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이를 음식에 잘 활용하면 우리 몸의 면역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계절별 음식과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을 알아보고 올해의 건강을 계획해보자. 봄은 만물이 깨어나고 모든 생명력이 자라나는 계절이다. 음식으론 해독의 계절이라 한다. 쑥, 냉이 같은 봄나물이 많이 자라고 많이 먹게 된다. 특히 봄나물에는 성장점에 영양소가 집중돼 있어 이러한 성장점이 있는 부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쓴맛을 제거하고 싶다면 튀겨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딸기 같은 과일은 비타민C가 많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은 성장하는 계절로 외부의 열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땀이 많은 계절이므로 음식으로는 미네랄을 보충하고 땀으로 배출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오이,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고 오미자를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처럼 몸이 지방을 비축하는 시기다. 또 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계절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의 기운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배와 도라지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휴식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계절. 면역력 증강이 필요하고 체온을 잘 유지하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할 때 따뜻하게 입고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감귤 같은 과일과 시금치를 섭취하는 것도 좋고 생강이나 칡뿌리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에서 다 자란 것보다는 성장점이 있는 것이 좀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스프라우트 과일, 채소 혹은 종자나 콩을 발아시킨 것을 먹는 것도 좋다. 과일에서는 껍질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잘 세척해 먹는 것을 권한다. 껍질에서 우리 몸에서 생성하지 못하는 폴리페놀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철 음식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데 좋은 작용을 한다.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은 ‘보호’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면 빨간 열 매를 달고 잎 끝이 가시 같은 잎으 로 장식된 그림이 빠지지 않고 나온 다. 바로 서양호랑가시나무인데, 사 진의 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호 랑가시나무다.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호랑이의 발톱을 닮아 붙여진 것으 로 보이며, 꽃말도 가시가 침입자로 부터 자신을 지킨다는 뜻에서 붙여 진 듯하다. 자생 호랑가시나무는 추위에 약 한 편이지만 개량된 원예종들은 전 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연중 늘 푸르게 빛나는 잎도 좋지만 특히 가을철 이후 달리는 빨간 열매가 일품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K-패스’, ‘기후동행카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수도권에 사는 분들은 요즘 들어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들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이 새롭게 선보일 교통카드 종류입니다. 해당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평소 대중교통 이용 횟수와 이동 경로, 버스·지하철 환승 여부 등 각자의 이용 방식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과 직장 위치를 감안해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달에 아낄 수 있는 교통비 차이가 클 것입니다. 먼저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은 국토부의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달 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 등 대중교통으로 범위가 한정됩니다. 생활권이 서울에 있는 시민이라면 월 6만원대 교통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구간 외는 사용을 못합니다.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기로 한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 골드라인과의 연계는 4월부터 가능합니다. 평소 한 달에 6만2천원 이상의 교통요금을 지출해온 서울시민에게 유리합니다. 3천원을 추가하면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따릉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번호판을 단 버스가 경기지역을 운행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요금 일부를 다음 달에 되돌려 주는 카드입니다. 만 19~34세 청년층에겐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해줍니다. 그 외 일반 승객의 환급률은 20%입니다. K-패스는 인구 10만명 이하 일부 지자체를 빼고는 전국에서 쓸 수 있으며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해 GTX-A와 광역버스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승객에게 혜택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월 15회 이상만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을 자주 타지 않는 경우 유리합니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던 승객이라면 회원 전환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만 34세의 서울시민 A씨가 1천500원의 요금을 내고 K-패스로 지하철을 월 70회 사용했다면 9만원(1천500원×60회)에 대한 20%인 1만8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10회 비용인 1만5천원은 A씨가 그대로 지불해야 합니다. 또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해당 지자체에서 내놓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큽니다. 5월부터 시행하는 ‘더 경기패스’는 월 60회 상한 없이 무제한 요금을 적립·환급해주며, 청년층 범위도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로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1천500원 요금을 내고 월 70회 지하철을 이용하는 35세 경기도민이라면 10만5천원(1천500원×70회)에 대해 30%를 적용받아 3만1천5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환급받는 방식으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3월 개통 예정인 GTX 일부 구간(수서~동탄) 등 전국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합니다. 다만 고속버스와 KTX 등과 같이 별도로 발권해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습니다. 인천시 역시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아이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인 ‘광역 아이(I)패스’를 5월에 선보입니다. 