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6일 낮 동안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1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 2~11도 ▲과천 1~11도 ▲이천 영하 1~영상 10도 ▲파주 2~9도 ▲가평 영하 1~영상 8도 ▲강화 3~10도 ▲인천 5~11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권에 머물겠다. 낮부터 인천과 경기북부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고, 경기동부에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발생하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판 논리의 매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후퇴 조짐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로의 회귀가 얘기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공고화하고 정치적 대결 구조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라고 지적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태동에는 손 전 지사의 흔적이 뚜렷하다. 2018년 12월 이 문제를 두고 단식 농성을 했다. 그로서는 의견을 말하고 나설 충분한 ‘지분’이 있다. 그럼에도 주목을 끈 것은 그의 비판이 향하는 탄착점이다. 여러 건의 탄핵안을 처리한 민주당을 거론하며 ‘왜 위성정당 금지법은 못하냐’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에 비해 ‘패기와 지사적 열정이 없어졌다’고도 했다. 가장 눈길 가는 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격이다.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 올가미에 엮여 있는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책임 의식을 가지라’고 비판했다. 적어도 이재명 대표 또는 친명 일색 지도부를 향해 작정하고 날린 쓴소리다. 언론은 당장 정치적 셈법을 들이댄다. 그럴 만한 여건은 있다. 민주당 OB들의 목소리가 공교롭게 겹쳐진다.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 등이다. 이 전 대표는 일찌감치 비명계 노선을 택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는다. 최근 ‘정세균·김부겸도 매우 깊은 문제의식’이라며 둘을 소환했다. 이런 가운데 손 전 지사의 일성이 더해졌다. 연대를 통한 이재명계 견제라는 추론이 많다. 이를 넘어 정치 연대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거론되는 4인방이 모두 대선 주자급 거물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정치 재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 전 총리도 언제든 대선판에 뛰어들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다만, 손 전 지사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5일 기자회견에서 ‘쉬다가 나라 걱정돼 나왔다’고 전제했다. 총선 출마나 신당 창당 등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내가 무엇을 하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정치는 생물이다’가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두 정치인에게 ‘전 경기지사’라는 호칭을 붙여본 이유가 있다. 중앙정치 논리를 떠나 경기도민에게 다가오는 정서가 특별하다. 둘 다 1천300만 도민을 대표하던 도백이었다. 시차를 두고는 있으나 대권에 가까이 갔던 공통점도 있다. 그들이 총선 정국을 앞두고 갑자기 대립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누가 옳은지를 따질 필요 없다. 그보다는 대통령 한 번 만들지 못한 ‘정치 변방’ 경기도에서 정반대로 갈라선 주장을 펴며 맞붙게 될 모습이 더 유감이다.
정부와 여당이 다음 달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시행을 2년간 더 유예하기로 했다. 현재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아니지만 내년 1월27일부터는 유예 기간 종료와 함께 업종과 무관하게 적용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었는데 또 연기되는 것이다. 3년 유예에 이어 2년간 더 유예다. 중소기업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회사가 안전의무를 소홀히 해 노동자가 숨질 경우 경영책임자인 사업주를 무겁게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용균 노동자 사망 후 2년 만인 2021년 제정돼 지난해 1월부터 상시 노동자 50명 이상 사업장에 적용됐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은 2년간 유예해 다음 달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9월 ‘2년 추가 유예’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도 80만여개 대상 기업이 충분히 준비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되면 영세기업들의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명분이었다. 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논의에 진척이 없었는데 입장을 선회했다. 