’ 초등학교도 많다. 지난해 584개교로 전체의 9.5%를 기록했다. 학교 통폐합은 저출생 가속화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학교 통폐합으로 지역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농·산·어촌·벽지 학교는 통폐합으로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신도시 지역은 과밀학급과 교원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의미다. 이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은 부족하다. 과원 교사를 예측하고 대비 계획을 세우는 곳이 거의 없다. 통폐합을 기다리고 있을 게 아니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해 인력·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통폐합을 해야 한다면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삶과 종교] 나그네 길에서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 중 하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세계에 대한 접근과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알지 못함’은 여행의 가장 큰 불안함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유여행 또는 패키지여행 등 선호하는 여행 방식이 다르다. 얼마 전 안식년으로 한 주간 아내와 자유여행으로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 뉴욕 여행에서 지금까지 두고두고 고마웠던 일 중 하나는 이름 모를 시내버스 기사의 배려였다. 자유의 여신상 투어를 위해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 탑승한 시내버스에서 스마트폰 지도가 가르쳐 주는 대로 버스에서 하차했는데 사방이 캄캄한 거리였다.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음산한 날씨까지 겹쳐 길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쩔 줄 모르는 우리 부부에게 버스 기사가 문을 열고 묻는다. “너희들 ‘Circle Line’(유람선 회사 이름) 가는 거 아니야? 이거 거기 바로 앞에 가니까 다시 타.” 우리 부부를 위해 기사는 다른 승객들이 불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안내해 줬다. 비록 아주 짧은 한 정거장의 거리였지만 그 기사의 친절함은 뉴욕 여행에서 가장 큰 고마움으로 기억된다. 며칠 전 전철을 타고 가던 중 외국인 여행객들이 계속 스마트폰 번역 앱으로 노선도를 찍어 번역하는데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한 표정이다. 나는 이내 조금 망설이다가 그들에게 물었다. “어디까지 가세요?” 그들이 말한다. “인천까지 가는데 이 열차가 가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답했다. “이 열차의 종점이 인천역이고 지금부터 50분 정도 걸려요.” 어두웠던 그들의 표정이 밝아지며 내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렇다. 작은 친절과 배려는 나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두고두고 고마운 일이 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기독교인들이 자주 언급하고 살기 원하는 ‘거룩’이란 용어는 히브리어로 ‘카도쉬(kadosh)’인데, 이는 ‘구별’, ‘다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흔히 생각하기를 세속과 구별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나 자신의 생활을 바로잡는 것을 거룩하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거룩함이란 나와 다르거나 익숙지 않은 것을 배척하지 않고, 그것을 성찰의 기회와 섬김의 대상으로 만들어 구별과 다름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금의 세속문화는 자기만 아는 이기성과 폐쇄성에 익숙해져 있다. 돈과 권력 명예를 위해서라면 타인과 다른 공동체를 비난하고 배척하는 데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진정한 거룩은 나를 챙기면서도 타인과 이웃을 챙기는 것이다. 그것이 거룩한 삶의 핵심이며, 나 중심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항거’이다(배철현·‘신의 위대한 질문’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마태복음 25장 40절) 예수께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자’에게 행한 일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다 주님께 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그들을 작은 자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외면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유심히’ 살피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작은 자들에게 보이는 관심과 환대는 나그네 같은 우리의 삶의 소풍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천자춘추] 불교철학과 현대철학의 만남

