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 회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예정된 시간보다 5분 먼저 식당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기자들이 어떤 대화를 나눌 지를 묻자 "작전을 짜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통합 메시지를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의 눈높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차량 옆으로 다가가 이 전 대표를 맞이했고, 둘은 나란히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회동은 이 전 대표가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년 초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이날 회동이 성사된 만큼 양측이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른바 '명낙회동'은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용인 등 경기 12곳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용인 등 경기 12곳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30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용인·성남·남양주·의정부·광주·하남·이천·구리·포천·양평·여주·가평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기도가 공모 사업으로 활용했던 성평등 기금이 용어 대립과 적절성 논란 등으로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성평등 조례)’을 심의하지 않았다. 관련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이 안건에 대한 용어 문제 등으로 양당 파행(경기일보 19일자 3면)을 겪은 이후 추가적인 회의를 열지 않으면서 조례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것이다. 도지사가 제출한 성평등 조례는 현재 117억원 정도 쌓인 ‘경기도성평등기금’의 존속 기한을 올해 연말에서 2028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72회 정례회에서 심의되지 않은 만큼 기금은 존속 기한 만료에 따라 일반회계에 편입된다. 2000년 첫 기금 적립 이후 24년 만에 폐지다. 이에 따라 소관 부서인 도 여성가족국은 그동안 자율적인 판단하에 기금을 신속하게 집행했으나 일반회계 편입 시 예산 심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성평등을 추진하는 도의 의지에 대한 상징성도 잃게 됐다. 성평등 기금은 매년 15억원 정도 성평등 촉진 등을 추구하는 단체들에 대한 공모 사업으로 사용됐다. 이런 데도 도는 추후 계획을 세우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국민의힘은 모법인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기금의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소수의 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성평등’을 강조하는 등 정치적 대립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견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특정 단체만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기금의 사용 적절성 문제도 도의회에서 잇따라 불거진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기금을 유지하고자 의원들에게 성평등 기본 조례의 통과를 부탁했으나 결국 심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기금은 예산 부서랑 협의해 일반회계로 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A업체는 이달 초 제품을 생산하면서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NOx) 농도 기준치(50ppm)를 초과한 85.1ppm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다 환경 당국에 적발됐다. 조사 결과 침대 등 가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악취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노즐 파손에도 이를 수리하지 않고 방치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A업체에 개선명령 처분을 내렸다. #2. 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B업체 역시 지난달 매연을 배출하는 시설 파손에도 1개월이 넘도록 방치하다 당국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시는 이 업체에 경고조치와 함께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이 업체처럼 유해물질을 다룰 경우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배기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채 유독가스를 무단으로 내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군·구 등과 함께 최근 3년 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기배출시설 인허가 업체 2천121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해마다 위반업체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0년 81곳, 2021년 103곳, 지난해에는 172곳을 적발했다. 