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말 잘하는 이의 ‘희망 대기실’(巧言令色)을 경계하면서

지난 가을부터 경기도 전역을 들쑤셨던 집권 여당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막을 내리면서 소위 ‘김포·구리 서울편입특별법’은 자동 폐기의 수순을 밟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람들의 한풀이식 해프닝이라고 하기에는 부적절한 선거꾼들의 해코지가 또다시 갈등과 혼란의 구렁텅이로 내몰고 있다. 말에 대한 역사적 교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친다. 진시황을 대면한 한비자의 첫마디는 ‘알지 못하면서 말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고, 알면서 말하지 않는 것은 충성스럽지 않은 것(不知而言, 不智 知而不言, 不忠)’이니 함부로 입을 놀리는 자는 마땅히 사형에 처할 것을 권했다. 그보다 앞서 공자는 논어 학이(學而)편과 공야장(公冶長) 편에서 ‘말을 교묘하게 잘하면서 낯빛을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仁)이가 드물다(巧言令色 鮮矣仁)’고 경고했다. 226개 기초지자체는 앞으로 1년 동안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탄소감축(2030년 40%)과 탄소중립(2050년)을 위해 지역이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무적 선택을 해야 한다. 반세기 이상 팽창과 개발이 지배해온 발전패러다임을 생소하기 짝이 없는 공존과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성으로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지자체와 공공은 현안에 필요한 의견 수렴과 대안 마련보다 주어진 업무의 행정적 수행과 보고에 급급해 왔다. 이번에도 정부는 지자체의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와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의 목표를 위해 모든 지역은 책임과 의무를 분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곳은 더 많은 희생을 강요받을 수도 있고, 어떤 곳은 무임승차의 혜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6개 지자체는 국가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하나의 계획을 제출할 것이다. 결국 지역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지만 습관과 관행은 다가올 위기를 애써 외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선거철마다 반복해온 성장의 신화는 모두를 ‘희망의 대기실’에 가두고 다가올 위기를 외면한 채 카타르시스적 단순함을 강요해 왔다. 정치인을 자처하는 자들은 추수철 메뚜기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정의를 앞세워 비현실적 희망으로 유혹을 준비하고 있다. 반복되는 희망 고문 속에서 서울마저 무너지고 있는 현실은 중요하지 않다. 탄소중립의 길은 삶의 조건을 바꿔간다는 점에서 출발부터 이해충돌과 갈등을 내포한 현실적 전환의 길이다. 탄소중립은 목표치를 할당하고, 계획을 마련한다고 실현되지 않는다. 계획 수립은 목표 할당이 아니라 현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고 상향적 접근이 탄소중립 분야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도 없다. 전 지구적 시급성과 내 삶의 현실성이 부딪치는 지역 현장에서 국가적 가이드라인과 주민의 요구를 조절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1년의 시간은 장밋빛 희망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성찰을 통해 모두가 할 수 있는 하나를 찾아내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돼야 한다.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불씨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의 운세] 1월 23일 화요일 (음력 12월 13일 /丙戌)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친척과 상의해야 위험 모면하고 戊子 48년생 문서차량 계약문제 길(吉) 친구형제 도움받고 庚子 60년생 일진불리 오전은 시비 오후는 매사 무난해져 壬子 72년생 재물과 사람 음주 욕심 부리면 망신 실수조심 甲子 84년생 모임성사 음식 생기고 즐거우나 재물지출 丙子 96년생 친구동료 모임 음식대접 직업해결 경쟁승리 소띠 丁丑 37년생 타인과 시비 금전불리 보증서면 큰 실수 己丑 49년생 문서계약 이사차량 관청서류 친족모임 길(吉) 辛丑 61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연인화합 행운오고 癸丑 73년생 연인 데이트 오락탈선 우연한 만남 인기상승 乙丑 85년생 직업고민 경쟁불리 재물손해 컨디션 불리 丁丑 97년생 경쟁치열 재수도 별로 시비구설 참는 게 상책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변동 계약도 가능 귀인도움 인간화합 庚寅 50년생 부부갈등 가출 우연한 만남 조심 참고 인내해야 壬寅 62년생 재물지출 주점출입 탈선 데이트 과음조심 甲寅 74년생 구직 및 구재성사 모임성사 술 