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40대가 맞은편 상대 차량의 동승자와 시비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리며, 구속 여부는 같은날 오후께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28일 오후 6시50분께 평택시 포승읍 한 아파트 인근 일방통행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상대 승합차의 동승자 B씨(60대)를 시비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양보를 요구하며 하차한 B씨가 운전석 쪽 창문을 붙잡고 항의하자,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차량을 출발시켰고, B씨는 넘어지면서 사고(역과. 바퀴 등으로 밟고 지나가는 행위)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A씨가 차량으로 B씨를 역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더는 싸우기 싫어 출발했을 뿐 역과하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는 장면은 포착됐으나, 차량에 깔렸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구두 소견을 통해 “외력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역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부검 소견을 종합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가 30일 오후 1시 여주를 방문해 “여주는 4대강 정비사업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이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보 개방’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여주는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뻔했던 지역이다. 당시 충주댐과 팔당댐의 수위 조절을 통해 여주의 침수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회상하며, “이후 4대강 사업을 통해 남한강에 설치된 이포보, 강천보, 여주보 덕분에 여주는 수해를 막고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대강 보를 해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여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발언”이라며 “특히 여주처럼 강 유역에 위치한 지역은 보 개방 시 홍수 피해가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4대강 보를 없애겠다는 건 사실상 여주를 다시 침수 위험에 노출시키겠다는 말과 같다”며 “여주는 더 이상 과거처럼 물난리에 시달리는 지역이 아니다. 4대강 보는 여주의 안전과 경제를 지키는 핵심 시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이기수 전 여주군수도 “2006년 여주가 장마로 위기에 처했을 때 김문수 지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빠르게 대응했다”며 “그 경험이 4대강 사업 추진의 큰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규제를 풀고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 박정임씨 별세, 이중배씨(인천일보 경기본사 부사장) 모친상=30일 광명 중앙대병원장례식장 7호. 발인 6월1일 오전5시30분, 장지 군산 승화원. 1811-7800
▲이영순씨 별세, 김광범씨(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장) 장상=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2층). 발인 6월1일 오전 7시, 장지 성남장례문화사업소. 031-787-1500
아파트 생활의 최대 불만은 '주차'였다. 입주민 다수가 불편을 호소했다. 30일 아파트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아파트아이 모바일 앱에 등록된 민원 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주차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33%를 차지했다. 그외에는 소음 20%, 흡연 19%, 승강기 사용 12% 등의 순이었다. 주차 관련 민원의 세부 내용은 ▲주차 공간 부족 ▲이중 주차 ▲외부 차량 주차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다. 주차 민원은 전년도 조사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번 조사에선 전년보다 비중이 4%포인트 증가해 불편이 해결 되지 않고, 증가 한 것으로 파악 됐다. 그외에 소음 민원을 살펴보면 ▲층간소음 ▲벽간소음 ▲인테리어 및 공사 소음 등이 주요 민원 내용으로 나타났다. 흡연 민원의 경우 전년 대비 민원 건수가 15%포인트나 급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실내 흡연 문제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황서영 아파트아이 서비스운영팀장은 "주차·소음·흡연은 공동주택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이며, 모두 작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파트아이는 공동주택 생활의 편리함에 기여하고자 입주민 민원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서비스 개발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누군가가 동조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각료들 중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며 “전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료에게) 협조 요청을 해서 협조한 데가 많다. 그런 걸 다 찾아내서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상에 정치인도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 해야 한다”며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입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행동으로 무엇을 했느냐, 저는 국민의힘이 누군가 동조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계엄 날 밤에 국회의원은 국회로 가야지, 본회의장으로 가야지. 왜 밖으로 자꾸 나오라고 하나”라며 12월3일 밤 국회로 향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을 지적했다. 또한 "법대로 하면 그들은 정치 보복을 주장한다. 습관성 ‘전가의 보도’”라며 “윤석열이라는 분께서 정치보복이란 없는 죄를 만들거나 없는 죄 찾겠다고 특정해놓고 24시간, 1년 내내 쫓아다니는 게 정치보복이라고 개념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셨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반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을 할 것"이라며 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자신을 매도하는 이들에게는 “일부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 저항하고, 혼자 저항하면 힘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이재명은 나쁜 사람이자 악마다. 독재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가장 민주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집권 시 추진할 2차 추경 규모를 35조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수 회복을 위한 서민 지원 예산을 공약했다. 핵심 공약 지역화폐에 대해서는 “10% 지원해 매출이 늘어난다면 10배 승수 효과가 있다. 