시는 이 중 2020년 41곳, 2021년 43곳, 지난해 69곳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특히 시가 해마다 자체적인 정기점검 업체 수를 늘리고 있고, 환경부를 비롯한 10개 군·구가 함께 수시점검을 벌이고 있음에도 적발 업체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현 계명문화대 스마트환경과 교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인체에 각종 질병을 낳을 지 모르는 유해물질인데다 지역 전체를 쉽게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당국이 적발 업체에 개선명령 등이 아닌 적극적인 고발 등으로 처벌 수위를 높여 이 같은 위반이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업체 환경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자체적인 점검과 합동 점검을 벌이고는 있지만, 좀처럼 불법 배기가스 배출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점검 주기를 늘리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방지 교육 방안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느껴졌던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어 기부가게를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도 연말연시에 물건을 기부하고, 수익금이 소외계층 복지에 사용하는 물품 기부가게가 중년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가치소비’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9일 오후 수원특례시 장안구의 굿윌스토어 밀알수원북문점. 깨끗하게 진열된 매장에는 모자를 둘러보는 중년 남여와 간식을 둘러보는 젊은 커플 등 다양한 연령·성별의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남성코트 2만원, 여성코트 1만5천원 등 제품은 시중가의 40~50%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현지씨(20대)는 “평소 리사이클링(재활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원순환’이라는 문구를 보고 궁금해서 들어왔다”며 “자원순환이나 재활용에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곳은 개인·기업의 기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한다. 이날 가게에선 장애·비장애인 직원이 한데 섞여 계산이나 물건 진열 등 영업근무와 기부품의 분류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었다. 직원 문모씨(33)는 “이전 회사에선 사무보조 작업을 했는데 이곳에선 고객이나 다른 직원과 소통하며 작업할 수 있어 좋다”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아름다운가게 수원정자점. 매장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도서, 음반류와 가방, 신발 등 잡화류와 장난감과 완구류 등 학생을 위한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어린 자매와 방문한 모녀 손님 등은 꼼꼼히 물건을 둘러보고 자원활동가 직원들은 기부품을 매장으로 옮기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개인·기업이 기부한 물건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다. 특히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가게 벽면에는 자원의 재순환을 통한 탄소절감, 기후환경 개선 효과 등이 적혀 있었다. 주부 한소영씨(46)는 “멀쩡한 옷이 있어도 집에 놔둘 곳이 없어서 그냥 버리기도 했는데 그런 옷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취지가 좋다”며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어 헛돈 쓰지 않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노연희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젊은층은 환경이나 기후문제를 ‘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누군가 재사용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효용감을 가지고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다는 ‘효율성’ 측면에서 만족하는 것”이라며 “돈을 직접 내는 기부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여기에 저렴하게 물건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이들에게 접근 문턱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일인 30일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미세먼지로 인해 탁한 공기가 계속되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경기도와 인천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른 새벽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이 유입되면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하겠다. 지역별 기온 차로 인해 강수 형태(비 또는 눈)와 적설이 크게 달라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내륙, 경기동부 2~7㎝ ▲경기서부 1~5㎝ ▲경기서해안·인천 1㎝ 내외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조금 옅어지겠지만 경기남부와 인천 등에서는 여전히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 영하 1~영상 4도 ▲과천 영하 3~영상 3도 ▲이천·여주 영하 3~영상 2도 ▲파주 영하 2~영상 2도 ▲가평 영하 4~영상 1도 ▲남양주·구리 영하 2~영상 3도 ▲인천 0~4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강한 눈과 함께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쥐띠 丙子 36년생 일진불리 건강주의 금전복잡 자손근심 흉(凶) 戊子 48년생 만사형통 사업왕성 뜻을 성취 행운오고 길(吉) 庚子 60년생 직업안정 계약가능 음식대접 만사해결 길(吉) 壬子 72년생 컨디션 불리 시비 언쟁주의 인내심 가져야 甲子 84년생 가족 및 음주 사람에게 돈지출 오락주점 조심 丙子 96년생 일진별로 스트레스 받고 과음과식 말도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인기상승 자손경사 있으나 질병 조심해야 己丑 49년생 재물성사 운수왕성 귀인도움 매사무난 길(吉) 辛丑 61년생 자손고민 과음실수 생기나 문서 재물은 길(吉) 癸丑 73년생 재물지출 실속없고 연인불화 헛소문 발동 乙丑 85년생 일진왕성 재수원만 이성화합 능력인정 길(吉) 丁丑 97년생 인기 생기고 대우받고 화합하나 건강은 주의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왕성 