불교와 현대 철학은 인생의 고뇌와 의미를 탐구한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서도 인간 삶의 근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공통점이 있다. 불교는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내면의 성찰과 마음 수행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철학, 특히 실존주의(實存主義)가 인간 존재의 불안과 고뇌에 주목하며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과 유사한 점이 있다. 불교의 팔정도(八正道)는 고통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현대 철학과 궤를 같이하지만 더 실질적이고 행동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대도무문(大道無門), 즉 ‘큰길에 문이 없다’라는 말은 진리나 깨달음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서양 철학에서 자아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불교는 이러한 자아 인식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현대 철학에서는 불교가 추구하는 초월적 경지인 ‘열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니체 같은 철학자는 ‘세속적 현실 세계에 대한 극복을 부정’하고 오히려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사회는 정보 과잉과 외적 자극으로 인해 마음이 심란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불교의 마음 수행과 방법론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마음 챙김, 명상 같은 수행법이 관심을 끈다. 현대인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교 철학이 지향하는 ‘마음의 평화’와 ‘자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다. 마음의 번뇌를 제거하고 본래의 진실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현대인에게 삶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불교와 현대 철학은 각기 다른 관점과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공통된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지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삶을 성찰하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 현대인은 두 사상의 만남은 우리가 삶을 성찰하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데스크 칼럼] 일본인에 빠진 대한민국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으로 치러진 MLB 서울시리즈가 20, 21일 이틀간 고척돔에서 야구팬들의 관심 속에 성료했다. 김하성·고우석 선수가 포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 하지만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LA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에 대한 관심에는 못 미친 듯하다. 오타니 쇼헤이. 처음 오타니 선수는 이도류(二刀流)로, 야구 팬 사이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도류는 일본 검술에서 양손(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칼 또는 검을 들고 공수를 행하는 기술의 총칭이다. 또 일본에서는 좌우 양손으로 무기를 다루는 것에서 두 가지 다른 수단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과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렇다. 오타니 선수는 투수로서 16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고,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매년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 내는 거포다. 야구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진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인 것이다. 오타니 선수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7억달러(약 9천376억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다. 이는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 상금과 광고수익 등을 더하면 1조원이 넘어 ‘1조원의 사나이’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오타니 선수는 이전부터 뛰어난 실력과 비례하는 훌륭한 인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고교 시절 작성했던 성실함의 대명사인 버킷리스트에다 슈퍼스타가 된 후에도 야구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욱이 오타니 선수는 한국행에 앞서 베일에 싸여 있던 아내를 공개함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와 ‘기다려지다’라는 한글 문구를 올리며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언급해 대한민국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내 역시 일반석에서 활짝 웃으며 응원하는 모습에다 4만5천원짜리 핸드백을 든 사진까지 이슈가 되면서 이들 부부는 완전히 호감형 인사가 됐다. 야구장에는 곳곳에서 오타니 선수의 레플리카를 입은 한국 팬들의 모습이 보였고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오타니 선수의 유니폼은 인기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인에 대한 노골적인 응원이 이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 한일 관계의 특수성에 일본과 일본인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상이었고, 이들에 대한 응원은 곧 매국 행위였다. 그런데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오타니에 대한 신드롬은 바로 인성으로 귀결될 수 있겠다. 일본에 오타니 선수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치러진 아시안컵에서 아홉 살이나 어린 이강인의 손흥민 선수에 대한 하극상으로 ‘인성’은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화두가 됐다. 그리고 등장한 인물이 바로 오타니 선수다. 