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양육공백 가정에 ‘가족돌봄수당’ 지원...7월분부터

의왕시가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 가정의 돌봄지원을 위해 ‘가족돌봄수당’을 지원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돌봄지원을 위해 생후 24~36개월 이하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주민 등에게 월 30만~60만원의 ‘가족돌봄수당’을 7월분부터 지급한다. 수혜 대상은 신청자(부 또는 모)와 아동(생후 24~36개월)이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이며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으로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해야 한다. 또 수당을 받는 돌봄 조력자는 돌봄아동 기준 4촌 이내 친인척과 돌봄아동과 동일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자로 가정당 1명만 지정이 가능하다. 가족돌봄수당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신청 첫 달인 6월 2일부터 시작하고 7월분부터는 매달 1일부터 경기민원24(gg24.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가족아동과(031-345-2764)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지원으로 추진되는 ‘가족돌봄수당’ 사업은 그동안 시가 가족돌봄수당 예산을 확보했으나 경기도의 사업계획 변경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 협의 지연으로 그동안 추진이 미뤄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 4월 경기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시행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시는 가족돌봄수당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실질적인 돌봄 조력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낮추고 아이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육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운정 신도시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상반기 착공

NH농협중앙회가 파주 운정 신도시에 건립하기로 했던 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건립계획이 장기표류(경기일보 2018년 6월 13일자 10면 보도) 중인 가운데 파주시가 독자적인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친환경 농산물 등 품질 좋은 먹거리를 수요층이 두터운 운정 신도시 등에 공급함으로 시민의 먹거리 복지를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와동동 1415 운정호수공원인근에 약 120억원을 들여 민선 8기 농업핵심공약인 파주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위해 다음달 착공, 올해말 준공예정이다. 시 주도로 남부 파주인 운정신도시에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개동 2층 건물로 연면적 1천973㎡, 부지면적은 9천999㎡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께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운영은 파주시 출자기관인 장단콩웰빙마루에서 책임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파주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이듬해 로컬푸드TF를 신설해 선도지역인 화성, 세종, 완주, 괴산등지를 살펴 보는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직매장, 소비자조리체험실, 교육장,무인카페등이 들어 서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파주에서 당일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선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 하게 된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으로 그동안 북부 파주에 치우쳐 있던 지역 농협들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와도 연계, 파주 전 지역이 로컬푸드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 특히 NH농협중앙회가 지난 2015년 900억원을 들여 와동동 1518 일대에 2만 6천572㎡ 부지에 단층건물 연면적 1만 7천160㎡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파주시와 투자협약까지 맺었으나 지금까지 건립이 미뤄지는 있는 상황에서 건립돼 그 공백을 잘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소비층이 두터운 운정신도시(약35만명)와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되는 식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면서 “환경 보호와 생산자의 안정적인 소득 구조 창출,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확보 등 일석 3조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땅꺼짐 대책…올해 16개 시·군 1천80㎞ 구간 지반 탐사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천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하나로 국토교통부에 지반탐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도의 건의가 반영되면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수원시 등 16개 시·군 약 1천80㎞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1억6천만원으로 지반탐사 대상지는 도심지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이다. GPR 탐사는 전자기파를 송신기에 의해 지중으로 방사시켜 지하매설물 경계면에서 반사되는 파를 수신기로 수집해 컴퓨터에 의한 자료처리와 해석과정을 거쳐 지하의 구조와 상태를 영상화하는 첨단 비파괴 탐사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조속히 시•군에 교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하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시·군, 유관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여준 “국힘, 만만한 제3후보 앉혀서 공짜 표 구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후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란 옹호 세력들의 단일화 시도가 물 건너갔다”며 국민의힘을 집중 공세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저들의 낡고 잘못된 정치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힘은 스스로 사람을 키우지 않고 대선 때만 되면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한계 정당”이라며 “그것도 모자라 만만한 제3 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 표나 얻어 가려는 구걸 정치 집단”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비전과 사람이 없는 정치를 한다며, 그것이 보수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것이 바로 윤석열 참사”라며 “윤석열 참사는 구걸 정치와 한계정당의 결과물”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위원장이 국민의힘이 이런 상황에서도 반성은커녕 아직도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로 회귀하려는 저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회주의와 저급한 패거리 문화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나 신념은 없다. 이런 정당과 후보에게 어떻게 표를 줄 수 있으며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국정농단과 무속, 내란으로 얼룩진 ‘윤석열 참사’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며 “단호히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하책"이라며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권위주의 정권을 수립하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중단시켜 장기 집권을 획책한 내란 세력과의 연대야말로 명백한 반민주 독재 연대가 아닌가”라며 “단언컨대 이낙연 전 총리와 연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20여년간 민주당에 몸담았다 탈당하고 최근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며 김 후보와 함께 ‘공동 정부’ 구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