최근 민주당은 ‘정부의 공식 사과와 유예 기간 중 안전확보 계획 수립, 2년 후 전면 시행 확약’이 전제되면 2년 유예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이 결국 2년 유예에 합의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중대재해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 사망사고의 60.2%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어났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644명 중 388명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다. 정부와 정치권이 경영계 목소리만 듣고 법 적용을 미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이 미흡하기 때문에 법 적용을 유예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지난 3년간의 유예 기간 동안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기업 경영활동 위축을 염려하며 법을 개정하려는 정부 태도는 무책임하다. 80만 넘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2년 뒤에는 충분히 준비됐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때도 ‘준비가 덜 됐다’며 추가 유예를 요구할 수 있다. 당정이 총선에 몰두하느라 정책을 후퇴시키는 게 아닌가 싶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힘쓰라는 것인데, 정부가 기업 경영을 걱정해 법 적용을 미루자고 하는 게 옳은 건가. 산업재해를 줄이겠다는 약속과 정책이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
누군가에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물으면 대부분은 일과를 마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저녁시간이라 답할 것이다. 김포시민의 신뢰를 받는 김포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임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김포시민의 저녁시간과 행복을 지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결국 정치의 목표는 국민의 행복과 공익의 증진이어야 한다. 최근 국회에서는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법안이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김포시민의 안전한 출퇴근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즉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 매우 시급하다. 법안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인 접경지역의 철도교통 개선사업에 대해 예타를 면제해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2월 필자가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정해지며 추진력을 얻자 이걸 막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를 보이콧하며 불참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민주당의 단독 통과로 23일 소위 문턱을 넘었으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하루빨리 기재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결사 반대 수준이다. 김포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분개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의 목표가 국민의 행복이 아닌, 오로지 본인의 안위를 위한 정치가 된 결과다. 5호선 김포 연장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5호선 예타 면제 법안 발의 모두 필자와 민주당이 추진해 온 일이다. 지난 2020년 임기를 시작한 후 김포시민의 목소리가 정부는 물론 전국에 알려지도록 목청이 터져라 뛰었다. 그 결과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을 추가 사업으로 반영시켰고 GTX-D도 서울 직결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여당은 김포 교통 개선을 위한 이 노력과 성과에 어깃장을 놓고 싶어 하는 듯하다. 그것이 김포시민의 삶에 대한 어깃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5호선 연장을 넘어 GTX-D 강남 연결,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신설, 일산대교 무료화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여당이 도리어 국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포는 국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 위에 지어진 도시다. 20여 년 전 2기 신도시 중 하나로 김포 신도시 건설이 추진됐고 사람들은 정부를 믿고 김포에서의 삶을 기대하며 입주했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서울 직결 철도노선이 생기지 않는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속도는 더뎠다. 지난 2019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됐지만 국비 지원 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교통 분담금만으로 만들어진 두 량짜리 꼬마 열차에 불과했다. 최대 혼잡률 290%, 1㎡당 7~8명으로 이태원 참사 당시에 이르는 위험 수준 혼잡으로 인해 김포도시철도는 지옥철의 상징이 돼버렸다.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시민들이 발생한다. 매일의 출퇴근길에서조차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셈이다. 