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평] 독자들만 보며 달리겠습니다!

[사설] 김동연 “(정부 재정 운용) 중학교 수준”/도의회 국힘 무능이 초래한 혹평이다

경기도 확장재정이 토론됐다. 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다. 국민의힘 도의원이 문제점을 지적했고 김동연 도지사가 답변했다. 2024년 예산은 총 36조원이다. 올해보다 6.9% 늘어나 역대 최대다. 정부·서울 예산은 다 줄었다. 그런 만큼 관심이 큰 사안이다. 경기도 확장재정을 향한 기대는 크다. 옮고 그름의 판단이 아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던진 결단이다. 잘돼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그런 만큼 면밀한 분석과 철저한 견제도 필요하다. 그래서 봤는데 기대 이하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나섰다. “내년 세수를 15조1천억원으로 설정했는데 장밋빛 미래, 긍정적 예측 아닌가”. 김 지사가 “통계와 분석을 통해 합리적으로 했다”고 답했다. 의원이 다시 “미래세대에 부담, 빚을 전가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김 지사는 “재정만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질의도 있었다. “정치적 행보 아니냐”. 김 지사는 “(정부에) 충정에서 드리는 말”이라고 했다. 새롭지도, 철저하지도 않다. 김 지사도 요즘 윤석열 정부 재정기조를 비판하고 있다. 그 속에 있는 ‘김동연 방식’을 보자. ‘경제성장률 1.4% 전망, 소상공인 폐업 신청 50% 이상 증가, 중소기업 대출연체율 2배 증가’ 등을 전제한다. 확장재정의 성공 사례도 설명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확장재정의 예다. 두 차례 추경과 수정 예산으로 6% 성장률을 이뤘다. 대표적 항목도 특정한다. ‘지역 화폐 예산 폐지’다. 이에 비하면 경기도의회의 질의는 너무 두루뭉실하다. 듣기 민망한 부분도 있었다. “돈을 풀겠다는 것은 재정 만능주의”라고 도의원이 따졌다. 그러자 김 지사가 “돈을 풀 때는 풀어야죠. 재정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보세요”라고 훈계했다. 훈계 맞다. 중앙정부를 거론하며 비슷한 면박을 하는 듯한 대목도 있다. “중앙정부의 축소재정은 지금 경제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중앙의 재정 운용은 중학교 수준”이라고 했다. 둘 다 적절한 답변은 아닌 듯싶다. 그렇다고 이런 표현에 의미를 둘 일은 아니다. 시급하고 중요한 건 경기도의회 수준이다. 경기도가 36조원의 공룡 예산을 넘겼다. 이걸 도의회, 특히 야당이 받았다. 철저한 분석과 구체적인 지적의 시간이다. 이런 견제가 있어야 경기도 재정이 건전해진다. 그런데 8일 질의는 그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예산 전문가’ 도지사에 버거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36조원은 엄청난 예산이다. 믿는 도민만큼이나 불안해하는 도민도 많다. 그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뭘 묻고 따졌는지’ 모를 질의로 비치지 않았을까.

[사설] 김포시 서울 편입, 예산·혜택 줄고 세금은 늘어난다는데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이번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간단히 제안해 후다닥 해결할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보수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 갈등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쇼”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여당 내 다른 광역단체장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행정체제 개편은 신중한 검토와 협의, 공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총선용이든 아니든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일부 시민들에게 달콤한 제안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 일단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시 김포구’로 바뀌면 규제가 강화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이고 김포시는 성장관리권역이다.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김포는 과밀억제권역으로 바뀌어 산업단지 신규 조성이 금지되고 대형 건축물 과밀 부담금이 거주지의 5~10% 부과된다. 또 서울시의 그린벨트 해제 잔여총량 고갈로 택지개발 등 신규사업이 어렵다. 재정도 크게 축소된다. 김포시는 9월 현재 인구가 48만명이고, 2023년도 예산 총액은 1조6천103억원이다. 인구 규모가 같은 서울 관악구는 올해 예산이 9천715억원이다. 예산이 가장 많은 강남구 예산은 1조2천847억원이다. 김포시와 3천300억원 정도 차이 난다. 예산이 줄면 사회복지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난해 기준 김포시민의 1인당 복지예산은 122만2천원이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서울시 자치구의 1인당 사회복지 예산은 강동 106만원, 송파 82만7천원, 강남 83만8천원, 관악 114만9천원, 양천 110만1천원 등이다. 은평(139만4천원)과 노원(148만4천원)을 제외하고 김포보다 모두 낮다. 세금 혜택도 크게 줄어든다. 읍·면 지역은 등록면허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에서 다른 동 대비 감면 세율이 반영되지만 서울시로 편입되면 감면 세율이 없어져 세금이 늘어난다. 교육 혜택이 줄어 학생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김포시의 읍·면 학생은 농어촌 대학입학 특례가 주어지는데 서울에 편입되면 특별전형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김포의 농어촌전형 합격생은 228명이었다. 서울시 편입은 자치·재정 권한 축소가 불가피하고, 주민 복지 혜택도 줄어든다. 조급하게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기보다 주민에게 미칠 영향을 꼼꼼하게 따지고 또 따져봐야 한다.

