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아 음악으로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다양한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관현악, 민요, 오페라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부터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취임기념 음악회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풍성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갑진년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취임기념 음악회인 데다, 경기필하모닉의 2024년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회의 1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만든 최고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서막을 연다. 김 예술감독은 취임에 앞서 2024년 시즌 공연에서 고전부터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번 음악회는 앞으로 경기필이 펼칠 흥미진진한 날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선보이는 작품은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쇼팽과 비슷한 결을 지닌 스크랴빈이 쇼팽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던 시기에 작곡한 곡이다. 특별히 이 곡은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으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한다. 음악회의 2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 이 곡은 브람스가 베토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 시간 공들인 첫 교향곡이다. 김 예술감독은 이 작품이 브람스가 베토벤에 대해 떠올린 이미지로 보든, 지휘자로서의 준비기간으로 보든, 자신의 상황과 잘 맞기에 선곡했다고 밝혔다. 용인예총은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 ‘NEW YEAR‘S CONCERT 2024’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용인의 예술단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특히 한국 뮤지컬 1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판소리 국악인이자 가수로 활약 중인 소리꾼 유태평양,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는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박지현·정나리가 출연한다. 오케스트라와 보컬 솔리스트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맘마미아!’, ‘시카고’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명곡을 시작으로 해 활기차고 힘찬 분위기의 클래식, 기품이 느껴지는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립심포니는 관현악, 오페라,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유성녀·이해원, 바리톤 조병익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대표 아리아를 부르고, 소리꾼 김수인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춘향가’ 중 ‘어사출두’와 ‘흥보가’ 중 ‘돈타령’ 등 익숙한 노래로 고유의 흥을 알리며 신년의 힘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예술인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난 28일부터 ‘2024년 경기예술지원’ 공고했다. 공모는 ▲기초예술 창작지원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기초예술 창작지원’은 경기도 내 시·군 지역 제한 없이 문학 분야, 시각예술 분야, 공연예술 분야 신작 창작을 위한 기초예술 장르별 지원사업으로 예술창작 준비단계부터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까지 단계별로 차등 지원한다.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은 신작과 기존 작업에 구애 없이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별로 창작 및 발표되는 모든 기초예술 활동 지원사업으로 2023년 기준 기초문화재단이 미설립된 9개 시·군(가평군 등)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하고, 기초문화재단이 소재한 22개 시·군(수원시 등)은 경기문화재단의 예산 매칭을 통해 기초문화재단에서 자체 공모를 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은 경기도 내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우수작품 제작 및 발표 지원사업이다. 창작 역량강화와 안정적인 제작환경 조성, 지역민에 대한 우수공연 서비스 및 관객개발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춰 도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와 수준 높은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연장과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3개 부문 모두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접수된 신청 사업계획은 전원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3월 초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예술진흥실로 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에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큐레이터(62)가 1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동국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경북대학교 경영학 학사,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유학과 석사를 마치고, 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수석큐레이터로 재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및 문화재청 심의위원, 경기도박물관 유물평가위원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자문위원,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신임 관장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항구적으로 만들어 내는데 박물관이 다시 일보를 내딛겠다”며 “이것은 남북평화는 물론 한·중·일과 동서문명 교류의 확고부동한 다리에 돌을 하나 놓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5회 의왕공무원대상에 노미경 장애인복지팀장, 이종일 공원관리팀장이 선정됐다. 2019년부터 시행한 의왕공무원대상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행정·기술직군에서 공적을 쌓은 6급 이하 모범공무원을 선발, 포상하고 있다. 