음식 생기고 丙寅 86년생 부모형제 도움 소식듣고 여행출행 분주해 戊寅 98년생 모임성사 결실은 별로 문서 차량으로 분주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가택 서류 문서 이사 차량 구재구직 만사해결 辛卯 51년생 승진가능 인기상승 금전도 해결 가정화합 癸卯 63년생 가정화목 데이트 성공 금전원만 뜻을 성취 乙卯 75년생 명예 약간실추 술 음식 생기고 말실수 조심 丁卯 87년생 경쟁자 질투 모임성사 능력인정 재물지출 己卯 99년생 문서계약 물건취득 시험합격 능력발휘 대길 용띠 庚辰 40년생 만사불리 금전관계 조심 건강문제 재물조심 壬辰 52년생 투자증권 손해 사고시비 조심 금전불리 흉(凶) 甲辰 64년생 음식대접 직장변화 출행여행 변화 많을 때 丙辰 76년생 친구형제 모임 재물지출 직업변화 음식생겨 戊辰 88년생 부모님 불화 경쟁치열 분주하고 질병조심 庚辰 00년생 일진불리 분주다사 실속없고 여행출행 불리 뱀띠 辛巳 41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문서계약 성사 大길(吉) 癸巳 53년생 부부화합 연인 데이트 여행출행 외식할 때 乙巳 65년생 직장 및 자손걱정 재물지출 컨디션 불리 丁巳 77년생 친구형제 재물지출 오락탈선 연인불화 조심 己巳 89년생 가족친족 모임 소식오고 봉사하고 재물지출 辛巳 01년생 문서시험 원만 부모도움 재수원만 귀인조력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지출 주점출입 부부갈등 실수조심 甲午 54년생 직장사업 문제원만 연인 데이트 외식하고 丙午 66년생 친구 형제와 모임 뜻을 같이하고 일을 도모 戊午 78년생 과음 언쟁주의 예의있게 행동해야 무난 길(吉) 庚午 90년생 말실수 언쟁조심 운전조심 문서 문제는 길(吉) 壬午 02년생 재물지출 오락탈선 음주 게임주의 말실수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과 명예는 구하나 계획한 일 불성사 乙未 55년생 자손사업 문제로 고민 과음과식 운전조심 丁未 67년생 타인으로 손해사고 시비 투자증권 조심 己未 79년생 일진원만 칭찬받고 시험합격 재물은 지출 辛未 91년생 칭찬받고 인기상승 시험합격 즐거운 나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음주가무로 재물지출 여행 외식하고 모임 丙申 56년생 친구 형제로 재물성사 직장문제 고민해결 戊申 68년생 문서 문제로 분주하고 실속없어 부모님 걱정 庚申 80년생 일진불리 부모님 갈등 가출충동 탈선조심 壬申 92년생 주점출입 재물손해 연인갈등 탈선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금전고민 술 음식 생겨 丁酉 57년생 재수불길 타인으로 손해 보증서면 불리 己酉 69년생 문서계약 이사차량 구재 여행문제 원만 辛酉 81년생 운수대길 인기상승 이성화합 선물 생기고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재수원만 연인 생기고 매사 해결 개띠 丙戌 46년생 동병상련 격 남을 인정하고 양보해야 길(吉) 戊戌 58년생 뜻하는 소식 친척모임 길(吉)하나 자손질병 庚戌 70년생 컨디션 불리 직장갈등 연인언쟁 출행 흉(凶) 壬戌 82년생 탈선방탕 우연한 만남 근신하고 귀가해야 甲戌 94년생 술 음식 생기나 직업고민 오락탈선 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투자증권 손해 가족간 불화 음주운전 조심 己亥 59년생 만사형통 문서서류 구재구직 성사 만사 길(吉) 辛亥 71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혼담 및 애인 생기고 길(吉) 癸亥 83년생 이성화합 데이트할 운 매사 길(吉)하나 건강조심 乙亥 95년생 이성화합 데이트 성공 인기상승 즐거운 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날 것의 예술이 펼쳐진다... ‘남수·북파-오롯한 온새미로’

수원의 예술공간 아름·다움, 실험공간UZ에서 총 32팀의 작가들이 모여 날 것의 예술을 펼친 ‘남수·북파-오롯한 온새미로’를 오는 2월 7일까지 공개한다. ‘남수·북파-오롯한 온새미로’는 초대작가 23팀을 비롯해, ‘이음’으로 참여한 홍일선, 이덕규, 이문재 시인, 소문을 듣고 참여한 6인의 예술가들이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다원예술, 안무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한날 한시에 선보이는 퍼포먼스 예술이다. ‘남수·북파’는 경기남부 수원시와 경기북부 파주시를 줄인 말로 한 날 한 시에 ‘벼락같은 예술짓’을 펼치기 위해 남쪽의 수원, 북쪽의 파주에서 온 이들을 일컫는다.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를 뜻한다. 생긴 그대로의 예술을 펼치는 게 목적이자 결과다. 예술가들은 마치 베틀을 짜듯 남쪽과 북쪽을 오가며 ‘휘말리는 벼락예술’을 펼치기로 작당, 지난해 8월 8일 파주 타이포그라피배곳의 이상집에서 그 첫 번째 행위를 펼쳤다. 수원의 예술공간 아름·다움, 실험공간UZ에선 개막일인 22일 그 두 번째 ‘벼락치기’가 열렸다. 홍채원 예술공간 아름·다움 관장은 “이 공간이 남수·북파가 일순간에 모여들어서 각자에게 솟아 오른 예술 감흥의 ‘굿짓’을 펼쳐내듯 쏟아낸 사건의 현장으로 남았다”며 “‘오롯한 온새미로는 태극이 휘돌아가며 새 생명을 내듯이, 새 하늘의 새 날, 새 예술을 내는 ‘벼락같은 사건’이었다. 현장 기록은 영상과 도록으로 남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The 경기패스·기후동행카드… 이용 패턴 맞게 선택” [집중취재]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인천시의 ‘I-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지원사업이 ‘양자택일’ 구도를 형성했다. 