[삶과 종교]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항상 밖에서 구하려고 한다. 남과 비교하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속상해하기도 하고 자기를 헛된 욕망으로 치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지위, 신분, 재물 등으로 과시하기도 하고 부와 명예만을 좇다가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백유경’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부인은 매우 아름다웠으나 코가 못생겼다. 그는 밖에 나가 다른 사람 부인의 얼굴이 아름답고 특히 코가 매우 예쁜 것을 보고 생각했다. ‘지금 저 코를 베어다 내 아내의 얼굴에 붙이면 얼마가 좋을까?’ 그래서 그는 곧 남의 부인의 코를 베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급히 부인을 불렀다. “빨리 나와 보세요. 당신한테 좋은 코를 주겠어요.” 부인이 나오자 그는 곧 부인의 코를 베어 내고 남의 코를 그 자리에 붙이려 했으나 코는 붙지 않았다. 그는 부인의 코를 잃어버리고 큰 고통만 주게 됐다. 이 이야기는 ‘부인의 코를 자른 남편’이라는 이야기인데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한 내용이다. 끊임없이 밖으로 치닫는 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글이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며 아름다움을 좇는다면 틀림없이 낭패를 볼 것이다.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주름을 없애고 예쁘게 보이려고 성형을 하더라도 내면이 아름답지 못하면 끝내 아름다울 수 없다. 외면의 아름다움은 세월이 흐를수록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되기 어렵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아름답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가꿀 수 있을까? 맑고 청정한 마음, 이익되고 참된 말, 바르고 선한 행위를 통해 단련할 수 있다. 마음이 아름답지 못한 사람은 밖으로 드러나는 말씨와 행위도 아름답지 못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음이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밖으로 드러나는 말씨와 행위도 아름답다. 지금 거울을 한번 보자. 얼굴 표정이 어떤지, 어떤 주름이 많이 생겼는지, 화내고 찡그리는 모습인지 밝게 웃는 모습인지, 슬프고 우울한 모습인지.... 스스로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의 외면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숨길 수 없는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약간의 두려움도 느낀다. 남에게는 즐거운 척, 아닌 척하면서 자신을 감추고 속일 수 있지만 진짜 나의 마음을 속일 수는 없다. 밖으로 보이는 자신의 모습만 아름답게 치장하지 말고 내면의 거울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점검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내면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점점 키워 나가는 사람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솔직하고 당당하다. 그 어떤 것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아름다운 매력과 개성이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가는 길을 뚜벅뚜벅 가보자.

