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근 평택YMCA 이사장이 27일 제15대 평택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평택문화원은 이날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하는 이보선 14대 원장은 김대진 한국문화원총연합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뒤 14대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오 신임 원장에게 문화원기를 전달했다. 이 전 원장은 “저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서로 잘 알고 깊이 신뢰할 수 있는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던 것은 크나큰 행복이었다”며 “지역문화 발전이란 큰 목적을 두고 여러 기관과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으로부터 문화원기를 전달받은 오 신임 원장은 “점점 높아가는 시민의 문화욕구를 채워가기 위해 지역·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며 이는 선조들이 문화보국의 일념으로 지켜온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날 시대정신으로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평택문화원 이사와 부원장, 지영희기념사업회장, 평택박물관연구소장, 평택향토사연구소장, 평택농악발전연구회 연구위원, 한국축제포럼 전문위원,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지냈다.
이호경 신임 경기도새마을회장(59)이 27일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은 ㈜동호이니스 대표를 맡고 있으며 경기도새마을회 이사, 직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장, 이천시 창전동 체육회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8일부터 2027년 총회 개최일까지 3년이다. 이호경 회장은 “경기도새마을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경기도새마을회가 명실상부한 국민운동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마을기록 아카이빙북 ‘일상이천점: 이천시기록관 마을기록인단 7기’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시민 일상을 2천점 이상 보존하고자 하는 바람인 ‘일상이천점(日常二千點)’과 일상 아카이브(기록관)의 이천 지점을 가정한 ‘일상이천점(日常利川店)’ 등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5주간 실시한 마을기록인단 7기는 8명의 마을기록인이 참여해 개인의 삶을 주제로 기억과 경험이 남은 장소의 사진과 영상 등 1천704점의 기록을 이천시기록관에 기증했다. 책자는 마을기록인단 7기 운영 중 ▲아카데미 교육과정 ▲기록화 전략 수립 ▲기록화와 수집 ▲기록물 정리 ▲장소에 대한 기억과 경험의 기술(記述) 등 전 과정을 기록으로 보존(아카이빙)해 마을기록 관리를 몰라도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집된 방대한 기록을 효율적으로 검색하기 위한 검색도구(카탈로그)이자 기록 자체를 볼 수 있는 도록이다.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각 도서관 등에 배부했으며 이천시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을 대표하는 유일한 시립아카이브인 이천시기록관이 시 모든 공공기록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축하금이 지역화폐나 계좌입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한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은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지급했으나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조례가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지역화폐와 계좌입금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받게 된다. 또한 입학일 기준으로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타지역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신청할 수 있고, 체류지를 등록한 외국인도 지급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난해 시행에 따른 미비했던 부분이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완됐다. 입학일 기준 양육자와 함께 주민등록을 두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부모 또는 사실상 양육자가 보조금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과 통장사본(계좌입금용) 등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4일주터 오는 6월3일까지 3개월간 신청할 수 있고, 입학축하금은 신청한 다음 달 말 지급된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이 학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부모의 교육비를 경감하고 양주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에 있는 스타필드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 사고 책임이 있는 안전 요원이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20분께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이용객 60대 여성 B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B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오면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 시설 관리 주체인 스몹의 운영자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는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스포츠, 공원, 문화, 행정 기능 등이 공존하는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에 나선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에서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984년 9월 건립된 성남종합운동장과 지난 1991년 9월 지어진 중원구청 일대를 복합개발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로, 내년 1월까지 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성남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중원구청, 노상주차장 등을 한데 묶어 스포츠, 공원, 문화, 행정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전용체육시설도 검토하고 있다. 복합개발계획에는 대지면적 11만5천327㎡(연면적 7만4천㎡)의 성남종합운동장 재구조 방안, 1천123대인 주차장 규모를 2천500대로 늘리는 방안, 중원구청을 운동장 쪽으로 이전·신축해 공간 활용성 높이는 방안, 인근의 산성대로 주변 도시재생과 수진역, 모란역을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다.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에 드는 총사업비는 3천2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민간 유치를 포함한 사업추진, 예산 규모·조달 방식 등을 결정하고, 행안부의 지방투자사업 승인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친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6년, 완공 시점은 2033년으로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원마련 등 구체적인 방법도 세부적으로 논의해 여러가지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사차>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신영희 〃 제1부의장 ▲김명주 〃 윤리특별위원장 ▲석정규 〃 청년특별위원장 <인사차>
평택시가 부족한 장사시설과 봉안당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 내 화장시설이 없는 실정으로 시민들은 인근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하나 최근 화장 수요 급증으로 장거리 화장을 치르거나 4일장을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가 밝힌 시설 규모는 총 20만㎡로 화장로 10기, 장례식장 10실, 봉안당 4만3천기, 자연장 3만3천기를 포함해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레포츠 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시가 지난해 진행한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누계를 토대로 2030년 봉안당 기수는 4만3천기, 자연장은 3만3천기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산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역 사망자 3천92명 가운데 91.4%인 2천826구가 화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2년에는 화장률이 96%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화장 수요도 2022년 말 기준 1일 12.8명, 화장로 5기에서 2032년 20.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계산됐다. 현재 평택에는 공설묘지 세 곳, 공동묘지 21곳, 공설 봉안시설 한 곳과 사설 봉안시설 두 곳이 있다. 다만 공설묘지와 공동묘지의 매장 기수는 총 1만372기이나 현재 잔여 기수가 부족해 매장이 중단된 상태다. 공설 봉안시설은 현재 1만3천362기 규모지만 잔여 기수가 1천여기에 불과해 현재 추가로 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장사시설 건립 지역 대상지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후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3개 지역을 우선 선정한 뒤 입지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뽑을 방침이다. 대상지가 선정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설계공모 등 절차를 거쳐 2030년 내 완공을 목표로 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환 복지국장은 “아직 사업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후보지 공모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설장사시설 건립 추진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 공표 후에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난항 시 방안을 묻는 경기일보의 질문에 “모든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지역이 공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모가 무산되면 그때 다시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국장은 “종합장사시설이 마련되면 시민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사 인프라 확충과 문화 개선을 위한 시설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이 다음달 1일부터 인천~연평 항로에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시범 운영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연평도를 찾는 전 국민에 대해 1박 이상 머물면 여객선 요금의 80%를 할인한다. 그동안 인천시민은 군 도서지역 이동 시 80% 할인 혜택을 받지만 다른 시도민들이 연평도를 찾으려면 왕복 10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야했다. 이에 군은 추석이나 설 연휴 등에는 연평도 등 섬 지역을 찾는 타시도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연평도 접근성이 개선돼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로까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군은 성과를 봐 이 사업을 전체 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가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사업효과 분석을 토대로 시 등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