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부산 기장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통해 2024시즌에 대비한 본격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0명, 선수 44명 등 총 54명이 참가하며, 4년 만에 돌아온 로하스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우규민, 상무 소속으로 지난 시즌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에 오른 ‘예비역’ 천성호 등도 캠프에 합류한다. 2024년 신인 선수로는 투수 원상현, 육청명, 포수 김민석 등 3명이 참가한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치러지는 1차 캠프는, 2월 1일 부터 22일 까지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되며 체력, 전술 훈련을 통해 팀 워크를 다진다. 이어 선수단은 2월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차린다. KIA·한화·롯데 등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3월 6일 귀국한다. 한편, KT 퓨처스 선수단도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익산과 기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김태한 신임 감독을 포함 총 40명의 코치진과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을 준비한다.
개혁신당은 30일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 부회장(67)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반도체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콜롬비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제18회 기술고등고시(기계분과)에 합격해 특허청,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근무했다. 3년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자문위원, 한국생성AI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 전 부회장은 “대한민국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발목을 잡는 다툼을 불식하고 힘을 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소명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격변의 세계에서 과거의 틀에 갇혀서는 미래가 없다. 우리 스스로 변하고자 노력해야 미래가 있다”며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같이 가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로 가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모두 다 같은 식구”라고 전했다. 이 전 부회장 영입을 주도한 양 의원은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원대한 꿈을 함께 실현할 인물”이라며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길을 함께 걸어갈 이 전 부회장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 류경진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고 말다툼하다 같은 아파트 지인을 칼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류 판사는 보호관찰과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알코올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61)는 지난해 10월1일 오후 10시10분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동네 선후배 사이인 B씨(62)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하다 과도를 휘둘러 B씨 오른팔과 목 등을 4차례 찌른 혐의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매월 1~2회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친하게 지냈다. 류 판사는 “살인은 사람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서 미수에 그쳤다고 해도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은 폭행 및 특수상해 등 동종 전과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피해자가 피고인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마다 증가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단속장비 개발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영상식 교통정보 수집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체증 해소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기업이 있다. 바로 조달청 우수기업이면서 교통단속 장비 전문기업인 ㈜토페스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본사를 둔 토페스는 지난 1984년 2월 산업용 CCTV 전문 기업인 오리엔탈전자시스템 주식회사로 출범하며 국내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시스템 개발과 교통정보 수집 장치인 영상식 차량검지기 개발에 성공해 산업용 CCTV 전문 메이커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전문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고객의 니즈를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특허창출을 통해 1993년 서울역 등 5개소에 교통단속장비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교통단속장비 6천500여대(유상장비 2천383대, 무상장비 3천106대, 대기장비 1천43대)를 설치해 설치지점의 교통사고 21.7~45.9%, 사망자수 28.6~37.7%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우수조달 제품인 토페스의 AI 기반 속도 신호 위반 교통단속 시스템은 검지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를 검지해 단속하는 장비로, 각종 도로에 설치되며 속도위반 차량의 정보(차량번호, 통행시간, 통행속도, 차량이미지)를 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도로의 규정 속도위반 시 차량의 정보를 관할 센터로 자동으로 전송된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뿐 아니라 이륜차 역시 단속이 가능하며, 헬멧의 착용 유무 또한 판별이 가능하다. 앞서 진행한 공인 성능 평가에 이륜차 번호 인식률은 97%, 헬멧 인식 정확도 98% 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교통안전복합시스템 또한 토페스의 우수 제품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국도 및 고속도로, 터널 내부 및 외부, 사각지대, 휴게소 주차장, 토석류 취약구간, 졸음쉼터 등에 감시용 컬러 카메라 및 기상측정센서, 차량검지기를 설치, 원격 조정해 원거리의 교통상황, 각종 교통 정보 및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교통상황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교통안전 및 교통관리 기능의 효율을 제고시키는 장비다. 특히 각각의 시스템에 해당하는 모듈을 선택적으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상센서 및 경고표시장치를 연동할 수 있다. 토페스는 부설 연구소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 최초, 최고의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특허증 35개, 인증서 1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동탑산업훈장 수훈,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KIST 본원 내 KIST-토페스 링킹랩(공동연구소)을 설치, 2023년 KIST 사보에 링킹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차량 검출 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교통관제 기술로 공공의 질서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또 1986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 필리핀, UAE, 오만, 베트남, 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개발도상국국가에 산업용 CCTV 수출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주도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토페스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군부대, 노인보호시설, 장애인 보호시설 등에 CCTV 시스템 및 각종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동부희망케어센터 및 남양주시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도 남양주시에 후원금 1억원을 약정할 예정이다. 이강본 토페스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기술에 진보를 향한 열정은 토페스 고유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됐고,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토페스는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며, 토페스는 15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인류의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 100년 기업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내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토페스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올해를 토페스가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토페스 대주주인 UCK와 함께 성장에서 상장까지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 재도입,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 상향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을 국민택배 배달 형식으로 발표했다. 먼저 국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을 재도입한다. 소득기준, 자격제한 등 가입 문턱은 낮추고 기간도 중장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상향해 국민 자산 증대를 지원한다. ISA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0만원(서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형 1천만원)으로 상향한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다.