[천자춘추] 망한 나라와 같은 길 가지 말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은 안팎으로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끝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고 지중해는 또다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갯속을 걷고 있지만 요행으로 쌓인 결과에 현혹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400여년 전 조선의 통신사는 왜를 방문하고 돌아와 정반대의 출장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부사 김성일은 도요토미를 쥐에 비유하면서 두려운 인물이 아니고, 침략의 징후를 언급하는 것은 민심을 동요시키는 선동이라고 강변했다. 역사는 사후적으로 인과관계에 대한 추론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회는 마치 분화구 밖으로 흘러내리는 용암처럼 방향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현재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의 징후는 지구와 우리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기후위기의 원인이 인류가 경험해온 성장의 결과라는 점은 동의하면서, 경험에 의존한 위기 극복은 말도 안 되는 궤변에 불과하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도 이미 수많은 인류가 직면한 생존 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일쇼크와 금융위기를 버티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의 제한적 경험이 판단의 오류를 유발하고 있다. 한비자는 ‘고분(孤憤)편’에서 ‘망한 나라와 같은 길을 가는 나라는 존속할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지도자와 관리는 ‘멀리 내다보고 명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고 강직한 정론’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전 세계가 자연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양광은 국가경제를 좀 먹는 파렴치한의 소굴이 돼 사회적 격리를 당하고 있다. 지난 여름 정부는 무탄소 경제(일명 CF100)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또 최근에는 수소(H2)의 날(원자번호 1번 H가 2개라는 점에서 11월2일)을 공식 선포했다. ‘CG100’, ‘RE100’, ‘ESG’, ‘탄소중립’ 등 현란한 정책들이 하루가 다르게 난무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과 연결고리가 단절돼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우리 속담에 ‘기와 한 장 아끼려다 대들보 꺾인다’고 했다. 어느 때보다 편협되고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한 사회지도자들의 성찰이 요구되는 시기다.

[지지대] 다크패턴 주의보

첫 화면에는 낮은 값이 제시된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이 숨겨진 가격이 추가된다. 결국 처음 값보다 비싼 가격이 청구된다. 속았다고 느꼈지만 결제는 진행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겪는 피해 사례다. 이 밖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시대에 씁쓸한 민낯이다. 다른 피해 사례도 있다. 무료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거나 월 구독료를 올리면서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계약이 자동 갱신되거나 대금이 자동 결제되는 경우가 그렇다. 소비자가 의도하지 않은 대답이나 선택을 하도록 속임수를 써서 질문하거나 주의 깊게 봐야만 정확히 알 수 있는 내용을 묻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다크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UX) 디자이너 해리 브릭널이 2010년 만든 신조어다. 국내에선 2020년대부터 사회 문제로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다크패턴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4~8월 국내 38개 온라인 쇼핑몰의 76개 웹사이트·모바일앱 실태를 조사한 결과 429건의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 자료다. 쇼핑몰당 평균 11.3건꼴이다. 대표적으로 ‘다른 소비자의 구매 알림’(71건), ‘감정적 언어 사용’(66건), ‘구매 시간 제한 알림’(57건) 등이 있다. 수법도 진화했다. 심리적으로 구매를 압박한다. 실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큰 사례는 188건에 이른다. 가격이 높은 상품이 미리 선택된 특정 옵션 사전 선택 37건, 구매 선택 단계에서 최소 또는 최대 구매 수량을 노출해 혼란을 주는 숨겨진 정보 34건 등이었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제품이 없는 유인 판매 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 기만 행위는 사기이고 범죄다. 공정한 쇼핑보장은 건강한 자본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데스크 칼럼] 경기북부도지사 선거, 정당의 셈법은

최근 ‘김포시 서울 편입’·‘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뉴스를 보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내년 2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것이다.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을 독립시키자는 주장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이처럼 현직 경기도지사가 직접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경기북부도지사 선거를 한다면 ‘어느 정당이 유리한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최근 도지사 선거를 살펴보자. 김동연 지사는 총 282만7천593표를 받아 281만8천680표를 받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단 8천913표 차로 제치고 도지사로 당선됐다. 이 중 북부지역(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의정부·파주·포천·가평·연천)만 놓고 보면 김동연 지사는 72만3천189표를, 김은혜 후보는 73만2천113표를 얻었다. 북부도지사 선거를 따로 했다면 국민의힘이 북부도지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남부지역만 놓고 보면 김동연 지사와 김은혜 후보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진다. 문재인 정부 초기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의 경우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경기도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에게 120만표 이상 앞서며 압승, 이때 북부지역 역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표를 던졌다.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가 흥미로운데, 당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252만4천981표를 얻어 248만1천824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4만3천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 선거를 남북으로 나눠 보면 남부지역에서 김진표 후보가 187만표를, 남경필 후보는 185만표로 김진표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북부지역에서는 남 후보가 67만표를, 김 후보가 61만표를 얻었는데, 결국 남 후보는 북부지역의 지지에 힘입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이다. 물론 선거는 인물과 정책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이러한 예전 선거 분석은 하나의 참고 자료일 뿐이다. 그렇지만 예전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의 경우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을 분리해 선거를 치르면 남부지역은 비교적 수월한 지역으로, 북부지역은 힘들지만 해볼 만한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북부지역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지역으로, 남부지역은 험지로 분류될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분도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선거 셈법은 조금 복잡할 듯하다.