뛰어난 운동 실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한국의 축구 천재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에 대한민국은 지금 오타니에게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지지대] 中 기업에 군사조직 부활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중국 집권당은 공산당이고, 중국 기업 상당수는 국가 통제를 받는다는 정도일까. 요즘 이 나라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에 군사조직인 민병대가 부활하고 있어서다. 20세기 중반 국민당과의 내전 시기도 아닌데 말이다. 민병대는 홍군의 초기 조직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의 군대였다. 중국 기업들이 마오쩌둥 주석 시대 유산인 민병대를 창설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발표와 관영매체들이 분석한 결과다. 기업 수십 곳이 최근 몇 달 새 사내에 군대 관련 부서인 인민무장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마오 주석 집권 시기 정규군인 인민해방군과 함께 군대조직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온 민병대다. 물론 민병대는 정규군은 아니지만 전시나 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동원될 수 있다. 인민해방군이 맡은 역할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이런 조직은 마오 주석 집권 시기 현과 촌 등지에서 인민해방군을 모집하는 활동과 연계됐다. 하지만 덩샤오핑 주석 집권기에는 역할이 축소됐다. 다만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일반적으로 민방위 활동과 군대훈련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에 군대조직 설치 움직임은 동원체계 개편 등 국방개혁 움직임과 연관됐다. 중국은 국가안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역별 인민방공판공실을 국방동원판공실로 순차적으로 대체해 왔다. 일각에선 중국의 사회·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끝난 양회 이후로 시진핑 주석 체제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 30년간 관례화됐던 전인대 총리 기자회견도 폐지됐다. 기업에 민병대 신설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늘의 운세] 3월 22일 금요일 (음력 2월 13일 /乙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집안화평 재물원만 사업직업 원만 가족화합 戊子 48년생 인기 상승하나 몸은 고달프고 재물은 지출 庚子 60년생 투자재물 이득 가정화목 귀인 도움받고 길(吉) 壬子 72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문서차량 시험 등은 원만 甲子 84년생 인기상승 시험합격 이성화합 만사해결 길(吉) 丙子 96년생 인기상승 문사해결 재수원만 연인화합 대길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서류 문제원만 자손고민 해결되고 길(吉) 己丑 49년생 오전은 시비구설 오후는 매사 평범무난 辛丑 61년생 재물투자 이득 혼담성사 즐겁고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구직시험 합격 귀인도움 능력발휘 만사 길(吉) 乙丑 85년생 시험 원만하나 부모근심 오락탈선 돈지출 丁丑 97년생 문서차량 수리 물건구입 가족지출 음식생겨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존경받고 안정되나 자손 및 직업으로 고민 庚寅 50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능력인정 뜻을 성취 壬寅 62년생 구직시험 차량 부부갈등 전문가와 상담을 甲寅 74년생 재물손실 컨디션 불리 음주조심 연인불화 丙寅 86년생 인기있고 인정 받으나 질투주의 일진은 무난 戊寅 98년생 일진평범 인기 생기고 무난하나 직장은 고민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복잡 사기 및 도난 질병조심 변동불길 辛卯 51년생 시비언쟁 분주하고 고달프고 정신적 갈등 癸卯 63년생 직업으로 마음의 변화 출행여행 이사변동 乙卯 75년생 친구동료 출행 재물은 지출 음주가무 즐기고 丁卯 87년생 분주다사 언쟁주의 기분손상 술 운전조심 己卯 99년생 일진불리 기분하락 분쟁조심 한발 후퇴필요 용띠 庚辰 40년생 투자재물 이득 문서계약 소원성취 가정화목 壬辰 52년생 직장 및 자손고민 해결능력 인정 구직구재 길(吉) 甲辰 64년생 경쟁문제 생기니 한발 양보해야 명예 길(吉) 丙辰 76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구직구재 연인 생기고 戊辰 88년생 일진왕성 인기 생기고 고민해결 능력인정 庚辰 00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능력인정 친구동료 합심 뱀띠 辛巳 41년생 뜻하는 소식 목적달성 구재성사 만사편안 癸巳 53년생 직업고민 해결 문서해결 승진시험 합격 길(吉) 乙巳 65년생 친구친척 모임 재물지출 사회활동 해야 길(吉) 丁巳 77년생 능력발휘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시험합격 己巳 89년생 컨디션 불리하나 술 음식 생기고 고민해결 辛巳 01년생 투자오락 동료와 모임갖고 음주가무 즐기고 말띠 壬午 42년생 직장 및 자손 차량문서 시험문제 해결 甲午 54년생 재물손해 투자증권 불리 명예실추 주의 丙午 66년생 재수원만 문서해결 연인 데이트 능력발휘 戊午 78년생 명예 및 인기 생기나 자만심 금물 일진무난 庚午 90년생 연인화합 소식듣고 즐거운 여행 돈은 지출 壬午 02년생 직업학업 변화 정신해이 부모님 걱정시키고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금전원만 乙未 55년생 동병상련 남을 인정하고 양심껏 행동해야 丁未 67년생 문서차량 시험문제 길(吉) 주점출입 빈번 己未 79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이성 트러블 시비사고 辛未 91년생 재수 왕성하나 주점출입 이성탈선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문제 고민 타인과 시비 중상모략 조심 丙申 56년생 뜻하는 일 성사 재물이득 부부연인 화합 길(吉) 戊申 68년생 헛된 명예로 