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규정 무시하고 '싹뚝'... 앙상한 인천 가로수 [현장, 그곳&]

“보기에도 안좋은데, 저렇게 가지를 심하게 쳐내면 혹시 나무한테 안좋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청 앞 원인재로. 한 초등학교 앞 길가에 나뭇가지들이 줄에 묶인 채 도로변에 놓여 있다. 울타리 옆 가로수들은 앙상하게 3가닥으로 뻗은 줄기만 남은 나무가 줄지어 섰다. 사람 다리 굵기 줄기 윗부분은 단면이 확실하게 보일 정도로 잘려나갔다. 한창 잎사귀를 뽐내며 바람을 맞아 하늘거려야 하는 나무들의 가지가 모두 잘려나가 잔인하다는 느낌마저 안겨준다. 지난 23일 방문한 미추홀구 수봉공원 앞 언덕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가로수는 긴 줄기가 모두 잘려나가 황량한 느낌마저 연출하며 공원이나 산에 심은 풍성한 나무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가로수 가지치기를 과도한 수준으로 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미추홀구 주민 A씨(72)는 “가지를 너무 잔인할 정도로 잘라 보기가 안좋다”며 “수봉공원을 오르는 길이라 최소한 자연풍경은 보이면 좋겠는데, 너무 앙상하게 굵은 가지만 남겨놔 황량하다”고 말했다. 24일 인천시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3~4월에 녹지조경사업 일환으로 도로변 가로수 정비에 나서며, 인천에서만 최소 7천 그루 이상의 나무에 가지치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각 지자체들은 산림청이 제시한 ‘도시숲·생활숲·가로수 조성·관리 기준’을 따르지 않고 심한 가지치기를 단행, 가로수들을 이른바 ‘닭발’ 형태로만 앙상하게 남긴다. 특히, 이 같은 심한 가지치기는 나무 생육에도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 조언한다. 한 나무병원 관계자는 “ISA(국제수목관리학회)에서는 수관의 25% 이상 전정은 기피하라고 권장한다”며 “서울시의 경우 맹아지의 1/3은 제거, 1/3은 축소, 1/3은 보존시키는 방식을 권장하는데, 가장 중간 타협적인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고 세력이 강한 가지를 선택적으로 축소 전정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지자체들 예산사정을 고려한 선택이라 판단하지만, 강한 두절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산림청은 가지치기 규정 항목을 통해 대상이나 방법 등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지치기를 지양’, ‘강한 가지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발주처 승인 필요’ 등 항목을 정했지만, 인천지역 지자체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도심 속 자연공간이 오염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생태복지 차원에서 올바른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전에도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한 비판이 일어 작년 말부터 산림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며 “최대한 닭발 같은 형태 가지치기를 지양하고, 전봇대, 교통표지판, 인근 건물 등 주위 시설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상황에 맞게 처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 “아이들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무대를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은 모든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948년 설립된 초록우산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전쟁고아 구호 사업을 시작으로 돌봄, 자립, 교육, 건강 · 안전, 주거 등의 영역에서 복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법·제도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 존중,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는 후원자를 만나거나 후원사를 방문해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거나 지역 네트워킹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를 보호하고 알리는 게 주된 업무”라고 했다. ‘인천 아이리더’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가 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인천의 인재, 인천이 키웁니다’를 취지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를 지원한다. 지난해 73명의 어린이를 지원했고 61개의 기업과 후원자가 참여했다. 이 본부장은 “어린이와 꿈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것은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앞으로 살아갈 많은 시간 때문”이라며 “자신만의 무대를 꿈꾸며 지금도 도전하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리더 후원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어린이들에게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지난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 사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이들이 직접 골라 발표했다. 당시 선정된 말은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세요”였다. 이 본부장의 목표는 모든 아이들의 꿈이 각자의 시간과 모습대로 꽃 피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계절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 아이마다 자라는 꿈의 속도도 다르다”며 “모든 아이의 꿈이 각자의 시간과 모습대로 꽃피울 수 있도록 기회와 무대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들 꿈 활짝... 인천시 상설 채용 박람회 연다

인천시가 시청 중앙홀에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상설 채용 박람회를 연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정기적인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를 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7월은 제외하고 모두 8회 열 방침이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대, 인하대, 재능대가 공동 주최하고 KT&G 상상유니브가 후원하는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를 연다. 취업설명회에는 공기업 11곳과 우수기업 16곳이 참여해 기업 홍보와 함께 청년 취업 연계에 나선다. 또 취업 유튜버 강민혁과 함께하는 ‘자소서 ․ 면접 합격 전략’ 취업 특강과 김도윤 작가의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명사 특강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 개최에 앞서 지난달부터 지역 주요 대기업 채용담당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청년 취업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에 이번 1번째 채용 박람회에는 ㈜경신, ㈜대한항공,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파라다이스 시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의 지역기업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인천의 공기업들도 함께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지원은 지역의 최고 현안인 만큼 이번 청년 취업설명회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창립 23주년 공항철도, 혁신성장 위한 도약 날개 펴다