[오늘의 운세] 11월 10일 금요일 (음력 9월 27일 /壬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수불리 질병조심 자손과 언쟁 술조심 흉(凶) 戊子 48년생 재물손실 사업불리 실속없고 고생만 할 운 庚子 60년생 직업고민 해결 자손기쁨 음식대접 만사 길(吉) 壬子 72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시험 가택 차량 문제는 길(吉) 甲子 84년생 상사의 도움 문서차량 해결 능력발휘 만사 길(吉) 丙子 96년생 기분손상 면종복배 주의 재물손해 음주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 생기고 자손경사 금전해결 매사원만 己丑 49년생 평범 무난하고 술 음식 생기고 대화로 해결 辛丑 61년생 직장고민 재물지출 경쟁불리 마음의 변화 癸丑 73년생 재수불리 타인과 시비 참고 인내해야 무난 乙丑 85년생 연인불화 마음답답 직장불안 재물지출 많고 丁丑 97년생 인정받고 연인화합 각종모임 능력인정 무난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걱정 과음조심 차량문서 재운 불리해 흉(凶) 庚寅 50년생 술 음식 생기고 좋은 듯 하나 출행 여행고민 壬寅 62년생 돈거래 불리 중상모략 조심 한발 양보해야 甲寅 74년생 차량사고 조심 말조심 재수불길 참아야 길(吉) 丙寅 86년생 일진불리 한발양보 음주과식 여행출행 조심 戊寅 98년생 재물지출 투자오락 별로 여행출행 음주가무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 무난하나 직장 및 자손 문제로 걱정 辛卯 51년생 직장 문제로 언쟁 생기나 친구의 도움받고 癸卯 63년생 재물지출 경쟁에서 손해 심신피로 술조심 乙卯 75년생 일진원만 인기좋고 구직성사 만사해결 길(吉) 丁卯 87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정서안정 만인의 우상 己卯 99년생 일진무난 재물도 원만 화목하나 직업은 고민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경사 친척도움 직업안정 모임초대 길(吉) 壬辰 52년생 친구형제 모임 중심인물 되고 재물은 지출 甲辰 64년생 시험합격 승진가능 연인 데이트 재물지출 丙辰 76년생 가출충동 연인이별 오락탈선 매사조심 흉(凶) 戊辰 88년생 주점탈선 술 오락조심 음식대접 즐기는 날 庚辰 00년생 직업도 해결 음식대접 뜻을 성취 즐거운 하루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친척 친구의 조언 癸巳 53년생 재물지출 구설시비 조심 문서나 서류는 길(吉) 乙巳 65년생 인기있고 승진가능 가정화목 가족외식 길(吉) 丁巳 77년생 애인 생기고 인기있고 뜻을 성취 고민해결 길(吉) 己巳 89년생 운기상승 재수원만 고민해결 연인 데이트 辛巳 01년생 직업학업 스트레스 마음불안 눈치껏 조심해야 말띠 壬午 42년생 친구형제 모임 문서나 차량변화 출행할 운 甲午 54년생 오전은 무난하나 오후는 심신피로 시비조심 丙午 66년생 만사불길 감언이설 주의 투자 투자손해 흉(凶) 戊午 78년생 재수좋고 음식 생기나 마음답답 기분손상 庚午 90년생 고민해결 직업성사 음식대접 주도적 인물 壬午 02년생 친구모임 마음변화 여행 및 출행 재물은 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가족걱정 집안도 고민 乙未 55년생 매사원만 승진가능 인기있고 자손기쁨 길(吉) 丁未 67년생 인기있고 연인 생기고 술 음식 생기며 무난 己未 79년생 재수원만 음식 생기고 가정화합 직업안정 辛未 91년생 운기 상승하나 직장으로 고민 마음은 답답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불길한 문서나 서류 뇌물성 재물 조심해야 丙申 56년생 만사불리 질병조심 가정불화 음주운전 흉(凶) 戊申 68년생 재수 원만하나 지출도 많고 가족 연인과 외식 庚申 80년생 음식 생기고 구직성사 능력발휘 귀인도움 壬申 92년생 여행과 출행 실속없고 분주하고 모임갖고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 생기고 매사원만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丁酉 57년생 인기좋고 술 생기고 데이트 운 건강은 조심 己酉 69년생 집안화합 재수원만 음식대접 데이트 가능 辛酉 81년생 명예 손상되나 친구의 도움 직업으로 고민 癸酉 93년생 일진불리 음주 및 사람 투자증권 손해 개띠 丙戌 46년생 만사불길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대화나 해야 戊戌 58년생 재수원만 직업안정 운수왕성 술 생기고 길(吉) 庚戌 70년생 구직성사 귀인도움 자손경사 만사해결 길(吉) 壬戌 82년생 친구단합 모임 성사되나 실속없고 분주해 甲戌 94년생 변화변동 시험무난 분주다사 부모님 걱정 돼지띠 丁亥 47년생 인기좋고 가정화목 금전해결 행운오고 길(吉) 己亥 59년생 만사무난 데이트 하고 음식대접 즐거운 날 辛亥 71년생 직장갈등 생기나 원만히 해결 가정불화 조심 癸亥 83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타인시기 질투 조심할 때 乙亥 95년생 귀인도움 선물 생기고 인정받고 승승장구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3분기 실적 주춤한 신성이엔지…"4분기부터 회복 나타낼 것"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에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연된 프로젝트 진행와 수주 증가 등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천295억원, 