실속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庚申 80년생 일진대길 재물성사 데이트 성공 매사원만 壬申 92년생 직장고민 질병으로 병원 출입하나 부모도움 닭띠 乙酉 45년생 경쟁문제 발생 한발 양보해야 문제해결 丁酉 57년생 문서원만 금전해결 운수왕성 연인 만나고 己酉 69년생 몸이 고달프고 스트레스 받고 재물지출 흉(凶) 辛酉 81년생 운수왕성 모임성사 친구단합 이성만나 길(吉) 癸酉 93년생 직업변화 여행출행 음식대접 부모님 고민 개띠 丙戌 46년생 뜻이 통하니 의기투합 새로운 계획 세워 戊戌 58년생 인기 상승하나 구하려고 분주하고 고달퍼 庚戌 70년생 연인 생기고 데이트 소원성취 금전해결 壬戌 82년생 컨디선 불리 고민 발생하나 귀인도움 해결 甲戌 94년생 재물손실 실속 없으나 인정받고 평범무난 돼지띠 丁亥 47년생 뜻을 성취 문서서류 차량계약 재물성사 己亥 59년생 컨디션 불리 사고시비 투자재물 조심 흉(凶)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친구도움 능력발휘 데이트 길(吉) 癸亥 83년생 음식 생기고 직업시험 원만해결 귀인도움 乙亥 95년생 동료모임 경쟁발생 마음착잡 술 운전조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SK 슈글즈, 9경기 연속 무패행진…승점 30고지 선착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를 밟았다. SK 슈글즈는 21일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유소정(9골), 강경민(6골)이 15골을 합작해 인천시청을 29대25로 따돌렸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14승2무1패, 승점 30점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인천시청전 시즌 3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SK 슈글즈는 중앙 공격이 막히면서 최수민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풀어갔다. 인천시청은 강은혜에 맞서 신현진을 활용한 피봇 플레이로 맞불을 놓으며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SK 슈글즈는 9대6으로 격차를 벌렸다. 유소정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인천시청이 9대8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으나 SK 슈글즈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11대8로 다시 앞서갔다. 인천시청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반격을 펼쳐 14대15로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SK 슈글즈는 유소정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22대17로 달아났고, 착실히 득점을 쌓아 25대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시청은 강은혜가 2분간 퇴장당한 틈을 24대26으로 따라붙었다. 쫓기던 SK 슈글즈는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으로 더 이상 추격을 내주지 않은 채 4골 차 승리를 챙겼다. 이민지는 11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MVP에 선정된 SK 슈글즈 유소정은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든 경기였는데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이기는 경기를 해서 기쁘다”라며 “몸싸움을 이겨내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갑, 이원모 33.6% vs 이상식 46.4% [총선 여론조사]

‘반도체 벨트’의 요충지이자 여야 쟁탈전이 치열한 용인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용인시 갑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33.6%,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46.4%를 각각 기록했다.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2.8%포인트 앞선 것으로,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0%, 자유통일당 고명환 후보는 1.7%,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4.3%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후보 지지’ 응답률은 1.9%, ‘지지 후보 없음’은 6.6%, ‘잘 모름’은 1.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이원모 후보가 60대에서 48.8%, 70대 이상에서 53.6% 지지 응답률을 보이며 이상식 후보(60대 34.8%·70대 이상 37.7%)를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외 만 18세~29세, 30대, 40대, 50대 연령층에서는 모두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와의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층의 47.7%가, 여성층의 45.1%가 이상식 후보를 지지하며 모두 이원모 후보(남성 33.9%·여성 33.3%)를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용인1선거구(모현읍·포곡읍·유림동·역북동·삼가동)에서 이상식 후보가 50.3%의 지지율을 획득, 이원모 후보(32.0%) 대비 18.3%포인트 높았다. 용인2선거구의 경우 이원모 후보가 35.5%, 이상식 후보가 41.7%의 지지율을 각각 얻으며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8%, 민주당이 37.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뤘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8~19일 이틀간 경기 용인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3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6.1%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