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한 달로 접어들고 있다. 육해공의 전방위적 공격과 상상을 뛰어넘는 치밀한 전술로 천장 없는 감옥이라 불리던 가자지구의 콘크리트벽과 철조망을 부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무엇이 잘못될 것일까? 어디서부터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걸까? 잊혀지는 듯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고 세계는 중동을,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11월6일(현지 시간) 현재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1만22명이며 그중 4천104명은 어린아이들이라고 하마스 보건부는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 1천400명을 합쳐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 수는 약 1만1천400명이다.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가자지구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이스라엘군의 가차 없는 폭격과 공습으로 그나마 빼곡히 모여 있던 낡은 건물들의 형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있었다. 2만2천145㎢의 이스라엘 땅에 가자지구가 차지하는 면적은 불과 365㎢다. 길이 41㎞, 폭 10㎞의 좁은 지역에 23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은 감시카메라까지 설치된 6m 높이의 육중하고 단단한 콘크리트벽 안에서, 물과 전기와 식량의 반입까지 제한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하마스 궤멸이라는 구실로 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학교, 병원 심지어 난민촌까지 가리지 않는다. 지하 40m 깊이에 약 500㎞까지 늘어선 ‘가자메트로’라 불리는 지하터널망에 숨어 있는 하마스 대원을 색출해 사살하려는 이스라엘군의 분노에 찬 공격은 무너진 건물 잔해 위를 넘는 탱크와 그 뒤를 따르는 지상군의 진격으로 이어진다. 1천400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희생된 하마스의 공격은 초반에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 사망자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인도주의적 휴전’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청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고 아랍 외교장관들은 이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휴전이 아닌 인도주의적 휴전 자체라며 미 국무장관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은 오스만제국과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당시 유럽 유대계의 큰손인 로스차일드경에게 전쟁비용을 지원해주면 유대인 국 가건설을 지원하겠다는 ‘벨푸어선언’을 약속한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영국은 ‘멕마흔-후세인’ 협정으로 아랍인들에게 전쟁 후 아랍독립국을 약속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전후 중동지역을 나눠 각각 식민통치하자는 ‘사이크스-피코’협정을 비밀리에 맺는다. 영국은 같은 땅을 두고 세 개의 서로 다른 약속을 한 것이다. 결국 전 세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으로 몰려들었고 1948년 5월14일 이스라엘 건국이 이뤄졌다.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한 팔레스타인 난민 수는 2022년 기준 590만명을 넘어섰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들의 희생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순간에도 폭격에 속절없이 희생되고 있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고통을, 그리고 외침을 가슴에 묻는다.
쥐띠 丙子 36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사고 및 구설 도난조심 戊子 48년생 변화 변동이 생길 때 차량 가택직업 여행출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직업갈등 양보하고 인내해야 길(吉) 壬子 72년생 일진 무난하나 마음의 변화 여행출행 할 때 甲子 84년생 일진불리 말실수 음주사고 조심 고달픈 날 丙子 96년생 재물지출 여행출행 분주다사 음주 주점출입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이득 문서해결 친구조언 편안한 하루 己丑 49년생 직업안정 자손기쁨 사업왕성 만사무난 길(吉) 辛丑 61년생 돈거래 불리 중상모략 주의 시비쟁투 조심 癸丑 73년생 시험 가택이사 문제원만 재물원만 데이트 乙丑 85년생 명예상승 돋보인 날 데이트 성공 만사대길 丁丑 97년생 일진왕성 재수대길 능력인정 기분도 최고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경사 직업안정 문서계약 만사해결 길(吉) 庚寅 50년생 친구 및 상사의 도움 재물성사 뜻을 성취 길(吉) 壬寅 62년생 시험원만 차량 가택문제 해결 소원성취 길(吉) 甲寅 74년생 매사에 조급하게 행동하면 실수연발 조심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인간화합 능력발휘 승승장구 길(吉) 戊寅 98년생 직업고민 해결 문서계약 가능 시험도 원만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몸과 마음이 편안 직업문제 해결 만사 길(吉) 辛卯 51년생 손재수 조심 투자증권 불리 인내심이 필요 癸卯 63년생 문서나 재물원만 모임성사 귀인도움 大길(吉) 乙卯 75년생 인기있고 연인 생기고 구직성사 음식대접 丁卯 87년생 운기상승 즐거운 날 연인화합 인기상승 길(吉) 己卯 99년생 직업고민 변화변동 시험학업 고민 일진평범 용띠 庚辰 40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가족과 대화 만사무난 壬辰 52년생 문서이득 시험합격 차량서류 매매건 해결 甲辰 64년생 만사불리 하니 일찍 귀가해 가족과 대화 丙辰 76년생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친구모임 행운오고 戊辰 88년생 직업안전 음식 생기고 모임성사 시험대길 庚辰 00년생 경쟁승리 모임단합 중심인물 시험 인기도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손해 타인과 언쟁 기분손상 말을 조심 癸巳 53년생 재수원만 문서해결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乙巳 65년생 명예 생기나 재물지출 우연한 만남 및 데이트 丁巳 77년생 친구도움 재수원만 직장해결 선물받고 길(吉) 己巳 89년생 직업고민 부모와 불화 동분서주 친구모임 辛巳 01년생 일진별로 재물손해 경쟁불리 음주 및 