영업손실 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4천7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천155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침체로 국내 주요 프로젝트의 공사와 투자가 지연됐기 때문인데, 이에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고, 제조 비용·인력 투입 등 판관비 부담과 가동률 감소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연됐던 프로젝트 공사가 점차 진행되고,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만 발생한 분기별 신규 수주액은 1천억원 규모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천321억원으로 2분기말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게 신성이엔지 설명이다. 신성이엔지는 “프로젝트나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 가며 점진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및 EPC 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의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고,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고금리로 인한 국내 태양광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이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원인이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IT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 EPC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측은 “내년에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현지 법인과 국내 지원부서간에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도모하고, 효율적 운영 계획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기재위 행감, 제3차 본회의서도 미채택…사상 초유 사태 현실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예정된 일정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도의회는 9일 오전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의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의원 124명 중 찬성 59표, 반대 46표, 기권 19표로 부결(과반수 찬성 미충족)됐다. 이후 이 계획서에 대한 수정안이 상정되지 않은 채 제3차 본회의가 끝나면서 기재위 행감은 안갯속에 빠진 실정이다. 해당 안건은 지미연 기재위원장(국민의힘·용인6) 주도로 국민의힘 이제영(성남8)·이채영 의원(비례)이 감사위원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 국민의힘 새로운 대표단 출범에 따라 두 의원이 기재위에 배정되는 과정에서 지 위원장은 상임위 동의가 없었다는 견해를 피력, 이들을 감사위원에서 배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한 끝에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표결에 앞서 의원 총회에 돌입한 결과, 자율 투표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위원 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사자인 이제영 의원 역시 신상 발언을 통해 “우리에겐 회의 참석 연락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감사위원 명단에서 배제하는 전국 최초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다”며 부결을 호소했다. 결국 부결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지 위원장 등 기재위 측에게 두 의원을 행감 위원에 포함하는 내용의 수정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 위원장은 이미 상임위를 거친 사안이 본회의에서 심의됐다는 이유로 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러한 이견이 이어지면서 도의회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제3차 본회의에 대한 산회를 선포했다. 양당의 합의에 따라 원포인트 심의는 진행될 수 있으나 10일부턴 도의회 행감이 시작되는 데다 3일의 증인 요청 기간 탓에 빨라도 내주 후반께 기재위 행감이 열리는 등 지각 사태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기재위를 둘러싼 이견이 조율되지 않은 이상 ‘행감 무산’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다. 국민의힘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