모임성사 인간화합 행운잡고 길(吉) 庚寅 50년생 직업해결 계약성사 가정평화 음식대접 길(吉) 壬寅 62년생 모임갖고 음식 생기나 실속없고 재물지출 甲寅 74년생 시험원만 상사의 도움 연인 데이트 술은 조심 丙寅 86년생 기분우울 마음 답답하나 술 음식으로 해결 戊寅 98년생 투자오락 이득 모임성사 운기상승 중심인물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수왕성 귀인도움 자손기쁨 만사해결 길(吉) 辛卯 51년생 자손 고민되나 문서원만 직업변화 계약가능 癸卯 63년생 재물지출 실속없고 분주하나 데이트 할 운 乙卯 75년생 시험원만 애인 생기고 능력발휘 만사해결 丁卯 87년생 기분화창 고민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길(吉) 己卯 99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친구동료 도움 능력발휘 용띠 庚辰 40년생 음식대접 문서변동 직업변화 여행출행 길(吉) 壬辰 52년생 봉사하고 모임 생기고 음식 즐기고 단합할 때 甲辰 64년생 일장일단 문서문제 원만 재물사업은 불리 丙辰 76년생 만사불길 사고 관재조심 연인불화 술조심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모임성사 여행출행 변화 및 변동 庚辰 00년생 직업변화 여행출행 문서시험 변화 고민풀려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근심 생기나 상가주택 서류 문제는 길(吉) 癸巳 53년생 재운불리 사업불길 타인과 언쟁 말조심 乙巳 65년생 일진무난 시험합격 재물원만 가정화합 길(吉) 丁巳 77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고민해결 만사원만 己巳 89년생 재수원만 실력인정 그러나 타인 질투조심 辛巳 01년생 직업학업 시험고민 나태하고 허송세월 보내 말띠 壬午 42년생 모임성사 친구동료 화합하나 건강은 주의 甲午 54년생 부모님 및 가택 물건구입 하느라 재물지출 丙午 66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술 음식 생기고 戊午 78년생 재수왕성 행운오고 연인화합 윗사람 도움 庚午 90년생 일도척척 음식대접 형제모임 차량도 해결 壬午 02년생 모임성사 술 음식 탐하고 물건구입 평범무난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지출 구설 언쟁조심 심신 피로할 때 乙未 55년생 재수원만 상사의 후원 계약가능 가족외식 丁未 67년생 인기왕성 가정화합 직업안정 매사평범 己未 79년생 운수왕성 이성화합 능력발휘 용돈 생기고 辛未 91년생 반길반흉 고민발생 집안모임 문서시험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변화 물건구입 계약가능 지출도 많고 丙申 56년생 금전복잡 감정 격양되나 오후는 음식대접 戊申 68년생 사업왕성 금전해결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庚申 80년생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부모님 도움 만사 길(吉) 壬申 92년생 모임성사 재물지출 기분별로 반길반흉 닭띠 乙酉 45년생 계약가능 문서이득 재물성사 능력인정 길(吉) 丁酉 57년생 자손기쁨 일시적인 인기 생기나 직장고민 己酉 69년생 일진원만 재수대길 고민해결 능력인정 길(吉) 辛酉 81년생 기분 손상되나 부모님 도움 시험원만 小길(吉) 癸酉 93년생 투자손해 경쟁발생 오후는 도움받고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직업고민 자손근심 가정 돌봐야 戊戌 58년생 운수왕성 친구형제 도움 데이트운 만사 길(吉) 庚戌 70년생 직장고민 해결 자손경사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戌 82년생 모임성사 단합해야 길(吉) 남을 먼저 생각해야 甲戌 94년생 부모걱정 재물지출 투자손해 주점출입 돼지띠 丁亥 47년생 명예나 인기 상승하나 자손 및 직장고민 수 己亥 59년생 재수원만 귀인도움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辛亥 71년생 직장변화 문서 변동시기 자손경사 만사 길(吉) 癸亥 83년생 친구동료 형재와 언쟁 감정을 자제해야 길(吉) 乙亥 95년생 재수원만 시험대길 연인화합 기분좋은 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가 파업을 한 차례 더 유보하기로 하면서 당장 다음달 15일까지는 시민 불편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노조가 ‘임금 체불’을 두고, 사측과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불안정한 교통서비스가 장기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을 다음달 15일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노조는 지난 15일 파업을 한 차례 유보한 바 있다. 당일 예정돼 있던 2차 추가 조정회의에 불참한 사측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였다. 기한은 전날까지였다. 이를 두고 노조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아무런 대화를 못하고 있다”며 “우선 다음달 15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임금 문제’를 두고 사측과 법적 다툼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벌써 320~330명이 개별로 고용노동부에 임금 체불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하는 동안 근무하지 못한 날은) 임금 지급을 안 해도 인정한다”며 “그런데 사측은 임금을 터무니없이 공제하는 등 단체협약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400여명이 전부 변호사를 사서 사측을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직 자료 수집 단계여서 정확한 임금 체불 금액은 모른다. 1월 초께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와 별개로 노조는 다음달 15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책과 파업 여부 등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합리적인 배차시간과 징계양정 완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재 경진여객은 수원·화성과 서울 강남·사당을 오가는 7770, 7800, 7780, 3000, 9802, 8472, M5443, 8471, 8155, 7790, 8156, 7200, 8000, 1006번 등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 중이다.