아이패스는 대중교통 비용의 20~53%(일반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고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합니다. 또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노인의 대중교통 이용료 환급률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 늘리고 단계적으로 50%까지 돌려줍니다. 인천시는 청년 연령 범위를 19~39세로 확대하고 만 6~18세 어린이·청소년도 포함합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에 대응해 도입하는 광역 아이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이 매달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8월부터 시행하며 정기권 금액은 시민의 이용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한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대중교통 부담을 줄인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거주지, 나이, 이용 횟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르면서 혼란만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동 동선이 다양한 시민들로서는 어떤 카드로 조합을 해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복잡한 셈법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경기 용인(신분당선)에서 서울 교대역(지하철 2호선)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이모씨는 “직장에서 일할 때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출퇴근 때는 더 경기패스로 바꿔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이날 만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4자 협력을 통한 혜택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은 개인별로 패턴이 있어 하나의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는 게 좋다는 것이 정부와 각 지자체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정부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자체는 이와 병행해 통행 패턴에 맞춰 개선해 나가면 주민들이 그렇게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지자체장은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작하기전부터 3곳 지자체가 협의해 통합서비스를 내놓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소속 정당을 떠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위민정치’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입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선보이는 ‘한양why’는 경제·사회·정치 각 분야에서 발생한 이슈나 사건, 동향 등의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 독자들이 사건의 이면과 본질을 들여다보기 위한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기획 코너입니다.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곧바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22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여권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가)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 개입 아니냐’는 지적에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사실을 인정하고, 바로 거절했음을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당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고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당정 간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政·정부)은 정의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정 갈등 요인으로 거론되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또한 그는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4월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민후사 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잘 설명드려서 지금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로 국민이 고통받고 이 나라의 미래가 위협받는 것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선민후사 언급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보다 국민을 우선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선민후사 개념을 그렇게 정의할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에 하던 말을 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당정 갈등 봉합을 위해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평가를 제가 할 일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충돌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한심(한 위원장 의중) 이렇게 나뉘어서 싸울 것이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며 “정말로 정부·여당, 미안한 말씀이지만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인천시가 오는 5월부터 국토교통부의 환급형 교통 정기권인 K-패스의 환급률과 횟수를 대폭 확대한 ‘I-패스’를 운영한다. 또 인천시는 오는 8월께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한 광역버스 정액교통권제도 ‘I-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수도권 지자체 합동기자설명회’에서 “I-패스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K-패스를 바탕으로 확대하는 형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국토부의 K-패스를 바탕으로 인천시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청소년 등에 환급비율을 늘려간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1개월 15회 이상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무제한으로 교통비 환급을 추진한다. 종전 K-패스가 1개월에 최대 60회의 환급만 가능하지만, 인천시민들은 무제한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특히 환급률 역시 확대한다. 시는 원칙적으로 20%의 환급률을 기준으로 하지만, 30% 환급을 적용 받는 청년 기준도 종전 19~34세에서 39세로 늘린다. 또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최대 30%의 환급과 6~18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도 1년에 최대 12만원의 환급을 지원하는 등 추가 환급 대상을 신설한다. 다만, 시는 이 같은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환급 적용은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는 K-패스 운영비로 받은 국비 90억원에 자체 확대한 환급비율에 대해서는 추가로 시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한 광역버스 선불형 정액교통권제도인 ‘광역 I-패스’도 선보인다. 