이걸 늘리겠다는 건 큰 돈도 안 들고 혜택은 모두가 볼 것”이라며 “나중에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대선 본투표일 하루 전까지도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배신을 당할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하고 합당, 당권을 약속 받았다고 해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팽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여성혐오적 발언 인용 논란으로 고발 당한 것을 두고 “지금 있지도 않은 이야기, 나름대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말이 안 되는 형사처벌 될 허위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가 생겼고 (득표율) 10%를 못 받으면 선거 비용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빨리 청와대를 보수하고 그곳에서 집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산은 가지 말라는 사람이 많다. 이상한 것 해 놨을지 모른다. 도청 문제, 경계, 경호 문제 등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가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KBO는 투표 시작과 함께 ‘베스트 12’ 후보 120명을 공개하며 팬 투표를 6월 22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스타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인 1일 1회씩 총 3차례 참여할 수 있다. KBO는 3개의 투표 페이지 총 합계 투표수를 취합해 6월 9일과 16일 두 차례의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월 중 진행될 선수단 투표에는 30%의 비중을 부여하고, 팬 투표 70%와 합산해 최종 집계된다.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결과는 6월 23일에 발표된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KBO 홈페이지 혹은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명을 선정,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5인)을 증정한다. 황선학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젓가락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30일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3차 TV 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많은분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나 이준석에게 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이었지만,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더 나아지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오직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내 발언으로 혹시 여러분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진 않을까, 그로 인해 우리의 열정이 꺾인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마음을 다시 모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이 후보는 메시지에서 이번 대선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개혁신당에 대해 "3석의 신생 정당, 재정도 조직도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이 거대한 선거 앞에서 나는 두렵지 않다"며 "왜냐하면, 지금까지처럼 여러분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를 바꾸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에서 '젓가락 발언'을 문제삼아 이 후보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하고,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보복의 방식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하고 있다”며 “결국 이준석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는 위축되지 않지만 이 싸움은 저 혼자선 감당할 수 없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가 있어야만 가능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대해 "단지 한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니다"라며 "정치의 문법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계엄 사태는 기득권 양당 체제의 한계를 또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국민은 이제 다른 선택을 원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그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태어난 정당"이라고 의미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책임 있는 견제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꼭 한 번만 더 힘을 보태달라”며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일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더 성숙한 정치인으로, 더 신중한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3차 대선 토론 도중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그러면 여성 혐오냐”고 물은 바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글을 비판하고자 언급한 말이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적나라하게 표현한 점에 대해 문제제기가 빗발쳤다. 이 후보는 처음에 “그것을 보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이 잠잠해지지 않자 이번에 자신의 책임을 전보다 더 깊이 통감한다는 뜻을 담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운정신도시 지산고교 앞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주거지역 내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정하여 인근 거주자 및 상근자에게 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 주차질서 확립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다. 파주시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21번길에 총 28면이다. 앞서 시는 지난 7~13일까지 주차장 이용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을 완료했다. 주차면을 배정받은 주민들은 월 2~3만 원을 납부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사립 중·고·각종 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관리자 연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사립학교의 재정운영 자율성과 책무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학교 행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 3월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에 따른 변화에 맞춰 사립학교 행정 지원과 협력을 새롭게 시작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첫 관리자 맞춤형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수는 ▲바른 성남 청렴다짐 서약 행사 ▲2025학년도 교육재정 편성 및 운영 방향 안내 ▲사립학교 시설사업 지원관리 개선방안 ▲주요 감사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진행된 소통•공감 시간에서는 학교 현장 의견 청취 및 수렴을 통해 협력적 학교 행정 기반을 다지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의 신뢰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에서 비롯된다”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행정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