행정직군 수상자인 노 팀장은 청계종합사회복지관 활성화 계획을 수립, 지역주민과 복지기관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직영복지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018년부터 장애인 정책연구모임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행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직군 수상자인 이 팀장(녹지직)은 26년간 근무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왕송호수공원을 생태공간으로 전환해 공원에서 자연생태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도심 내 획일적인 놀이시설 중심의 놀이터를 유아, 어린이, 장애어린이, 동행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도시공원의 질적 개선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부천시가 올해부터 전일제로 운영되는 거주자 우선주차장 161곳(4천829면)을 야간제로 변경 운영한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일제로 운영되던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야간제로 변경, 주간 시간대를 활용해 주차장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주차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의 무료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부천시민은 물론 부천 방문객 누구나 더욱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인근 거주자 우선주차장 개방에 따라 시장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도 한층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주간 거주자 우선주차장 무료 운영으로 예산 투입 없이 추가 1만4천여면(주차장 1면당 3회 회전 시)을 확보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주차 비용을 연간 약 6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내 경기 불황 속 시민 행복 중심 부천을 만들 계획이다. 단, 오정산업단지 등 공업지역, 공구상가 등 주간 상근자가 다수인 지역과 스마트 공유주차지역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주차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10개 자치구별 인구 불균형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심 등에 인구가 몰리는 ‘인구 집중 지수’가 60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가운데 인구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균형 발전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인구는 303만9천명으로 2000년에 비해 총 41만2천535명이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인구 수가 2034년 297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 2050년에는 28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구별로는 옹진군이 2만379명으로 가장 적고, 이어 동구 5만9천795명, 강화군 6만9천430명, 중구 14만7천137명, 계양구 29만546명이다. 이어 연수구 38만5천693명, 미추홀구 40만3천480명, 부평구 48만4천591명, 남동구 50만9천399명이다. 서구가 가장 많은 56만9천508명이다. 하지만 인천의 전체 인구 대비 원도심과 신도심의 인구 불균형이 심각하다. 서쪽 지역(중·동구)과 내륙 지역(서구)간의 뚜렷한 양극화 특성이 나타나면서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동·미추홀·부평·계양구는 지난 2000~2022년 동안 인구 규모가 감소했고,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서구는 같은 시기 22만9천232명(67.73%) 증가했고, 연수구는 12만3천933명(47.53%) 증가했다. 이어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신설에 따라 7만5천193명(104.51%)가 늘었다. 특히 인구 증가의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의 유입도 원도심 지역이 현저히 낮다. 대부분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서울과 인접한 부평구(18.47%), 서구(15.15%)와 연수구(14.01%), 남동구(12.91%) 등이다. 농촌 및 섬 지역, 원도심인 강화군(4.17%), 동구(2.48%), 옹진군(2.40%)은 다른 구 대비 유입인구 비중이 크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구 불균형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인구 변화의 양극화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의 현재 행복도와 지역생활만족도는 크게 낮다. 2020년 기준 인천시의 균형발전지표의 현재행복도와 지역생활만족도는 각각 3.57점과 3.48점으로 전국 평균인 3.61점과 3.54점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인천의 합계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중위연령 역시 2020년 43.7세에서 2050년에는 57.6세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구조 역시 오는 2050년에는 0~20세를 뜻하는 아랫부분이 좁아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4~2028 인구정책종합계획’을 마련 출산 장려 정책과 돌봄·교육 관련 지원 사업을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군·구별 인구 격차를 반영해 지역별 인구정책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마련, 전담조직인 인구가족과를 신설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조526억원을 투입해 12대 추진전략과 40개 중점과제를 설정해 노동·주거·출산·교육·다문화·고령화 정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고 국비 확보, 인구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기금 신설을 중앙정부에 제안할 구상이다. 