경기·인천은 정부가 전국 대중교통에 적용하는 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에 주민 혜택을 추가하는 구조를 채택, 각 지역민 입장에서는 ‘K-패스 확장판’과 ‘서울 교통수단 전용 정기권’이라는 선택지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대중교통 요금 지원 정책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3개 단체장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사업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에 무제한 교통비 환급, 환급 비율 및 대상 연령 확대를 추가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일반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돼 있다”며 “경기패스는 1천400만 인구와 31개 시·군별 다양한 교통 패턴, 지역 특성을 모두 반영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교통 편익과 선택권 확대라는 대원칙하에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를 적용해 8월부터, K-패스를 접목한 I-패스는 5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신분당선, GTX, 광역버스를 제외한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고 상반기 저렴한 청년 정기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정기권 공개 방침을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3개 지역 주민은 개인 교통수단 이용 패턴에 맞춰 지역별 대중교통 정책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인천시 vs 서울시 ‘통합 사업’ 동상이몽 [집중취재]

수도권 대중교통 지원 ‘시각차’ 수도권 대중교통 지원 사업이 ‘K-패스 확장판’(경기·인천)과 ‘기후동행카드’(서울) 양자택일 구조를 형성한 가운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가능성을 두고도 시각차가 발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3개 지역 단체장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자체별 대중교통 사업 안착을 위한 정보·기술 공유 의사를 모았다. 경기패스와 I-패스는 전국 모든 교통수단을 월 15회 이상, 60회 이하 이용할 시 연령층, 계층에 따라 이용 금액의 20~53%를 환급하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이용 횟수 무제한, 추가 할인 대상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제외한 시내 대중교통으로 지원 범위를 대폭 한정했다. 하지만 환급형 대신 월 6만2천원의 선불 이용권 방식을 채택,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극명한 차이에 3개 지역 단체장은 사업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견해차를 보였다. 먼저 오 시장은 2007년 시행된 ‘수도권 통합환승제’를 예로 들며 “(대중교통 사업) 통합이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의견 차이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능하다 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시에도 서울과 경기, 인천의 이해관계가 달랐지만 5년 만에 결국 가동됐다”며 “당장은 물리적 통합이 힘들겠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김포시 외 또 다른 경기도 시·군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논의가 진행 중인 점을 제시,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 지사는 서울과 확연한 면적, 교통수단 구조 차이를 고려하면 통합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도는 서울보다 10배 넓은 면적에 일반·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하고 31개 시·군 상황도 제각각”이라며 “좋은 정책을 함께 할 수는 있겠지만, 완전한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합류와 타 시·군 검토에 대해서도 “자체 분석 결과 현재로선 도민의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수도권 주민 편의를 위해서 정책 개선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도 “3개 시·도의 교통 여건이 모두 달라 (사업을) 동일시 하는 데엔 한계가 있어 불가피하게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것”이라며 I-패스, 기후동행카드 병행 취지를 설명했다. 또 유 시장은 “다만 수도권 주민 혼란 최소화, 교통비 절감 체계를 모색하자는 의미에서 3개 시·도 공동 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힘 성남 분당을 시·도의원, 김민수 대변인 분당을 출마 촉구