창립 23주년을 맞은 공항철도㈜가 혁신성장을 위한 도약의 날개를 편다. 2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23일 회사가 문을 연 이후 2007년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 현재까지 누적이용객은 9억8천700만 명에 이른다. 공항철도 누적이용객 수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항철도를 19회씩 이용한 수치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1·2터미널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연평균 30%에 이르는 수송 성장세를 유지하며 1일 수송여객 27만명을 공항과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통 첫 해에 비해 수송객 규모는 20.7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11.9배 늘어났다. 지난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까지 노선을 연장하면서 현재 공항철도는 서울역부터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모두 14개 역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8개 역은 수도권 전철로의 환승이 가능해 공항을 이용하는 입·출국객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출·퇴근객, 도심관광을 즐기는 나들이 여행객 등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13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4만3천153명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만 12회 기록을 경신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2만1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어 김포공항역~검암역(1만3천여명), 김포공항역~서울역(1만여명) 순이다. 공항철도는 올해 ‘고객만족’과 ‘절대안전’을 핵심가치로 두고 열차사고 0건, 정시운행률 99.8%, 인천공항 수송분담률 18.1%, 영업수입 1천348억원 달성 등의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운행속도 향상 및 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9편성 증차사업’과 고속화 사업, 신호대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항철도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고객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이 함께 이룬 2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철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일꾼] 정혜영·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민)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기피·이탈 현상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희도 의원(국)은 쾌적한 단독주거지역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하남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MZ세대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남시의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47명 중 38명(80%)이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으로 집계된데 따른 주문이다. 정혜영 의원은 “MZ세대는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추구한다”며 “이에 반해 공직사회는 조직 내 규정과 절차·연공 서열에 따른 수직적·위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MZ세대의 문화와 공직문화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MZ세대 공무원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인사 및 조직관리 개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정혜영 의원은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기피 및 이탈의 심화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저하로 이어지며, 남은 직원들은 업무 과부하로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게 될지 모른다”며, “이러한 악순환은 자연스레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단독주거지역 집수리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단독주거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집수리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 시민의 주거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시장으로 하여금 단독주거지역 내 거주민의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집수리 공사 및 경관 개선 사업 지원 ▲집수리 공사비 보조와 융자, 이자 보전 지원 ▲집수리와 관련된 정보제공을 위한 집수리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운영 ▲집수리 관련 통합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이다. 특히, 집수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두도록 했다. 임희도 의원은 “단독주거지역의 환경 개선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이렇다 할 정책이 없었다”며 “이번 조례안으로 본격적인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전 25시] 3월 2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힘 박진호 김포갑 후보, “반려동물 정책, 더 촘촘히 마련하겠습니다”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김포갑)는 24일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은 김포시민을 위한 ‘반려동물 정책 공약’으로 ▲반려동물 생체정보 확대 및 등록, 진료부 공개 의무화, 진료항목 표준화 등 추진 ▲보험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맞춤형 상품개발, 전문보험회사 진입 허용 등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추진 ▲반려동물 입양자 및 보호자 교육센터 설치 추진 등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이 해당 공약을 설계한 배경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와 연관이 깊다. 현재 1000만 반려동물 세대는 반려동물 보험상품이 미흡한 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려동물 삶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보호자 및 입양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같은 공약을 설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마침 오늘 저와 국민의힘의 반려동물 공약이 발표된 날은 공교롭게도 ‘국제 강아지의 날’과 겹치게 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반려동물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김포의 이웃들과 반려동물들의 삶이 이로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부승찬 용인병 후보, 시민과 함께 선대위 출정식 열어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용인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24일 부승찬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성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백군기 전 용인시장, 이언주 용인정 후보, 문정인 공동후원회장(연세대 특임교수),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한 전 용인시의회 의장, 송치용 사회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장정순·이교우·유진선·박희정·박남수 시의원 등을 비롯한 300여명의 지지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과 함께’를 기치로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심판과 민주당의 개혁을 염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 후보 캠프에서는 자발적으로 모인 수지구민들과 당원들이 주도적으로 캠프 각종 캠페인을 기획 및 실행에 옮기고 있다. 