또 시는 인구정책관련 계획을 심의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인구정책위원회와 인구포럼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인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계획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모두가 살기 좋은 인천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인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라는 정치권의 ‘빅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에서 기존 정당을 대체할 ‘제3신당’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1명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제3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3신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 약 41%는 ‘이준석 신당’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1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9%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차기 정치지도자로 조금이라도 더 호감가는 인물’로 꼽은 응답자도 32.5%로 이 대표와 불과 5.4%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태에서 야권 유력 대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지역별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55.5%(한동훈 선호 15.1%)를 차지한 반면,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43.9%(이재명 선호 26.7%)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대표는 40대 49.2%, 50대 45.3%, 18~29세 36.5%에서 한 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한 장관은 70세 이상 46.5%, 60대 38.2%, 30대 35.2%로 이 대표보다 응답률이 많았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뒤를 이어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6%, 김동연 경기지사 4%, 이낙연 전 국무총리 3.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2%, 오세훈 서울시장 2.7%, 홍준표 대구시장 2.4%,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4% 순이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서 호감이 가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9%, 기타는 1.3%, ‘잘 모름’은 0.8%로 집계됐다. 내일을 총선일로 가정하고 투표할 후보의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5%로 민주당 후보 응답률과는 12%포인트 가량 격차를 보였다. 특히 ‘제3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0.7%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후보’ 1.5%, ‘기타 정당’ 1.4%, ‘무소속 후보’ 0.4%였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 ‘잘 모름’ 2.2%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출신뿐만 아니라 보수‧진보 진영에서 공히 제3신당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제3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의 41.6%는 ‘이준석 신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신당’ 16.9%, ‘정의‧녹색‧민주노총 등 진보연합 신당’ 15.2%, ‘이낙연 신당’ 14.6%, ‘금태섭‧류호정 공동 신당’ 1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3년 12월 27~28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가중치는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을 참조했으며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수는 1천002명(총 통화 시도 4만348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1일 오전 새해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인천 연수갑)·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2일에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충원 일정에 앞서 당 지도부와 함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올 한해 알아두면 좋을 만한 ‘경제 꿀팁’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주목하면 좋을 만한 정책은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다. 국토부는 올해 5월부터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민간 주택에 대한 신생아 특공을 시행하는데, 신생아가 있는 가족에겐 공공분양(뉴:홈) 특별공급 연 3만가구, 민간분양 우선공급 연 1만가구, 공공임대 우선공급 연 3만가구 등이 공급된다. 맞벌이 기준은 완화되고, 다자녀 기준도 확대된다. 청년특공을 제외한 모든 공공분양(뉴:홈) 특별공급에 맞벌이 가구는 1인 소득기준(일반공급, 월평균소득 100%)의 2배인 월 평균 소득 200%까지 청약가능한 추첨제(유형별 10%)를 신설한다. 또 민간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을 뉴:홈과 동일하게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까지 확대된다. 이보다 앞서 1월부터는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자산 3억6천100만원, 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빌려준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오는 2월부터 연 4%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은행권은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에 약 1조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연 4%를 초과하는 이자 납부액의 90%를 돌려준다.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 187만명이 대상으로 1인당 평균 85만원을 돌려받을 전망이다. 또 올해부터는 ‘6+6 부모육아휴직제’가 시행된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3+3 부모육아휴직제’가 ‘6+6’으로 확대 개편된 것으로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면 첫 6개월간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급여가 상향 지급돼 부부 합산 최대 3천9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이 신설돼,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정부가 일부 보전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천250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방식은 상반기 별도 공고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출산과 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에 대한 취득세 감면도 신설된다. 출산 자녀와 함께 거주 목적으로 주택 취득 시 취득세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감면해 줄 전망이다.