김포시민의 이 오랜 고통을 매듭짓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단 하루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정말로 국민의힘이 김포시민을 위한다면 이제라도 국회에서 협조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풀빵의 계절, 겨울이 왔다. 풀빵은 철판으로 된 틀에 액체 밀가루 반죽을 부어 굽는 빵을 의미한다. 일본의 오방떡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지는 풀빵은, 싼 가격에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음식 중 하나다. 특히 풀빵은 값싼 재료에 간단한 기술만 가지고도 만들 수 있기에, 주로 가진 것 없어도 몸 하나는 건강한 길거리 노점상들의 단골 메뉴이기도 했다. 1950~70년대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아 상경한 청년들이 추운 겨울날 한 끼 식사로 풀빵을 애용했다고 하니, ‘눈물 젖은 풀빵’의 참뜻을 이제는 알 것 같다. 풀빵의 대표주자로는 단연 붕어빵이다. 붕어빵은 도미 형상의 타이야키(鯛焼)에서 유래했다. 우리에게는 ‘돔’이라 불리며 참돔과 감성돔, 청돔 등 최고급 횟감인 도미는 예부터 ‘백어(白魚)의 왕’이라 하여 값비싸고 귀한 생선으로 대접받아 왔다. 그래서인지 19세기 말 일본의 서민들은 도미를 흉내 내어 타이 군을 만들어 먹었고, 1930년대 우리나라로 건너와 지금의 붕어빵이 된 것이다. 그때부터 붕어빵은 풀빵의 대명사이자 특히 1960~90년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문화아이콘이 됐다. 슈크림, 피자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은 붕어부터 붕어 모양의 아이스크림까지 시대에 따라 진화하는 것은 물론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붕어빵 틀을 사은품으로 줄 정도로 붕어빵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붕어빵 영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붕어빵 가게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권역을 가리켜 ‘붕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까 이렇듯 붕어빵 가게를 보기 힘든 이유는 간단하다. 반죽 가격부터 가스비, 인건비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길거리 노점에서 붕어빵을 파는 것이 크게 부담스러워진 탓이다. 여기에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 편의점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들이 앞다퉈 붕어빵을 팔기 시작하면서 길거리 노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같은 붕어빵이라도 길거리 노점이 아니라면 왠지 이질감이 든다. 집 근처 모퉁이 허름한 손수레에서 능숙하게 붕어빵을 찍어내던 주인아저씨도, 붕어빵이 담긴 하얀 봉투를 가슴팍에 품은 채 추위를 녹이며 집으로 향하던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도 이제는 먼 옛날의 추억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중요했던 건 붕어빵의 맛이 아닌, 그 시절이 주는 ‘멋’이 아니었을까 싶다. 길거리에서 붕어빵이 멸종되고 있는 지금, 과연 붕어빵을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됐는지 묻는다면 필자는 단호히 아직은 너무 이르다 답하고 싶다.
“어느 나라 문자야?” 외국인들의 반응이었다. 반면 한국인들은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외신을 통해 감동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프랑스의 명문 축구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어서다. 이 클럽에는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PSG는 그렇게 숙적인 르아브르와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4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 결과다. 경기 초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아 80여분을 10명이 버틴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리그 7연승을 포함해 9경기 무패(8승1무)를 이어가 승점 33을 기록, 2위 니스(승점 29)와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결정은 이강인 선수 합류 이후 한국 팬 급증에 따른 팬 서비스로 풀이된다. 외신은 이강인 선수 영입 후 한 시즌 동안 홈구장 한국 관람객이 20% 늘었다고 분석했다. PSG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천명 이상 늘었다. 그러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유럽 프로축구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된다. 마니아들은 초저녁에 잠을 청하고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시청한다. 그런 팬들에게 이강인 선수는 물론 킬리안 음바페 선수 등 내로라하는 플레이어들의 이름이 검은색 한글로 적힌 유니폼을 봤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외국에서 한글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칭다오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 정도를 빼고는 흔치 않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 등 한글을 사용 중인 곳도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글의 세계화 확산을 기대해본다. 이강인 신드롬과 함께 말이다.