부 후보는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수지가 발전하고 동네 곳곳에 온기가 스며드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지구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응원을 평생 잊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수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정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지역위원회 당원 만남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 하남시을 국민의힘 이창근, 등록 후 최성기·윤태길 등 필승 선대위 발족 하남시을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는 지난 22일 하남시 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끝내고 첫 공식 행사로 미사역 부근 선거사무소에서 ‘이창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용 하남시갑 선거구 후보를 비롯 국민의힘 당원과 하남시민 약 400여 명이 참가해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용 후보는 지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 이창근 후보 선대위발대식을 통해 이제 우리 하남시 국민의힘은 원팀으로 완전한 하나가 돼야 한다. 갑·을 가릴 것 없이 혼연일체가 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창근 후보는 “지금의 민주당은 정책 대결은 간데없고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했다”며 “누가 하남과 하남시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인지 진짜와 가짜를 정확하게 구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이다”고 총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창근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최성기 전 의원(제1대 하남시의원)과 상임선대위원장 윤태길 도의원(3선)을 중심으로 이승종(마방집 대표)·장지헌(前 하남로타리클럽 회장)·김용우(前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또 차세대청년회장에 박지훈, 명예선대위원장에 김영은씨 등을 각각 임명해 세대교체로 하남시의 젊은 유권자들 표심을 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박윤국 포천 후보 이재명 대표와 공동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박윤국 후보 지원사격을 위해 포천시를 방문, “4·10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하고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3일 오후 1시 소흘읍 농협하나로마트에 도착한 이재명 대표는 박윤국 후보와 포옹하며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마트를 둘러봤다. 이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된 ‘대파’를 손에 들고 한참을 쳐다본 뒤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 후보를 가까이서 보려는 인파들로 인해 마트는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트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 후보는 한 식당 앞 의자 위에 올라 약 10분간 마이크 없이 구두연설을 하자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과 ‘박윤국’을 크게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연설에서 “경기도지사 재임 때 박윤국 포천시장이 ‘수원산 터널을 뚫어 달라’고 나를 무척 괴롭혔다. 그래서 지금 수원산 터널이 뚫리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박윤국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엄혹한 시기다. 냉정하게, 정말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금 견디기 힘든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 4월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란 걸 보여주는 날이다. 투표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자”고 힘줘 말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표는 거리인사를 하며 박윤국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윤국 후보는 “민주당이 포천·가평에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지 않냐. 이제 포천·가평은 민주당 최고의 보루”라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4월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하남을 민주당 김용만, 5철 시대 완성 교통 공약 제시 하남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24일 5철 시대 완성을 위한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 9호선 하남 연장 조기착공 및 조기 개통을 비롯 ▲5호선 하남 구간 출퇴근시간 배차간격 단축 ▲5호선 직결화 ▲3호선 연장 안정적 추진 ▲GTX-D 신설 ▲위례신사선 하남역 신설 등이 골자다. ‘5철 시대 완성’ 공약은 미사강변도시로의 입주가 7년이 넘었고, 13만여 명의 시민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약속이다. 먼저 9호선의 하남 구간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는 동시에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의 경우 경기도가 철도기본계획 추가검토 사업에 위례신사선 ‘하남역’을 포함시키면서 하남역 연장이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또 하남 내부 교통망 확충도 충실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만 후보는 “교통인프라 확충은 하남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면서 “5철 시대 완성으로 하남을 동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경기도·하남시와 함께 추진해 반드시 성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 시간여행 ‘고고(古古)발굴단’ 참여 가족 모집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이 문학산과 문학산성 일대의 유물 등을 직접 발굴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문화원에 따르면 초등학생 이상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미추홀 시간여행, 고고(古古)발굴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3~14일, 5월11일 등 1일 2회씩 6회에 걸쳐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문학산 고고트래킹1, 문학산 고고발굴, 문학산 고고트래킹2 등으로 구성했다. 문학산 고고발굴 단계는 문학산과 문학산성 일대에서 유물을 직접 발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발굴 과정에 함께 참여해 유물들의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원은 또 일부만 복원된 문학산성의 완전한 모습을 상상하고 이를 커피박, 점토, 돌, 풀 등 친환경 재료를 통해 직접 만들어보는 ‘문학산성 만들기 체험’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문화원은 고고트래킹을 통해 문화유산 강사와 함께 문학산을 등산하면서 문학산성과 제사유적, 삼호현, 학산서원 터 등 장소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회당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부터 1차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2차는 다음달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폼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모든 회차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한 회차만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발굴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도록 했다”며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4 생생국가유산-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 사업의 하나다.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인천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