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경쟁률, 경기 3.86대 1...하남 11명 신청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기는 59개 선거구에 228명이 신청해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구 예정지인 하남은 무려 11명이 신청했으며, 고양정 선거구도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일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공천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지역구 253곳에 총 847명이 신청해 전체 경쟁률은 3.3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647명이 접수한 데 비해 1.31배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는 남성 188명과 여성 40명으로 228명이 신청했으며, 하남과 고양정에 이어 고양을과 용인정, 파주을, 포천·가평이 각 7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중 최승재 의원이 광명갑 공천을 신청했고, 청년 현장 전문가로 지난달 31일 영입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은 화성을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이수정)과 성남 분당갑(안철수), 안양 동안갑(임재훈), 안산 단원갑(김명연), 고양병(김종혁), 이천(송석준) 등 10곳은 신청자가 1인으로, 이중 상당수는 단수추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 등 심사에 본격 착수하고,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공천 배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 이후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전략공천)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신청자 : 경기도

반년 만에 2%대 물가상승률?…기름값·신선식품에 ‘발목’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앉으면서 고공행진 하던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과일류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널뛰기하고, ‘중동지역 분쟁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도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국제 원유 가격 하락과 국내 서비스 가격 상승률에 기댄 측면이 있는 만큼 물가 하락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보다는 물가 잡기에 정책적 대응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 113.15(2020년 100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하락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2.4%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같은 해 8월 3.4%로 1%포인트나 급등했다. 이후 3%대 후반으로 치닫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로 하락하다 2%대로 다시 진입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시 2%대로 복귀한 것에 대해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지만 물가 하락 통계치의 이면을 보면 실상은 다르다. 가장 불안한 기운은 국제 유가와 함께 국내 유류 가격의 흐름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79원으로 직전주와 비교해 15.3% 상승했다. 같은 기준 경유가는 1485.9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주보다 12.9%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17주만에 상승한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와 연동된 흐름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가는 국제유가의 흐름에 비해 2~3주 정도 후행한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후티 반군 등 친이란 세력과 미국과의 분쟁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제 휘발유 가격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이번 주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하면 전주 대비 2.1달러 올랐다. 정유업계는 이달 중순까지 2~3주간 판매가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휘발유 가격의 인상 폭은 향후 커질 수밖에 없다. 6개월 만에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유가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이라는 점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하락 진입한 데는 석유류 가격의 상승 둔화 기여도가 컸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나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가량 하락하도록 견인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국내 유류가격 반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 2%대 진입 효과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설 대목을 즈음해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신선식품의 물가상승률이 제어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안한 기운을 키우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인 2.8%의 2.8배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과일 물가상승률이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를 넘었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8%를 기록했고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순이다. 곡물과 채소 등의 농산물 가격상승률도 각각 9.2%와 8.8%로 높았다. 특히 파 상승률은 60.8%로 전체 농·축·수산물 품목 중 가장 높았다. 최근 국내 농산물 유통 가격은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10㎏에 9만240원으로 1년 전 대비 98.4% 올라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900원으로 66.7% 올랐다. 사과·배의 높은 가격에 대체제로 꼽히는 귤·단감 가격도 크게 올랐다.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등도 불안한 요소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또한 연료비 단가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인 만큼 적자 폭 축소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상승은 여전히 유효한 카드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물가 하락의 일등 공신은 국제유가이지만 농산물과 외식 물가는 올랐다”면서 “정부조차 근원물가는 하락했다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재차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 적자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동결할 수 있느냐는 미지수”라면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시차를 두고 모든 서비스 물가로 전이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고물가를 잡기에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여야, 선거구 획정 하세월… 총선 주자들 ‘대혼란’ [4·10 총선]