실수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나 계약문제 원만 재물성사 만사 길(吉) 甲午 54년생 직장 트러블 질병조심 자손걱정 재수불리 丙午 66년생 재수대통 귀인도움 능력발휘 행운오고 길(吉)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고민해결 칭찬받고 만사원만 庚午 90년생 친구모임 경쟁승리 주도적 인물 재물지출 壬午 02년생 문서학업 고민 마음의 변화 마음진정 시켜야 양띠 癸未 43년생 계약매매 차량이사 수리시험 가정원만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가정 화합 연인 데이트 丁未 67년생 운수완성 연인 생기고 구직성사 행운의 날 己未 79년생 기분 손상되나 친구도움 선물받고 만사 길(吉) 辛未 91년생 동료와 경쟁 재물지출 기분하락 인내해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만사불리 금전복잡 기분손상 부부갈등 흉(凶) 丙申 56년생 사업완성 귀인도움 능력인정 만사해결 길(吉) 戊申 68년생 직업고민 해결 자손경사 시험합격 만사 길(吉) 庚申 80년생 친구 형제의 도움 모임성사 인기있고 원만 壬申 92년생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시험원만 능력생겨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 생기나 실속없고 주점출입 많을 때 丁酉 57년생 재물이득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해결되고 질병으로 병원출입 辛酉 81년생 친구와 쟁투 기분손상 재수불길 실수조심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부모도움 시험원만 재수도 원만 개띠 丙戌 46년생 사업번창 재수왕성 계약가능 소원성취 길(吉) 戊戌 58년생 직업해결 문서계약 가능 고민해결 되고 길(吉) 庚戌 70년생 동료친구 모임 능력인정 귀인도움 고민 끝 壬戌 82년생 일진대길 시험대길 연인 데이트 재수원만 甲戌 94년생 언쟁주의 기분손상 직업고민 술 음식 생겨 돼지띠 丁亥 47년생 운수왕성 동료나 상사의 도움 가정화목 길(吉) 己亥 59년생 자손고민 생기나 결과는 무난 직장해결 길(吉) 辛亥 71년생 경쟁에서 탈락 투자 증권불리 연인불화 癸亥 83년생 선물 생기고 시험원만 재물성취 만사무난 乙亥 95년생 명예상승 재수원만 데이트 성공 고민해결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KT 위즈가 2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T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5선승제) 원정 1차전서 문상철의 9회 결승타로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정규리그 1위 LG에 3대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의 기세를 이어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4.4%(39번 중 29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8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KT는 1회부터 공격 야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상수의 중전 안타에 이은 치고 달리기 작전서 황재균이 헛스윙 하는 사이 LG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가 빠지는 틈을 타 김상수가 3루까지 달려갔다. 이어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1회말 LG가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오스틴의 2루 땅볼을 박경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동점을 내주고 오지환의 우익수 앞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KT는 장성우가 3루 실책으로 진루하고 배정대가 죄전 안타를 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문상철의 희생번트가 병살로 처리되고 배정대가 3루에서 아웃되며 삼중살로 허무하게 끝났다. 이어 2회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KT는 4회초 황재균과 알포드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져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때 1루 주자 알포드가 3루에서 어정쩡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돼 재역전 기회를 날렸다. 이어 4회말 LG가 1사 1,3루로 다시 앞서갈 기회를 만들었으나, KT 선발 고영표가 홍창기를 1루 땅볼,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균형을 유지했다. 5회말에도 LG가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 불을 끈 KT는 7회초 1사 뒤 장성우의 좌중간 안타와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대타 김민혁이 우전 안타를 쳐냈으나 2루 주자 장성우가 홈에서 아웃돼 역전 기회가 날아갔다. 선발 고영표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8회까지 2이닝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LG 타선을 잠재운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역전에 성공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박병호와 장성우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배정대가 볼넷을 얻어낸 뒤 문상철이 왼쪽 담장 상단을 맞추는 2루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9회말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문성주와 신민재를 투수 땅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홍창기를 삼진 처리하며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초반 수비 실책에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불안했으나 6회까지 7피안타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불펜의 손동현, 박영현은 3이닝을 무출루로 막아내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결승타를 치며 데일리 MVP로 뽑힌 문상철은 “경기 초반 부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서 저로 인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팀에 미안했는데 9회에 결승타를 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2루타를 쳤을 때 잘 맞았다는 감은 없었다. 