시는 ‘광역 I-PASS’의 도입 시기를 오는 8월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1개월 동안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아직 정기권 금액을 결정하지 못했다. 시는 이 같은 환급형·선불형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약 98만명의 인천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국토부의 알뜰광역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자동으로 K-패스로의 연계가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시민들은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선보일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 점검과 예산 등의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며 “K-패스에 매칭할 시비 예산과 광역버스에 쓰일 I-PASS 사업 등에 필요한 시비 등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교통비 지원 정책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유망주 신선웅(17·남양주 별내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인 역대 첫 남자 500m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선웅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37초13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신선웅은 첫 100m 랩타임이 9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36초61을 기록한 핀 조네칼프(독일)가 은메달은 36.79를 기록한 미카 요한 클레브스투엔(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신선웅과 함께 출전한 허석(17·의정부고)은 37초507로 8위에 올랐다. 앞선 여자 500m서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서울 선사고)은 39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세 번째 메달 획득이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강민지(16·인천동양중)가 44초484로 은메달 쾌거를 이뤄냈다. 45초018을 기록한 정재희(16·서울 한강중)는 비디오 판정 끝에 3위로 인정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다음달 1일부터 임시회 일정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남홍숙)는 22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다음달 1~6일 제279회 임시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남홍숙 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출석한 8명의 시의원들은 이번 임시회 일정 동안 ▲용인시의회 직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용인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규칙안 1건, 조례안 2건, 보고 2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개회식에 이은 제1차 본회의에선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의결한다. 이어 2일부터 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및 규칙안을 심사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끝으로 다음달 6일 제2차 본회의에선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등을 의결 처리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황세영 예비후보는 22일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3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파주는 신도시 구축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기도의 새로운 중심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 당선과 동시에 3대 교통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의 3대 교통 공약은 지하철 3호선 신속 착공, 똑버스 출퇴근시간 5분간격 배차, 제2순환고속도로 운정나들목(IC) 접속지점 입체화 추진 등이다. 황세영 예비후보는 육군병장 만기전역,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한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황세영공인노무사사무소 대표로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롱런하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음 달 게임사들이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키)’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2년간 이어져 온 적자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다수 증권사가 넷마블의 흑자 전환을 전망했는데, 이들은 모두 세나키의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나키는 가볍고 쉬운 게임성으로 대중성을 확보했고, 매출 성장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공 궤도를 달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세나키는 4개월 동안의 매출만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비(非) MMORPG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게임으로 기록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현재 세나키를 담당하고 있는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를 통해 세나키를 롱런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올해 출시되는 게임들과 함께 향후 넷마블 실적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부장은 “세나키 개발은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을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원작이 10년 전에 나왔기에 젊은 세대를 세븐나이츠의 팬층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한 IP의 대중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라는 유명 IP를 활용한 만큼 출시 전후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세븐나이츠가 10년 동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IP의 도전적인 변화에 팬분들이 만족할까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세나키로 IP를 처음 접하게 된 분들의 반응도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세나키는 낮은 진입장벽과 친숙한 SD캐릭터로 대중성을 갖췄고, 다른 방치형 게임들과 차별화된 요소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숏폼과 같은 스낵컬처 시대에 맞게 이용자들이 재미있는 부분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자칫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은 방치 요소로 푸는 등 전략적인 게임 구성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김 부장은 세나키만의 차별점으로 ‘새로운 플레이 방식’과 ‘장기적인 운영’을 언급했다. 