4·10총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경기도 일부 선거구의 분구·통합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져 해당 지역 총선 주자들이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열기로 했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여야는 이날 정개특위에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에 보낼 선거구 재획정 요구안을 정식으로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거구가 줄어드는 통합선거구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 회의가 연기됐다. 여야가 맞서는 쟁점에는 4곳에서 3곳으로 선거구가 감소되는 부천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당 평균 인구가 부천 4곳이 19만7천234명으로, 서울 강남 3곳(17만6천300명), 대구 달서 3곳(17만9천47명)보다 많음에도 부천만 통합한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오히려 서울 강남 혹은 대구 달서 의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북 1석을 감소시킨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부천은 4곳 모두 민주당 의원 지역구이며, 서울 강남 3곳과 대구 달서 3곳은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을 포함해 모두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인구수에 따라 부천 1석과 전북 1석을 통합해 줄이도록 한 획정위 안이 합리적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처럼 부천 등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곳(갑·을)에서 3곳(갑·을·병)으로 분구 예정인 평택에 영향을 줘서 평택병 신설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평택지역 일각에서 나와 주목된다. 현재 평택을 선거구는 병선거구 신설을 예상하고 민주당 7명, 국민의힘 4명 총 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국민의힘 3선 유의동 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하면 총 14명이 총선을 두고 움직이는 상황이다. 여야의 선거구 합의가 늦어지면서 ‘깜깜이 선거’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분구가 어려울 것이란 소문까지 돌자 평택 예비후보들의 혼란과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서부지역을 중심을 활동했거나 연고를 둔 예비후보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법규상 인구기준을 따라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더군다나 평택처럼 인구가 증가한 지역을 이해관계에 따라 조정하려 든다면 말이 안 된다”며 “애당초 지난해 4월에 통과해야 했을 것을 올해 2월 결정하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행진 중단…불안한 선두

수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춰 서며 선두 수성에 불안감을 드리웠다. 현대건설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서 모마의 36득점 활약에도 불구,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대전 정관장에 2대3(23-25 25-22 22-25 25-20 10-15)으로 졌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승6패, 승점 62로 2위 인천 흥국생명(56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세트서 접전 끝에 정관장이 먼저 웃었다. 5-8로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지아의 공격과 메가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앞서갔다. 이후 정호영이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17-14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이후 위파위의 퀵오픈과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으나 정호영·메가가 연속 3득점을 낸 정관장에 22-21로 추격을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모마의 강타를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다시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를 가져왔다. 초반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은 14-14로 맞선 상황서 현대건설이 모마의 맹폭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0 세트포인트 상황서 양효진이 퀵오픈을 성공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6-4 리드를 지키던 정관장이 지아의 득점과 현대건설 정지윤의 범실로 8-4로 도망친 후 14-8 매치포인트서 메가가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선두 서울 우리카드에 1대3(20-25 22-25 25-22 25-27)으로 패해 4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이 된 우리카드는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7)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킨 반면, 4위 한국전력(승점 40)은 3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창당…이원욱·조응천 불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4일 ‘새로운미래’(약칭 새미래)를 창당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미래’와 비명계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애초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하기로 했지만, 당원과 지지자 공모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당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는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운영하면서 나머지 지도부는 당대표가 결정한다. 당 상징색은 ‘힘을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라는 의미에서 프러시안블루, ‘새싹, 나무, 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정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까지 경북, 부산, 광주, 전북, 경기, 충북, 강원, 인천, 서울 등 총 9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고, 중앙당 창당 대회를 기점으로 총선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공동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았다. 여러분들의 지엄한 명령이기에 미처 거절하지 못했다"라면서 “망국적 양당 독점의 정치구조를 깨고 윤석열 정부를 준엄하게 심판,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민 공동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누가 주도권을 잡고 누가 의석수를 많이 얻는 것이 아니며 대통합을 말하는 민심, 그 민심에 응답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가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힘을 모아내는 국민 대타협 정치를 해내겠다"고 외쳤다. 그러나 미래대연합 주축 3인방이었던 이원욱(화성을)·조응천(남양주갑) 의원 2명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창당을 '흡수 통합', '묻지마 통합'이라고 비판하며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창당대회에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선태의 금태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미래는 개혁신당에 이은 제3지대 정당으로 두 세력 간 빅텐트 구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 시점에서 저희가 가진 이견이 작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합치면 이긴다는 이야기에 거리를 두고 어떻게 하면 빠르게 공통 분모에 합의할지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지난 한 달 제3지대의 모습은 주도권 다툼, 뺄셈의 정치였다"며 “여기서 통합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패재바가 된다”고 강조, 빅텐트 구축을 촉구했다.