안타만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나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즐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경기도가 흔들리고 있다. 31개 시·군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더해 김포시를 시작으로 번진 ‘서울 편입’ 논란으로 분열되고 있다.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받쳐주던 기업들도 대내외 어려움 속에 점차 무너져가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일보는 11월 ‘이슈M’을 통해 흔들리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 설치 추진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시·군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경기도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게 국민의힘, 찬성 기초 단체와 주민들의 공통된 주장인데, 도시 개발로 증가한 인구 대다수가 서울 통근을 위한 외지인으로 구성되며 각 시·군이 ‘서울 의존 지역’으로 전락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7일 경기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이날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 간담회, 여론조사 등 공론화 절차에 착수했다. 전날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공동연구반’ 구성 등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백경현 구리시장도 서울 편입 관련 오는 13일 오 시장과의 회동을 예정했고 고양, 하남, 안양 등에서도 단체장, 시민, 지역 정치권 사이에서 ‘경기도 이탈’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서울 편입 찬성 입장의 핵심은 “우리 지역은 이미 서울 생활권”이라는 것이다. 단지 행정구역이 경기도일 뿐, 서울로 통근·출근하며 소비 활동도 서울에서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떠나 서울로 편입하면 ▲출퇴근 교통 및 교육 서비스 개선 ▲서울 타이틀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기연구원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1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부터 예견됐다. 경기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경기도 지역정체성 강화 해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479만명이던 경기도 인구는 서울 인구 분산을 위한 1기 신도시 개발 이후 급증, 2015년 1천174만명까지 증가했다. 반면, 1960년 97.2%였던 경기도 토박이 인구 비중은 2015년 25.3%로 크게 줄어들었고, 보고서는 “경기도는 급격히 베드타운화 및 서울의 위성 도시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학·통근하는 인구는 1기 신도시가 막 개발된 1995년 43만여명에서 2015년 127만여명을 거쳐 2020년 125만5천여명으로 4배 폭증했다. 특히 단체장과 시민, 정치권 사이에서 서울 편입 요구가 이는 고양·구리·하남 등은 전체 주민 중 15~20%가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시·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통학·통근 인구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경기도’ 소속이라는 정체성과 소속감이 희석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 생활권이기에 일부 시·군의 서울 편입을 추진한다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여당 단체장과 국회의원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경기도 균형 발전, 자치 분권의 가치를 확장시키겠다는 김동연 지사 입장에 따라 현안을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인접 경기도 시·군이 서울 편입 목소리를 내는 등 경기도 정체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서울에 대한 일자리, 교육, 교통 의존 구도를 깨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서울에 일자리와 교육, 기반 시설이 집중된 이상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시·군은 서울 생활을 위한 ‘베드타운’을 넘어 서울 하위 도시 인식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7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인구 대부분이 전국에서 유입된 외지인이며 김포, 고양 등 서울 인접 시·군 도심은 서울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조성된 위성도시”라며 “서울 생활 인구의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기에 이들 지역 주민에게 경기도라는 광역단체 소속감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베드타운 주민 입장에서는 경기도라는 ‘공간’에 거주할 뿐, 사실상 서울에서 생활하는 ‘서울시민’ 인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금 연구원은 경기도가 서울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일자리, 교육 및 생활 기반 시설을 갖추면 경기도 정체성과 소속감 제고, 서울 쏠림 현상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 연구원은 “자신이 속한 지역보다 인접 지역에서 더 좋은 일자리, 생활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다면 그쪽으로 몰리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경기도 입장에선 서울 인접 지역의 베드타운 탈피가 가장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경기연구원이 2019년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6%는 경기도 이미지로 ‘수도권, 서울 근교’를 제시했다. 특히 응답자 중 73.9%의 생활권은 서울로 조사됐다. 