팔달산 중턱 길은 느낌 좋은 산책로다. 나에겐 뒷동산 같은 곳이지만 벚꽃 핀 봄날 아쉽지 않으려고 의례처럼 오른 것 외엔 올 기회가 없었다. 카페에서 먼 허공을 본다. 찬 바람이 회초리처럼 날카롭게 파열한다. 겨울은 더욱 거칠고 툰드라의 늑대처럼 고독하게 닥칠 것이다. 바니타스적인 싸늘하고 포악하고 험난하게. 계절풍처럼 인생의 시간은 떠나고 회귀하며 간혹 크레바스 같은 역경의 틈을 이룬다. 겸허한 오늘이 좋다. 내일을 안다면 사람은 무얼 할까. 망각이 그러하듯 미래의 운명을 예견하지 못하는 것은 신이 주신 또 하나의 축복 같다. 맑은 통유리를 뚫고 빛이 깊이 들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신다. 따뜻한 빛과 따뜻한 커피와 따뜻한 카페의 전형이 좋다. 아래의 풍경은 천지개벽이다. 멀리 노을 빛 전망대가 있는 교회는 그대로인데 봄에 보지 못했던 아파트와 빌딩들이 비 온 후의 죽순처럼 왕성하게 군집해 있다. 그새 복잡하고 낯설게 변했다. 과밀이 죄는 것은 모두가 섬이 된다. 인간이 인간에게 스스로 갇혀 고립돼 간다. 나의 화실이 있는 옥탑방도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진눈깨비가 퍼붓는 환영 속에 남은 달력 한 장이 마지막 잎새처럼 매달렸다. 고결한 겨울연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눈처럼 흩어 내린다. 피셔디스카우의 굵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싣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EXPO)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사우디는 한국의 부산과 이탈리아의 로마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는 엑스포 개최로 약 4천만명의 관광객이 리야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특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메가 이벤트로 일종의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1851년 런던 엑스포를 기원으로 1928년 파리에서 체결한 ‘국제박람회조약’에 따라 5년마다 개최된다. 1988년 개정된 협약에 의거해 엑스포는 월드엑스포와 전문엑스포로 나뉘는데 이번에 결정된 리야드 박람회는 월드엑스포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전문엑스포에 비해 규모나 내용 면에서 더욱 권위를 인정받는다. 과거 한국에서 개최됐던 1993년 대전 엑스포나 2013년 여수 엑스포는 모두 전문엑스포로 한국은 아직 월드엑스포를 개최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엑스포는 유럽에서 6회, 북아메리카 3회, 아시아 3회, 남아메리카 1회, 중동에서 1회 개최됐고 사우디 리야드가 2030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사우디는 중동에서 두 번째로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중동의 걸프 국가들의 메가 이벤트 유치 움직임은 카타르를 필두로 시작됐다. 카타르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1 아시안컵, 2022 도하 월드컵, 2023 아시안컵, 2030 도하 아시안게임 등 일찍부터 메가 이벤트 유치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경주해 왔다. 사우디는 국가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2030의 시작과 함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이고 개혁적인 리더십을 중심으로 메가 이벤트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2021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F1), 2023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023 FIFA 클럽월드컵, 2027 아시안컵, 2029 동계 아시안게임, 2030 리야드 엑스포에 이어 2034 월드컵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 걸프 국가들이 메가 이벤트 유치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효과가 있다. 유명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통한 국가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스포츠를 이용한 대중적 이미지와 명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걸프 국가의 메가 이벤트 유치는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 전환과 국가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걸프 국가의 메가 이벤트 유치는 자국 경제발전과 지역개발 등의 기대효과 외에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하는 걸프 왕정 국가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를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은 사우디의 리야드와 엑스포 개최지 유치 경합에서 안타깝게 성공하지 못했다. 