인천 국힘 공천 경쟁률 3.54대1…민주, 6일 1차 경선지역 발표

인천지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정가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치러진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심사 접수'에 인천 13개 선거구에 총 46명이 신청 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때 33명보다 1.39배 늘었다. 경쟁률은 서구갑이 9대1로 가장 높았다. 서구갑 지역은 원도심과 신도심 등으로의 선거구 재획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수 정당의 원내 진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뒤이어 연수구갑과 연수구을 지역이 5대1을 기록했다. 이어 남동구갑과 남동구을, 계양구갑이 4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평구을과 서구을, 동미추홀구을 지역은 3대1이고, 동·미추홀구갑과 부평구갑, 계양구을 지역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다. 마지막으로 중·강화·옹진군은 배준영 의원 1명 만 공천 심사를 신청했다. 여성은 4명만 신청해 전체의 8.69%에 그쳤다. 지난 총선(4명, 12.12%)과 비교해 인원 수는 같지만 비율은 3.43% 줄었다. 청년 출마자인 만45세 미만 청년은 총 3명으로 남동구갑의 정승환 민선8기 청년 특별보좌관과 서구갑의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서구을의 염광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비롯해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을 마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주당도 지난달 31일부터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1차 경선 지역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난 2일 ‘인천 출신 언론인’인 이훈기 OBS 전 기자와 노종면 YTN 전 기자를 인재영입 13~14호에 꼽으면서 지역에서는 공천장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는 인재영입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스템 공천을 언급하면서도 “인천에서 나고 자란 만큼 인천에서의 출마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이들이 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꼽은 남동구을과 부평구갑 등에서 공천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기자는 현재 남동구 구월2동에 살고 있고, 노 전 기자는 부평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는 이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인천시당이 창당하면서 제3지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의 인천시당이 창당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양당 모두 공천 절차의 절반 이상을 달려왔다”며 “설 명절을 지나고 나면 공천의 행방이나 윤곽이 보다 뚜렷하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보들 입장에서는 경선 참여도 배제 받는다면 제3지대로 향하는 선택도 할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신청자 : 인천시

국힘 여주·양평 이태규 예비후보, 김선교 예비후보 맹비난

국민의힘 여주·양평지역에 출마하는 이태규 예비후보가 김선교 예비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두고 선거법 위반이라며 맹비난했다. 이태규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4·10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1일 양평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선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여주·양평지역 지방의원들이 김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방의원은 당협위원장의 하수인이 아니다”라며 “줄세우기의 낡은 정치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주·양평 지방의원들의 특정 예비후보지지 선언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인 관제 회견에 불과하다"며 “지방의원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는 당내 결속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것으로 이를 강요한 후보가 있다면 당 윤리 규칙 제13조(공정경선 의무) 제2호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줄서기나 줄세우기 등 동네 정치로는 여주·양평 문제를 절대로 풀어나갈 수 없다"며 "여주·양평 지방의원들은 스스로를 성찰하며 당내화합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예비후보는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의 지지선언은 의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이뤄졌다"며 "특정 당원이 지방의원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요구하는 건 이태규 예비후보 측이 사실을 왜곡한 허위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윤리위 징계 대상은 오히려 이태규 예비후보다. 국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이 지방의원들을 하수인처럼 부린 사실이 없으며 지방의원들에게 지지해달라거나 줄세우기를 강요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자라섬꽃페스타•군포철쭉축제… 경기도, 우수 축제 23개 선정

경기도가 올해 우수 지역 축제 23개를 선정하고 축제별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지역별 우수 축제는 지역축제심의위원회가 시·군이 추천한 30개 축제를 대상으로 개최 계획 및 운영 실적, 발전 가능성 등을 심의해 선정했다. 그 결과 ▲가평자라섬꽃페스타 ▲고양행주문화제 ▲광명동굴대한민국와인페스티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군포철쭉축제 ▲남양주광릉숲축제 ▲남양주정약용축제 ▲동두천락페스티벌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안양춤축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여주도자기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오산야맥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헤이리판페스티벌 ▲파주장단콩축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화성시정조효문화제가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도는 오는 4월 이천도자기축제부터 시작해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23개 축제를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 심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6개 축제는 보조금 1억원이 지원되며 7~16등은 7천만원, 17~23등은 5천만원이 전달된다. 도는 올해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고 바가지 요금 불편 사항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축제는 지역에 중요한 관광 자원”이라며 “우수한 지역 축제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