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당협 소속 시·도의원들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인 김민수 중앙당 대변인의 22대 총선 출마를 촉구했다. 이제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정용한 성남시의회 당대표, 박은미 시의회 부의장, 서희경·김보미·김장권 시의원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대변인은 2019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공정한 경쟁으로 당협위원장이 된 후 흩어진 당협 수습과 함께 긴 시간 동안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며 분당구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시·도 의원들은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총괄선대위 경기본부장, 도당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당협 수습과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다”며 “분당을과 함께 해온 김 대변인의 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김 대변인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후 가입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며 “분당을은 여권 텃밭이 아니고, 여권 실세들이 명분 없이 내려꽃혀서 당선되는 가벼운 지역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이상 외부 실세들이 내려 꽃혔다 빠졌다 하는 광경을 묵도할 수 없다”며 “민심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우리 지역이 키워낸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세울 수 있도록 지역탈환에 중앙당력을 집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분당을은 여권 실세들의 ‘쇼핑 지역구’가 아니다”며 “분당을 구민이 키운 인재가 당당히 선거에서 선택을 받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칼럼] 건강한 제철 음식 먹기와 건강관리법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이를 음식에 잘 활용하면 우리 몸의 면역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계절별 음식과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을 알아보고 올해의 건강을 계획해보자. 봄은 만물이 깨어나고 모든 생명력이 자라나는 계절이다. 음식으론 해독의 계절이라 한다. 쑥, 냉이 같은 봄나물이 많이 자라고 많이 먹게 된다. 특히 봄나물에는 성장점에 영양소가 집중돼 있어 이러한 성장점이 있는 부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쓴맛을 제거하고 싶다면 튀겨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딸기 같은 과일은 비타민C가 많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은 성장하는 계절로 외부의 열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땀이 많은 계절이므로 음식으로는 미네랄을 보충하고 땀으로 배출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오이,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고 오미자를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처럼 몸이 지방을 비축하는 시기다. 또 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계절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의 기운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배와 도라지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휴식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계절. 면역력 증강이 필요하고 체온을 잘 유지하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할 때 따뜻하게 입고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감귤 같은 과일과 시금치를 섭취하는 것도 좋고 생강이나 칡뿌리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에서 다 자란 것보다는 성장점이 있는 것이 좀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스프라우트 과일, 채소 혹은 종자나 콩을 발아시킨 것을 먹는 것도 좋다. 과일에서는 껍질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잘 세척해 먹는 것을 권한다. 껍질에서 우리 몸에서 생성하지 못하는 폴리페놀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철 음식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데 좋은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