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 추위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계절에 양평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 겨울 ‘농촌’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축제 ‘겨울엔 양평’이 그것이다. 올겨울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로 우리에게 손짓하는 양평으로 떠나 보자. ■ 낮에도 밤에도 얼음 위에서 즐긴다…낚시는 덤 누구나 한 번쯤 타본 얼음썰매. TV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양평얼음썰매장이 특별히 겨울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2월2일까지 열리는 ‘겨울엔 양평’ 축제 기간 야간에도 문을 여는 얼음썰매장에는 반려견존이 운영돼 반려인들도 부담 없이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멋지고 아기자기한 조명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4m 크기의 붉은 달 조명이다. 양평의 자랑인 딸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딸기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6월에 뜨는 평소보다 붉은 보름달을 ‘스트로베리문’이라고 부른 것에서 착안해 붉은 달 조명을 설치했다. 수줍은 볼, 쿵쾅거리는 심장을 닮아서일까. 언제부턴가 이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는 속설도 있다고 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이가 있다면 용기를 내 그와 함께 양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빙판 위에서 신나게 놀고, 출출해지면 따뜻한 어묵과 핫바 등으로 추위를 녹인 뒤 멋진 달 앞에 서 있으면 함께 온 연인과 사랑의 감정이 더 깊어질 듯하다. 얼음 위의 이벤트 ‘얼음낚시’도 진행된다. 겨울이 되면 양평에선 예부터 얼음낚시를 즐겨왔다. 이번에도 지평(월산), 백동, 향리 등지의 낚시터가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양평군은 1월부터 한 달간 축제와 연계해 낚시월간베스트 낚시대회도 진행한다. 지평(월산) 낚시터에선 송어와 빙어, 백동‧향리 낚시터에선 빙어 낚시를 즐기며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 가장 큰 송어를 잡는 사람과 빙어를 가장 많이 잡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우승자에게는 1돈짜리 양평형 황금배지가 수여된다. 수곡낙시터에선 송어나 빙어 등에 소질이 없는 이들을 위해 붕어로 낚시월간베스트를 진행한다. 경쟁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고재 낚시터 돔 안에서 여유롭게 ‘겨울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겨울 그 자체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가수 아이유의 앨범 촬영 장소였던 ‘구둔역’을 방문해보자. 눈 내린 풍경에 연인과 가족과의 추억이 사진 안에 가득 쌓일 것이다.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싶다면 사시사철 푸른 온실이 마련된 미리내힐빙클럽 찜질방으로 떠나면 된다. ■ “해피뉴이어”…예쁜 딸기체험하며 달콤한 새해를 맞이하자 겨울 딸기가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딸기는 일조량과 기온 등 모든 게 적절한 환경일 때에만 자란다. 딸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농부의 피땀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 농부의 정성과 세심한 보살핌을 받게 자란 열매는 알맹이가 크고, 색이 예쁘고, 맛은 달콤하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뭉개지는 딸기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낀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저절로 피어오른다. 진정한 겨울 딸기 맛을 외면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긴 너무 아쉽다. 겨울엔 양평으로 가자. 40여곳의 딸기농가가 있는 양평은 겨울에도 딸기체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토경·수경(고설)재배 농가가 고루 분포돼 있는 데다 다양한 방식으로 딸기를 수확해볼 수 있다. 딸기가 듬뿍 들어간 생크림케이크와 찹쌀떡, 딸기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두물머리가 가까이 있는 양서면, 서종면 등 서부지역 딸기농가에선 북한강과 남한강의 아름다운 정취도 즐길 수 있다. 양평군 용문면 딸기농가를 찾았다면 인근 개군면 산수유나무 군락지도 둘러볼 수 있다.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딸기체험 축제 기간에는 딸기베이커리도 기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17곳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벤트도 연다. 1월까지 생일을 맞은 관광객에게는 아메리카노도 증정된다. 딸기를 구매하면 500g당 양평통보(양평군 지역화폐) 5천원권을 지급한다. 행사장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컵딸기를 바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선 친환경 캠페인의 하나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관광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양평군 옥천면에선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행사를 통해 ▲별이 더 잘 보이는 계절 겨울엔 ▲중미산천문대 ▲목성부터 오리온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페르세우스자리 등 멋진 별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양’평 여행자의 ‘눈’이 빛난다 양평군 용문면에는 양들이 산다. 양평 양떼목장은 축제 기간 기존 입장료에서 1천원 할인된 5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에는 건초값이 포함돼 있다. 인심 좋은 ‘양’평을 찾아 추위를 녹일 포근한 양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 보자. 양평 양떼목장에 왔다면 가까이 있는 ‘양평 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도 들러보자. 1천원 할인된 4천원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다양한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즐기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눈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양평에서 내가 상상하는 눈사람을 만들어 보자. 내가 만든 눈사람을 사진에 담아 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면 선착순 50명에게 (눈사람 사진이 각인된) LED 탁상 액자를 증정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5명에게는 지역화폐 양평통보 1만~15만원권을 지급한다. 양평을 찾아 천혜의 자연이 빚은 겨울을 만끽하며 힐링한 여행자라면 이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역시, 겨울엔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