김 부장은 “세나키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나만의 덱 전략을 갖추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이 발견되는 재미가 있다”며 “주인공 캐릭터를 깊게 성장시키는 기존 방치형 키우기 게임들과 달리, 세나키는 다수 영웅의 전략적인 조합과 덱 구성이 필요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나이츠의 핵심적인 재미를 더 극대화하고 반복적이거나 부가적인 부분들은 방치로 풀었다”며 “세븐나이츠 게임이기에 다른 방치형 게임들과 달리 장기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방치형 게임이 대세’라는 평가가 많지만, 김 부장은 최근 트렌드에 따라 방치형 게임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요즘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할 게 많다 보니 잠깐씩 게임 하는 게 대세”라며 “방치형 게임이 MMORPG 게임을 당장 제치진 못하겠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 같고, 방치형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은 게임이어도 일일이 플레이해야 하는 부분을 방치형 요소로 바꾸는 경우는 많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해 게임 트렌드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새로운 게임성과 장르의 다변화가 증대되고 있다”며 “가벼운 게임들의 시장성도 더 커지고, MMORPG 중심에서 캐주얼, CCG,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로 유저의 선택이 확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장르 게임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부장은 “세나키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만든 게임인 만큼 그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세나키 유저들이 오랫동안 믿고 즐길 수 있도록 만족과 재미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세븐나이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중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IP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지역 예술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의회의 ‘기회소득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쟁취를 위한 범예술인 행동은 지난 20일 수원 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 협의회와 ‘수원예술인 기회소득 실시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26일 수원 라포애 갤러리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원로예술인 간담회’가 열린 지 한 달이 채 안 돼 또 다시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수원, 성남, 용인, 고양시 4곳을 제외한 경기도 27개 시·군에서 경기도예술인기회소득이 시행됐다. 반면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9월 제377회 임시회에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이를 보류, 같은해 12월까지 열린 제378회, 제379회 임시회 및 본회의에 한 차례도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과 예술인 모두를 위한 기회소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대준 미술가(수원미술협회 이사)는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공공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의 어려움으로 전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 작가는 “지난해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43%는 창작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없고, 예술인의 69%는 ‘소득 불안정으로 예술인 전업을 포기했다”며 “경제적 이유로 창작 기회가 박탈되고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가 저하되면 결국 문화를 향유하는 사회 공공재가 훼손되고 국민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성현 경기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오연 SPA현장예술가, 이동숙 미술가(수원미술협회 회장), 정명희 수원문인(시인), 이창세 미술가 및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토론에 나섰다. 이동숙 작가는 “수원지역의 수많은 미술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지만 이를 지탱하는 예술가의 노력은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궁극에는 미술관은 존재하지만 미술인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명희 작가는 지역을 이끄는 문화예술인의 가치와 이를 지탱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 작가는 “코로나 때도 소외됐던 예술인들을 위한 관심이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숨통이 트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의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지역에는 유독 원로 작가들이 많은데 90세가 넘은 고령 작가가 젊은 작가는 낼 수 없는 수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수원의 역사를 녹여낸 시집, 수필집을 내고 있다. 이처럼 좋은 글을 많이 생산해내고 공표하는 일은 문화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은 개인 사무실은커녕 출판비조차 낼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반대로 젊고 유수한 인재들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한 수원의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창세 작가는 예술에는 재정적인 기반이 필수적인 현실을 가리켰다. 이 작가는 “수원이 화성이라는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던 데에는 사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조의 의지와 이로 말미암은 과학과 예술이 응축한 산물이 밑바탕”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수원예술인은 생계에 짓눌려 다른 경제적인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을 수 없다. 200년 후 수원화성만 존재하는 수원특례시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지난해 도내 예술인 기회소득이 실시되지 않는 4곳 중 3곳이 ‘특례시’”라며 “수원의 특례시가 출범되며 수원시의회는 많은 혜택을 받았고, 정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받아 5년간 200억이라는 예산을 받게 됐지만 정작 문화예술인들이 창작물을 만드는 상황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촉구문을 함께 제창했다. 범예술인 행동은 2월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의 시의회 상임위 통과 및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오는 25일 상임위에 조례안 통과를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서명 및 입장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는 당분간 잇따를 예정이다. 오는 27일 수원민예총은 정기총회에서 기회소득 조례안과 관련한 입장문을, 다음 달 2일엔 수원예총이 입장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