“주사님! 이게 얼마만이에요. 여기에서 뵈니 너무 반갑네요!” 29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수원특례시 종무식 ‘새빛 화합의 한마당’을 장식하기 위해 모인 공무원 900여명이 하나 같이 자아낸 반응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사이동 등으로 길게는 2~3년 만에 조우한 일부 공무원은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발을 동동 굴렀다. 또 다른 공무원들은 쉴 새 없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가 하면,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옹기종기 모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후 3시30분부턴 경기대학교 거북선 응원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시청과 각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별로 꾸린 9개의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흥을 한껏 북돋웠다. 9개 팀은 ▲바보피클 ▲마메소리 ▲흥의원천 ▲나는 집수리 서수인 주무관이다 ▲팔달댄스 유랑단 ▲달려라 행궁동 ▲키다리와 은방울 ▲권선구 구급차 ▲수원시 공무원밴드 S-castle 등이다. 중간 중간 일반인 최초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안창용씨와 밴드 ‘넘버원코리아’도 축하공연에 나서면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사승 기획조정실장과 김기배 팔달구청장, 오민범 미래전략국장의 인간미를 드러내는 ‘나락퀴즈쇼’ 영상도 상영돼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팔달구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오랜만에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즐길 거리도 많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날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시 종무식이 개최되면서 공무원들이 모처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9급 공무원부터 이재준 시장,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각 실·국·과장 등 시 고위 간부들까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는 종전과 달리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종무식을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영상 시청 ▲봉납 및 시상식 ▲시장 인사말 ▲공연 ▲경품추첨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중 봉납은 ‘2023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환경정책과)’과 ‘2023년 국제개발협력 유공 정부포상(행정지원과)’ 등에 대해 이뤄졌다. 시상식에선 올 한 해 시정 발전에 헌신한 이병배 법무담당관 규제개혁팀 부팀장과 이광필 디지털정책과 정보통신팀 주무관 등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정말 많이들 웃고, 울었던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 OK금융그룹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일본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서 레오(20점)의 맹활약과 송희채, 신호진이 나란히 9득점을 올려 새로 가세한 무라드가 28득점으로 분전한 인천 대한항공을 3대0(25-21 26-24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3-1)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4번째 맞대결서 거둔 감격의 첫 승이다. 9승10패, 승점 25로 4위 수원 한국전력(27점)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반면, 2위 탈환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11승 8패, 승점 34에 그쳐 한 경기를 덜 치른 승점 동률 2위 삼성화재(13승 5패·34점)를 제치고 순위 바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4일 만에 재격돌한 이날 경기서 OK금융그룹은 1세트 초반 레오가 고공 강타를 퍼부으며 8-3으로 앞서가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공격이 풀리지 않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25일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무라드를 투입해 추격에 나서며 중반 18-1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후위 공격 성공과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뒤 24-21서 상대 조재영의 서브 범실로 먼저 세트를 얻었다. 2세트서도 접전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백어택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퀵오픈과 레오의 터치넷 범실로 듀스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서브 범실에 이은 세트 한선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세트를 헌납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레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잡고 상대 무라드와 에스페호의 서브 범실에 유광우의 오버넷까지 겹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신호진이 득점에 가세해 대한항공을 25-18로 가볍게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은 “그동안 공격성공율이 떨어져 고전했는데 오늘은 세터 곽명우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레오와 신호진, 송희채 등 공격수들이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이제 한국 배구를 어느정도 알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쳐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