또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민이 경기도 자체보다 거주 시·군에 더 높은 소속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 명예회장은 경기도와 시·군이 서울 인접 기초단체부터 서울 의존 구도를 타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 명예회장은 “김포, 고양 등 서울 주변 시·군 상당수가 갖는 문제점은 자족도시 역할을 못 하고 서울에 지나치게 의존, 베드타운 기능에 지나치게 치우쳐졌다는 점”이라며 “경제권, 생활권, 산업권이 모두 부족하기에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 등이 정체되고, 이는 서울 편입 찬성 목소리가 나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 명예회장은 “경기도가 서울 편입 논란을 딛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시·군이 스스로 자족 기능을 갖춰 그 지역이 주민의 직장, 삶의 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기도가 7일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가 실제 편입 시 직면할 각종 불이익을 제시하며 김포시와 시민의 판단을 촉구했다. 전날 김동연 지사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비판한 데 이어, 서울 편입으로 마주할 현실을 제시하는 일종의 여론전으로 풀이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김포시→서울시 김포구 서울 확장 시 달라지는 점’이라는 제목의 분석 자료를 배포하고 김포시가 실제 서울로 편입될 경우 직면할 각종 규제 강화, 혜택 축소 지점을 열거했다. 오 부지사는 현재 성장관리권역인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과밀억제권역으로 변경되며 ▲산업단지 신규 조성 금지 ▲대형건축물 과밀부담금 부과 ▲4년제 대학 이전 금지 등 규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린벨트(GB) 해제를 통한 신규 사업 추진 가능한 경기도와 달리 서울시는 GB 잔여 총량이 고갈, 신규사업 협의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 부지사는 올해 기준 김포시 예산이 1조6천103억원인 데 반해 서울시 내 김포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관악구 예산 규모는 9천715억원인 점을 지목, 재정 축소도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시민 입장에서는 김포시가 서울 자치구가 될 경우 ▲농어촌자녀 대입 특별전형 제외 ▲취득세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 ▲읍·면지역 및 농어업인, 저소득자 건강보험 감면 혜택 제외 등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도 김포시로 남아 있는 경우와 서울시 김포구로 되는 것의 차이를 알려 (시민들이) 어느 쪽이 더 좋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오 부지사는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 편입 추진 이유가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라고 말한 데 대해 “조금 황당한 입장으로 난처했다”고 밝혔다. 또 오 부지사는 김포시가 서울 편입 기대효과로 제시하는 지하철 5호선 건설 비용 부담 완화와 오 시장의 혐오 시설 미설치 약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오 부지사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광역철도에서 도시철도로 변경되면 서울시가 지방비를 모두 부담하고 김포시 부담이 경감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서울시가 그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냐는 서울시 판단이 필요하며 서울시도 그 점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 시장은 김포 내 혐오시설을 설치하지 않겠다 말했지만 서울시내 혐오시설 조성 부지, 희망 자치구가 없다는 점을 보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을 선도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가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밝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회장 양창수·이하 협의회)는 7일 오후 2시께 수원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2023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음대회에는 양창수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장과 변영훈 수원지역협의회 부회장 등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관계자들과 신봉수 수원지검장을 비롯한 강성용 제1차장검사 및 수원지검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한 해 동안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활동한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구별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운영위원 감사패 전달, 우수·준우수 지구위원회 시상(9명), 범죄예방활동 대상·우수상 시상(2개 단체), 유공 공직자 공로상 시상(9명), 학생자율선도단 시상(9명)에 이어 58명의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 등이 이뤄졌다. 또 사회복지법인 동광원에 3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신봉수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게 헌신하는 위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수원지검도 국민을 보호하고 범죄예방위원의 고귀한 봉사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창수 회장은 “법질서가 바로 서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에는 솔선수범하는 수원지역 범죄예방위원님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며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관심과 배려의 마음으로 자원봉사자의 길을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Q. 학교를 나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입니다. 검정고시, 대학입시와 관련해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저희 집은 경제 상황이 넉넉지 않아 학원 등록과 유료 강의는 부담이 됩니다. 학업은 이어가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A. 학교를 나와 학업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실행하려니 고민이 많을 것 같네요. 대입과 관련해서는 검정고시 정보를 더욱 찾아보기 어렵죠. 그러한 상황에서 학업중단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입니다. 