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서민들을 위한 성장 금융 기반도 조성한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상품 중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안내하고, 조회부터 상품선택, 보증신청, 대출실행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지원한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원스탑 대환대출시스템 활성화와 중도상환수수료를 개선한다. 또 새출발기금을 전체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지원으로 전환하고,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반사회적 불법 채권추심의 대부계약 무효화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온누리상품권 활용 골목상권 확대와 발행액을 2배 증액한다.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50% 신설한다. 소상공인 보증 및 정책자금 지원을 2배 상향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대환보증 상환 기간을 최대 2배 연장한다. 그리고 소상공인 산재보험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 강화한다. 유의동 정책위의장겸총괄본부장은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동행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통합과 공동체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민생 격차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3년간 총 1천500여개 행정서비스의 구비서류를 완전히 전산화하고 불필요한 인감증명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시키겠다”고 3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 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 “디지털이 우리 삶을 바꾸고 있지만,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그만큼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행정, 게임 콘텐츠, 디지털 의료서비스 등 국민의 일상 속 디지털 영역에서 국민의 자유와 권익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서비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국민의 자유와 후생 증진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더 빨라지고 현장에도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후보자 시절부터 국민의 불편, 불공정 해소에 중점을 두고 행정, 게임, 의료서비스 관련 디지털 정책을 추진해 왔음을 언급하면서, “디지털 행정 영역에서는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국민이 편리한 원스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디지털 재화인 아이템을 구매하는 게임이용자를 일반 소비자에 준해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에서의 불공정 해소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에 이어, 게임 소액사기 근절, 매출 이후 서비스 조기 종료(소위 ’먹튀 게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가 제한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국민의 불편과 아쉬움이 있음을 지적하며, 오늘 제기되는 문제들을 법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회 게임 유튜버, 전소혜 디지온케어 대표이사,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이사 등 게임, 의료, 행정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 소상공인 등 국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같이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답변한다고 30일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혹은 비슷한 내용의 문장으로 질문을 던지면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을 한다”고 밝혔다. 영어, 일본어로 질문해도 답변 내용이 같은 데다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분쟁 지역이라는 표현’이라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챗GPT에 큰 오류가 하나 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며 "일본과의 영토 분쟁 중이라는 건 잘못된 정보라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누리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며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도 메일에 첨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챗GPT는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이라며 "구글, 바이두 등 세계적 검색 사이트에 한국 관련 오류도 꾸준한 항의로 조금씩 바꿔 왔듯이 챗GPT에서 독도 및 한국 관련 오류도 꼭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의 항만기능 보완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한 1종 항만배후단지 94만3천㎡(28만5천여평)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급하는 1종 항만배후단지(복합물류·제조 52만3천㎡, 업무·편의 14만9천㎡, 도로·녹지 27만1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준공하는 최초의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8년 2월 사업시행자인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사업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이듬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같은 해 12월 실시협약했다. 이후 2021년 10월25일 착공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27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해수부는 이번 준공한 인천신항 1단계(2구역)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천지역의 부족한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계속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조성한 배후단지에 첨단 물류창고, 컨테이너 보관시설, 화물차 주차장과 같은 복합물류·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 항만 내 물류기업 유치와 물동량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 신항의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가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62·사법연수원 23기)를 검사징계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앞서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의혹으로 감찰을 받은 상태였다. 법무부는 30일 관보에 ‘송달불능에 따른 공시송달’을 게재하고 이 위원의 징계 사건을 심의하기 위한 검사징계위원회를 다음달 14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차관 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공시송달이란 소송이나 행정절차의 상대방이 서류를 수령하지 않는 등 이유로 송달이 어려울 경우 해당 내용을 관보 등에 게재하고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징계위 개최 이유에 대해 “2023년 1월17일께부터 같은 해 11월28일께까지 8회에 걸쳐 사회관계망(SNS) 게시글, 언론 등 인터뷰를 통해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저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와 교류함으로써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조국 전 장관의 신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맹비난하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강철 같은 의지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한 이원석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사들이 조직 구성원을 감싸는 것이 마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지금은 그런 게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이 총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민주당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지난 4일 감찰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법무부에 이 연구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청구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도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러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무죄가 선고됐는데 무슨 징계냐”며 불출석했다. 최근 2심 법원도 이 연구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서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1분께 인천 서구 검암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해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다. 그는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던 경차를 충돌했으며, A씨 차량은 이 충격으로 식당까지 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A씨와 경차 운전자인 70대 여성 B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100m 가량을 도주했으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취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돌진한 식당은 영업이 끝나 사람이 없었다”며 “A씨의 음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