리야드가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 사우디의 ‘오일머니’가 작용했다는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변화의 시대: 지구를 미래의 시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른 문화 간, 민족 간 문화 교류와 혁신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기를 희망하고 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사우디는 연일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국제적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는 등 개혁과 변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우디의 변화가 중동의 변화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수년 안에 다가올 사우디의 미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만나 기쁨 과음과식 조심 모임초대 무난 戊子 48년생 친척친구 만나 상담 결정하면 고민 해결되고 庚子 60년생 계약문제 원만하나 부모형제 집안문제 고민 壬子 72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관재사고 손재조심 흉(凶) 甲子 84년생 주점 오락장 출입 흥청망청 과욕은 금물 도난 丙子 96년생 직장고민 해결 술 음식 생기고 자손화합 무난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손상 자손근심 금전불리 가족불화 조심 己丑 49년생 경쟁관계 발생 재물지출 한발 양보해야 해결 辛丑 61년생 문서시험 소식 차량 이사문제 원만히 해결 癸丑 73년생 연인 생기고 명예 인기있고 구직 성사되고 乙丑 85년생 가정화합 이성화합 즐거운 여행 돈은 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불리 기분우울 직업갈등 연인불화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형제 도움받고 모임성공 원만히 해결 庚寅 50년생 시험합격 계약성사 금전 원만하나 차량고민 壬寅 62년생 매사 실속없고 분주하고 실수하니 술 조심 甲寅 74년생 운기상승 능력인정 연인 데이트 탈선가능 丙寅 86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지손경사 만사원만 길(吉) 戊寅 98년생 친구동료 형제모임 인간화합 중심인물 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능력인정 뜻을 성취 길(吉)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금전문제 해결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혼담성사 인간관계 화합 大길(吉) 乙卯 75년생 투자금전 이득 연인 생기고 즐거운 하루 길(吉) 丁卯 87년생 연인불화 직업고민 말실수 조심 과음과식 己卯 99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시비쟁투 시기질투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근심 따르나 문서차량 계약문제 길(吉) 壬辰 52년생 일진불길 만사조심 질병 시기 사고조심 甲辰 64년생 반길반흉 하니 금전은 얻고 가정은 불화 丙辰 76년생 직장문제 고민 과음과식 술조심 탈선주의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모임성사 주도인물 재물은 지출 庚辰 00년생 분주다사 부모상사 불화 실속없고 소외당해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차량 이사문제 해결 뜻하는 소식듣고 癸巳 53년생 명예 상승하나 시기질투 조심 가족외식 흉(凶) 乙巳 65년생 부부가족 문제로 재물지출 다른 일은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 문제로 고민 연인과 불화 음주실수 조심 己巳 89년생 일진불리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말조심 辛巳 01년생 시험학업 원만 부모형제 모임 여행 출행도 무난 말띠 壬午 42년생 일진불리 감언이설 주의 가족 문제로 지출 甲午 54년생 연인 및 부부 문제로 지출과다 사업운 대길 丙午 66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戊午 78년생 친구형제 모임 단합과시 재물은 지출할 때 庚午 90년생 문서차량 변화 이사 및 여행 가족부모 걱정 壬午 02년생 컨디션 불리 동료배신 도와주고 원망듣고 허탈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생기나 질병구설 조심 乙未 55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연인 및 오락으로 지출 丁未 67년생 직장고민 가정불화 식중독 조심 정신불안 己未 79년생 재수불리 시비쟁투 말을 조심 이성간 불화 辛未 91년생 시험원만 차량 이사 여행 부모도움 귀인조력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은 생기나 과욕은 금물 음주 사람에게 망신 丙申 56년생 술 음식 생기고 직업변화 자손기쁨 만사 길(吉) 戊申 68년생 친구도움 경쟁발생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庚申 80년생 부모님 질병 음식조심 출행여행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일진불리 쟁투시비 술 운전 조심 인내심 필요 닭띠 乙酉 45년생 가족모임 외식하고 재수 원만하나 술조심 丁酉 57년생 부부갈등 자손걱정 직업 문제로 고민발생 己酉 69년생 재수불리 투자손해 연인불화 근신해야 길(吉) 辛酉 81년생 공부 잘 되고 칭찬받고 선물받고 만사해결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인정받고 만사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 자손문제 원만 과음과식은 조심해야 戊戌 58년생 동병상련의 운세이니 남을 도와줘야 길(吉) 庚戌 70년생 문서문제 해결 시험합격 시비쟁투 술 조심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쟁투구설 술 조심 중상모략 조심 甲戌 94년생 컨디션 불리 시비쟁투 오락탈선 이성불화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에서 스트레스 사업불리 명예재물 손해 己亥 59년생 재물지출 많고 실속없어 부부언쟁 술조심 辛亥 7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뜻을 성취 만사 길(吉) 癸亥 83년생 인기 생기고 이성친구 만나 데이트 만사 길(吉) 乙亥 95년생 이성화합 인기 생기고 직업해결 기분 좋은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