꿈드림센터는 상담, 교육, 문화활동, 자립지원, 복지지원 등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는 매년 4월과 8월에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꿈드림센터에서는 검정고시 대비 일대일 맞춤형 학습멘토링, 온라인 강의 및 교재 지원,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암기과목 위주의 교과목 특강 등을 운영합니다.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가 끝난 5월과 9월경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미니 입시설명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지원을 통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도 검정고시와 대입에 대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지수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해양경찰청은 노후화한 카모프 헬기를 대체할 중형헬기 수리온 2대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중형헬기 수리온 2대의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한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11월께 현장에 배치한다. 해경이 이번에 도입할 헬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기종으로 탐색 레이더, 광학열상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및 탐조등 등의 첨단 장비를 장착해 주·야간 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색구조용 중형헬기다. 해경은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 노후화로 인한 장비 가동률 저하 및 현장 대응력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대체 도입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총 8대의 수리온 계약을 했다. 수리온 기종은 해경이 지난 2019년 해양경찰청에서 최초 도입할 당시 직원 공모를 통해 고유 애칭을 ‘흰수리’로 명칭한 기종이다. 수리온 3대는 현재 제주·양양·부산항공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고 5대는 제작 중이다. 이병철 해경 장비기획과장은 “흰수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 기술력이 반영된 첨단 중형헬기로 현장 대응능력 및 장비 가동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경기도민 복리 증진에 힘쓴 공직자를 격려하고자 경기일보사가 제정한 ‘제30회 경기공직대상’ 시상식이 7일 경기일보사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30회를 맞은 경기공직대상 시상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기공직대상 협찬사인 더랜드그룹의 김완식 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정병헌 서울지방교정청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김대원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성준호 경기북부경찰청 홍보담당관 등 내빈과 수상자 가족 및 동료가 참석했다. 심사위원인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맹훈재 경기남부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고영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담당관 등도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방행정대상부문 자치지원분야 이은웅 의왕시 홍보담당관 정책홍보팀장 ▲주민복지분야 안선진 하남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장 ▲도시정책분야 김상도 화성시 건설과 하천시설팀장 ▲환경농정해양분야 윤대훈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방농촌지도사 ▲문화체육관광분야 장연희 파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장 ▲공정노동정책분야 홍화진 경기도 자치행정국 조세정의과 지방세무주사 ▲의회행정분야 이경원 경기도의회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소방행정대상부문 하종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언론공보팀 소방위 ▲경찰행정(남부)대상부문 고재중 이천경찰서 장호원파출소 순찰2팀장 ▲경찰행정(북부)대상부문 이율학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1팀 경사 ▲교정행정대상부문 강병오 서울지방교정청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보안과 교감 ▲세무행정대상부문 김희화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세무주사보 등이 수상했다.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치분권시대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위민행정을 펼치는 경기공직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일보가 도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소중하게 담아 열린 행정구현과 정직하고 성실한 공직자가 우대받는 경기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30주년을 맞은 경기공직대상은 공직자들에게 영예로운 상 중 하나”라며 “공직사회에서 청렴하고 역량 있는 공직자를 배출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길 성원하며 12명의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행정 일선에서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며 1천400만 도민에 기회의 사다리가 된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보낸다”며 “경기도의회도 경기도 공직자들의 정직한 수고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제30회 경기공직대상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완식 더랜드그룹 회장은 “국세청에서 공무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과거를 떠올려 보면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과 솔선수범의 행동력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어제보다 더 진일보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