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국회의원,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최우수 입법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최우수 입법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로부터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복지·환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은 지난해부터 국회에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보인 정치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의 입법상은 사회적·시대적으로 중요하고 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법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의원이 발의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은 국회 사상 최초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의된 기본법으로 현재의 탄소중립기본법의 뼈대가 된 법안이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법제화 뿐 아니라 탄소중립위원회 설치와 정의로운 전환원칙, 기후대응기금 조성 등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022년 탄소중립기본법을 발의한 공로로 우수법률안 대표발의 의원으로 선정돼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약속했던 탄소중립기본법으로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질 높은 입법활동을 인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진심인 국회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5성급 호텔 올라

인천 중구 영종도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떠오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최근 5성급 호텔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가 관리하는 호텔 등급 평가는 시설품질과 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5성은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에 주어진다. 인스파이어는 5성 호텔 인증과 더불어 모든 방문객에게 최고의 환대 서비스와 감동을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라는 목표를 위해 정진하겠다는 목표다. 인스파이어는 현재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3개 타워로 구성한 호텔 및 마이스(MICE) 시설, 직영 레스토랑, 국내 최초의 다목적 아레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텔은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등 각기 다른 테마의 3개 타워로 이뤄져 방문객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각 타워는 영종도의 빼어난 자연미를 건축적으로 구현했으며, 손님들에게 평온하고 호화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디럭스룸부터 호화로운 빌라 스위트룸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총 1천275개 객실, 타워별 고객 라운지, 고급 스파, 피트니스 센터, 실내 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레이 피널트 모히건 CEO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5성급 획득은 방문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과 약속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호텔 업계의 리더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관리원,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추가지정

한국석유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경제 및 수소 안전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라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추가 지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수소유통전담기관은 ▲수소 유통·거래에 관한 업무 ▲수소 적정 가격유지 ▲수소 수급관리 ▲수소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감시·점검·지도 및 홍보 ▲수소의 생산설비 및 충전소 등 이용설비 운영정보의 수집·제공 ▲수소 수급·유통관리 등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추가 지정은 최근 발전용·수송용 수소 보급 확대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의 본격적 시행, 액화수소 도입 등 수소 산업 전반의 고도화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의 업무를 세분화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기존 수소유통전담기관의 업무 중 수송용 수소 부문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그간 쌓아온 관리원의 수송 연료 유통시장 관리 노하우를 수송용 수소에 적용해 수급·가격 안정화 및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 소통에 특화된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있어 수송용 수소 유통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준비기간을 거쳐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서의 업무를 오는 3월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서 정부와 업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수송용 수소 유통시장을 세심하게 살펴 안정적인 수소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랑 방학 동안 뭐하지? 전시로 알아보는 요리 세계!

겨울방학을 맞아 ‘요리’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2월25일까지 아이가 직접 빵을 만들며 생각을 나누는 베이킹 체험 프로그램 ‘포근포근파티시엘’을 운영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어린이상상숲 요리조리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4일부터 2월4일까지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파프리카, 양파, 소시지 등이 들어간 '눈사람 피자'를 만든다. 2월7일~25일까지 이어지는 회차에선 ‘이글루 안은 왜 따뜻할까?’를 주제로 이글루 안은 왜 따뜻한지 이유를 알아보고 치즈를 들어간 ‘이글루빵’을 만든다. 2012년생부터 2019년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먹거리의 시작인 농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한창이다. 국립농업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3월3일까지 기념전 ‘남겨진, 남겨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 곁에 농업이 자리매김하기까지 ‘남겨진’ 이야기를 통해 농업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냈다. 1부 ‘도전의 시작’에선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던 과거를 살펴보고 2부 ‘땅, 물, 바람 그리고 사람’에서는 수 세기 동안 땅, 물, 바람의 조건을 이겨내고 농업을 이어온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살펴본다. 3부 ‘공존의 시작’에서는 그 유산들의 아름다운 현재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농경 문화 산물과 농업의 유구한 가치를 살펴보면서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천시립박물관에선 이천시와 이천문화재단, 샘표가 함께 ‘오늘, 요리하는 새미가 있다’ 전시를 진행 중이다. 2월6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샘표 새미네부엌 브랜드 캐릭터 ‘새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늘 뭐 먹지’, ‘왜 요리를 하는 걸까?’ 등 음식과 요리를 둘러싼 현대인의 고민을 즐겁게 풀어낸 체험형 전시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는 건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재외공관 SNS에 중국 옷·일장기 연상 그림...서경덕 “신중해야”

재외 공관이 한국문화를 알리려고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옷이나 일장기를 연장하는 이미지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 총영사관이 SNS에 올린 글에 첨부한 디자인을 공개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외 공관의 SNS 계정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할 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 파일을 첨부해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했다. 그는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지난 20일 한국의 식사 예절을 소개하는 게시물에서 한복(韓服)을 중국 복식(服飾)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로 사용했다”며 “안 그래도 중국이 한복의 기원을 자신의 ‘한푸(漢服)’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지난해 9월 주밀라노 총영사관이 게시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수강생 모집 게시물 사례도 설명했다. 그는 “태극기인지 일장기인지? 옷 고름을 나비리본? 등등의 사진이 사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앞으로 재외 공관 측이 게시물을 올릴 때 디자인에도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주밀라노총영사관은 “총영사관에서 게재한 홍보 링크 이미지로 인해 심려와 불쾌감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교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한 뒤 곧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에 전파되면서 재외 공관의 SNS 계정은 이제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팔로우한다”며 “아무쪼록 전 세계 재외 공관이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원생들 학대 혐의' 파주 어린이집 교사…1심 불복해 항소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피고인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열린 1심 선고에서 A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가 검찰 구형보다 적은 형량을 선고받자 이틀 뒤 법원에 먼저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B씨도 16일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B씨는 지난 19일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2일 A씨에게 징역 3년, B씨에게 벌금 3천만원 등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5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장 B씨에게는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만 3∼5세에 불과한 원생들을 수백회에 걸쳐 학대해 아동은 물론, 부모들 또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그런데도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B씨는 아동학대를 적극 신고할 의무가 있고, 폐쇄회로(CC)TV만 확인했어도 쉽게 학대 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과 감독을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12일부터 같은 해 12월 6일까지 C군(당시 4세)에게 훈육을 이유로 위협하며 손을 강하게 끌어 올려 억지로 의자에 앉히는가 하면 식판이나 물통 등으로 아동들을 때리는 등 184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21년 10월12일 오전 10시11분께 다른 아동들이 있는 상황에서 C군을 학대하는 등 모두 182회에 걸쳐 아동학대 모습을 또래 아동에게 보여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기관이 이 어린이집의 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40일 동안 A씨가 맡고 있던 반에서 신체적 학대 피해 아동 8명, 정서적 학대 피해 아동 4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